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1,523 --> 00:00:04,714 우리 백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2 00:00:04,738 --> 00:00:06,364 (웃음) 3 00:00:07,685 --> 00:00:10,284 지난 몇 년간 이 주제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4 00:00:10,308 --> 00:00:11,772 그리고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겠죠. 5 00:00:12,271 --> 00:00:13,579 그래요. 6 00:00:13,603 --> 00:00:16,589 유색인종들은 이런 질문을 몇 세기 동안 해왔습니다. 7 00:00:17,335 --> 00:00:21,664 그런데 저는 우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미루어보아 8 00:00:21,688 --> 00:00:24,681 점점 더 많은 백인들도 9 00:00:24,705 --> 00:00:25,970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0 00:00:27,537 --> 00:00:30,882 좀 전에 "우리 백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라고 했죠. 11 00:00:30,906 --> 00:00:33,762 왜냐하면 저는 후드를 덮어쓰고 스와스티카 횃불을 들고있는 12 00:00:34,892 --> 00:00:38,694 백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13 00:00:39,400 --> 00:00:42,489 그들은 문제이자 위협입니다. 14 00:00:42,513 --> 00:00:45,020 우리 나라에서 많은 테러를 일으키고 있죠. 15 00:00:45,044 --> 00:00:48,689 여기 샬로트빌에 있는 분들이 누구보다도 잘 아시겠지만 16 00:00:49,331 --> 00:00:53,046 저는 그보다 더 크고, 더 만연한 무언가를 말합니다. 17 00:00:53,152 --> 00:00:57,593 저는 엄연히 우리 백인들 모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18 00:00:57,803 --> 00:01:00,682 아마도, 특히나 저와 같은 사람들 19 00:01:00,706 --> 00:01:03,284 자칭 진보적인 사람들은 20 00:01:03,308 --> 00:01:05,048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 21 00:01:05,883 --> 00:01:07,365 좋은 백인들입니다. 22 00:01:07,718 --> 00:01:08,718 (웃음) 23 00:01:09,093 --> 00:01:10,753 여기 좋은 백인 분들 안 계시나요? 24 00:01:11,046 --> 00:01:12,125 (웃음) 25 00:01:12,149 --> 00:01:15,708 저는 그런 사람이 되라고 배웠죠. 26 00:01:15,732 --> 00:01:18,200 저는 60년대, 70년대에 어린 아이였고 27 00:01:18,224 --> 00:01:21,059 저희 부모님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28 00:01:21,083 --> 00:01:23,701 그 당시 공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29 00:01:23,725 --> 00:01:28,642 아주 소수의, 대략 20%의 백인 미국인들만이 30 00:01:28,666 --> 00:01:31,026 마틴 루터킹이 살아있을 때 31 00:01:31,050 --> 00:01:34,291 그와 그의 인권 운동 관련한 업적들을 32 00:01:34,315 --> 00:01:36,867 인정하고 또 지지했습니다. 33 00:01:38,004 --> 00:01:40,729 저는 자랑스럽게 제 부모님이 그런 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4 00:01:41,212 --> 00:01:44,029 집에서 인종에 대한 얘기들이 오갔었죠. 35 00:01:44,577 --> 00:01:48,757 그리고 TV에 인종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36 00:01:48,781 --> 00:01:51,954 부모님은 우리를 앉혀두고 그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37 00:01:51,978 --> 00:01:54,837 시드니 포이티어의 '뿌리 (Roots)' 같은 것을요. 38 00:01:56,238 --> 00:01:57,922 부모님들의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39 00:01:57,946 --> 00:01:59,172 저는 그것을 이해했죠. 40 00:01:59,910 --> 00:02:03,592 인종차별은 잘못된 것이고,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나쁜 사람들이다. 41 00:02:04,602 --> 00:02:05,998 그것과 동시에 42 00:02:06,022 --> 00:02:09,159 우리는 미네소타의 아주 백인적인 동네에 살았습니다. 