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0.000 --> 00:00:02.000 제 얘기 하나 들려 드릴께요 00:00:02.000 --> 00:00:05.000 아마 한 십년 동안은 아무한테도 하지 않은 얘기인데. 00:00:05.000 --> 00:00:07.000 자... 참고 들어주세요 00:00:07.000 --> 00:00:09.000 그 여정을 제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지요. 00:00:09.000 --> 00:00:11.000 제가 스물두살이 되던 해에, 00:00:11.000 --> 00:00:14.000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제 애완견 목에 줄을 채우고 00:00:14.000 --> 00:00:17.000 늘상하던 조깅을 하러 갔지요. 00:00:17.000 --> 00:00:19.000 그 때는 짐작조차 못 했지만, 00:00:19.000 --> 00:00:21.000 그 순간이 제 인생이 완전히 뒤바꿀 예정이었지요 00:00:21.000 --> 00:00:24.000 한참 제 애완견을 준비시키고 있는 동안, 00:00:24.000 --> 00:00:28.000 한 남자가 이제 술을 다 마시고, 00:00:28.000 --> 00:00:30.000 열쇠를 꺼내들고, 차에 탔어요. 00:00:30.000 --> 00:00:32.000 그리고 남쪽으로 향했지요. 00:00:32.000 --> 00:00:34.000 또는 어디던 가고 싶은 쪽으로 향한거지요. 00:00:34.000 --> 00:00:36.000 저는 뛰면서 길을 건너고 있었지요. 00:00:36.000 --> 00:00:38.000 그리고 나서 기억나는 것 딱 한가지는 00:00:38.000 --> 00:00:41.000 제 머리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듯한 그 느낌이었어요. 00:00:41.000 --> 00:00:45.000 그리고 또 기억나는 건, 제가 손을 바닥에 집었던 것, 00:00:45.000 --> 00:00:47.000 그리고, 제 생명의 피가 00:00:47.000 --> 00:00:49.000 목과 입에서 나와 00:00:49.000 --> 00:00:52.000 비워지는것 같은 느낌이었지요 NOTE Paragraph 00:00:52.000 --> 00:00:54.000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면, 00:00:54.000 --> 00:00:57.000 그 남자가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려서 저하고 제 애완견을 들이 받은 거에요. 00:00:57.000 --> 00:01:00.000 제 애완견은 차 밑으로 깔리는것으로 끝장이 났죠 00:01:00.000 --> 00:01:02.000 저는 그 차 앞 쪽으로 날려 튀어 나오게 되었고. 00:01:02.000 --> 00:01:04.000 그 차가 제 다리를 치었지요 00:01:04.000 --> 00:01:06.000 제 왼쪽 다리는 바퀴 사이에 꽉 끼어서 00:01:06.000 --> 00:01:08.000 바퀴하고 같이 돌아버렸어요. 00:01:10.000 --> 00:01:13.000 그 차 범퍼가 제 목을 쳐서, 00:01:13.000 --> 00:01:15.000 제 목을 갈라 벌어지게 했습니다. 00:01:15.000 --> 00:01:18.000 저는 흉부타박상까지 입는걸로 종결이 났습니다 00:01:18.000 --> 00:01:20.000 심장 바로 뒤에서부터 올라오는 대동맥이, 00:01:20.000 --> 00:01:23.000 이 아주 중요한 혈관이 극심하게 상해서 00:01:23.000 --> 00:01:26.000 제 입에선 피가 콸콸 쏟아졌지요 00:01:26.000 --> 00:01:28.000 피는 거품까지 냈고 00:01:28.000 --> 00:01:30.000 제게는 아주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지요. 00:01:32.000 --> 00:01:34.000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지만, 00:01:34.000 --> 00:01:37.000 어디선가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00:01:37.000 --> 00:01:40.000 제 심장이 계속 뛰고, 움직일 수 있게 해줬어요. 00:01:40.000 --> 00:01:42.000 심장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으므로, 움직이고 있었다고 말하는거지요 00:01:42.000 --> 00:01:45.000 또 심장 박동이 다시 되게 하려고 이것 저것 시도하고 있었지요. 00:01:45.000 --> 00:01:48.000 한 사람은 또 아주 영리하게도 볼펜을 제 목에 꽂아줬어요. 