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1,531 --> 00:00:03,368 로봇에 대해서 말하자면 2 00:00:03,392 --> 00:00:04,806 로봇은 프로그래밍을 하여 3 00:00:04,830 --> 00:00:08,521 같은 작업을 실수를 최소화하며 수없이 반복할 수 있습니다. 4 00:00:08,545 --> 00:00:11,059 인간인 우리에겐 아주 어려운 일이죠? 5 00:00:11,083 --> 00:00:14,244 뭔가 작업중인 로봇을 지켜보면 굉장히 대단해 보입니다. 6 00:00:14,268 --> 00:00:15,524 보세요. 7 00:00:15,548 --> 00:00:17,456 전 이걸 몇 시간이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8 00:00:18,108 --> 00:00:19,407 아니라고요? 9 00:00:19,431 --> 00:00:24,608 그러나 사실 이런 로봇도 공장 밖에서는 별것 아닙니다. 10 00:00:24,619 --> 00:00:28,999 로봇에 맞춰서 잘 짜여진 환경이 아닌 곳에 로봇을 가져다 두고 11 00:00:29,023 --> 00:00:33,301 정밀함이 요구되지 않는 간단한 작업을 시켜보면 12 00:00:33,325 --> 00:00:34,936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13 00:00:34,960 --> 00:00:37,689 문을 여는 건 정밀함이 요구되는 작업도 아닌데 말이죠. 14 00:00:37,713 --> 00:00:38,743 (웃음) 15 00:00:38,767 --> 00:00:41,221 거리 측정을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16 00:00:41,245 --> 00:00:43,071 벨브를 놓치면서, 이렇게 되죠. 17 00:00:43,095 --> 00:00:44,365 (웃음) 18 00:00:44,389 --> 00:00:46,833 대개는 회복 불능이 되어버립니다. 19 00:00:47,585 --> 00:00:49,260 왜 그런 걸까요? 20 00:00:49,260 --> 00:00:51,134 지난 수년간 21 00:00:51,158 --> 00:00:54,458 로봇은 속도와 정밀성을 강화하도록 디자인되었고 22 00:00:54,482 --> 00:00:57,444 그 디자인은 매우 특정한 형태를 갖도록 해석되었습니다. 23 00:00:57,468 --> 00:00:58,619 로봇의 팔을 보자면 24 00:00:58,643 --> 00:01:01,482 링크라는 단단한 연결부재와 25 00:01:01,482 --> 00:01:03,485 엑추에이터라는 모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6 00:01:03,509 --> 00:01:05,279 관절의 모터로 링크가 움직이는 거죠. 27 00:01:05,303 --> 00:01:08,890 이런 구조의 로봇은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측정해야 합니다. 28 00:01:08,890 --> 00:01:10,762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하죠. 29 00:01:10,786 --> 00:01:15,595 관절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프로그램화해야 힙니다. 30 00:01:15,608 --> 00:01:18,870 그렇지 않으면 작은 오류로도 아주 큰 실수를 유발할 수 있고 31 00:01:18,894 --> 00:01:21,951 주변 사물이나 로봇 자체에 피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32 00:01:21,951 --> 00:01:23,952 주변에 더 단단한 것이 있으면요. 33 00:01:24,107 --> 00:01:26,432 그럼 잠시 로봇에 대해 야기해보죠. 34 00:01:26,432 --> 00:01:29,559 이 로봇들의 두뇌를 살펴보거나 35 00:01:29,583 --> 00:01:32,328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생각하기보다 36 00:01:32,352 --> 00:01:34,170 로봇의 몸체에 대해 살펴보죠. 37 00:01:34,606 --> 00:01:37,485 분명 거기에 뭔가 잘못된 점이 있습니다. 38 00:01:37,509 --> 00:01:40,636 이 로봇을 정확하고 강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39 00:01:40,660 --> 00:01:45,049 사실 작업환경에서 매우 위험하고 효과적이지 못한 요소가 되기도 