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0.157 --> 00:00:05.875 (Wi-Phi: 아리스토텔레스와 삶의 목적) 00:00:07.060 --> 00:00:09.316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몬티 존슨입니다. 00:00:09.651 --> 00:00:13.136 캘리포니아에 있는 샌디에이고대의 교수에요. 00:00:13.394 --> 00:00:16.248 오늘은 삶의 목적에 대해 논해볼까 합니다. 00:00:16.494 --> 00:00:18.430 아리스토텔레스의 'ergon(기능)'논변을 통해서요 00:00:19.249 --> 00:00:21.495 그리스어 "ergon"은 "일", "직업", 혹은 00:00:21.613 --> 00:00:25.337 "생산물", "기능(function)"과 같은 의미였고요 00:00:25.816 --> 00:00:28.916 인공물이나 기술과 관련된 맥락에서 00:00:28.916 --> 00:00:29.726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00:00:30.521 --> 00:00:32.420 이를테면 톱의 기능은 자르는 것이죠. 00:00:32.746 --> 00:00:34.745 집의 기능은 날씨와 침입자로부터 00:00:34.745 --> 00:00:35.961 거주자를 지켜주는 거겠죠. 00:00:36.218 --> 00:00:38.561 그리고 건축의 기능은 집을 짓는 거고요. 00:00:39.457 --> 00:00:41.045 연관된 단어로는 "arete(덕성)"가 있어요. 00:00:41.338 --> 00:00:43.356 이는 "탁월성"이나 "유덕함"을 의미합니다. 00:00:44.123 --> 00:00:45.724 톱의 기능(function)은 자르는 거니까 00:00:45.865 --> 00:00:47.361 그게 탁월하려면 날카로워야겠죠? 00:00:47.525 --> 00:00:50.020 집의 기능은 거주자를 지키는 거니까 00:00:50.022 --> 00:00:52.098 그게 탁월하려면 거주성과 안전성이 필요하겠죠. 00:00:52.320 --> 00:00:53.179 그리고 건축의 탁월성은 00:00:53.379 --> 00:00:55.999 좋은 집을 짓는 거겠지요. 00:00:57.544 --> 00:01:00.282 그런데 인간에게도 특정한 기능이 있을까요? 00:01:01.155 --> 00:01:01.877 만약 그렇다면 00:01:01.877 --> 00:01:04.694 인간도 그에 따르는 아레테나 탁월성이 있을까요? 00:01:05.561 --> 00:01:07.157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렇다고 합니다. 00:01:07.576 --> 00:01:09.597 그의 논변을 살펴보면 인간의 삶의 목적이 00:01:09.597 --> 00:01:11.394 무엇인지에 대한 도움이 될 거에요. 00:01:12.638 --> 00:01:15.597 그렇지만 기능논변을 살펴보기 전에 00:01:15.715 --> 00:01:17.839 생명의 본성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00:01:17.839 --> 00:01:19.462 숨겨진 전제들을 먼저 봅시다. 00:01:20.595 --> 00:01:24.536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명이 네 가지로 나뉜다고 봐요 00:01:24.793 --> 00:01:27.996 식물적, 동물적, 인간적, 신적 생명으로 말이죠. 00:01:28.276 --> 00:01:30.120 신적 생명은 여기선 잠시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00:01:31.471 --> 00:01:33.916 여튼 아리스토텔레스는 능력의 차이를 가지고 00:01:33.953 --> 00:01:34.961 삶을 분류해요. 00:01:35.601 --> 00:01:37.422 식물들은 자라고, 에너지를 사용하고 00:01:37.459 --> 00:01:39.442 재생산하는 능력이 있지요. 00:01:39.874 --> 00:01:42.381 우리가 어떤 식물이 잘 혹은 못 자란다 할때 00:01:42.381 --> 00:01:44.120 이러한 능력을 말하고 있는거지요 00:01:44.941 --> 00:01:47.012 그러니까 식물이 잘 자란다는건 00:01:47.316 --> 00:01:49.879 그 뿌리를 내리고 잎과 꽃이 피고 00:01:49.893 --> 00:01:51.296 움이 터오르고 00:01:51.332 --> 00:01:52.654 열매를 맺는다는 거지요. 00:01:52.980 --> 00:01:54.593 