43 00:02:09,848 --> 00:02:11,454 그리고 자기변호를 하자면 44 00:02:11,478 --> 00:02:17,433 그 사실은 제가 TV에 나오는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이 45 00:02:17,457 --> 00:02:20,037 다른 곳에 존재한다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46 00:02:20,870 --> 00:02:22,881 우리랑 관련된 얘기가 아니었다는거죠. 47 00:02:23,580 --> 00:02:25,990 저는 제가 그 일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48 00:02:27,249 --> 00:02:31,003 지금은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49 00:02:32,263 --> 00:02:33,934 저는 저널리즘으로 뛰어들었습니다. 50 00:02:33,958 --> 00:02:39,341 제가 평등이나 정의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였죠. 51 00:02:40,563 --> 00:02:44,215 오랜 시간 동안, 인종차별주의는 저에게 하나의 퍼즐이었습니다. 52 00:02:44,894 --> 00:02:48,689 잘못된 것이 명확함에도 왜 아직 우리 곁에 있는 것일까? 53 00:02:49,418 --> 00:02:52,521 왜 그렇게 지속적인 힘을 가진 것일까? 54 00:02:53,613 --> 00:02:56,564 저는 아마도 잘못된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거나 55 00:02:56,658 --> 00:03:00,083 혹은 잘못된 질문을 해서 어리둥절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56 00:03:00,621 --> 00:03:02,022 혹시 알아차리셨나요. 57 00:03:02,046 --> 00:03:06,532 대부분의 우리 백인의 미디어에서 58 00:03:07,532 --> 00:03:10,218 사람들이 그들이 생각하는 인종 문제에 대해 보도할 때 59 00:03:10,242 --> 00:03:12,752 우리가 인종 문제라고 생각하는 일들에 대해 보도할 때, 60 00:03:12,776 --> 00:03:15,587 우리가 카메라를 61 00:03:15,611 --> 00:03:17,481 마이크와 시선을 62 00:03:17,505 --> 00:03:19,513 유색인종들에게 돌리고서 63 00:03:19,561 --> 00:03:21,715 "흑인, 원주민들, 라틴계와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64 00:03:21,715 --> 00:03:23,808 특정 집단 안에서 65 00:03:23,852 --> 00:03:26,438 혹은 경제와 교육 문제 관련해서 66 00:03:26,488 --> 00:03:28,580 어떤가? 67 00:03:28,638 --> 00:03:30,938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68 00:03:30,998 --> 00:03:33,738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9 00:03:35,538 --> 00:03:39,464 저는 그런 형태의 언론 활동을 70 00:03:39,488 --> 00:03:40,873 몇 년동안 해왔습니다. 71 00:03:42,524 --> 00:03:45,145 그러나 조지 지머만이 트레이본 마틴을 죽이고 72 00:03:46,621 --> 00:03:52,353 경찰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을 쏘는 강력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73 00:03:53,000 --> 00:03:55,521 흑인의 생명을 소중히 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74 00:03:55,545 --> 00:03:58,608 딜런 루프와 찰스턴 대학살 사태가 일어나고 75 00:03:58,632 --> 00:04:00,286 #오스카는 백인잔치이고 76 00:04:01,334 --> 00:04:06,455 미국인들의 일상에서 발생한 이 모든 사건들, 77 00:04:06,479 --> 00:04:08,204 명백하게 인종차별주의적인 사건들이 78 00:04:08,228 --> 00:04:11,151 스마트폰에서 캡쳐되고 인터넷으로 전송되었기에 79 00:04:11,175 --> 00:04:12,857 우리는 이제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80 00:04:14,019 --> 00:04:16,675 그리고 이 눈에 보이는 사건들과 81 00:04:16,699 --> 00:04:18,403 지울수 없는 기록, 82 00:04:18,427 --> 00:04:22,802 그리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제도가 가진 조직화된 인종차별주의를 보여주는 연구 아래에 83 00:04:23,692 --> 00:04:26,947 주거 차별, 