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년병 : 이쉬마엘 비아] [이쉬마엘 비아] 전쟁이 발발했을 때 저는 어린 소년이었어요. 음..결국 전쟁은 제가 살던 지역에까지 다다랐고 어린아이었던 나의 세상을 전부 망가뜨렸어요. 가족들과 헤어져야했고 계속해서 도망쳐야 했어요. 전쟁이 발발하고 거의 바로 제 가족들이 희생당했어요. 엄마, 아빠와 두 형제들이 모두 살해당했어요. 저는 3남 중 차남이었어요. [앤더슨 쿠퍼] 그 때 몇 살이었죠? [비아] 그 당시 저는 12살이었어요. [쿠퍼] 12살이요? [비아] 네 아마 12살에서 13살 사이었는데, 결국 안전을 위해 군대로 찾아 갔어요. 그리고 그 군대에서 강제적으로 시에라리온의 군인이 될 수 밖에 없었어요. 13살의 나이에 전쟁에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훈련 받았어요. 일주일의 훈련을 거쳐 전쟁은 제 인생이 됐어요. 거의 3년동안 군인으로 살았어요. [쿠퍼] 당신에게 세계 인권의 날은 어떤 의미인가요? [비아] 글쎄요, 저에게 오늘은 전세계의 모든 인류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다른 누군가를 도와줄 책임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날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우리만을 위해 살아서는 안 돼요. 다른이도 돌봐야 하죠. 오늘의 제가 가능한 이유는 누군가 갑자기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에요. 전쟁광들과 협상을 하기 위해 풀숲을 헤짚고 들어간 유니세프 직원들. 재활 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 남들은 폭력 외에 다른 것은 모른다고 손가락질 하던 전직 소년병을 입양한 뉴욕의 여성. 다른 이를 위해 작은 일을 하는 사람들, 이런 모든 순간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오늘날의 저를 만들었어요. 이게 바로 제가 보는 오늘날이에요. [쿠퍼] 그리고 당신은 이걸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거군요. [비아] 예, 맞아요. [박수] [쿠퍼]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I Was Here - 세계 인권의 날 / 8월 19일 whd-iwashe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