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6,786 --> 00:00:09,410 대부분 사람들은 해를 친구처럼 여깁니다. 2 00:00:09,410 --> 00:00:10,854 해는 식물을 자라게 하고 3 00:00:10,854 --> 00:00:11,862 우리를 따뜻하게 해줍니다. 4 00:00:11,862 --> 00:00:15,035 햇볕이 좋은 날 바닷가에 드러눕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5 00:00:15,035 --> 00:00:16,688 하지만 그런 좋은 점도 있지만 6 00:00:16,688 --> 00:00:19,664 햇빛을 많이 쐬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7 00:00:19,664 --> 00:00:22,417 그런 까닭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명한거죠. 8 00:00:22,417 --> 00:00:24,501 자외선 차단제는 9 00:00:24,501 --> 00:00:26,680 햇빛의 자외선에서 몸을 보호하는 것인데 10 00:00:26,680 --> 00:00:28,220 자외선은 11 00:00:28,220 --> 00:00:29,191 햇빛으로 인한 화상과 노화 12 00:00:29,191 --> 00:00:29,839 피부암과 같은 13 00:00:29,839 --> 00:00:32,137 몇 가지 해로운 영향을 끼칩니다. 14 00:00:32,137 --> 00:00:33,472 자외선은 15 00:00:33,472 --> 00:00:35,112 파장의 길이에 따라 16 00:00:35,112 --> 00:00:36,725 장파장 자외선과 17 00:00:36,725 --> 00:00:38,311 중파장 자외선으로 나뉘는데 18 00:00:38,311 --> 00:00:40,524 색깔을 담당하는 19 00:00:40,524 --> 00:00:43,305 분자의 일부인 20 00:00:43,305 --> 00:00:44,319 색소포가 21 00:00:44,319 --> 00:00:46,065 빛을 흡수하는 형태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22 00:00:46,065 --> 00:00:48,568 두 가지 주된 색소포는 23 00:00:48,568 --> 00:00:50,213 적혈구에서 발견되는 헤모글로빈과 24 00:00:50,213 --> 00:00:53,210 살갗에 색깔을 만드는 멜라닌입니다. 25 00:00:53,210 --> 00:00:56,193 중파장 자외선이 살갗을 태우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26 00:00:56,193 --> 00:00:58,873 하지만 장파장 자외선의 역할은 덜 알려져 있고 27 00:00:58,873 --> 00:01:00,414 햇빛에 타는 반응, 28 00:01:00,414 --> 00:01:02,037 발암, 29 00:01:02,037 --> 00:01:03,128 노화에 30 00:01:03,128 --> 00:01:04,459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31 00:01:04,459 --> 00:01:07,122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어떻게 우리를 보호할까요? 32 00:01:07,122 --> 00:01:09,088 자외선 차단제에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33 00:01:09,088 --> 00:01:11,790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입니다. 34 00:01:11,790 --> 00:01:13,342 산화 아연이나 35 00:01:13,342 --> 00:01:15,410 이산화 티타늄과 같은 물리적 차단제는 36 00:01:15,410 --> 00:01:18,399 물리적 방어제처럼 작용해서 햇빛을 반사합니다. 37 00:01:18,399 --> 00:01:20,601 코를 하얗게 칠한 구조대원을 보셨다면 38 00:01:20,601 --> 00:01:22,229 이게 어떻게 생긴건지 아시겠죠. 39 00:01:22,229 --> 00:01:24,355 같은 성분이 40 00:01:24,355 --> 00:01:25,536 기저귀 크림의 주성분인데 41 00:01:25,536 --> 00:01:28,230 물리적인 장벽을 만드는 데 쓰이죠. 42 00:01:28,230 --> 00:01:30,534 역사를 보면, 물리적 차단제는 바르기가 쉽지 않지만 43 00:01:30,534 --> 00:01:33,160 살갗에 바르면 뚜렷하게 보입니다. 44 00:01:33,160 --> 00:01:36,161 하지만 새로운 제조법이 나와서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45 00:01:36,161 --> 00:01:37,934 반면에 화학적 차단제는 46 00:01:37,934 --> 00:01:39,813 햇빛을 흡수합니다. 