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음악) (지지직대는 라디오 소리) 라디오라는 개념이 좋아요 왜냐하면 제가 자란 곳에서 한창 라디오를 듣던 시기였어요 (잔잔한 음악)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해요 모든 걸 또는 거의 전부를 주는 대신 말이죠 니콜라스 슬로보 '자유로이 유영하다' (사람들의 말소리) 때때로 위험을 감수하고 그냥 선을 그리고 보는 것이 좋아요 거기서부터 그림이 스스로 전개해요 발화점 같은 거죠 과정이 이끌도록 두는 거예요 제대로 된 시작을 할 수 있는 접근법이라고 느껴요 저를 자유롭게 만들죠 니콜라스는 흥미로운 사람이에요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 않아요 이 일을 이렇게 끝내라고 하지 않죠 작업을 하는 동안 저와 계속 교류해요 작업을 하면서 다른 것들도 하고 다시 작업을 하도록 해요 함께 있을 때는 '이 방향으로도 가봐' 라는 식으로 말해요 작업을 보조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그저 즐기라고 말해요 너무 심각하지 말라고요 지나치게 진지하려고 하면 아예 안 하게 돼요 시간 낭비인 거죠 (부드러운 앰비언트 뮤직) 이렇게 선들을 만들어요 선은 만들기 쉽죠 하지만 그 선들이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마치 어린아이 같아요 새로운 것을 데려오는 거죠 그걸 통해 뭔가를 배우게 돼요 가끔 스케치를 해요 특히 조형물을 만들 때요 스케치를 하고 그에 따라 만드는 거죠 하지만 대부분 한 단어 또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해요 왜냐하면 특히 명사, 또는 동사와 같은 단어는 물체와 그 물체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구두틀의 뒤꿈치예요 이 그림의 제목을 Fak'unyawo 라고 지을 거예요 발을 담근다는 뜻이에요 탐색하거나 떠본다는 의미나 걸음을 나아간다는 의미죠 코사어예요 faka는 넣는다는 뜻이고 unyawo는 '발'이에요 합쳐서 faka unyawo예요 하지만 한 단어로 Fak'unyawo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