하죠. 40 00:01:45,073 --> 00:01:47,058 로봇은 스스로 몸체를 변형할 수도 없고 41 00:01:47,082 --> 00:01:50,311 실제 작업환경에 맞게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42 00:01:51,226 --> 00:01:54,344 그러니까 이 문제를 역으로 접근해 보세요. 43 00:01:54,368 --> 00:01:57,186 주변의 다른 사물들보다 부드러운 상태로 만드는 겁니다. 44 00:01:57,827 --> 00:02:02,912 아마 그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45 00:02:02,936 --> 00:02:04,103 그럴지도 몰라요. 46 00:02:04,127 --> 00:02:06,977 그러나 자연에서 그 반대의 상황을 찾을 수 있습니다. 47 00:02:07,001 --> 00:02:09,032 바다의 밑바닥을 예를 들어보면 48 00:02:09,056 --> 00:02:11,492 수천 kg의 수압에도 불구하고 49 00:02:11,516 --> 00:02:13,944 완전히 부드러운 동물이 50 00:02:13,968 --> 00:02:17,245 자신보다 더 딱딱한 물체와 함께 어우러져 움직일 수 있습니다. 51 00:02:17,878 --> 00:02:20,725 이렇게 코코넛 껍질을 가지고 걸어다니는 것도 52 00:02:20,749 --> 00:02:23,133 촉수의 유연성 덕분입니다. 53 00:02:23,157 --> 00:02:25,661 촉수가 바로 팔과 다리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54 00:02:26,241 --> 00:02:30,066 뿐만 아니라 보시다시피 문어는 병뚜껑도 열 수 있어요. 55 00:02:31,883 --> 00:02:33,637 정말 대단하죠? 56 00:02:35,918 --> 00:02:37,332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57 00:02:37,332 --> 00:02:42,456 이러한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건 이 동물의 뇌나 몸이 아닙니다. 58 00:02:42,480 --> 00:02:48,342 이 사례가 바로 통합인공지능의 가장 명백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59 00:02:48,360 --> 00:02:51,646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가 갖고 있는 지능이죠. 60 00:02:51,670 --> 00:02:53,236 우리 모두가 갖고 있습니다. 61 00:02:53,260 --> 00:02:57,102 우리의 몸의 형태와 재료와 신체 구조는 62 00:02:57,126 --> 00:03:00,308 육체적인 작업을 하는 동안 근본적인 역활을 합니다. 63 00:03:00,332 --> 00:03:05,945 그로 인해 우리 몸은 주변환경에 적응할 수 있으며 64 00:03:05,969 --> 00:03:08,373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65 00:03:08,397 --> 00:03:11,390 사전 계획이나 계산이 없이도 말이죠. 66 00:03:11,414 --> 00:03:14,129 그렇다면 이러한 통합인공지능을 67 00:03:14,153 --> 00:03:15,708 로봇에 적용시켜 68 00:03:15,732 --> 00:03:20,081 막대한 양의 계산이나 측정 결과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면 어떨까요? 69 00:03:21,097 --> 00:03:23,747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면 됩니다. 70 00:03:23,771 --> 00:03:26,623 왜냐하면 자연은 진화를 통해서 그 일을 꽤 잘 해왔기 때문이죠. 71 00:03:26,623 --> 00:03:30,903 자연과 상호작용하도록 생명을 디자인해왔으니까요. 72 00:03:30,927 --> 00:03:33,345 자연에서 잘 알 수 있는 사실은 73 00:03:33,345 --> 00:03:37,740 부드러운 재질은 흔하고 딱딱한 재질은 드물다는 것입니다. 74 00:03:37,764 --> 00:03:43,856 이 점이 적용된 새로운 로봇공학 분야가 바로 "유연한 로봇공학"입니다. 75 00:03:43,904 --> 00:03:47,640 이 분야의 주목적은 초정밀의 기계를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76 00:03:47,664 --> 00:03:49,601 그런 로봇은 이미 있으니까요. 