그때에 우린 식물이 번창한다 할겁니다. 00:01:55.233 --> 00:01:58.342 그런데 식물의 능력이 방해되면 반대가 되겠죠. 00:01:58.878 --> 00:02:00.736 이를테면 어떤 나무의 성장이 저해되었다 합시다. 00:02:00.736 --> 00:02:02.975 아니면 잎이 시들고 덩굴이 죽어간다고 하죠. 00:02:03.940 --> 00:02:05.698 식물학자들과 정원사는 식물에게 00:02:05.698 --> 00:02:07.259 무엇이 좋고 나쁜지 알거에요. 00:02:07.272 --> 00:02:08.014 그러니까 00:02:08.014 --> 00:02:09.118 어떤 것들이 식물에 도움이 되고 00:02:09.118 --> 00:02:11.239 또 어떤 것들이 식물의 능력에 관계된 활동을 00:02:11.239 --> 00:02:13.934 방해하는지를 알겠지요. 00:02:14.795 --> 00:02:16.868 참고로, 식물에 대해서 무엇이 좋고 나쁜지는 00:02:17.068 --> 00:02:18.673 관점의 차이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00:02:18.673 --> 00:02:21.074 과학적 사실에 관한 문제지요. 00:02:21.714 --> 00:02:24.001 다른 종류의 식물들은 각기 다른 영양소나 00:02:24.001 --> 00:02:26.414 각기 다른 일조량과 물을 필요로 할지도 몰라요 00:02:26.637 --> 00:02:29.120 그렇지만 모든 식물은 그 능력과 관련된 활동의 00:02:29.120 --> 00:02:30.375 객관적 근거에 의하여 00:02:30.375 --> 00:02:34.216 잘, 혹은 못 자란다고 평가될 수 있겠죠. 00:02:35.619 --> 00:02:38.476 동물들은 식물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는거같아요. 00:02:39.101 --> 00:02:41.343 그들 또한 자라고, 에너지를 쓰고 00:02:41.497 --> 00:02:43.329 재생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00:02:43.679 --> 00:02:45.653 식물과 마찬가지로 동물에게도 00:02:45.653 --> 00:02:47.497 이러한 능력은 객관적으로 중요하지요. 00:02:47.650 --> 00:02:49.993 수의사나 사육사가 다루는 것들 말이죠. 00:02:50.530 --> 00:02:53.673 그렇지만 동물은 다른, 더 상위의 능력도 있어요. 00:02:54.012 --> 00:02:56.194 이를테면 식물과 달리 동물은 00:02:56.194 --> 00:02:58.514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지요. (역주: 능동적임을 의미할수도 있음) 00:02:59.073 --> 00:03:00.592 그걸 할 수 없는 동물들, 이를테면 00:03:00.594 --> 00:03:03.615 불구가 되었거나 우리에 있는 동물은 00:03:03.830 --> 00:03:06.092 잘 살고 있다고 말하기 힘들겠지요. 00:03:06.488 --> 00:03:08.067 이 때문에 동물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00:03:08.067 --> 00:03:11.469 동물에게 더 큰 우리나 생활공간을 줘야 한다 봐요 00:03:11.669 --> 00:03:13.813 동물에게 있어서 그들이 움직일 수 있다면 00:03:13.813 --> 00:03:14.708 그 능력을 잘 쓰게 하는것이 00:03:14.708 --> 00:03:18.815 동물에게 더 낫다는게 명확하기 때문이겠지요. 00:03:19.676 --> 00:03:20.826 또한 동물들은 중요하게도 00:03:20.826 --> 00:03:23.413 지각능력을 갖추고 있지요. 00:03:23.693 --> 00:03:24.632 동물들은 더위, 추위, 냄새, 맛, 00:03:24.669 --> 00:03:29.125 소리, 빛을 느낄 수 있어요. 00:03:29.231 --> 00:03:30.785 어떤 동물들은 이런 능력을 다 가지기도 하죠. 00:03:32.493 --> 00:03:34.850 자신이 속한 종에게 일반적으로 시력이 있는데 00:03:34.850 --> 00:03:37.207 볼 능력이 없는 동물은 00:03:37.207 --> 00:03:38.505 대부분의 동족들보다 00:03:38.728 --> 00:03:40.630 좋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00:03:40.654 --> 00:03:42.254 여겨지곤 하지요. 00:03:43.415 --> 00:03:44.711 또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면 00:03:44.711 --> 00:03:46.633 고통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고 00:03:46.633 --> 00:03:48.385 욕망이나 혐오같은것도 느끼게 될텐데요. 00:03:49.072 --> 00:03:51.171 이러한 능력들은 동물들이 00:03:51.254 --> 00:03:53.794 능동적인것과도 연결되겠죠. 