47 00:01:39,813 --> 00:01:42,371 화학적 차단제는 물리적 차단제보다 효과가 빨리 감소하는데 48 00:01:42,371 --> 00:01:46,099 햇빛을 흡수하는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죠. 49 00:01:46,099 --> 00:01:48,024 일반적으로 화학적 차단제는 50 00:01:48,024 --> 00:01:49,494 살갗에 발랐을 때 투명한데 51 00:01:49,494 --> 00:01:51,632 일부 사람들은 특정 화학성분에 52 00:01:51,632 --> 00:01:53,522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53 00:01:53,522 --> 00:01:55,345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와 상관없이 54 00:01:55,345 --> 00:01:56,911 모든 제품이 55 00:01:56,911 --> 00:01:59,263 자외선 차단 지수, 즉 SPF 정도를 파악하는 56 00:01:59,263 --> 00:02:00,663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7 00:02:00,663 --> 00:02:02,431 SPF는 기본적으로 살갗이 타기 전에 58 00:02:02,431 --> 00:02:05,301 자외선 차단제가 59 00:02:05,301 --> 00:02:07,009 중파장 자외선을 차단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60 00:02:07,009 --> 00:02:08,303 살갗이 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61 00:02:08,303 --> 00:02:09,895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있습니다. 62 00:02:09,895 --> 00:02:11,684 여러분이 동굴 속에 살지 않는 이상 63 00:02:11,684 --> 00:02:14,496 해가 미치는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죠. 64 00:02:14,496 --> 00:02:16,492 살갗이 가무잡잡한 사람들과 65 00:02:16,492 --> 00:02:17,604 살갗이 쉽게 그을리는 사람들은 66 00:02:17,604 --> 00:02:20,323 햇빛에 타는데 대한 자체적인 방어 능력을 조금 더 갖고 있지만 67 00:02:20,323 --> 00:02:21,992 그래도 장파장 자외선 영향을 68 00:02:21,992 --> 00:02:23,822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69 00:02:23,822 --> 00:02:25,808 하지만 반대로 70 00:02:25,808 --> 00:02:26,660 6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71 00:02:26,660 --> 00:02:28,532 햇빛에 노출되어서는 안 됩니다. 72 00:02:28,532 --> 00:02:29,951 아기들은 방어체제가 73 00:02:29,951 --> 00:02:31,489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74 00:02:31,489 --> 00:02:33,075 아기들의 피부는 75 00:02:33,075 --> 00:02:35,454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그걸 흡수해버리거든요. 76 00:02:35,454 --> 00:02:37,012 자외선 차단제는 77 00:02:37,012 --> 00:02:40,300 3가지 종류의 피부암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78 00:02:40,300 --> 00:02:42,341 기저 세포암, 79 00:02:42,341 --> 00:02:44,216 편평 세포암, 80 00:02:44,216 --> 00:02:45,843 흑색종이 그것이죠. 81 00:02:45,843 --> 00:02:47,969 우리 세포의 유전자는 매일 82 00:02:47,969 --> 00:02:49,925 변이와 실수를 일으키는데 83 00:02:49,925 --> 00:02:51,596 세포 안의 기계가 84 00:02:51,596 --> 00:02:53,681 알아서 처치해줍니다. 85 00:02:53,681 --> 00:02:57,163 하지만 세포가 자외선으로 인해 86 00:02:57,163 --> 00:02:59,223 견디기 힘든 변이가 일어나면, 87 00:02:59,223 --> 00:03:00,859 이 변이는 제멋대로 커져 88 00:03:00,859 --> 00:03:02,690 마침내 피부암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89 00:03:02,690 --> 00:03:04,191 가장 끔찍한 일은 90 00:03:04,191 --> 00:03:06,456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91 00:03:06,456 --> 00:03:08,162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경우죠. 92 00:03:08,162 --> 00:03:10,584 하지만 건강에 이렇게 뚜렷한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93 00:03:10,584 --> 