00:01:48.000 --> 00:01:51.000 제가 숨 쉴수 있게 숨구멍을 열어 놓은거지요. 00:01:51.000 --> 00:01:53.000 또 제 폐가 주저앉자, 00:01:53.000 --> 00:01:56.000 한 사람은 제 폐부분을 열어 핀을 꽂아주었어요. 00:01:56.000 --> 00:02:03.000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려고 했던 거지요. 00:02:03.000 --> 00:02:05.000 그럭저럭 병원까지 갔지요.¥ 00:02:05.000 --> 00:02:07.000 얼음에 둘러 쌓여서 00:02:07.000 --> 00:02:11.000 결국엔 약물유도에 의한 혼수상태로 들어갔지요 NOTE Paragraph 00:02:11.000 --> 00:02:15.000 18개월이 지나서 의식을 되찾았어요. 00:02:15.000 --> 00:02:17.000 눈도 안 보이고, 말도 못 했어요. 00:02:17.000 --> 00:02:19.000 물론 걷지도 못했지요. 00:02:19.000 --> 00:02:22.000 몸무게는 29 킬로그램 이었어요. 00:02:25.000 --> 00:02:27.000 보통 병원에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00:02:27.000 --> 00:02:29.000 저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하는지 말이지요 00:02:29.000 --> 00:02:32.000 사실, 병원에서는 저를 "달갑지 않은 환자" 라고 불렀어요. 00:02:32.000 --> 00:02:36.000 그건 제가 시도하지도 않을만한 또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00:02:36.000 --> 00:02:39.000 목을 다시금 복구하기 위해서 대단히 많은 수술을 받았고 00:02:39.000 --> 00:02:41.000 심장을 고치려고도도 몇번인가 수술을 받았지요. 00:02:41.000 --> 00:02:43.000 성공적인 수술도 있었고, 또 실패로 돌아간 것도 있었지요. 00:02:43.000 --> 00:02:45.000 제 몸 속엔 쳘판(타이태니움)이, 00:02:45.000 --> 00:02:47.000 다른 사람들 몸에 있던 뼈가 아주 많이 끼워져 있었어요. 00:02:47.000 --> 00:02:50.000 제 발이 바로 움직일 수 있고 하기 위한 조치였지요. 00:02:50.000 --> 00:02:52.000 플라스틱 코와 인공치아와. 00:02:52.000 --> 00:02:54.000 그 외에 또 여러가지의 것들을 결국 많이 넣게 되었지요 00:02:54.000 --> 00:02:57.000 하지만 결국은 인간의 모습처럼 보이기 시작했어요. 00:03:03.000 --> 00:03:05.000 어쩔땐 정말 얘기 꺼내기 조차 힘들어요. 00:03:05.000 --> 00:03:08.000 그러니 조금 참고 들어주세요 00:03:08.000 --> 00:03:10.000 받은 수술이 50 차례가 넘었어요. 00:03:10.000 --> 00:03:13.000 누가 하나 하나 세겠어요? NOTE Paragraph 00:03:13.000 --> 00:03:15.000 결국 병원에서는 00:03:15.000 --> 00:03:17.000 저를 퇴원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00:03:17.000 --> 00:03:19.000 병실을 비워 놔야 할 필요가 있었던것이지요 00:03:19.000 --> 00:03:23.000 병원측에서 판단컨태 다시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00:03:23.000 --> 00:03:26.000 이유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00:03:26.000 --> 00:03:29.000 누구 하나도 제가 완전히 회복하리라 생각한 사람이 없었어요. 00:03:29.000 --> 00:03:32.000 말하자면, 벽에 지도를 붙여 놓고 달트 화살을 던졌고, 00:03:32.000 --> 00:03:37.000 여기 콜로라도에 있는 한 양로원에 보내기로 한거에요. 00:03:37.000 --> 00:03:39.000 다들 의아해 하고 있는거 알아요. 00:03:39.000 --> 00:03:42.000 "양로원? 