직업 차별, 84 00:04:26,971 --> 00:04:31,672 그리고 학교와 사법제도 속에 깊이 박힌 인종에 따른 불평등이 있습니다. 85 00:04:32,718 --> 00:04:34,285 그리고 제가 느낀 건 86 00:04:34,309 --> 00:04:36,286 이것 역시 저뿐만이 아니겠지만 87 00:04:37,377 --> 00:04:39,356 도널드 트럼프의 급부상과 88 00:04:39,380 --> 00:04:44,811 확실한 대다수의 백인 미국인들이 그런 씁쓸하고 정제되지 않은 89 00:04:44,835 --> 00:04:47,904 백인의 정체성을 가진 정치를 90 00:04:47,928 --> 00:04:52,514 포용하거나 최소한 받아들인다는 사실의 발견은 91 00:04:55,405 --> 00:04:58,494 한 인간으로서 너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92 00:04:58,778 --> 00:05:03,958 언론인으로서 저는 렌즈를 돌려 93 00:05:04,082 --> 00:05:06,052 "와, 백인들은, 그리고 94 00:05:06,076 --> 00:05:08,842 백인적인 것은 정말 이야기대로구나." 95 00:05:08,866 --> 00:05:11,317 그런 생각을 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96 00:05:12,562 --> 00:05:15,532 그와 동시에, "내가 할 수 있을까? 97 00:05:16,208 --> 00:05:19,413 백인적인 것에 대한 팟캐스트는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도요. 98 00:05:19,437 --> 00:05:20,839 (웃음) 99 00:05:20,863 --> 00:05:23,696 "아 그리고, 이건 좀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겠어." 100 00:05:26,402 --> 00:05:31,338 저는 백인적인 것에 대하여 깊이 파고든 언론활동을 목격한 적이 없습니다. 101 00:05:31,362 --> 00:05:35,320 하지만 물론 유색 인종, 그리고 특히 흑인 지식인들은 102 00:05:35,344 --> 00:05:37,988 백인 우월주의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103 00:05:38,012 --> 00:05:39,463 몇 세기 동안이나 해왔고 104 00:05:39,487 --> 00:05:41,835 저는 지난 이십년, 30년간 105 00:05:41,859 --> 00:05:44,438 학자들이 인종을 백인적인 것의 틀에서 바라보며 106 00:05:44,462 --> 00:05:47,955 그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생겨났고, 또 세상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107 00:05:47,979 --> 00:05:51,483 아주 흥미로운 연구를 한 것을 압니다. 108 00:05:53,030 --> 00:05:54,873 저는 그 연구를 읽기 시작했고 109 00:05:54,897 --> 00:05:59,780 인종과 인종의 역사에 대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110 00:06:01,748 --> 00:06:04,198 제가 한 가장 첫 번째 질문은 111 00:06:04,222 --> 00:06:07,865 "누군가가 백인이라는 생각은 112 00:06:07,889 --> 00:06:09,538 어디서부터 시작된겁니까?" 113 00:06:10,592 --> 00:06:12,984 과학은 명확합니다. 114 00:06:13,008 --> 00:06:15,152 우리는 하나의 인류이죠. 115 00:06:15,730 --> 00:06:16,973 우리는 모두 먼 친척이고. 116 00:06:16,997 --> 00:06:19,843 아프리카의 공통된 조상에게서 유래하였습니다. 117 00:06:20,772 --> 00:06:24,517 몇몇 사람들은 아프리카에서 나와 더 춥고 어두운 곳으로 옮겨가며 118 00:06:24,541 --> 00:06:27,093 대부분의 멜라닌 색소를 잃었습니다. 119 00:06:27,117 --> 00:06:29,052 우리같은 몇몇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요. 120 00:06:29,096 --> 00:06:30,565 (웃음) 121 00:06:31,037 --> 00:06:36,133 그렇지만 유전적으로, 우리는 서로와 99.9% 비슷합니다. 