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타 허타도, '저 왔어요'
오, 오셨군요
네, 왔어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저 왔어요
여왕 같으세요
(일동 웃음)
(박수)
오늘밤 서펜타인 갤러리의
역사적 순간을 기념합니다
더불어 루치타 허타도의
역사적 순간도 기념합니다
루치타 허타도는 백 번째
생일을 일 념 앞두고 있어요
이건 다시 한 번 박수 받을
일이라고 생각해요
(박수)
허타도의 경력은 세계를 대하는
매우 독특한 견해로 정의됐어요
'환경으로 돌아가면
은신처는 어디에도 있다'
맞아요
이번은 허타도의
단독 전시회에요
사실상 공공기관에선
처음이죠
한편 이 전시회는
한 탁월한 화가의 그림을
백 점 이상 선보이는
첫 순간이기도 한데,
그녀는 2019년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백 세의 인물입니다
(존 멀리켄, 루치타의 아들)
(맷 멀리켄, 루치타의 아들)
좋아요
이 '출산' 그림들은
즐겁게 볼 수 있어요
모성애는 정말로 놀라운
순간들로 가득해요
여러분이 하늘과 배꼽과
관계할 수 있다는 것
이거 어때요?
좋은데
좋아
아기의 탄생에서 느끼는
이런 기쁨
이건 설명할 수도
말할 수도 없어요
그 기쁨을 냄새 맡고
살고
알아야 해요
좋아요, 그게 다예요
네, 끝났어요
(웃음)
돈은 중요하지 않아요
문제는 우리의
동물적 본성이에요
우린 매우 유한한
세계를 살지만
매우 체계적 방식으로
그 유한성을 제거해요
우린 모두 그 점을
우려해야 해요
전 여든에 미국에 왔어요
그 전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외곽에 살았죠
전 나비 날개에 있는
문양을 좋아했어요
당신은 그 열대에서
이 독특한 나비들을 발견하고
벽에 달아 놓으려 했군요
그 불쌍한 나비들에
내가 가한 고통을
지금에서야 깨달아요
제가 여기에 숫자를 적을까요?
그래요, 숫자
그럼 이건 예술가
서명이 될 거예요
제가 'A.P.'라고 적으면
당신은 그 위에
'L.H.'라고 써요
(야곱 사무엘, 출판사 대표)
좋아요, 시작됐어요
우린 네 가지 애쿼틴트를 했고
이번이 첫 번째에요
이건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
전시될 거예요
그리고 나머지 세 개가
그 갤러리에 있을 거예요
루치타와 작업하는 건
대단히 설레는데
그녀가 살아 있는
역사기 때문이죠
전 루치타가 아는 그녀 세대의
여러 작가들과 작업했어요
옛날 생각이 나요
이건 정말로 제겐
하나의 원을 완성하는 거예요
자랄 때 제 이름은
가르시아 로드게리즈였어요
'스미스 존스'라고
부르는 것 같네요
전 그 이름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외조모 이름을 따랐어요
'가르시아 로드게리즈'가 아닌
'허타도'
전 뉴욕 외곽에 살았어요
마을 중심가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기로 했어요
어머님 제가 의상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전 미술 수업을 듣고 있었어요
만 레이가 저 사진을 찍었죠
그리고 여기
지금 보는 게 리에요
전 리 멀리켄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어요
존과 맷이에요
상당히 힘든 일이에요
부모로 산다는 것
예술가로 산다는 것
일하고 먹고 살려 버둥대는 것
그림은 밤에만
그릴 수 있었어요
모두 잠들고 나면요
전 오랜 시간 맷과
더러 작업했어요
그래서 서로 잘 알죠
하지만 여기 내놓는 작품들은
이제 막 작업을 시작한 거예요
탁아소에 가요
점심 먹으러
탁아소 운영자 시장에 가요
그리고 우린 친구가 돼서
정말로 가까워 졌어요
저를 발견한 건 당신이에요
70대인 그녀가
작업하는 그림들을
제가 처음 찾아내기
시작했을 때
즉각 전 그 그림들에
뭔가 있다고 생각했죠
제게 리의 유산으로
도와 달라는 가족과 함께
리의 옛 스튜디오에서 전
작품들을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이것들 중 대부분에
서명이 없었어요
20개 중 하나만 'L.H.'
서명이 있었을 거예요
허타도의 스타일은
상당히 자주 바뀌었다
그녀의 작업에서
정말로 흥미로운 점이다
한 프로젝트를 맡으려는
사람을 찾아내는 데
1년 반에서 2년이 걸렸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우연히 그 작업을 맡았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미술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