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Info] Title: [Events] Format: Layer, Start, End, Style, Name, MarginL, MarginR, MarginV, Effect, Text Dialogue: 0,0:00:06.41,0:00:10.70,Default,,0000,0000,0000,,수다스러운 할머니와 떠돌이 도적이 \N흙길 위에서 대결을 펼칩니다. Dialogue: 0,0:00:10.70,0:00:14.80,Default,,0000,0000,0000,,성경책 판매원이 외다리 철학자를 \N헛간으로 유인합니다. Dialogue: 0,0:00:14.80,0:00:20.28,Default,,0000,0000,0000,,오래된 농장에서 출장 잡역부가 \N청각장애 여성에게 첫 단어를 가르칩니다. Dialogue: 0,0:00:20.28,0:00:22.47,Default,,0000,0000,0000,,플래너리 오코너는 조지아 주 \N시골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Dialogue: 0,0:00:22.47,0:00:24.67,Default,,0000,0000,0000,,애완 조류들에게 둘러싸여서 Dialogue: 0,0:00:24.67,0:00:27.53,Default,,0000,0000,0000,,자신이 가장 잘 아는 세계인 Dialogue: 0,0:00:28.10,0:00:30.26,Default,,0000,0000,0000,,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하여, \N그곳의 아웃사이더들, Dialogue: 0,0:00:31.80,0:00:33.64,Default,,0000,0000,0000,,침입자들 그리고 부적응자들의 \N이야기를 썼습니다. Dialogue: 0,0:00:33.64,0:00:35.26,Default,,0000,0000,0000,,오코너는 두 권의 소설을 출간했지만 Dialogue: 0,0:00:35.26,0:00:37.98,Default,,0000,0000,0000,,단편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Dialogue: 0,0:00:37.98,0:00:42.56,Default,,0000,0000,0000,,단편을 통해 신랄한 문체와 색다른 유머, Dialogue: 0,0:00:42.56,0:00:45.55,Default,,0000,0000,0000,,산뜻하게 불쾌한 시나리오들로 \N작은 마을 속 삶을 탐구했습니다 Dialogue: 0,0:00:45.57,0:00:48.46,Default,,0000,0000,0000,,오코너는 남는 시간에는 만화를 그렸고 Dialogue: 0,0:00:48.46,0:00:51.17,Default,,0000,0000,0000,,그녀의 글도 그처럼 \N생생한 인물묘사로 넘칩니다. Dialogue: 0,0:00:51.17,0:00:56.83,Default,,0000,0000,0000,,그녀의 이야기 속에는 "양배추처럼 \N넙적하며 순수한" 얼굴을 지닌 어머니, Dialogue: 0,0:00:56.83,0:01:00.34,Default,,0000,0000,0000,,"대걸레" 만큼의 추진력을 지닌 남자, Dialogue: 0,0:01:00.34,0:01:04.45,Default,,0000,0000,0000,,한 여성 인물은 \N"유골 항아리 같은 몸매"를 지녔습니다. Dialogue: 0,0:01:04.45,0:01:07.01,Default,,0000,0000,0000,,그녀의 인물 이름도 \N똑같이 익살맞습니다. Dialogue: 0,0:01:07.01,0:01:10.14,Default,,0000,0000,0000,,"당신이 지키는 것은 \N어쩌면 당신의 생명"을 보지요. Dialogue: 0,0:01:10.14,0:01:13.06,Default,,0000,0000,0000,,외팔이 떠돌이 톰 시프틀렛이 Dialogue: 0,0:01:13.07,0:01:14.83,Default,,0000,0000,0000,,루시넬 크레이터라는 나이든 여인과 Dialogue: 0,0:01:14.83,0:01:17.64,Default,,0000,0000,0000,,농아인 딸의 두 인생으로 \N흘러들어가게 됩니다. Dialogue: 0,0:01:17.64,0:01:19.71,Default,,0000,0000,0000,,크레이터 부인은 \N확신이 넘치는 사람이었지만 Dialogue: 0,0:01:19.71,0:01:22.33,Default,,0000,0000,0000,,고립된 그녀의 집은 \N다 헐어가고 있었습니다. Dialogue: 0,0:01:22.33,0:01:25.23,Default,,0000,0000,0000,,시프틀렛이 집 일을 돕겠다고 나섰을때 Dialogue: 0,0:01:25.23,0:01:27.26,Default,,0000,0000,0000,,독자들은 