77 00:03:49,625 --> 00:03:54,545 그러니까 로봇이 실제 작업장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 78 00:03:54,569 --> 00:03:56,326 빠져나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79 00:03:56,326 --> 00:03:59,674 로봇이 부드럽다는 것은 첫째로 변형 가능한 몸체를 의미합니다. 80 00:03:59,698 --> 00:04:05,229 큰 변형을 견딜 수 있는 재료나 모양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말하죠. 81 00:04:05,253 --> 00:04:07,084 단단한 링크 부재를 없애는 것입니다. 82 00:04:07,108 --> 00:04:10,656 두 번째로, 로봇의 움직임을 위해 분산 구동방식을 사용합니다. 83 00:04:10,680 --> 00:04:15,712 이 변형가능한 몸의 형태를 지속적으로 통제해야 하는데 84 00:04:15,736 --> 00:04:19,034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링크와 관절이 필요합니다. 85 00:04:19,058 --> 00:04:21,681 그러나 우리는 딱딱한 물체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86 00:04:21,705 --> 00:04:25,135 이렇게 유연한 로봇을 만드는 과정이 전혀 다르다는 게 상상이 되시겠죠. 87 00:04:25,159 --> 00:04:28,039 딱딱한 로봇의 경우에는 링크, 기어, 나사 등을 88 00:04:28,063 --> 00:04:30,294 미리 정해진 방식으로 조립해야 하는 반면에 89 00:04:30,948 --> 00:04:34,473 유연한 로봇은 구동장치를 처음부터 손수 만들어야 합니다. 90 00:04:34,497 --> 00:04:35,648 대개의 경우는 그렇죠. 91 00:04:35,672 --> 00:04:38,054 유연한 물질은 형태를 바꾸어 92 00:04:38,078 --> 00:04:40,481 특정한 입력 데이터에 반응하는 모양으로 바뀝니다. 93 00:04:41,054 --> 00:04:43,512 예를 들어 이걸 보세요. 이렇게 형태를 바꿀 수 있죠. 94 00:04:43,536 --> 00:04:46,007 꽤 복잡한 형태로 말이죠. 95 00:04:46,031 --> 00:04:49,309 딱딱한 형태의 링크와 관절 구조로 이렇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96 00:04:49,333 --> 00:04:51,666 여기 하나의 입력 데이터만 사용했을 때를 보세요. 97 00:04:51,690 --> 00:04:53,054 공기압 같은 걸요. 98 00:04:53,869 --> 00:04:57,358 자. 그러면 유연한 로봇의 멋진 예들을 보도록 하죠. 99 00:04:57,765 --> 00:05:02,312 여기 하버드대에서 만든 이 귀여운 작은 녀석을 보세요. 100 00:05:02,336 --> 00:05:06,829 그의 몸체를 따라 가해지는 공기압의 흐름 덕분에 걷고 있죠. 101 00:05:06,853 --> 00:05:10,139 뿐만아니라 유연성 덕분에 낮은 다리 아래로 지나갈 수도 있어요. 102 00:05:10,163 --> 00:05:11,314 계속 걷고 103 00:05:11,338 --> 00:05:14,535 또 걷고 그리고 이후엔 조금 다르게 계속해서 걷습니다. 104 00:05:15,345 --> 00:05:17,576 이건 아주 초기의 시제품입니다. 105 00:05:17,600 --> 00:05:21,276 하버드대에서는 전원을 탑재한 더 튼튼한 로봇도 만들었는데요. 106 00:05:21,300 --> 00:05:26,747 이것들은 밖으로 나가 실제 세상과 상호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107 00:05:26,771 --> 00:05:28,477 차가 밟고 지나가기도 하죠. 108 00:05:30,090 --> 00:05:31,240 그래도 계속 움직입니다. 109 00:05:32,056 --> 00:05:33,207 귀엽죠. 110 00:05:33,231 --> 00:05:34,652 (웃음) 111 00:05:34,676 --> 00:05:38,540 로봇 물고기 같은 경우엔 물 속에서 실제 물고기처럼 헤엄칠 수 있습니다. 112 00:05:38,564 --> 00:05:41,748 이것은 단지 부드러운 꼬리의 분산구동 기능 덕분입니다. 113 00:05:41,772 --> 00:05:43,416 정체 공기압을 사용하죠. 114 00:05:43,954 --> 00:05:45,312 이 물고기는 MIT에서 만들었고요. 