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1.018,0:00:17.261 일곱 마리 큰 전갈들의 호위를 받으며[br]늪에서 누더기 차림 여인이 나왔습니다. 0:00:17.261,0:00:21.959 그녀는 아기를 안은 채 음식을 구걸하러[br]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했습니다. 0:00:21.959,0:00:24.209 그녀는 웅장한 저택에 찾아갔지만 0:00:24.209,0:00:27.699 저택 안주인은 그녀의 남루한 행색과 0:00:27.699,0:00:32.223 이상한 동행들을 보고서는[br]눈 앞에서 문을 쾅 닫았습니다. 0:00:32.223,0:00:36.949 그녀는 길을 계속 걸어 내려가[br]어떤 오두막에 이르렀습니다. 0:00:36.949,0:00:40.459 그곳의 여인은 이방인을 불쌍히 여겨[br]할 수 있는 만큼 돌봐줬습니다. 0:00:40.459,0:00:43.581 간단한 빵과 짚으로 만든 자리였지요. 0:00:43.581,0:00:46.551 손님은 평범한 거지가 아니었습니다. 0:00:46.551,0:00:51.032 이집트에서 가장 강력한[br]여신, 이시스였습니다. 0:00:51.032,0:00:54.002 이시스는 동생 세트를 피해[br]숨는 중이었습니다. 0:00:54.002,0:00:59.316 세트는 이시스의 남편을 살해하고[br]아들 호루스를 죽이려 했습니다. 0:00:59.316,0:01:03.353 세트 역시 강력한 신이었고[br]그는 그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0:01:03.353,0:01:06.703 이시스는 몸을 숨기기 위해[br]매우 조심스러워야 했습니다. 0:01:06.703,0:01:08.993 그녀의 힘을 사용하다가 들킬[br]위험을 무릅쓸 순 없었습니다. 0:01:08.993,0:01:11.303 하지만 그녀에게 도움이[br]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0:01:11.303,0:01:14.093 독 있는 생물의 여신 셀케트는 0:01:14.093,0:01:19.916 이시스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br]가장 용맹한 일곱 하인을 보냈습니다. 0:01:19.916,0:01:23.616 이시스와 호루스가[br]초라한 숙소에 머무는 동안 0:01:23.616,0:01:28.687 일곱 마리의 전갈은 부유한 안주인이[br]신성한 여신에 한 처사에 분노했습니다. 0:01:28.687,0:01:33.625 그들 모두는 독을 합쳐서[br]그들 중 테펜에게 주었습니다. 0:01:33.625,0:01:37.625 한밤중에 테펜은[br]저택 위로 살금살금 갔습니다. 0:01:37.625,0:01:39.165 문 밑을 기어가며 0:01:39.165,0:01:42.345 집주인의 어린 아들이[br]평화롭게 자는 모습을 보았고 0:01:42.345,0:01:45.145 그에게 강력한 침을 쏘았습니다. 0:01:45.145,0:01:49.307 이시스와 그녀가 묵은 집의 주인은[br]곧 큰 비명에 놀라 깨어났습니다. 0:01:49.307,0:01:51.747 그들이 오두막의 문간을 내다봤을 때 0:01:51.747,0:01:54.393 한 엄마가 거리를 가로질러[br]뛰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0:01:54.393,0:01:56.715 아들을 안고 울면서 말이지요. 0:01:56.715,0:01:59.875 그녀가 자신을 문전박대한[br]여인임을 알아본 이시스는 0:01:59.875,0:02:02.965 전갈들이 어떤 일을[br]벌였는지 알아챘습니다. 0:02:02.965,0:02:08.658 이시스는 아이를 안고서는[br]강력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0:02:08.658,0:02:13.412 "오, 테펜의 독아,[br]그에게서 나와 땅에 떨어져라! 0:02:13.412,0:02:17.324 베펜의 독이여, 나아가지 말지어다,[br]더 이상 침투하지 말지어다, 0:02:17.444,0:02:21.004 그에게서 나와 땅에 떨어져라! 0:02:21.004,0:02:25.620 나, 이시스, 위대한 마법사가[br]주문을 외느니라. 0:02:25.620,0:02:28.316 떨어져라, 오, 메스테트의 독아! 0:02:28.316,0:02:30.896 서두르지 마라, 메스테테프의 독아! 0:02:30.896,0:02:34.805 일어서지 마라,[br]페테트와 세테트의 독아! 0:02:34.805,0:02:38.714 다가오지 마라, 마테트의 독아!" 0:02:38.714,0:02:44.397 이름을 부를 때마다[br]그 전갈의 독이 사라졌습니다. 0:02:45.247,0:02:48.497 아이가 약간 움직였고[br]그녀는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0:02:48.497,0:02:51.367 과거에 냉담했던 것을 후회하며 0:02:51.367,0:02:55.626 이시스에 대한 속죄로[br]모든 재산을 이시스에게 바쳤습니다. 0:02:55.626,0:02:59.142 이시스를 돌봐준 여인은[br]그녀를 경외심에 쳐다보았습니다. 0:02:59.142,0:03:02.452 그녀는 자기가 누구를[br]맞아들인 건지 전혀 몰랐습니다. 0:03:02.452,0:03:04.572 그리고 그날부터, 0:03:04.572,0:03:08.102 사람들은 전갈의 독에 쓰는 찜질약을[br]만드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0:03:08.102,0:03:11.827 여신이 한 것처럼[br]마법의 주문을 외우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