00:03:13,613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데에는 94 00:03:13,613 --> 00:03:16,119 미학적인 까닭도 있습니다. 95 00:03:16,119 --> 00:03:17,603 담배 피우기와 함께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은 96 00:03:17,603 --> 00:03:20,747 실제 나이보다 늙어보이게 만듭니다. 97 00:03:20,747 --> 00:03:22,748 계속해서 햇빛에 노출되어 노화가 일어나면 98 00:03:22,748 --> 00:03:25,511 피부 탄력이 줄어드는데 99 00:03:25,511 --> 00:03:28,330 이는 다른 말로 하면 피부가 축 쳐져보이게 됩니다. 100 00:03:28,330 --> 00:03:29,434 이 트럭 운전기사를 보시죠. 101 00:03:29,434 --> 00:03:32,171 그의 왼쪽 얼굴이 늘 햇빛에 노출되었는데 102 00:03:32,171 --> 00:03:33,911 그 차이를 보세요. 103 00:03:33,911 --> 00:03:35,848 이건 중요합니다. 104 00:03:35,848 --> 00:03:38,745 차 유리창은 살갗을 그을리게 하는 중파장 자외선은 막지만 105 00:03:38,745 --> 00:03:41,691 노화하게 만드는 장파장 자외선은 막지 못합니다. 106 00:03:41,691 --> 00:03:44,276 자외선 차단제를 날마다 바르는게 바람직한데 107 00:03:44,276 --> 00:03:45,747 다음과 같은 경우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08 00:03:45,747 --> 00:03:47,694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나, 109 00:03:47,694 --> 00:03:48,904 바닷가나 110 00:03:48,904 --> 00:03:50,119 눈이 내리는 곳에 있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111 00:03:50,119 --> 00:03:52,415 물과 얼음의 반사율은 112 00:03:52,415 --> 00:03:54,758 햇빛을 증폭시키니까요. 113 00:03:54,758 --> 00:03:56,834 이런 경우에는 밖으로 나가기 전 114 00:03:56,834 --> 00:03:58,956 15분에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28g 쯤 바르고 115 00:03:58,956 --> 00:04:01,161 밖으로 나가자마자 한번 더 발라주세요. 116 00:04:01,161 --> 00:04:04,325 그 뒤로 2-3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합니다. 117 00:04:04,325 --> 00:04:06,909 특히 수영이나 땀을 흘린 뒤에는 다시 발라주세요. 118 00:04:06,909 --> 00:04:08,508 그렇지 않으면 119 00:04:08,508 --> 00:04:12,166 자외선 차단 지수, UPF 기능이 있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120 00:04:12,166 --> 00:04:13,250 그리고 그늘진 곳에 머무르세요. 121 00:04:13,250 --> 00:04:15,052 나무 아래나 우산 밑 같은 곳 말입니다. 122 00:04:15,052 --> 00:04:16,637 그리고 햇빛이 가장 센 123 00:04:16,637 --> 00:04:18,603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해를 피해주세요. 124 00:04:18,603 --> 00:04:20,985 그럼 어떤 자외선 차단제가 좋은 걸까요? 125 00:04:20,985 --> 00:04:22,544 사람마다 선택기준이 다르겠지만 126 00:04:22,544 --> 00:04:24,674 다음과 같은 점들을 살펴보세요. 127 00:04:24,674 --> 00:04:25,752 다양한 기능, 128 00:04:25,752 --> 00:04:27,859 적어도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 지수와 129 00:04:27,859 --> 00:04:29,361 물에 지워지지 않는 것 등입니다. 130 00:04:29,361 --> 00:04:31,365 자외선 차단지수가 30인 가벼운 보습제는 131 00:04:31,365 --> 00:04:33,521 날마다 바르기에 좋습니다. 132 00:04:33,521 --> 00:04:35,495 분무형을 쓰고 싶다면 주의하세요. 133 00:04:35,495 --> 00:04:38,416 피부를 효율적으로 다 덮으려면 몇 겹으로 발라야 합니다. 134 00:04:38,416 --> 00:04:40,327 벽을 붓으로 칠할 때와 135 00:04:40,327 --> 00:04:41,967 분무기로 칠할 때를 비교해보세요. 136 00:04:41,967 --> 00:04:43,831 자, 햇빛을 즐기세요. 137 00:04:43,831 --> 00:04:46,223 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채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