122 00:06:36,157 --> 00:06:39,023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종적 집단을 보았을 때, 123 00:06:39,063 --> 00:06:41,383 집단들 사이에서보다 집단의 내부에서 124 00:06:41,383 --> 00:06:44,012 더 많은 유전적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125 00:06:44,036 --> 00:06:47,983 백인적인 것, 흑인적인 것, 아시안적인 것, 혹은 어떤 인종에 대한 유전자는 126 00:06:48,007 --> 00:06:49,440 존재하지 않습니다. 127 00:06:50,411 --> 00:06:52,406 그렇다면 어떻게 된 일일까요? 128 00:06:52,430 --> 00:06:54,383 어떻게 인종차별주의를 갖게 된 걸까요? 129 00:06:54,407 --> 00:06:56,497 인종차별주의는 어디서 시작한 걸까요? 130 00:06:57,797 --> 00:07:01,303 만약 이것에 대해 설명하라고 했을 때 131 00:07:01,327 --> 00:07:04,349 몇 년 전 무지했던 저는 132 00:07:04,373 --> 00:07:06,291 아마도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133 00:07:06,315 --> 00:07:10,930 "글쎄, 역사를 깊이 거슬러 가다보면 134 00:07:10,954 --> 00:07:12,920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거고, 135 00:07:12,944 --> 00:07:15,302 그들은 서로를 이상하게 여겼겠죠. 136 00:07:15,326 --> 00:07:17,971 '당신 피부는 다른 색이네요, 머리는 다르네요. 137 00:07:17,995 --> 00:07:19,533 당신의 옷차림은 웃기네요.' 138 00:07:19,557 --> 00:07:22,120 그냥 결론으로 넘어가자면 139 00:07:22,144 --> 00:07:23,448 당신은 다르니까 140 00:07:23,472 --> 00:07:25,597 무슨 이유로든 당신은 나보다 못하고 141 00:07:25,621 --> 00:07:28,709 그러니까 내가 당신을 아무렇게나 대해도 괜찮을 거예요." 142 00:07:29,284 --> 00:07:30,438 맞죠? 143 00:07:30,462 --> 00:07:33,803 우리가 상상하거나 넘겨짚는 것과 비슷한가요? 144 00:07:34,613 --> 00:07:36,217 그리고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145 00:07:36,241 --> 00:07:39,600 이런 생각은 모두 아주 크고 비극적인 오해입니다. 146 00:07:41,334 --> 00:07:43,444 하지만 이 오해들은 잘못됐습니다. 147 00:07:44,397 --> 00:07:47,258 우선, 인종의 개념은 최근에 발명된 것입니다. 148 00:07:47,282 --> 00:07:49,084 겨우 몇 백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149 00:07:49,892 --> 00:07:53,521 맞습니다. 이전에 사람들은 그들 자신을 구분지었습니다. 150 00:07:53,545 --> 00:07:58,069 종교, 부족, 언어, 혹은 기타 등등에 따라서 말이죠. 151 00:07:58,659 --> 00:08:00,103 하지만 대부분의 인류 역사에서 152 00:08:00,127 --> 00:08:02,469 인종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153 00:08:03,665 --> 00:08:05,330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에서, -- 154 00:08:05,354 --> 00:08:09,141 저는 이 사실을 역사학자 넬 얼빈 페인터로부터 배웠습니다. 155 00:08:09,165 --> 00:08:13,584 그리스인들은 그들이 아는 어떤 누구보다 그들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156 00:08:13,608 --> 00:08:17,528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태생적으로 우월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157 00:08:17,552 --> 00:08:21,475 그저 자신들이 가장 진보한 문명을 발전시켰다고 생각했습니다. 158 00:08:22,369 --> 00:08:25,721 그래서 그들은 에티오피아인들을 보고 159 00:08:25,745 --> 00:08:27,841 또 페르시아인들과 켈트족들을 보고 말했습니다. 160 00:08:27,865 --> 00:08:30,807 "저들은 우리랑 비교해서 좀 야만적이야. 161 00:08:31,477 --> 00:08:34,534 문화적으로 그리스인이 아니야." 162 00:08:35,938 --> 00:08:39,939 물론, 고대에는 매우 많은 노예제도가 존재했습니다. 163 00:08:39,963 --> 00:08:42,748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처럼 생기지 않은 사람들을 노예로 삼았고, 164 00:08:42,772 --> 00:08:45,138 또 그들처럼 생긴 사람들도 노예로 삼았습니다. 165 00:08:45,686 --> 00:08:50,981 혹시 노예를 뜻하는 영어 단어 "slave"가 Slav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것을 아십니까? 166 00:08:51,922 --> 00:08:55,936 이것은 슬라브 족이 유럽인과 온갖 사람들에 의해 167 00:08:55,960 --> 00:08:57,647 노예로 삼아졌기 때문입니다. 168 00:08:57,671 --> 00:09:00,053 유럽인들을 포함해서요. 