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000 --> 00:00:02,000 제 얘기 하나 들려 드릴께요 2 00:00:02,000 --> 00:00:05,000 아마 한 십년 동안은 아무한테도 하지 않은 얘기인데. 3 00:00:05,000 --> 00:00:07,000 자... 참고 들어주세요 4 00:00:07,000 --> 00:00:09,000 그 여정을 제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지요. 5 00:00:09,000 --> 00:00:11,000 제가 스물두살이 되던 해에, 6 00:00:11,000 --> 00:00:14,000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제 애완견 목에 줄을 채우고 7 00:00:14,000 --> 00:00:17,000 늘상하던 조깅을 하러 갔지요. 8 00:00:17,000 --> 00:00:19,000 그 때는 짐작조차 못 했지만, 9 00:00:19,000 --> 00:00:21,000 그 순간이 제 인생이 완전히 뒤바꿀 예정이었지요 10 00:00:21,000 --> 00:00:24,000 한참 제 애완견을 준비시키고 있는 동안, 11 00:00:24,000 --> 00:00:28,000 한 남자가 이제 술을 다 마시고, 12 00:00:28,000 --> 00:00:30,000 열쇠를 꺼내들고, 차에 탔어요. 13 00:00:30,000 --> 00:00:32,000 그리고 남쪽으로 향했지요. 14 00:00:32,000 --> 00:00:34,000 또는 어디던 가고 싶은 쪽으로 향한거지요. 15 00:00:34,000 --> 00:00:36,000 저는 뛰면서 길을 건너고 있었지요. 16 00:00:36,000 --> 00:00:38,000 그리고 나서 기억나는 것 딱 한가지는 17 00:00:38,000 --> 00:00:41,000 제 머리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듯한 그 느낌이었어요. 18 00:00:41,000 --> 00:00:45,000 그리고 또 기억나는 건, 제가 손을 바닥에 집었던 것, 19 00:00:45,000 --> 00:00:47,000 그리고, 제 생명의 피가 20 00:00:47,000 --> 00:00:49,000 목과 입에서 나와 21 00:00:49,000 --> 00:00:52,000 비워지는것 같은 느낌이었지요 22 00:00:52,000 --> 00:00:54,000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면, 23 00:00:54,000 --> 00:00:57,000 그 남자가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려서 저하고 제 애완견을 들이 받은 거에요. 24 00:00:57,000 --> 00:01:00,000 제 애완견은 차 밑으로 깔리는것으로 끝장이 났죠 25 00:01:00,000 --> 00:01:02,000 저는 그 차 앞 쪽으로 날려 튀어 나오게 되었고. 26 00:01:02,000 --> 00:01:04,000 그 차가 제 다리를 치었지요 27 00:01:04,000 --> 00:01:06,000 제 왼쪽 다리는 바퀴 사이에 꽉 끼어서 28 00:01:06,000 --> 00:01:08,000 바퀴하고 같이 돌아버렸어요. 29 00:01:10,000 --> 00:01:13,000 그 차 범퍼가 제 목을 쳐서, 30 00:01:13,000 --> 00:01:15,000 제 목을 갈라 벌어지게 했습니다. 31 00:01:15,000 --> 00:01:18,000 저는 흉부타박상까지 입는걸로 종결이 났습니다 32 00:01:18,000 --> 00:01:20,000 심장 바로 뒤에서부터 올라오는 대동맥이, 33 00:01:20,000 --> 00:01:23,000 이 아주 중요한 혈관이 극심하게 상해서 34 00:01:23,000 --> 00:01:26,000 제 입에선 피가 콸콸 쏟아졌지요 35 00:01:26,000 --> 00:01:28,000 피는 거품까지 냈고 36 00:01:28,000 --> 00:01:30,000 제게는 아주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지요. 37 00:01:32,000 --> 00:01:34,000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지만, 38 00:01:34,000 --> 00:01:37,000 어디선가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39 00:01:37,000 --> 00:01:40,000 제 심장이 계속 뛰고, 움직일 수 있게 해줬어요. 40 00:01:40,000 --> 00:01:42,000 심장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으므로, 움직이고 있었다고 말하는거지요 41 00:01:42,000 --> 00:01:45,000 또 심장 박동이 다시 되게 하려고 이것 저것 시도하고 있었지요. 42 00:01:45,000 --> 00:01:48,000 한 사람은 또 아주 영리하게도 볼펜을 제 목에 꽂아줬어요. 