그의 동기를 \N수상하게 여길 수 있지만 Dialogue: 0,0:01:27.26,0:01:29.69,Default,,0000,0000,0000,,오코너는 곧 이 노부인도 Dialogue: 0,0:01:29.73,0:01:32.69,Default,,0000,0000,0000,,이 갑작스런 손님 만큼 똑같이 \N약삭빠르다는 것을 드러내며 Dialogue: 0,0:01:32.79,0:01:35.88,Default,,0000,0000,0000,,누가 우위에 있는 지에 대한 \N독자의 추측을 뒤흔듭니다. Dialogue: 0,0:01:35.88,0:01:38.69,Default,,0000,0000,0000,,오코너에게 쓸수 없는 \N주제란 없었습니다. Dialogue: 0,0:01:38.73,0:01:40.54,Default,,0000,0000,0000,,오코너는 독실한 카톨릭이었지만 Dialogue: 0,0:01:40.54,0:01:41.54,Default,,0000,0000,0000,,한 사람의 내면에 Dialogue: 0,0:01:41.54,0:01:43.87,Default,,0000,0000,0000,,독실한 신앙과 불경한 행동이 \N공존하는 가능성을 Dialogue: 0,0:01:43.91,0:01:46.90,Default,,0000,0000,0000,,탐색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Dialogue: 0,0:01:47.11,0:01:49.55,Default,,0000,0000,0000,,그녀의 소설 "끝까지 공격하는 자는 \N그것을 얻는다"의 주인공은 Dialogue: 0,0:01:49.60,0:01:53.12,Default,,0000,0000,0000,,성직자가 될지 고민하는 남자이지만 Dialogue: 0,0:01:53.12,0:01:55.80,Default,,0000,0000,0000,,방화를 하고 살인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Dialogue: 0,0:01:55.80,0:02:00.27,Default,,0000,0000,0000,,책은 평판이 더럽혀지게 생긴 주저하는 \N예언자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Dialogue: 0,0:02:00.27,0:02:04.33,Default,,0000,0000,0000,,"프란시스 마리온 타르워터의 삼촌이 \N죽은 지 반나절도 안되었을 때였다. Dialogue: 0,0:02:04.33,0:02:07.59,Default,,0000,0000,0000,,소년들이 그의 묫자리를 파는 것을 \N끝내지 못할 정도로 취해버린 것은. " Dialogue: 0,0:02:07.59,0:02:11.31,Default,,0000,0000,0000,,결국엔 지나가던 사람이 \N"아침 식탁에 있는 Dialogue: 0,0:02:11.31,0:02:13.31,Default,,0000,0000,0000,,시체를 질질 끌어 옮겨 묻게 되고 […] Dialogue: 0,0:02:13.31,0:02:17.16,Default,,0000,0000,0000,,흙은 개들이 다시 파헤치지 \N못 할 정도로 충분히 덮었다." Dialogue: 0,0:02:17.16,0:02:19.18,Default,,0000,0000,0000,,그녀의 정치에 대한 \N관점은 여전히 논의되지만, Dialogue: 0,0:02:19.18,0:02:23.24,Default,,0000,0000,0000,,오코너의 소설은 남부 인종 차별에 맞춰진 Dialogue: 0,0:02:23.24,0:02:25.79,Default,,0000,0000,0000,,"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에서는 Dialogue: 0,0:02:25.79,0:02:28.74,Default,,0000,0000,0000,,어머니의 편견에 불같이 \N화를 내는 아들을 그려냅니다. Dialogue: 0,0:02:28.74,0:02:31.55,Default,,0000,0000,0000,,하지만 이야기는 아들도 아들만의 \N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Dialogue: 0,0:02:31.55,0:02:33.92,Default,,0000,0000,0000,,악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는 Dialogue: 0,0:02:33.92,0:02:36.64,Default,,0000,0000,0000,,도덕성 검증을 면할 수 \N없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Dialogue: 0,0:02:36.64,0:02:40.06,Default,,0000,0000,0000,,오코너는 인간성의 가장 \N불쾌한 부분을 탐구하면서도 Dialogue: 0,0:02:40.06,0:02:42.92,Default,,0000,0000,0000,,구원을 