169 00:09:00,680 --> 00:09:03,068 노예제도는 인종에 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70 00:09:03,082 --> 00:09:06,512 왜냐하면 아무도 인종이라는 개념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71 00:09:07,421 --> 00:09:08,675 그럼 누가 그랬을까요? 172 00:09:09,404 --> 00:09:12,618 저는 이 질문을 또 다른 선구적인 역사학자 173 00:09:12,642 --> 00:09:14,087 이브람 켄디에게 물었습니다. 174 00:09:14,555 --> 00:09:16,851 저는 그가 전구의 발명에 대해 얘기하듯 175 00:09:16,875 --> 00:09:19,414 특정인의 이름과 날짜의 형태를 대며 176 00:09:19,438 --> 00:09:21,546 답변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177 00:09:21,570 --> 00:09:22,616 (웃음) 178 00:09:23,037 --> 00:09:24,319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답변했죠. 179 00:09:24,343 --> 00:09:25,999 (웃음) 180 00:09:26,519 --> 00:09:29,007 아주 철저한 연구 속에서 181 00:09:29,031 --> 00:09:33,376 그가 알기로는 처음으로 인종차별적 생각의 표현이라고 할 만한 것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182 00:09:33,970 --> 00:09:36,001 그는 그 장본인의 이름을 말했습니다. 183 00:09:36,025 --> 00:09:37,510 이 사람은 조금 더 유명해져야 합니다. 184 00:09:37,510 --> 00:09:38,510 혹은 악명이 높아지든가요. 185 00:09:38,640 --> 00:09:40,810 이 사람은 고메즈 데 주라라입니다. 186 00:09:41,993 --> 00:09:43,172 포르투갈 남자이고 187 00:09:43,196 --> 00:09:46,102 켄디 박사의 말에 따르면 188 00:09:46,126 --> 00:09:48,933 그는 1450년대에 그전에는 아무도 쓰지 않았던 표현을 사용한 189 00:09:48,957 --> 00:09:50,313 책을 썼습니다. 190 00:09:50,892 --> 00:09:54,408 그는 아프리카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191 00:09:54,432 --> 00:09:56,288 그 크고 다채로운 대륙을 192 00:09:57,407 --> 00:10:02,339 열등하고 야만적인 어떤 하나의 집단으로 표현했습니다. 193 00:10:04,391 --> 00:10:06,770 식민지 시대 이전에 세상에서 가장 194 00:10:06,794 --> 00:10:10,746 세련된 문화가 아프리카에 있었다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말이죠. 195 00:10:12,176 --> 00:10:15,443 왜 이 사람은 그런 일을 했던 걸까요? 196 00:10:16,779 --> 00:10:19,102 돈을 따라가면 답이 나옵니다. 197 00:10:19,859 --> 00:10:22,803 먼저, 주라라는 포르투갈 왕에 의해 198 00:10:22,827 --> 00:10:25,082 그 책을 쓰도록 고용되었습니다. 199 00:10:25,106 --> 00:10:26,946 그리고 거기서 몇 년 전, 200 00:10:26,970 --> 00:10:29,075 노예를 무역하던 사람들이 201 00:10:29,099 --> 00:10:30,406 여기서 시작됩니다. 202 00:10:30,430 --> 00:10:33,199 포르투갈의 왕가에 묶인 노예 무역인들이 203 00:10:34,133 --> 00:10:37,486 대서양의 노예 무역을 효율적으로 개척했습니다. 204 00:10:37,510 --> 00:10:41,533 그들은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로 직접 항해하여 205 00:10:41,557 --> 00:10:44,205 아프리카인들을 납치하고 노예로 삼은 첫 번째 유럽인들이었습니다. 206 00:10:45,041 --> 00:10:47,526 따라서 아프리카인들의 열등함을 이야기하는 것은 207 00:10:47,550 --> 00:10:52,052 이 새로운 무역을 정당화하는 것에 208 00:10:52,076 --> 00:10:54,107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209 00:10:55,206 --> 00:10:56,876 다른 사람들, 교회, 210 00:10:56,900 --> 00:10:58,499 그리고 그들 자신에게요. 