43 00:01:48,000 --> 00:01:51,000 제가 숨 쉴수 있게 숨구멍을 열어 놓은거지요. 44 00:01:51,000 --> 00:01:53,000 또 제 폐가 주저앉자, 45 00:01:53,000 --> 00:01:56,000 한 사람은 제 폐부분을 열어 핀을 꽂아주었어요. 46 00:01:56,000 --> 00:02:03,000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려고 했던 거지요. 47 00:02:03,000 --> 00:02:05,000 그럭저럭 병원까지 갔지요.¥ 48 00:02:05,000 --> 00:02:07,000 얼음에 둘러 쌓여서 49 00:02:07,000 --> 00:02:11,000 결국엔 약물유도에 의한 혼수상태로 들어갔지요 50 00:02:11,000 --> 00:02:15,000 18개월이 지나서 의식을 되찾았어요. 51 00:02:15,000 --> 00:02:17,000 눈도 안 보이고, 말도 못 했어요. 52 00:02:17,000 --> 00:02:19,000 물론 걷지도 못했지요. 53 00:02:19,000 --> 00:02:22,000 몸무게는 29 킬로그램 이었어요. 54 00:02:25,000 --> 00:02:27,000 보통 병원에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55 00:02:27,000 --> 00:02:29,000 저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하는지 말이지요 56 00:02:29,000 --> 00:02:32,000 사실, 병원에서는 저를 "달갑지 않은 환자" 라고 불렀어요. 57 00:02:32,000 --> 00:02:36,000 그건 제가 시도하지도 않을만한 또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58 00:02:36,000 --> 00:02:39,000 목을 다시금 복구하기 위해서 대단히 많은 수술을 받았고 59 00:02:39,000 --> 00:02:41,000 심장을 고치려고도도 몇번인가 수술을 받았지요. 60 00:02:41,000 --> 00:02:43,000 성공적인 수술도 있었고, 또 실패로 돌아간 것도 있었지요. 61 00:02:43,000 --> 00:02:45,000 제 몸 속엔 쳘판(타이태니움)이, 62 00:02:45,000 --> 00:02:47,000 다른 사람들 몸에 있던 뼈가 아주 많이 끼워져 있었어요. 63 00:02:47,000 --> 00:02:50,000 제 발이 바로 움직일 수 있고 하기 위한 조치였지요. 64 00:02:50,000 --> 00:02:52,000 플라스틱 코와 인공치아와. 65 00:02:52,000 --> 00:02:54,000 그 외에 또 여러가지의 것들을 결국 많이 넣게 되었지요 66 00:02:54,000 --> 00:02:57,000 하지만 결국은 인간의 모습처럼 보이기 시작했어요. 67 00:03:03,000 --> 00:03:05,000 어쩔땐 정말 얘기 꺼내기 조차 힘들어요. 68 00:03:05,000 --> 00:03:08,000 그러니 조금 참고 들어주세요 69 00:03:08,000 --> 00:03:10,000 받은 수술이 50 차례가 넘었어요. 70 00:03:10,000 --> 00:03:13,000 누가 하나 하나 세겠어요? 71 00:03:13,000 --> 00:03:15,000 결국 병원에서는 72 00:03:15,000 --> 00:03:17,000 저를 퇴원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73 00:03:17,000 --> 00:03:19,000 병실을 비워 놔야 할 필요가 있었던것이지요 74 00:03:19,000 --> 00:03:23,000 병원측에서 판단컨태 다시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75 00:03:23,000 --> 00:03:26,000 이유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76 00:03:26,000 --> 00:03:29,000 누구 하나도 제가 완전히 회복하리라 생각한 사람이 없었어요. 77 00:03:29,000 --> 00:03:32,000 말하자면, 벽에 지도를 붙여 놓고 달트 화살을 던졌고, 78 00:03:32,000 --> 00:03:37,000 여기 콜로라도에 있는 한 양로원에 보내기로 한거에요. 79 00:03:37,000 --> 00:03:39,000 다들 의아해 하고 있는거 알아요. 80 00:03:39,000 --> 00:03:42,000 "양로원? 