00:03:54.051 --> 00:03:55.306 왜냐면 동물들이 뭔가를 바라면 00:03:55.597 --> 00:03:57.268 그들은 그걸 추구할 것이고 00:03:57.391 --> 00:03:58.324 또 그들의 자연적 활동을 방해하는건 00:03:58.324 --> 00:04:00.969 피하려 할테니까 말이에요. 00:04:01.668 --> 00:04:03.850 그런데 어떤 동물이 식물적 능력이 부족할때 00:04:04.019 --> 00:04:07.204 어떤 결함을 가질거라 생각되는건 맞는데 00:04:07.345 --> 00:04:10.490 비록 식물적 능력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00:04:10.490 --> 00:04:12.987 스스로 움직이거나 지각하는 능력이 없다면 00:04:12.987 --> 00:04:15.690 그 동물이 번창하고 있다곤 하지 못하겠지요. 00:04:16.389 --> 00:04:17.142 예를 들어 봅시다. 00:04:17.142 --> 00:04:18.583 만약에 어떤 동물이 이동기관을 다쳐서 00:04:18.583 --> 00:04:21.473 매우 아프거나 아니면 음식에 대한 열망을 00:04:21.473 --> 00:04:23.793 채울 수 없다 치죠. 00:04:24.225 --> 00:04:26.185 그 동물은 잘 지내지 못하겠지요. 00:04:26.909 --> 00:04:28.346 동물이 번창한다는 것은 00:04:28.346 --> 00:04:29.902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혹은 00:04:29.902 --> 00:04:31.631 고통보단 많은 기쁨을 느끼기 위해 00:04:31.631 --> 00:04:33.186 세상을 돌아다니며 00:04:33.942 --> 00:04:35.867 느끼는 것일 테니 말이에요. 00:04:37.065 --> 00:04:38.445 이제 인간에 대해 논해 봅시다. 00:04:39.131 --> 00:04:41.161 인간은 동물이란 지적은 종종 있지요. 00:04:41.685 --> 00:04:43.402 인간은 실로 강력한 동물이긴 하지요. 00:04:43.647 --> 00:04:46.109 하지만 우리가 식물이기도 하다는 생각은 00:04:46.109 --> 00:04:47.709 그다지 들지 않지요 00:04:48.070 --> 00:04:50.311 이 말의 의미는 마치 동물처럼, 00:04:50.311 --> 00:04:52.491 우리가 식물적인 능력도 지닌다는 거죠. 00:04:52.703 --> 00:04:54.511 자라고, 영양섭취하고, 재생산하는거요. 00:04:55.071 --> 00:04:57.103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00:04:57.103 --> 00:04:58.250 이러한 능력도 잘 써야겠지요. 00:04:58.844 --> 00:05:00.109 그리도 다른 동물들처럼 00:05:00.109 --> 00:05:03.207 우리는 스스로 움직이며 감각을 합니다. 00:05:03.465 --> 00:05:04.961 또 우리는 동물처럼 기쁨, 고통, 00:05:05.020 --> 00:05:06.469 욕망, 혐오를 느끼고 00:05:07.065 --> 00:05:09.708 삶의 방식을 거기에 연결시키죠. 00:05:10.451 --> 00:05:12.404 하지만 인간에겐 다른 어떤 동물도 00:05:12.404 --> 00:05:13.969 갖지 못하는 독특한 능력이 있어요. 00:05:14.110 --> 00:05:16.721 가장 중요한건 추론능력과 언어능력이겠죠. 