거기서 도대체 뭘하려고 할겁니까?" 00:03:42.000 --> 00:03:44.000 하지만, 생각해보면... 00:03:44.000 --> 00:03:47.000 지금 여기 모여있는 모든 분들의 기술과 재능들 00:03:47.000 --> 00:03:49.000 그게 바로 양로원에 있는 것들이에요. 00:03:49.000 --> 00:03:51.000 그러니까 그 모든 기술과 재능들을 그 곳에 있었던거지요. 00:03:51.000 --> 00:03:54.000 그 노인분들이 가지고 있었던. 00:03:54.000 --> 00:03:56.000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보다 한 가지 더 나은 점은 00:03:56.000 --> 00:03:58.000 바로 삶의 지혜겠지요. 00:03:58.000 --> 00:04:01.000 다들 오랜 세월 살아왔으니까요. 00:04:01.000 --> 00:04:03.000 그 때 당시 저에게 필요했던 것이 바로 그 삶의 지혜였어요. NOTE Paragraph 00:04:03.000 --> 00:04:05.000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그 분들은 어땠을지... 00:04:05.000 --> 00:04:08.000 제가 그 곳에 처음 나타났을 때 말이에요. 00:04:08.000 --> 00:04:10.000 그 때, 한 2 킬로그램 정도 늘어서 00:04:10.000 --> 00:04:12.000 몸무게가 30킬로그램 쯤 됐어요. 00:04:12.000 --> 00:04:14.000 머리카락은 하나도 없었고, 00:04:14.000 --> 00:04:16.000 병원에서 준 수술복에, 00:04:16.000 --> 00:04:19.000 누군가 기부한 운동화를 신고 있었어요. 00:04:19.000 --> 00:04:22.000 한 손엔 하얀색 지팡이를 짚고 있었고, 00:04:22.000 --> 00:04:25.000 다른 쪽 손엔 서류가방 가득 병원기록들을 들고 있었지요. 00:04:25.000 --> 00:04:28.000 그래서 이 노인분들이 생각한게, 00:04:28.000 --> 00:04:30.000 비상회의 소집이였어요. 00:04:30.000 --> 00:04:32.000 (웃음) 00:04:32.000 --> 00:04:35.000 하던 일들을 멈추고 서로 쳐다보면서, 00:04:35.000 --> 00:04:39.000 "좋아, 이 방에 있는 우리가 가진 기술들이 무엇이지?" 하고 말했어요. 00:04:39.000 --> 00:04:42.000 "얘 손이 아주 많이 가겠어." NOTE Paragraph 00:04:42.000 --> 00:04:44.000 그래서 결국 시작한 것이 00:04:44.000 --> 00:04:46.000 그 각자 기술과 재능들을 맞춰보는 것이었어요. 00:04:46.000 --> 00:04:48.000 저 한테 필요한 것들을 찾으려고. 00:04:48.000 --> 00:04:50.000 그런데 그들이 제일 먼저 해야 했던 건, 00:04:50.000 --> 00:04:52.000 당장 저한테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거였지요. 00:04:52.000 --> 00:04:54.000 저는 이제 하나 하나 다시 배워야 했어요. 00:04:54.000 --> 00:04:56.000 정상적으로 먹는 방법을요 00:04:56.000 --> 00:04:59.000 왜냐면 그 동안 음식섭취는 가슴에 심어진 관을 통해서, 00:04:59.000 --> 00:05:01.000 그리고 혈관을 통해서만 해왔었기 때문이지요 00:05:01.000 --> 00:05:04.000 그래서 다시 정상적으로 먹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했어요. 00:05:04.000 --> 00:05:06.000 그 노인분들이 그 과정을 겪도록 도와줬어요. 00:05:06.000 --> 00:05:08.000 다음에 또 생각해 내야 했던 건, 00:05:08.000 --> 00:05:10.000 "가구가 필요하겠어. 00:05:10.000 --> 00:05:13.000 아파트 한 구석에서 자고 있잖아." 00:05:13.000 --> 00:05:15.000 그래서 다들 창고로 내려가서, 00:05:15.000 --> 00:05:17.000 쓰지않던 가구들을 모아서 00:05:17.000 --> 00:05:20.000 솥, 냄비, 이불 등 저한테 가져다 줬어요. 00:05:20.000 --> 00:05:23.000 모든 필요했던 모든 것들을요. 00:05:23.000 --> 00:05:25.000 다음으로 저한테 필요했던 건, 00:05:25.000 --> 00:05:28.000 바로 변신이었어요. 