211 00:11:00,096 --> 00:11:02,540 그리고 펜의 한 획, 한 획으로 212 00:11:02,564 --> 00:11:05,510 주라라는 흑인적인 것과 백인적인 것의 개념을 발명했는데 213 00:11:05,534 --> 00:11:09,676 이는 그가 흑인적인 것에 대한 개념을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214 00:11:09,700 --> 00:11:12,740 이러한 묘사를 바탕으로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215 00:11:12,764 --> 00:11:15,195 그리고 켄디 박사가 말했듯이 216 00:11:15,219 --> 00:11:17,946 흑인적인 것은 백인적인 것과 동떨어져서 설명될 수 없습니다. 217 00:11:18,727 --> 00:11:22,951 다른 유럽의 국가들은 포르투갈을 따라 218 00:11:24,059 --> 00:11:28,344 이 소설에 쓰인 내용을 바탕으로 219 00:11:28,368 --> 00:11:31,295 재산으로 삼을 인간과 무임금 노동을 찾아 220 00:11:31,319 --> 00:11:33,859 아프리카를 조명하기 시작했습니다. 221 00:11:35,552 --> 00:11:38,021 저는 이것이 아주 명확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22 00:11:39,221 --> 00:11:41,397 인종차별은 오해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223 00:11:41,421 --> 00:11:43,091 거짓말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224 00:11:45,107 --> 00:11:47,825 그동안 식민지였던 미국에서는 225 00:11:47,849 --> 00:11:54,154 그들 자신을 백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사람들은 이 인종차별적 발상을 차용하여 226 00:11:54,178 --> 00:11:55,491 법을 만들기에 바빴습니다. 227 00:11:56,866 --> 00:12:02,874 이 법은 그들이 흑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인권을 모두 앗아가고 228 00:12:02,898 --> 00:12:07,390 그들을 아동 노예라는 아주 악랄한 낙인 아래 감금하며 229 00:12:07,414 --> 00:12:11,773 가장 가난한 백인들조차 이득을 볼 수 있게 하는 230 00:12:11,797 --> 00:12:15,316 큰 물질적인 이득보다는 231 00:12:15,340 --> 00:12:17,729 평생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권리, 232 00:12:18,777 --> 00:12:22,754 사랑하는 사람들과 생이별하여 팔리지 않을 권리와 233 00:12:22,778 --> 00:12:25,125 종종 아주 매력적인 무언가를 주는 법이었습니다. 234 00:12:25,149 --> 00:12:30,084 버지니아와 같은 곳에서 백인들에 한하여 235 00:12:30,108 --> 00:12:31,798 무료로 토지를 분배하는 것은 236 00:12:31,822 --> 00:12:35,810 미국 혁명 이전부터 시작하여 237 00:12:35,834 --> 00:12:37,699 그 이후 오랫동안 계속되었습니다. 238 00:12:40,026 --> 00:12:42,294 저는 상상할 수 있습니다. 239 00:12:42,318 --> 00:12:46,666 제 말을 듣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240 00:12:46,690 --> 00:12:48,070 아직도 듣고 있다면 말이죠. 241 00:12:48,094 --> 00:12:52,456 "아니, 다 오래된 이야기잖아. 이제 와서 뭐가 문제야? 242 00:12:52,480 --> 00:12:53,743 세상은 바뀌고 있어. 243 00:12:53,767 --> 00:12:55,981 이제 그냥 넘어가면 안되나?" 라고 생각하는 것을요. 244 00:12:56,905 --> 00:12:58,056 맞죠? 245 00:12:58,421 --> 00:13:00,417 하지만 저는 이렇게 주장할 것입니다. 246 00:13:00,417 --> 00:13:01,717 적어도 저에게는 247 00:13:02,616 --> 00:13:05,111 이 역사를 배우는 것은 오늘날 제가 인종차별을 248 00:13:05,255 --> 00:13:07,947 이해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말이죠. 249 00:13:08,932 --> 00:13:12,412 여태까지 말한 것에서 두 가지 중요한 점을 꼽아보자면 250 00:13:12,436 --> 00:13:15,912 하나, 인종은 생물학적인 무언가가 아니고 251 00:13:15,936 --> 00:13:19,532 어떤 사람들이 말하고 다닌 이야기이다. 252 00:13:19,556 --> 00:13:21,514 둘째, 그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253 00:13:21,538 --> 00:13:27,207 그들의 이득을 위해 다른 인간을 잔인하게 착취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말했다. 254 00:13:28,379 --> 00:13:30,400 저는 이 두 가지를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습니다. 255 00:13:30,424 --> 00:13:32,192 대부분의 우리가 그랬겠죠. 256 00:13:32,216 --> 00:13:34,732 만약 배웠다면, 아주 특별한 선생님을 두셨군요. 257 00:13:35,324 --> 00:13:36,475 맞죠? 258 00:13:36,499 --> 00:13:38,168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259 00:13:38,845 --> 00:13:41,546 인종차별은 단순히 태도의 문제가 아니며 260 00:13:41,570 --> 00:13:45,549 개개인의 편견이 아니라는 사실이 261 00:13:45,573 --> 00:13:47,297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262 00:13:48,630 --> 00:13:50,536 이것은 하나의 도구입니다. 