00:05:17.663 --> 00:05:20.461 이 능력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정이나 00:05:20.461 --> 00:05:21.866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게 하고 00:05:22.542 --> 00:05:24.801 정치적 제도에 기여하게 하며 00:05:25.033 --> 00:05:26.322 미래를 기획하도록 하며 00:05:26.626 --> 00:05:28.829 욕망과 바램을 수정하게 만들고 00:05:29.180 --> 00:05:30.607 젊은이들을 가르치게 하며 00:05:30.791 --> 00:05:32.706 음악과 수학을 발달시키는 한편 00:05:32.883 --> 00:05:34.984 세계의 본성과 우리 삶의 목적에 대해 00:05:34.984 --> 00:05:36.747 고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00:05:37.620 --> 00:05:39.812 누군가가 이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00:05:39.874 --> 00:05:43.039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부분이 빠진거겠죠. 00:05:43.586 --> 00:05:46.208 만약 누군가가 우리와 같은 종에 속하는데 00:05:46.268 --> 00:05:48.484 동물적 능력도 갖추지 못한다면 00:05:48.567 --> 00:05:50.284 우린 그를 동물보다 못한 상태로 보겠죠. 00:05:50.308 --> 00:05:51.446 이런 이유에 의해서 00:05:51.614 --> 00:05:54.626 "식물인간 상태"란 말이 있는 거겠죠. 00:05:55.463 --> 00:05:57.959 이처럼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좋은지를 00:05:57.959 --> 00:06:00.142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종들을 00:06:00.142 --> 00:06:01.744 판단하는 기준과 유사한 방식으로 00:06:01.744 --> 00:06:03.367 결정해 볼 수도 있습니다. 00:06:04.464 --> 00:06:06.817 동,식물적 능력을 잘 발휘하게 하는 것들은 00:06:06.817 --> 00:06:09.300 우리에게도 좋은 것으로, 또 반대인 것들은 00:06:09.545 --> 00:06:11.668 나쁜 것이라고 판단할수 있다는 거죠. 00:06:12.892 --> 00:06:15.199 이런 생각을 바탕에 깔아 보면 00:06:15.368 --> 00:06:17.486 우린 아래의 질문에 답해볼 수 있을 거에요. 00:06:17.486 --> 00:06:19.070 "음, 대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서 00:06:19.070 --> 00:06:21.304 인간의 기능은 무엇인가요?"란 질문에요. 00:06:22.176 --> 00:06:23.732 우리의 삶의 목적이 가장 낮은 능력인 00:06:23.732 --> 00:06:27.178 식물적 능력과 연관되어있지는 않겠죠? 00:06:27.435 --> 00:06:29.732 우리가 좋은 식물이기를 염원하지 않는다면요 00:06:30.895 --> 00:06:34.028 그러니까 재생산, 성장, 신장, 영양섭취가 00:06:34.134 --> 00:06:37.012 아무리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00:06:37.153 --> 00:06:38.636 그것들을 잘 발휘하는게 00:06:38.788 --> 00:06:41.016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이진 않겠지요. 00:06:41.245 --> 00:06:43.571 이는 동물적 능력도 마찬가지일거에요. 00:06:44.351 --> 00:06:46.556 그래서 단순한 감각, 기쁨, 00:06:46.591 --> 00:06:49.051 육체적 욕망의 충족과 같은 00:06:49.091 --> 00:06:52.487 동물도 가질수 있는 것과 관련된 것들도 00:06:52.651 --> 00:06:54.077 우리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을 겁니다. 00:06:55.113 --> 00:06:57.189 소나 돼지가 잘 번창하게 하는 것도 00:06:57.236 --> 00:06:59.129 식물이 잘 번창하게 되는 것들과 마찬가지로 00:06:59.129 --> 00:07:01.589 인간의 번창에 있어서는 00:07:01.753 --> 00:07:03.573 같은 정도로 무의미한 거지요. 00:07:04.214 --> 00:07:06.128 비록 식물적인 능력들이 00:07:06.343 --> 00:07:08.115 보다 상위의 능력이 발휘되기 위해선 00:07:08.115 --> 00:07:10.737 잘 만족되어야 함에도 말이에요. 00:07:11.922 --> 00:07:13.920 이처럼 이러한 목적들을 후보에서 제외하고 나면 00:07:13.920 --> 00:07:16.762 추론능력과 언어능력만이 남겠지요. 