00:05:28.000 --> 00:05:30.000 초록색 수술복은 없어지고, 00:05:30.000 --> 00:05:33.000 꽃무늬와 나일롱 들이 새로 생겼어요. 00:05:33.000 --> 00:05:36.000 (웃음) 00:05:38.000 --> 00:05:41.000 그 노인분들이 하려고 했던 머리모양까지는 얘기하지 말도록 하지요. 00:05:41.000 --> 00:05:43.000 일단 제 머리가 자란 후에 말이죠 00:05:43.000 --> 00:05:45.000 파란색 머리는 안 한다고 하긴 했어요. NOTE Paragraph 00:05:45.000 --> 00:05:48.000 (웃음) NOTE Paragraph 00:05:49.000 --> 00:05:52.000 그리고 또 다음으로 벌어진 일은, 00:05:52.000 --> 00:05:55.000 말하는 걸 다시 배워야 한다고 결정했어요. 00:05:55.000 --> 00:05:57.000 독자적인 사람이 될 수가 없는거잖아요 00:05:57.000 --> 00:06:00.000 말도 못하고, 사물을 볼 수 없다면 말이에요. 00:06:00.000 --> 00:06:03.000 그래서 그 노인분들은 안 보인는건 그렇다치더라도, 00:06:03.000 --> 00:06:05.000 말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00:06:05.000 --> 00:06:08.000 양로원 관리자였던 쌜리는 00:06:08.000 --> 00:06:10.000 그날부터 말하는 걸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00:06:10.000 --> 00:06:12.000 힘들지요... 어렸을 적엔 00:06:12.000 --> 00:06:14.000 모든 걸 그냥 자연스럽고 00:06:14.000 --> 00:06:16.000 무의식 중에 배우게 되잖아요. 00:06:16.000 --> 00:06:19.000 하지만 전 다 큰 어른이었고, 그게 너무 창피했어요. 00:06:19.000 --> 00:06:21.000 또 제 몸을 제대로 맞춰서 조정하는 법을 다시 익혀야 했지요. 00:06:21.000 --> 00:06:23.000 새로 받은 식도와 혀, 00:06:23.000 --> 00:06:26.000 새 치아하고 입술, 00:06:26.000 --> 00:06:29.000 그리고 숨을 들이 마시고 말을 내 뱉는 것들을요. 00:06:29.000 --> 00:06:31.000 그래서 저는 두 살짜리 아이처럼 굴었고, 00:06:31.000 --> 00:06:33.000 말하는걸 배우는 일을 거부했지요. NOTE Paragraph 00:06:33.000 --> 00:06:36.000 그런데, 남자 분들이 기발한 생각이 있었어요. 00:06:36.000 --> 00:06:38.000 재미를 더하려고 했던 거에요. 00:06:38.000 --> 00:06:42.000 그래서 밤마다 욕으로만 된 낱말맞추기를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00:06:42.000 --> 00:06:46.000 (웃음) 00:06:46.000 --> 00:06:48.000 그리고 몰래, 00:06:48.000 --> 00:06:51.000 거친 뱃사람들처럼 욕하는 법을 가르쳐 줬어요. 00:06:51.000 --> 00:06:55.000 그래서 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00:06:55.000 --> 00:06:59.000 쌜리가 저한테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을 때 00:06:59.000 --> 00:07:02.000 제가 뱉은 처음의 단어들이 뭐였었는지 말이죠 NOTE Paragraph 00:07:02.000 --> 00:07:04.000 (웃음) NOTE Paragraph 00:07:04.000 --> 00:07:06.000 이제 다음 단계로 계속 넘어갔어요. 