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1,639 --> 00:00:03,817 저에게 이 자리에서 연설할 기회를 주신 2 00:00:03,817 --> 00:00:05,970 알렉산더 의장님과 머레이 상원 의원님, 3 00:00:05,970 --> 00:00:08,660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4 00:00:08,660 --> 00:00:09,860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5 00:00:09,860 --> 00:00:12,602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이든 린든버거라고 합니다. 6 00:00:12,602 --> 00:00:15,027 저는 노워크 고등학교에 다니는 상급 학생이며 7 00:00:15,027 --> 00:00:17,402 저의 어머니는 '안티 백신주의자' 입니다. 8 00:00:17,402 --> 00:00:19,294 백신이 자폐증과 뇌손상을 유발하며, 9 00:00:19,294 --> 00:00:22,517 사회의 건강과 안전에 득이 될 것이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10 00:00:22,517 --> 00:00:24,728 과학계에서 이러한 의견들은 틀렸다는 것을 11 00:00:24,728 --> 00:00:26,229 수없이 밝혔음에도 말입니다. 12 00:00:26,229 --> 00:00:28,828 저는 평생 홍역, 수두, 심지어 소아마비와 같은 13 00:00:28,828 --> 00:00:32,354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맞지 않고 지냈습니다. 14 00:00:32,354 --> 00:00:33,768 그러다 2018년 12월, 15 00:00:33,768 --> 00:00:35,080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16 00:00:35,080 --> 00:00:37,904 그동안 놓쳤던 예방접종들을 한꺼번에 맞기 시작하면서 17 00:00:37,904 --> 00:00:41,641 마침내 이 자리에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8 00:00:41,641 --> 00:00:44,382 이를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9 00:00:44,382 --> 00:00:47,771 이제, 제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지 이해시켜 드리기 위해 20 00:00:47,771 --> 00:00:51,513 저의 가정에서의 생활과 교육방식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21 00:00:51,513 --> 00:00:53,023 저는 "백신은 위험하다"라는 22 00:00:53,023 --> 00:00:55,247 제 어머니만의 확신에 따라 자랐습니다. 23 00:00:55,247 --> 00:00:58,142 어머니께서는 이러한 견해를 스스럼없이 이야기하셨습니다. 24 00:00:58,142 --> 00:01:01,044 인터넷에서도, 사람을 만나서도 자신의 우려를 내비치셨고 25 00:01:01,044 --> 00:01:03,346 이러한 믿음들은 강한 비난이 되었습니다. 26 00:01:03,346 --> 00:01:05,142 저는 자라면서 의심을 품게 되었고 27 00:01:05,142 --> 00:01:06,571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28 00:01:06,571 --> 00:01:08,675 비틀어 생각하는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29 00:01:08,675 --> 00:01:11,265 그러나 지금까지 이것이 증명된 적은 없었습니다. 30 00:01:11,265 --> 00:01:13,072 이제 제가 고등학생의 나이가 되고 31 00:01:13,072 --> 00:01:15,685 내 자신을 위해 냉철하게 생각할 줄 알게 되면서 32 00:01:15,685 --> 00:01:17,379 백신의 효과를 옹호하는 정보들이 33 00:01:17,379 --> 00:01:20,295 그런 염려보다 훨씬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34 00:01:20,295 --> 00:01:21,391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35 00:01:21,391 --> 00:01:23,498 저는 학교에서 토론회를 이끌기 시작했고 36 00:01:23,498 --> 00:01:25,595 그 무엇보다 진실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37 00:01:25,595 --> 00:01:28,596 저는 두 가지 의견으로 꼭 갈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38 00:01:28,596 --> 00:01:30,408 결국 시끄러운 논쟁이 벌어질 때 39 00:01:30,408 --> 00:01:31,714 토론과 일반적인 대화의 40 00:01:31,714 --> 00:01:35,996 뚜렷한 특징을 깨달았습니다. 41 00:01:35,996 --> 00:01:38,683 언제나 '반대주장' 혹은 '반박'이 있다는 것과 42 00:01:38,683 --> 00:01:41,593 토론한다는 명목으로 반격할 거리를 댄다는 것이었습니다. 43 00:01:41,593 --> 00:01:44,615 본질적으로는 맞는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44 00:01:44,615 --> 00:01:47,103 백신에 관한 토론에서는 맞는 말이 아닙니다. 45 00:01:47,103 --> 00:01:49,601 그래서 어머니께 그 염려는 옳은 의견이 아니라고 46 00:01:49,601 --> 00:01:52,117 설득을 했습니다. 47 00:01:52,117 --> 00:01:54,525 백신은 안전하며, 저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48 00:01:54,525 --> 00:01:58,135 어머니를 수도 없이 설득했습니다. 