115 00:05:45,336 --> 00:05:48,141 물고기뿐만 아니라 문어도 있어요. 116 00:05:48,165 --> 00:05:52,434 이것은 사실 유연한 로봇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프로젝트입니다. 117 00:05:52,434 --> 00:05:54,304 여기 인공 촉수를 보세요. 118 00:05:54,328 --> 00:05:59,007 이 로봇은 여러 개의 촉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19 00:05:59,031 --> 00:06:01,642 물속에 이렇게 던져 넣으면 120 00:06:01,666 --> 00:06:05,959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바닷속을 탐험하기도 합니다. 121 00:06:05,983 --> 00:06:09,286 딱딱한 로봇들과는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죠. 122 00:06:09,310 --> 00:06:12,970 이러한 능력은 산호초 같은 까다로운 환경에 매우 중요합니다. 123 00:06:12,994 --> 00:06:14,390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 봅시다. 124 00:06:14,414 --> 00:06:15,604 지금 보시는 영상은 125 00:06:15,628 --> 00:06:19,776 스탠포드대의 제 동료들이 발명한 늘어나는 로봇이 찍은 것입니다. 126 00:06:19,800 --> 00:06:21,650 머리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죠. 127 00:06:21,674 --> 00:06:23,112 이 로봇의 독특한 점은 128 00:06:23,136 --> 00:06:25,552 공기 압력으로 끝부분이 길게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129 00:06:25,576 --> 00:06:28,922 반면에 나머지 부분들은 주변 환경에 견고하게 붙어 있죠. 130 00:06:29,316 --> 00:06:32,034 이것은 동물이 아니라 식물에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131 00:06:32,058 --> 00:06:35,373 식물과 비슷한 방식으로 물질을 자라게 하는 것이죠. 132 00:06:35,397 --> 00:06:38,357 그로 인해 다양하고 수많은 상황과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133 00:06:39,043 --> 00:06:40,711 그런데 저는 생체공학자이기에 134 00:06:40,735 --> 00:06:43,004 어쩌면 제가 가장 관심있는 응용 분야는 135 00:06:43,028 --> 00:06:44,481 의학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6 00:06:44,505 --> 00:06:49,346 인간의 신체와 가장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137 00:06:49,370 --> 00:06:51,289 인간의 몸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 유일하겠죠. 138 00:06:51,313 --> 00:06:54,084 예를 들자면, 최소한의 외과 시술을 시행하는 겁니다. 139 00:06:54,958 --> 00:06:58,360 이때 로봇이 외과 의사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40 00:06:58,384 --> 00:07:00,133 몸속으로 꼭 들어가야 할 때는 141 00:07:00,157 --> 00:07:02,784 작은 구멍을 내고 직선의 도구들을 사용하죠. 142 00:07:02,808 --> 00:07:06,318 그 도구들로 매우 연약한 장기 구조와 상호작용하게 됩니다. 143 00:07:06,342 --> 00:07:08,390 매우 불분명한 환경에서 말이죠. 144 00:07:08,414 --> 00:07:10,089 이 과정은 안전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145 00:07:10,113 --> 00:07:12,225 그리고 카메라가 몸속에 들어가는 것은 146 00:07:12,249 --> 00:07:15,867 수술 부위에 의사의 눈이 들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147 00:07:15,891 --> 00:07:18,242 딱딱한 막대기같은 것으로는 매우 힘든 작업입니다. 