263 00:13:50,560 --> 00:13:54,791 이것은 우리를 분리하고, 어느 한 쪽에게만 이득이 되는 264 00:13:54,815 --> 00:13:57,603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을 265 00:13:57,627 --> 00:14:00,784 지지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266 00:14:01,510 --> 00:14:03,762 그리고 이것은 다수의 백인들을 267 00:14:03,804 --> 00:14:06,174 우리의 매우 계층화된 사회에서 268 00:14:06,186 --> 00:14:09,974 이득을 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백인들을 설득하여 269 00:14:09,998 --> 00:14:12,209 현상을 지지하게 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270 00:14:12,971 --> 00:14:15,243 "더 나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난 백인이니까." 271 00:14:17,575 --> 00:14:20,938 인종차별의 시초를 이해한 이후 272 00:14:20,962 --> 00:14:25,176 인종차별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이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았습니다. 273 00:14:26,249 --> 00:14:27,819 제 생각엔, 되돌아보면 274 00:14:27,843 --> 00:14:31,688 저는 인종차별을 평평한 지구처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275 00:14:31,712 --> 00:14:34,708 머지않아 자연스레 사라질 그저 나쁘고 구식인 276 00:14:34,732 --> 00:14:35,966 그런 것이라고 말이죠. 277 00:14:37,742 --> 00:14:39,882 하지만 "백인적인 것"이라는 이 도구는 278 00:14:39,906 --> 00:14:42,751 이것이 발명된 목적에 맞게 아직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279 00:14:43,305 --> 00:14:45,606 힘 있는 사람들은 매일 출근하여 280 00:14:45,630 --> 00:14:49,895 권력이 오가는 홀에서, 혹은 방송 스튜디오에서 281 00:14:49,919 --> 00:14:51,824 이 오래된 무기를 282 00:14:51,848 --> 00:14:54,527 강화하고, 또 지렛대 삼아 영향력을 휘두르죠. 283 00:14:55,596 --> 00:14:57,051 그리고 우리는 이들이 284 00:14:57,075 --> 00:14:59,441 자신들이 말하는 바를 진짜로 믿는지, 285 00:14:59,465 --> 00:15:01,400 그들이 진짜 인종차별주의자인지를 두고 286 00:15:01,913 --> 00:15:03,543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287 00:15:03,567 --> 00:15:06,793 이건 돈과 권력의 문제이니까요. 288 00:15:09,032 --> 00:15:12,865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배울 점은 289 00:15:12,889 --> 00:15:16,915 여기선 잠깐 특별히 백인들을 향해 말하도록 하죠. 290 00:15:19,192 --> 00:15:22,347 우리가 이제 우리처럼 생긴 사람들이 291 00:15:22,371 --> 00:15:25,065 우리와 그들 자신의 이득을 위해 292 00:15:26,415 --> 00:15:29,514 인종이라는 이 개념을 발명해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293 00:15:29,538 --> 00:15:33,508 이제 이것은 우리가 해결할 문제라는 것이 쉽게 보이지 않나요? 294 00:15:34,297 --> 00:15:36,097 이것은 백인들의 문제입니다. 