향한 문을 살짝 열어 놓습니다. Dialogue: 0,0:02:42.92,0:02:45.12,Default,,0000,0000,0000,,"좋은 사람은 드물다" 에서는 Dialogue: 0,0:02:45.12,0:02:49.12,Default,,0000,0000,0000,,괴팍한 할머니가 가족에게 \N안좋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Dialogue: 0,0:02:49.12,0:02:51.71,Default,,0000,0000,0000,,상습범을 용서함으로 구원받습니다. Dialogue: 0,0:02:51.71,0:02:54.49,Default,,0000,0000,0000,,우리는 그 여성이 치르는 \N속죄의 댓가에 주춤할 수도 있지만 Dialogue: 0,0:02:54.49,0:02:57.57,Default,,0000,0000,0000,,단순히 폭력적이거나 \N악해 보일수 있는 순간들의 Dialogue: 0,0:02:57.57,0:03:00.64,Default,,0000,0000,0000,,미묘함도 직면하게 됩니다. Dialogue: 0,0:03:00.65,0:03:02.69,Default,,0000,0000,0000,,오코너는 그로테스크함의 대가로서 Dialogue: 0,0:03:02.69,0:03:06.58,Default,,0000,0000,0000,,미국 남부의 고립적 편협함과 \N미신에 대한 탐구가 Dialogue: 0,0:03:06.58,0:03:09.64,Default,,0000,0000,0000,,오코너를 미국 남부 고딕 작가로 \N분류되도록 했지만 Dialogue: 0,0:03:09.64,0:03:11.98,Default,,0000,0000,0000,,그녀의 저작들은 장르의 특징인 \N완전히 어처구니없고 소름끼치는 Dialogue: 0,0:03:11.98,0:03:14.96,Default,,0000,0000,0000,,전형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Dialogue: 0,0:03:14.96,0:03:18.55,Default,,0000,0000,0000,,인물들의 다양성과 미묘함들을 \N드러냈습니다. Dialogue: 0,0:03:18.55,0:03:20.93,Default,,0000,0000,0000,,그녀는 그 중 몇몇은 불편함을 \N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과 Dialogue: 0,0:03:20.93,0:03:23.32,Default,,0000,0000,0000,,익숙해져야 즐길 수 있는 \N글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Dialogue: 0,0:03:23.32,0:03:26.54,Default,,0000,0000,0000,,하지만 독자들의 능력을 \N실험하기를 즐겼지요. Dialogue: 0,0:03:26.54,0:03:29.36,Default,,0000,0000,0000,,오코너는 39살의 나이에 \N낭창으로 사망하였습니다. Dialogue: 0,0:03:29.36,0:03:33.79,Default,,0000,0000,0000,,병으로 작고 전 12년 대부분을 \N그녀의 농장에 틀어박혀 지냈고 Dialogue: 0,0:03:33.79,0:03:34.91,Default,,0000,0000,0000,,그 12년은 Dialogue: 0,0:03:34.91,0:03:37.77,Default,,0000,0000,0000,,가장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N집필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Dialogue: 0,0:03:37.77,0:03:40.71,Default,,0000,0000,0000,,섬뜩함과 묵시를 넘나드는 능력이 Dialogue: 0,0:03:40.71,0:03:44.92,Default,,0000,0000,0000,,여전히 독자들을 그녀의 한없이 \N놀라운 소설적 세계로 끌어당깁니다. Dialogue: 0,0:03:44.92,0:03:47.18,Default,,0000,0000,0000,,그녀의 인물 톰 시프틀렛이 말하지요 Dialogue: 0,0:03:47.18,0:03:49.58,Default,,0000,0000,0000,,몸은 "집과 같다. Dialogue: 0,0:03:49.58,0:03:50.89,Default,,0000,0000,0000,,아무데도 안가지만 Dialogue: 0,0:03:50.89,0:03:53.78,Default,,0000,0000,0000,,영혼은 말이죠, 자동차 같다고요. Dialogue: 0,0:03:53.78,0:03:55.80,Default,,0000,0000,0000,,언제나 분주하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