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5,942 --> 00:00:10,680 스기모토 히로시: 예술가로 산다는 것 2 00:00:16,640 --> 00:00:26,363 도쿄에서 대학생활을 했을 때, 저는 독일 철학과 마르크스 경제학, 3 00:00:26,363 --> 00:00:33,363 또한 헤겔, 칸트 등을 공부했습니다. 서양철학의 지식수준에 따라잡을려 했죠. 4 00:00:38,897 --> 00:00:46,632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이제 실패한 이론 또는 사상으로 전락했지만, 5 00:00:46,632 --> 00:00:55,387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그리고 평화롭게 6 00:01:02,124 --> 00:01:03,124 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상적인 이론들 중 하나였습니다. 7 00:01:09,862 --> 00:01:16,770 그 뒤, 제가 캘리포니아로 이주했을 때, 주위 사람 모두가 선(禪)과 불교에 심취해 있었죠. 8 00:01:18,170 --> 00:01:25,803 그래서 이젠 캘리포니아에서 3년간 동양철학을 공부했죠. 9 00:01:25,803 --> 00:01:26,803 따라잡기 위해서요. 10 00:01:26,803 --> 00:01:29,999 (웃음)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거죠. 11 00:01:38,444 --> 00:01:48,008 1974년은... 일종의 플라워 (칠드런) 무브먼트 [히피를 중심으로 한 평화 운동]이 있었죠. 12 00:01:48,008 --> 00:01:49,008 전 그것에 깊이 빠져들었고요. 13 00:01:49,008 --> 00:01:50,876 (웃음) 14 00:01:50,876 --> 00:01:53,991 그래서 그 당시에는 순수 예술에 별로 관심이 없었죠. 15 00:01:57,257 --> 00:02:08,602 1974년 뉴욕에 온 이후에야, 예술이 얼마나 중요하고 흥미로운지를 깨닫기 시작했어요. 16 00:02:18,302 --> 00:02:20,735 여기 보이나? 얼룩이 질 수 있어. 17 00:02:20,884 --> 00:02:28,160 저는 19세기와 20세기 초의 모더니즘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18 00:02:32,669 --> 00:02:40,003 일종의 이상주의이죠. 이후 사실주의와 다다로 이어지고요. 19 00:02:40,003 --> 00:02:47,698 또한, 사물을 색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게하죠. 20 00:02:47,698 --> 00:02:54,528 즉, 어떤 면에서는, 예술을 한다는 것은, 매우 야심찬 모험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