00:07:06.000 --> 00:07:09.000 그리고 치매로 고생하시던 전직 선생님 한 분은 00:07:09.000 --> 00:07:13.000 쓰는 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00:07:13.000 --> 00:07:15.000 반복은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00:07:15.000 --> 00:07:17.000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계속할 것이었던거죠 00:07:17.000 --> 00:07:22.000 (웃음) 00:07:23.000 --> 00:07:26.000 아주 중요했던 순간 중 하나는 00:07:26.000 --> 00:07:29.000 길 건너는 방법을 다시 배울 때 였어요. 00:07:29.000 --> 00:07:31.000 그 땐 눈이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00:07:31.000 --> 00:07:34.000 눈을 한번 감아보세요. 00:07:34.000 --> 00:07:36.000 그리고 길을 건너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00:07:36.000 --> 00:07:40.000 도로가 얼마가 먼 거리인지 모르고, 00:07:40.000 --> 00:07:43.000 똑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00:07:43.000 --> 00:07:46.000 주위에 차들이 앞뒤로 씽씽 달리는 소리는 들리고, 00:07:46.000 --> 00:07:48.000 바로 지금 이 상황으로 만들었던 00:07:48.000 --> 00:07:51.000 아주 끔찍한 사고를 전에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00:07:51.000 --> 00:07:54.000 그러니까, 제게는 넘어야할 장애가 두개가 있었지요. 00:07:54.000 --> 00:07:57.000 하나는 외상 후 정신적 장애였어요. 00:07:57.000 --> 00:08:01.000 항상 길 가장자리만 가면 00:08:01.000 --> 00:08:03.000 공황상태로 어쩔줄을 모르게 되고 00:08:03.000 --> 00:08:05.000 두번째는, 00:08:05.000 --> 00:08:08.000 실제로 길을 건너는 방법을 익히는 거였어요. NOTE Paragraph 00:08:08.000 --> 00:08:11.000 한 노인분은 저한테 다가와서, 00:08:11.000 --> 00:08:14.000 저를 길 가장자리에 세워놓고 말하기를, 00:08:14.000 --> 00:08:17.000 "네 생각에 갈 떄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그 지팡이를 그곳으로 내밀어봐. 00:08:17.000 --> 00:08:19.000 그게 부딛치면, 거리를 건너지 마." 00:08:19.000 --> 00:08:24.000 (웃음) 00:08:24.000 --> 00:08:27.000 완전히 타당한 말이었어요 00:08:27.000 --> 00:08:29.000 그런데, 한 세번째 지팡이가 00:08:29.000 --> 00:08:32.000 길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을 때 00:08:32.000 --> 00:08:35.000 노인분들이 리소스를 좀 합쳐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아서 00:08:35.000 --> 00:08:37.000 기금을 조성하여 00:08:37.000 --> 00:08:39.000 제가 맹인학교에 갈 수 있게 되어 00:08:39.000 --> 00:08:41.000 장님으로서 00:08:41.000 --> 00:08:43.000 실제로 필요한 기술을 익힐수 있도록 00:08:43.000 --> 00:08:45.000 그리고 제 인생을 변형시킨 00:08:45.000 --> 00:08:47.000 맹인견을 구할 수 있게 해 주었지요 00:08:47.000 --> 00:08:49.000 그래서 이제 다시 대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00:08:49.000 --> 00:08:53.000 저한테 아낌없이 투자했던 노인분들 덕분에 00:08:53.000 --> 00:08:57.000 그리고 또한 그 맹인견과 제가 익혔던 기술들 덕분에요. NOTE Paragraph 00:08:57.000 --> 00:08:59.000 10년 후에 시력을 되찾았어요. 00:08:59.000 --> 00:09:01.000 마술처럼은 아니었답니다 00:09:01.000 --> 00:09:04.000 제가 세 가지 수술을 받기로 동의했고 00:09:04.000 --> 00:09:06.000 그 중 하나는 아주 실험적인 거였어요. 00:09:06.000 --> 00:09:08.000 로보트 수술이었지요. 