00:07:17.376 --> 00:07:19.595 이 능력들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능력이고 00:07:19.784 --> 00:07:22.915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00:07:22.917 --> 00:07:25.074 규정하게 했던 능력이며 00:07:25.239 --> 00:07:27.640 이는 현대과학적으로 인간에 주어진 명칭인 00:07:27.876 --> 00:07:29.276 "호모 사피엔스"에 반영되기도 하였죠. 00:07:29.836 --> 00:07:32.737 구체적으론 우정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00:07:32.958 --> 00:07:35.301 우리의 욕망과 감정을 통제하며 00:07:35.595 --> 00:07:38.298 도덕적, 지성적 덕을 함양하고 00:07:38.334 --> 00:07:40.122 우주와 그 방대한 곳 중에 있는 00:07:40.122 --> 00:07:41.119 우리 위치를 관찰하는 행동들이 00:07:41.201 --> 00:07:42.756 이런 능력의 사례일 겁니다. 00:07:42.955 --> 00:07:44.919 이런 행동들은 우리에게 있어 00:07:44.919 --> 00:07:46.741 최상의, 그리고 가장 독특한 능력과 00:07:46.973 --> 00:07:48.514 상응하며, 인간의 삶에 의미를 주고 00:07:48.515 --> 00:07:51.218 우리 종의 번창을 보여주니까요. 00:07:51.778 --> 00:07:53.520 우리에게 좋은 것들 또한 00:07:53.520 --> 00:07:54.516 이로부터 따라나올 것이며 00:07:54.691 --> 00:07:55.701 마치 식물에게 좋은 것은 식물학자가, 00:07:55.701 --> 00:07:58.081 동물에게 좋은 것은 동물학자가 00:07:58.081 --> 00:08:00.298 객관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것처럼 00:08:00.752 --> 00:08:03.537 우리에게 좋은것도 객관적이겠지요. 00:08:04.199 --> 00:08:06.778 어떤 종을 다루는 기술과 과학이 00:08:06.778 --> 00:08:09.273 객관적으로 좋은게 뭔지에 대한 지식을 준다면 00:08:09.551 --> 00:08:12.070 우리에게 있어서 좋은걸 알려주는 기술과 과학은 00:08:12.070 --> 00:08:14.936 인류학과 철학이 되겠지요. 00:08:15.970 --> 00:08:16.713 사실, 00:08:16.818 --> 00:08:18.292 아리스토텔레스가 신적이라고 부르기도 한 00:08:18.659 --> 00:08:20.916 최상의 행위는 00:08:21.125 --> 00:08:22.472 철학입니다. 00:08:22.739 --> 00:08:24.273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00:08:24.273 --> 00:08:26.615 철학은 추론능력과 사고능력을 00:08:27.396 --> 00:08:29.506 마치 신이 그걸 쓰는것처럼 00:08:29.521 --> 00:08:30.585 순수하게 활용하기 때문이에요. 00:08:31.063 --> 00:08:33.443 또한 철학은 우리의 추론능력과 사고능력을 00:08:33.443 --> 00:08:36.820 우리의 식물적, 동물적 능력을 위해 00:08:36.995 --> 00:08:39.119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목적을 위해, 00:08:39.538 --> 00:08:41.184 또 우리 사람의 목적을 위해 쓰지요. 00:08:41.779 --> 00:08:44.456 이러한 이유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을 00:08:44.564 --> 00:08:46.955 하는 것이 인간이 존재하는 궁극 목적이라 봤어요 00:08:47.810 --> 00:08:48.780 결론적으로, 00:08:49.010 --> 00:08:51.064 당신은 이 영상을 보면서 행복해야만 해요 00:08:51.242 --> 00:08:53.404 저는 당신이 어떻게 하면 당신의 00:08:53.450 --> 00:08:55.198 최상의, 그리고 가장 신적인 능력을 00:08:55.234 --> 00:08:57.056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으니까요. 00:08:57.594 --> 00:08:58.541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