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스트로우 다운스: 텍사스 힐스]
사람들은 위선적이에요.
위장을 좋아하죠.
어떤 곳이 깨끗이 치워져 있고
기능상의 흔적을 없애버리면
좋아하죠.
냉장고의 전력선을 감추고 싶어하죠.
아침마다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먹으면서도 말이죠.
[웃음]
저는 이런 위선을 자극하고
위선을 놀리며
사람들을 일깨우죠.
[웃음]
저는 사람들의 흔적이 남은
풍경을 좋아해요.
그런 곳에서 자랐거든요.
영국은 많은 사람이 살았죠.
유럽 전체가 그렇죠.
조지 오웰은 "유럽에서 걸어다니면
아마 무덤 10개는 밟게 될 것"이라고 했죠.
[웃음]
그게 현실이죠!
그래도 괜찮아요.
미국인이 꿈꾸는 훼손되지 않은 땅은
저에게 낯설어요.
제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죠.
저는 변형된 풍경을 좋아해요.
괜찮다고 생각하죠.
사람들은 그리 나쁘지 않아요.
거기서 살다가
여러가지 일을 하죠.
어떤 일들은 아주 멋지죠.
이런 곳처럼요.
외딴 곳이 아니라
마을 언저리죠. [웃음]
여기서 마을도 조금 보여요.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재밌네요.
감동적인 것 같아요.
이 탑들이 가까이 있으니 좋네요.
불가사의한 데가 있어요.
저기 흰 탑은 괴상하게 생겼네요.
언덕에 우뚝 솟았어요.
기지국도 멋진데요.
꾀나 높네요.
저렇게 받치고 있는
케이블도 그렇구요.
매력적이네요.
아이들이 전지형 만능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요.
이런 기계를 타고 돌아다닐 때
규범이나 법의
지배로부터 자유롭죠.
그 밖에 다른 이유도 많죠.
너무 멋집니다.
어린시절을 나름대로 즐기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힘겨게 언덕을 올라
정상에 도달하죠.
길을 따라가면 정상에 이릅니다.
그 모습이 흥겹습니다.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