00:09:08.000 --> 00:09:11.000 제 눈 뒤쪽에 있던 혈종을 제거해 냈어요. 00:09:12.000 --> 00:09:14.000 저한테 가장 큰 변화는 00:09:14.000 --> 00:09:17.000 세상이 너무 많이 진보해 있었던 거에요. 00:09:17.000 --> 00:09:19.000 그곳에는 혁신과 00:09:19.000 --> 00:09:21.000 아주 여러가지의 새로운 것들이 있었습니다-- 00:09:21.000 --> 00:09:23.000 휴대전화, 노트북컴퓨터, 00:09:23.000 --> 00:09:26.000 이런 모든것들을 저는 전에는 한번도 보지 못 했던답니다 00:09:26.000 --> 00:09:28.000 맹인으로서 00:09:28.000 --> 00:09:30.000 시각적 기억은 서서히 사라지고, 00:09:30.000 --> 00:09:33.000 사물에 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00:09:33.000 --> 00:09:36.000 사물이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00:09:36.000 --> 00:09:39.000 또 사물이 어떻게 냄새가 나는지로 대체가 됩니다 NOTE Paragraph 00:09:39.000 --> 00:09:41.000 그래서 하루는 제 방에 있는데, 00:09:41.000 --> 00:09:43.000 방 한 쪽에 놓여있는 무엇인가를 제가 보았습니다 00:09:43.000 --> 00:09:45.000 그래서 제가 생각하길 괴물이라고 생각했죠 00:09:45.000 --> 00:09:47.000 그래서 제가 그 주변을 걸어다녔죠 00:09:47.000 --> 00:09:49.000 그러다가 제가 말하길, "그냥 만져보겠어" 라고 하고 00:09:49.000 --> 00:09:51.000 만져보고 나서 한 말이 00:09:51.000 --> 00:09:53.000 "맙소사, 빨래바구니잖아." 00:09:53.000 --> 00:09:57.000 (웃음) 00:09:57.000 --> 00:09:59.000 눈이 보일때는 00:09:59.000 --> 00:10:01.000 모든게 달라보입니다 00:10:01.000 --> 00:10:03.000 외냐면 그건 아주 당연하게 여기는것이니까요. 00:10:03.000 --> 00:10:05.000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으면, 00:10:05.000 --> 00:10:08.000 사물에 대해 촉각의 기억을 가지게 됩니다 NOTE Paragraph 00:10:08.000 --> 00:10:11.000 제게 가장 큰 변화는 제 손을 내려다 보면서 00:10:11.000 --> 00:10:15.000 10년이란 세월을 제가 잃었다는 걸 목격하는 것이었지요 00:10:15.000 --> 00:10:18.000 저는 어떤 이유로 시간이 멈춰서 00:10:18.000 --> 00:10:20.000 식구들이나 친구들에게 옮겨갔다고 생각했어요 00:10:20.000 --> 00:10:22.000 하지만, 손을 내려다 봤을 때 00:10:22.000 --> 00:10:24.000 그 세월이 저한테도 행진하여 왔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00:10:24.000 --> 00:10:26.000 그래서 저는 그 세월을 만회해야 했고, 00:10:26.000 --> 00:10:28.000 그래서, 만회를 하기 시작했어요. 00:10:28.000 --> 00:10:32.000 '크라우드소싱' 이나 '급진적 협력' 이란 말들은 없었어요. 00:10:32.000 --> 00:10:34.000 제가 사고를 당했을 때는 말이에요. 00:10:34.000 --> 00:10:36.000 그런데 그 개념은 사실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00:10:36.000 --> 00:10:39.000 저를 재활시키는데 함께 일했던 분들, 00:10:39.000 --> 00:10:41.000 저를 다시 가르치느라 함께 일했던 분들이죠 00:10:41.000 --> 00:10:43.000 아마 이 자리에 서지 못했겠지요. 00:10:43.000 --> 00:10:47.000 만약 이 극단적인 '급진적 협력'이 아니었다면 말이지요 NOTE Paragraph 00:10:47.000 --> 00:10:49.000 감사합니다. NOTE Paragraph 00:10:49.000 --> 00:10:51.000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