거기서 도대체 뭘하려고 할겁니까?" 81 00:03:42,000 --> 00:03:44,000 하지만, 생각해보면... 82 00:03:44,000 --> 00:03:47,000 지금 여기 모여있는 모든 분들의 기술과 재능들 83 00:03:47,000 --> 00:03:49,000 그게 바로 양로원에 있는 것들이에요. 84 00:03:49,000 --> 00:03:51,000 그러니까 그 모든 기술과 재능들을 그 곳에 있었던거지요. 85 00:03:51,000 --> 00:03:54,000 그 노인분들이 가지고 있었던. 86 00:03:54,000 --> 00:03:56,000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보다 한 가지 더 나은 점은 87 00:03:56,000 --> 00:03:58,000 바로 삶의 지혜겠지요. 88 00:03:58,000 --> 00:04:01,000 다들 오랜 세월 살아왔으니까요. 89 00:04:01,000 --> 00:04:03,000 그 때 당시 저에게 필요했던 것이 바로 그 삶의 지혜였어요. 90 00:04:03,000 --> 00:04:05,000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그 분들은 어땠을지... 91 00:04:05,000 --> 00:04:08,000 제가 그 곳에 처음 나타났을 때 말이에요. 92 00:04:08,000 --> 00:04:10,000 그 때, 한 2 킬로그램 정도 늘어서 93 00:04:10,000 --> 00:04:12,000 몸무게가 30킬로그램 쯤 됐어요. 94 00:04:12,000 --> 00:04:14,000 머리카락은 하나도 없었고, 95 00:04:14,000 --> 00:04:16,000 병원에서 준 수술복에, 96 00:04:16,000 --> 00:04:19,000 누군가 기부한 운동화를 신고 있었어요. 97 00:04:19,000 --> 00:04:22,000 한 손엔 하얀색 지팡이를 짚고 있었고, 98 00:04:22,000 --> 00:04:25,000 다른 쪽 손엔 서류가방 가득 병원기록들을 들고 있었지요. 99 00:04:25,000 --> 00:04:28,000 그래서 이 노인분들이 생각한게, 100 00:04:28,000 --> 00:04:30,000 비상회의 소집이였어요. 101 00:04:30,000 --> 00:04:32,000 (웃음) 102 00:04:32,000 --> 00:04:35,000 하던 일들을 멈추고 서로 쳐다보면서, 103 00:04:35,000 --> 00:04:39,000 "좋아, 이 방에 있는 우리가 가진 기술들이 무엇이지?" 하고 말했어요. 104 00:04:39,000 --> 00:04:42,000 "얘 손이 아주 많이 가겠어." 105 00:04:42,000 --> 00:04:44,000 그래서 결국 시작한 것이 106 00:04:44,000 --> 00:04:46,000 그 각자 기술과 재능들을 맞춰보는 것이었어요. 107 00:04:46,000 --> 00:04:48,000 저 한테 필요한 것들을 찾으려고. 108 00:04:48,000 --> 00:04:50,000 그런데 그들이 제일 먼저 해야 했던 건, 109 00:04:50,000 --> 00:04:52,000 당장 저한테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거였지요. 110 00:04:52,000 --> 00:04:54,000 저는 이제 하나 하나 다시 배워야 했어요. 111 00:04:54,000 --> 00:04:56,000 정상적으로 먹는 방법을요 112 00:04:56,000 --> 00:04:59,000 왜냐면 그 동안 음식섭취는 가슴에 심어진 관을 통해서, 113 00:04:59,000 --> 00:05:01,000 그리고 혈관을 통해서만 해왔었기 때문이지요 114 00:05:01,000 --> 00:05:04,000 그래서 다시 정상적으로 먹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했어요. 115 00:05:04,000 --> 00:05:06,000 그 노인분들이 그 과정을 겪도록 도와줬어요. 116 00:05:06,000 --> 00:05:08,000 다음에 또 생각해 내야 했던 건, 117 00:05:08,000 --> 00:05:10,000 "가구가 필요하겠어. 118 00:05:10,000 --> 00:05:13,000 아파트 한 구석에서 자고 있잖아." 119 00:05:13,000 --> 00:05:15,000 그래서 다들 창고로 내려가서, 120 00:05:15,000 --> 00:05:17,000 쓰지않던 가구들을 모아서 121 00:05:17,000 --> 00:05:20,000 솥, 냄비, 이불 등 저한테 가져다 줬어요. 122 00:05:20,000 --> 00:05:23,000 모든 필요했던 모든 것들을요. 123 00:05:23,000 --> 00:05:25,000 다음으로 저한테 필요했던 건, 124 00:05:25,000 --> 00:05:28,000 바로 변신이었어요. 