295 00:15:36,970 --> 00:15:39,171 저는 제가 오랜시간동안 296 00:15:39,195 --> 00:15:44,381 인종차별은 유색인종의 싸움이라고, 어릴 때 TV에서 보던 사람들 같다고 297 00:15:44,405 --> 00:15:47,366 생각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298 00:15:48,620 --> 00:15:52,763 혹은, 저 한 쪽에는 유색인종이 그 반대편에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299 00:15:52,787 --> 00:15:54,577 남부의 보안관들과 300 00:15:54,601 --> 00:15:57,441 후드를 뒤집어쓴 KKK단이 대치하고 있는 301 00:15:57,465 --> 00:15:58,816 스포츠 게임을 302 00:15:58,840 --> 00:16:00,532 저는 사이드에 빠져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생각한 것을요. 303 00:16:00,643 --> 00:16:03,997 그리고 저는 진심으로 유색인종들이 이기기를 응원했습니다. 304 00:16:05,407 --> 00:16:06,885 하지만 아니죠. 305 00:16:06,909 --> 00:16:08,803 지켜보는 입장이란 것은 없습니다. 306 00:16:09,555 --> 00:16:10,869 우리는 모두 관련되어 있어요. 307 00:16:11,249 --> 00:16:12,972 우리는 모두 책임이 있습니다. 308 00:16:14,116 --> 00:16:17,021 그리고 만약 제가 저에게 이득을 주는 이 시스템을 309 00:16:17,045 --> 00:16:19,364 해체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310 00:16:19,388 --> 00:16:20,842 저는 이 일에 연루된 것입니다. 311 00:16:22,685 --> 00:16:25,129 이것은 부끄러움 혹은 죄책감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312 00:16:25,408 --> 00:16:27,436 백인의 죄책감은 아무것도 하지 않죠. 313 00:16:27,460 --> 00:16:30,679 솔직히 말하면, 죄책감이 그렇게 들지도 않습니다. 314 00:16:30,703 --> 00:16:33,602 역사는 저, 혹은 여러분의 책임이 아니니까요. 315 00:16:34,407 --> 00:16:38,129 제가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아주 강한 316 00:16:39,453 --> 00:16:40,811 책임감입니다. 317 00:16:42,605 --> 00:16:47,162 이 모든 것은 제가 다큐의 작가로서, 또 교사로서 318 00:16:47,186 --> 00:16:49,392 생각하고 또 제 일에 접근하는 방식을 319 00:16:49,416 --> 00:16:50,694 완전히 바꾸어버렸습니다. 320 00:16:51,559 --> 00:16:53,949 하지만 이것은 결국 무슨 뜻일까요? 321 00:16:53,973 --> 00:16:56,020 이것은 우리에게 결국 무엇을 의미합니까? 322 00:16:56,986 --> 00:16:59,719 이제 우리가 대화와 보상을 요구하는 323 00:16:59,743 --> 00:17:02,855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것을 뜻하나요? 324 00:17:03,675 --> 00:17:04,839 우리 커뮤니티 안에서 325 00:17:04,863 --> 00:17:09,883 이 부정한 기관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 326 00:17:09,907 --> 00:17:11,444 그들을 지지하고 있다는 건가요? 327 00:17:12,313 --> 00:17:13,765 직장에서 328 00:17:13,789 --> 00:17:16,135 저는 다양성과 평등 관련 미팅에 329 00:17:16,159 --> 00:17:18,980 마지못해 참가한 백인인가요? 330 00:17:19,004 --> 00:17:21,756 혹은 동료인 유색인종과 진심으로 331 00:17:21,780 --> 00:17:23,491 연대할 방법을 찾고 있나요? 332 00:17:24,694 --> 00:17:27,250 제 생각에는 우리가 무슨 태도를 보이든 333 00:17:28,270 --> 00:17:32,625 우리는 겸손과 취약점을 드러내고 334 00:17:32,649 --> 00:17:37,084 우리 것이 아닌 이 힘을 기꺼이 내려놓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335 00:17:40,876 --> 00:17:43,879 그 누구의 억압과 착취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사회를 336 00:17:43,879 --> 00:17:45,578 만들 수 있다면 337 00:17:45,637 --> 00:17:49,599 우리 또한 이득을 볼 것이라고 믿습니다. 338 00:17:50,683 --> 00:17:53,181 결국 우리는 표현하고 339 00:17:53,861 --> 00:17:55,165 또 어떻게 행동을 취할지 340 00:17:55,189 --> 00:17:57,000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341 00:17:58,103 --> 00:18:00,209 왜냐면 그것이 옳은 것이니까요. 342 00:18:02,248 --> 00:18:03,457 감사합니다. 343 00:18:03,481 --> 00:18:06,197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