148 00:07:18,266 --> 00:07:19,873 대부분의 내시경이 그렇죠. 149 00:07:20,517 --> 00:07:23,106 저는 유럽의 연구팀과 함께 150 00:07:23,130 --> 00:07:25,726 수술에 쓸 수 있는 유연한 카메라 로봇을 발명했습니다. 151 00:07:25,750 --> 00:07:29,518 일반 내시경이랑 매우 다른 형태로 152 00:07:29,542 --> 00:07:32,646 모듈의 유연성 덕분에 움직임이 자유롭고 153 00:07:32,670 --> 00:07:37,558 여러 방향으로 구부러지며 길게 늘어나는 것도 가능하죠. 154 00:07:37,582 --> 00:07:40,076 그리고 의사에게 이 로봇을 실제로 사용해보도록 하고 155 00:07:40,076 --> 00:07:43,078 다른 관점에서 내부를 관찰하며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봤습니다. 156 00:07:43,078 --> 00:07:46,684 주변을 건드리지 않는지 크게 신경쓰지 않고도 말이죠. 157 00:07:47,247 --> 00:07:50,990 이제 유연한 로봇의 활약을 보시죠. 158 00:07:51,014 --> 00:07:53,832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159 00:07:53,856 --> 00:07:57,125 이건 실제 인간의 몸이 아닌 신체 모형입니다. 160 00:07:57,149 --> 00:07:58,300 몸속을 돌아다니죠. 161 00:07:58,324 --> 00:08:01,828 이 영상은 밝은 상태지만 대부분 몸속은 빛이 거의 없습니다. 162 00:08:03,167 --> 00:08:04,340 밝으면 좋겠지만요. 163 00:08:04,364 --> 00:08:07,366 (웃음) 164 00:08:07,390 --> 00:08:12,088 그런데 때로는 작은 바늘 하나만으로 끝낼 수 있는 수술도 있습니다. 165 00:08:12,112 --> 00:08:15,523 현재 스탠포드대에서는 유연한 바늘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166 00:08:15,523 --> 00:08:18,835 아주 작은 유연한 로봇으로 167 00:08:18,859 --> 00:08:22,153 몸의 조직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져 168 00:08:22,177 --> 00:08:24,407 단단한 몸의 장기 안을 피해서 다닐 수 있습니다. 169 00:08:24,431 --> 00:08:28,511 그래서 종양 같은 다양한 목표물까지 도달할 수 있죠. 170 00:08:28,535 --> 00:08:32,583 단 한 번만 삽입해도 단단한 장기의 아주 깊은 곳까지 닿을 수 있습니다. 171 00:08:32,606 --> 00:08:38,065 심지어 피해야 할 몸속 장기를 피해서 목표 부분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172 00:08:39,377 --> 00:08:42,682 이렇게 로봇공학에 있어 지금이 아주 흥미진진한 시기임이 분명하죠. 173 00:08:42,706 --> 00:08:45,859 연약한 사물들에 대처 가능한 로봇이 있다는 사실은 174 00:08:45,883 --> 00:08:48,468 새롭고 아주 도전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175 00:08:48,492 --> 00:08:49,849 로봇공학 분야에 말이죠. 176 00:08:49,873 --> 00:08:52,548 물론 우리는 유연한 로봇의 몸체를 어떻게 조종하고 177 00:08:52,572 --> 00:08:55,576 센서를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78 00:08:55,600 --> 00:08:58,560 자연이 수백만 년간의 진화를 통해 깨달은 사실에 다다르기까지는 179 00:08:58,584 --> 00:09:00,778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압니다. 180 00:09:00,802 --> 00:09:02,906 그러나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181 00:09:02,930 --> 00:09:05,446 로봇은 앞으로 더 부드러워지고 안전해질 것이며 182 00:09:05,470 --> 00:09:08,452 세상에 나가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183 00:09:08,809 --> 00:09:09,960 감사합니다. 184 00:09:09,984 --> 00:09:14,396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