125 00:05:28,000 --> 00:05:30,000 초록색 수술복은 없어지고, 126 00:05:30,000 --> 00:05:33,000 꽃무늬와 나일롱 들이 새로 생겼어요. 127 00:05:33,000 --> 00:05:36,000 (웃음) 128 00:05:38,000 --> 00:05:41,000 그 노인분들이 하려고 했던 머리모양까지는 얘기하지 말도록 하지요. 129 00:05:41,000 --> 00:05:43,000 일단 제 머리가 자란 후에 말이죠 130 00:05:43,000 --> 00:05:45,000 파란색 머리는 안 한다고 하긴 했어요. 131 00:05:45,000 --> 00:05:48,000 (웃음) 132 00:05:49,000 --> 00:05:52,000 그리고 또 다음으로 벌어진 일은, 133 00:05:52,000 --> 00:05:55,000 말하는 걸 다시 배워야 한다고 결정했어요. 134 00:05:55,000 --> 00:05:57,000 독자적인 사람이 될 수가 없는거잖아요 135 00:05:57,000 --> 00:06:00,000 말도 못하고, 사물을 볼 수 없다면 말이에요. 136 00:06:00,000 --> 00:06:03,000 그래서 그 노인분들은 안 보인는건 그렇다치더라도, 137 00:06:03,000 --> 00:06:05,000 말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138 00:06:05,000 --> 00:06:08,000 양로원 관리자였던 쌜리는 139 00:06:08,000 --> 00:06:10,000 그날부터 말하는 걸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140 00:06:10,000 --> 00:06:12,000 힘들지요... 어렸을 적엔 141 00:06:12,000 --> 00:06:14,000 모든 걸 그냥 자연스럽고 142 00:06:14,000 --> 00:06:16,000 무의식 중에 배우게 되잖아요. 143 00:06:16,000 --> 00:06:19,000 하지만 전 다 큰 어른이었고, 그게 너무 창피했어요. 144 00:06:19,000 --> 00:06:21,000 또 제 몸을 제대로 맞춰서 조정하는 법을 다시 익혀야 했지요. 145 00:06:21,000 --> 00:06:23,000 새로 받은 식도와 혀, 146 00:06:23,000 --> 00:06:26,000 새 치아하고 입술, 147 00:06:26,000 --> 00:06:29,000 그리고 숨을 들이 마시고 말을 내 뱉는 것들을요. 148 00:06:29,000 --> 00:06:31,000 그래서 저는 두 살짜리 아이처럼 굴었고, 149 00:06:31,000 --> 00:06:33,000 말하는걸 배우는 일을 거부했지요. 150 00:06:33,000 --> 00:06:36,000 그런데, 남자 분들이 기발한 생각이 있었어요. 151 00:06:36,000 --> 00:06:38,000 재미를 더하려고 했던 거에요. 152 00:06:38,000 --> 00:06:42,000 그래서 밤마다 욕으로만 된 낱말맞추기를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153 00:06:42,000 --> 00:06:46,000 (웃음) 154 00:06:46,000 --> 00:06:48,000 그리고 몰래, 155 00:06:48,000 --> 00:06:51,000 거친 뱃사람들처럼 욕하는 법을 가르쳐 줬어요. 156 00:06:51,000 --> 00:06:55,000 그래서 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157 00:06:55,000 --> 00:06:59,000 쌜리가 저한테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을 때 158 00:06:59,000 --> 00:07:02,000 제가 뱉은 처음의 단어들이 뭐였었는지 말이죠 159 00:07:02,000 --> 00:07:04,000 (웃음) 160 00:07:04,000 --> 00:07:06,000 이제 다음 단계로 계속 넘어갔어요. 