[브루스 나우만: 창작] 매일 어딘가에 가서 무언가를 만들죠. 그냥 무작정 뭔가를 만들어 봅니다. 여러 재료를 한데 모아 만들어봤어요. 여기에 널려있는 것들이죠. 위에는 앤드류 머리, 아래는 쥴리엣 머리. 엄지 손가락들... 엄지 손가락이 많아 한데 모았죠. [웃음] 이건 박제된 형태에요. 이건... 이건 스티로폼, 아니 우레탄폼 같네요. 동물 모형은 여기서 공급하죠. 박제품 공급 업체죠. 다양한 자세가 있는데요, 톱으로 썰어서 한데 모을 수도 있고 다른 포즈를 취하게 할 수 있어요. 이건 머리를 박제한 것이구요. 흰꼬리 사슴을 다양한 포즈로 만들었네요. 처음 보는 포즈도 있어요. 물고기가 가장 이상해요. 생선구이로 보이거든요. [웃음] 로이 릭텐스타인이 한 말인 줄 알고 인용한 적이 있는데요 만화책 그림 작업을 할 때였죠. "무작정 뭔가를 해야만 했어."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저는 예술가니까, 스튜디오에 있는 게 좋아요. 그냥 무작정 뭔가를 하고 싶어져요. 그래서 손에 잡히는 걸 하게 되죠. 그게 흥미있든 없든 상관없어요. 아무도 재미를 못 느껴도 그만이죠. 그냥 무작정 뭔가를 만들죠. 로이 릭텐스타인의 인용은 틀린 것 같아요. 창의적인 실수라고 해두죠. 그런데, 그 말은 정말 일리가 있어요. 인용이 틀렸다 해도 말이죠. [웃음] 이렇게 붙인 것 같아요. 기억이 안 나요. 밖에 나가서 분수를 한번 확인해야겠네요. [웃음] [물 떨어지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