49 00:01:58,135 --> 00:02:00,442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나온 기사까지 보여주며 50 00:02:00,442 --> 00:02:04,434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확고하게 설명했고, 51 00:02:04,434 --> 00:02:07,168 극단적으로 위험한 결과로 도출하는 것은 52 00:02:07,168 --> 00:02:09,288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53 00:02:09,288 --> 00:02:13,196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나온 기사를 근거로 54 00:02:13,196 --> 00:02:14,833 어머니를 설득하여 얻은 대답은 55 00:02:14,833 --> 00:02:17,759 제가 그 사람들의 꾀임에 넘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56 00:02:17,759 --> 00:02:23,999 의심과 걱정은 '정보'를 바탕으로 나란히 앞서기 마련입니다. 57 00:02:23,999 --> 00:02:26,135 방금, 이러한 대화는 58 00:02:26,135 --> 00:02:27,985 백신이 안전하다는 증거라고 해봤자 59 00:02:27,985 --> 00:02:29,793 고작 입증되지 않은 수준에 있고, 60 00:02:29,793 --> 00:02:32,302 어머니가 굳게 믿으며 소통하는 잘못된 정보보다 61 00:02:32,302 --> 00:02:35,303 오히려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을 재확인시켜주었고, 62 00:02:35,303 --> 00:02:37,503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도 이것입니다. 63 00:02:37,503 --> 00:02:40,296 막을 수 있는 질병의 발생과 싸운다고 생각했을 때, 64 00:02:40,296 --> 00:02:42,888 저에게 있어 이 문제의 핵심은 '정보' 입니다. 65 00:02:42,888 --> 00:02:46,273 저의 어머니는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고 증명할 거리를 찾기 위해 66 00:02:46,273 --> 00:02:48,566 질병관련 공식적인 기사나 신뢰성있는 자료보다 67 00:02:48,566 --> 00:02:51,775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상의 안티 백신 그룹을 찾았습니다. 68 00:02:51,775 --> 00:02:54,488 단순히 백신을 맞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생각 때문에 69 00:02:54,488 --> 00:02:56,716 고의적인 악의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70 00:02:56,716 --> 00:02:58,069 사실 그것은 아닙니다. 71 00:02:58,069 --> 00:03:00,172 어머니는 본인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72 00:03:00,172 --> 00:03:02,163 염려하는 마음이 먼저였던 것입니다. 73 00:03:02,163 --> 00:03:04,897 이같은 잘못된 정보는 퍼지기 마련이지만 74 00:03:04,897 --> 00:03:08,468 그렇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타당한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75 00:03:08,468 --> 00:03:11,173 하지만 저 또한 어머니를 존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76 00:03:11,173 --> 00:03:14,332 어머니의 의견에 반대했음에는 마음이 변하지 않습니다. 77 00:03:14,332 --> 00:03:16,522 그리고 어머니가 내미신 정보들에 관해서는 78 00:03:16,522 --> 00:03:20,409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계속 설명하고 있습니다. 79 00:03:20,409 --> 00:03:23,192 백신은 자폐증과 뇌손상을 일으키고 80 00:03:23,192 --> 00:03:25,022 홍역에 걸릴 수 있다는 믿음은 81 00:03:25,022 --> 00:03:27,895 이 사회와 미국에 도움될 것이 없습니다. 82 00:03:27,895 --> 00:03:34,067 그 믿음은 어머니가 원하던 대로 선택한 근거에 갇힌 믿음입니다. 83 00:03:34,067 --> 00:03:37,790 정확히 말하자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개인과 단체들이 84 00:03:37,790 --> 00:03:40,084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익을 이기적인 방법으로 85 00:03:40,084 --> 00:03:42,430 대중들에게 주입시키고 86 00:03:42,430 --> 00:03:44,903 정보가 틀렸다고 알게 만들고 있습니다. 87 00:03:44,903 --> 00:03:47,830 제 어머니의 부모로서의 사랑과 애정, 관심도 88 00:03:47,830 --> 00:03:49,419 반대운동을 일으키고 무의미한 고통 89 00:03:49,599 --> 00:03:50,958 90 00:03:51,127 --> 00:03:53,229 91 00:03:53,229 --> 00:03:55,704 92 00:03:56,023 --> 00:03:58,545 93 00:03:58,545 --> 00:04:00,935 94 00:04:00,935 --> 00:04:03,552 95 00:04:03,972 --> 00:04:07,447 96 00:04:07,447 --> 00:04:11,113 97 00:04:11,113 --> 00:04:12,604 98 00:04:13,481 --> 00:04:16,971 99 00:04:16,971 --> 00:04:19,830 100 00:04:20,283 --> 00:04:22,849 101 00:04:22,849 --> 00:04:23,850 102 00:04:23,850 --> 00:04:24,848 103 00:04:24,848 --> 00:04:27,658 104 00:04:27,658 --> 00:04:29,359 105 00:04:29,359 --> 00:04:32,123 106 00:04:33,061 --> 00:04:36,322 107 00:04:36,322 --> 00:04:38,393 108 00:04:38,774 --> 00:04:41,004 109 00:04:41,525 --> 00:04:43,963 110 00:04:43,963 --> 00:04:47,283 111 00:04:47,283 --> 00:04:50,305 112 00:04:50,305 --> 00:04:5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