161 00:07:06,000 --> 00:07:09,000 그리고 치매로 고생하시던 전직 선생님 한 분은 162 00:07:09,000 --> 00:07:13,000 쓰는 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163 00:07:13,000 --> 00:07:15,000 반복은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164 00:07:15,000 --> 00:07:17,000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계속할 것이었던거죠 165 00:07:17,000 --> 00:07:22,000 (웃음) 166 00:07:23,000 --> 00:07:26,000 아주 중요했던 순간 중 하나는 167 00:07:26,000 --> 00:07:29,000 길 건너는 방법을 다시 배울 때 였어요. 168 00:07:29,000 --> 00:07:31,000 그 땐 눈이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169 00:07:31,000 --> 00:07:34,000 눈을 한번 감아보세요. 170 00:07:34,000 --> 00:07:36,000 그리고 길을 건너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171 00:07:36,000 --> 00:07:40,000 도로가 얼마가 먼 거리인지 모르고, 172 00:07:40,000 --> 00:07:43,000 똑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173 00:07:43,000 --> 00:07:46,000 주위에 차들이 앞뒤로 씽씽 달리는 소리는 들리고, 174 00:07:46,000 --> 00:07:48,000 바로 지금 이 상황으로 만들었던 175 00:07:48,000 --> 00:07:51,000 아주 끔찍한 사고를 전에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176 00:07:51,000 --> 00:07:54,000 그러니까, 제게는 넘어야할 장애가 두개가 있었지요. 177 00:07:54,000 --> 00:07:57,000 하나는 외상 후 정신적 장애였어요. 178 00:07:57,000 --> 00:08:01,000 항상 길 가장자리만 가면 179 00:08:01,000 --> 00:08:03,000 공황상태로 어쩔줄을 모르게 되고 180 00:08:03,000 --> 00:08:05,000 두번째는, 181 00:08:05,000 --> 00:08:08,000 실제로 길을 건너는 방법을 익히는 거였어요. 182 00:08:08,000 --> 00:08:11,000 한 노인분은 저한테 다가와서, 183 00:08:11,000 --> 00:08:14,000 저를 길 가장자리에 세워놓고 말하기를, 184 00:08:14,000 --> 00:08:17,000 "네 생각에 갈 떄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그 지팡이를 그곳으로 내밀어봐. 185 00:08:17,000 --> 00:08:19,000 그게 부딛치면, 거리를 건너지 마." 186 00:08:19,000 --> 00:08:24,000 (웃음) 187 00:08:24,000 --> 00:08:27,000 완전히 타당한 말이었어요 188 00:08:27,000 --> 00:08:29,000 그런데, 한 세번째 지팡이가 189 00:08:29,000 --> 00:08:32,000 길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을 때 190 00:08:32,000 --> 00:08:35,000 노인분들이 리소스를 좀 합쳐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아서 191 00:08:35,000 --> 00:08:37,000 기금을 조성하여 192 00:08:37,000 --> 00:08:39,000 제가 맹인학교에 갈 수 있게 되어 193 00:08:39,000 --> 00:08:41,000 장님으로서 194 00:08:41,000 --> 00:08:43,000 실제로 필요한 기술을 익힐수 있도록 195 00:08:43,000 --> 00:08:45,000 그리고 제 인생을 변형시킨 196 00:08:45,000 --> 00:08:47,000 맹인견을 구할 수 있게 해 주었지요 197 00:08:47,000 --> 00:08:49,000 그래서 이제 다시 대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198 00:08:49,000 --> 00:08:53,000 저한테 아낌없이 투자했던 노인분들 덕분에 199 00:08:53,000 --> 00:08:57,000 그리고 또한 그 맹인견과 제가 익혔던 기술들 덕분에요. 200 00:08:57,000 --> 00:08:59,000 10년 후에 시력을 되찾았어요. 201 00:08:59,000 --> 00:09:01,000 마술처럼은 아니었답니다 202 00:09:01,000 --> 00:09:04,000 제가 세 가지 수술을 받기로 동의했고 203 00:09:04,000 --> 00:09:06,000 그 중 하나는 아주 실험적인 거였어요. 204 00:09:06,000 --> 00:09:08,000 로보트 수술이었지요. 205 00:09:08,000 --> 00:09:11,000 제 눈 뒤쪽에 있던 혈종을 제거해 냈어요. 206 00:09:12,000 --> 00:09:14,000 저한테 가장 큰 변화는 207 00:09:14,000 --> 00:09:17,000 세상이 너무 많이 진보해 있었던 거에요. 208 00:09:17,000 --> 00:09:19,000 그곳에는 혁신과 209 00:09:19,000 --> 00:09:21,000 아주 여러가지의 새로운 것들이 있었습니다-- 210 00:09:21,000 --> 00:09:23,000 휴대전화, 노트북컴퓨터, 211 00:09:23,000 --> 00:09:26,000 이런 모든것들을 저는 전에는 한번도 보지 못 했던답니다 212 00:09:26,000 --> 00:09:28,000 맹인으로서 213 00:09:28,000 --> 00:09:30,000 시각적 기억은 서서히 사라지고, 214 00:09:30,000 --> 00:09:33,000 사물에 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215 00:09:33,000 --> 00:09:36,000 사물이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216 00:09:36,000 --> 00:09:39,000 또 사물이 어떻게 냄새가 나는지로 대체가 됩니다 217 00:09:39,000 --> 00:09:41,000 그래서 하루는 제 방에 있는데, 218 00:09:41,000 --> 00:09:43,000 방 한 쪽에 놓여있는 무엇인가를 제가 보았습니다 219 00:09:43,000 --> 00:09:45,000 그래서 제가 생각하길 괴물이라고 생각했죠 220 00:09:45,000 --> 00:09:47,000 그래서 제가 그 주변을 걸어다녔죠 221 00:09:47,000 --> 00:09:49,000 그러다가 제가 말하길, "그냥 만져보겠어" 라고 하고 222 00:09:49,000 --> 00:09:51,000 만져보고 나서 한 말이 223 00:09:51,000 --> 00:09:53,000 "맙소사, 빨래바구니잖아." 224 00:09:53,000 --> 00:09:57,000 (웃음) 225 00:09:57,000 --> 00:09:59,000 눈이 보일때는 226 00:09:59,000 --> 00:10:01,000 모든게 달라보입니다 227 00:10:01,000 --> 00:10:03,000 외냐면 그건 아주 당연하게 여기는것이니까요. 228 00:10:03,000 --> 00:10:05,000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으면, 229 00:10:05,000 --> 00:10:08,000 사물에 대해 촉각의 기억을 가지게 됩니다 230 00:10:08,000 --> 00:10:11,000 제게 가장 큰 변화는 제 손을 내려다 보면서 231 00:10:11,000 --> 00:10:15,000 10년이란 세월을 제가 잃었다는 걸 목격하는 것이었지요 232 00:10:15,000 --> 00:10:18,000 저는 어떤 이유로 시간이 멈춰서 233 00:10:18,000 --> 00:10:20,000 식구들이나 친구들에게 옮겨갔다고 생각했어요 234 00:10:20,000 --> 00:10:22,000 하지만, 손을 내려다 봤을 때 235 00:10:22,000 --> 00:10:24,000 그 세월이 저한테도 행진하여 왔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236 00:10:24,000 --> 00:10:26,000 그래서 저는 그 세월을 만회해야 했고, 237 00:10:26,000 --> 00:10:28,000 그래서, 만회를 하기 시작했어요. 238 00:10:28,000 --> 00:10:32,000 '크라우드소싱' 이나 '급진적 협력' 이란 말들은 없었어요. 239 00:10:32,000 --> 00:10:34,000 제가 사고를 당했을 때는 말이에요. 240 00:10:34,000 --> 00:10:36,000 그런데 그 개념은 사실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241 00:10:36,000 --> 00:10:39,000 저를 재활시키는데 함께 일했던 분들, 242 00:10:39,000 --> 00:10:41,000 저를 다시 가르치느라 함께 일했던 분들이죠 243 00:10:41,000 --> 00:10:43,000 아마 이 자리에 서지 못했겠지요. 244 00:10:43,000 --> 00:10:47,000 만약 이 극단적인 '급진적 협력'이 아니었다면 말이지요 245 00:10:47,000 --> 00:10:49,000 감사합니다. 246 00:10:49,000 --> 00:10:51,000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