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7.471 --> 00:00:12.306 [Ursula von Rydingsvard: "오나"] 00:00:19.377 --> 00:00:20.979 [기계 소리] 00:00:20.979 --> 00:00:23.769 [폴릭 탈릭스 미술 주조 공장, 락 태번, 뉴욕] 00:00:36.727 --> 00:00:41.398 색상의 폭넓은 변화를 00:00:41.398 --> 00:00:42.667 확인하고 싶어요 00:00:43.364 --> 00:00:45.577 색상의 다양한 변화를요. 00:00:48.310 --> 00:00:49.925 [Von Rydingsvard] 그래서 이런 변화를 줬죠. 00:00:49.925 --> 00:00:50.837 [Philip Castore] 네, 그렇네요. 좋아 보여요. 00:00:50.837 --> 00:00:51.623 [Von Rydingsvard] 이렇게도 해봤어요. 00:00:51.973 --> 00:00:53.245 좀 과장을 했죠. 00:00:53.245 --> 00:00:54.155 [Castore] 좋아요. 00:00:54.155 --> 00:00:56.048 [Von Rydingsvard] 당신이 만든 균열된 선이 00:00:56.048 --> 00:00:57.217 가장 멋져 보여요. 00:00:57.217 --> 00:00:58.422 정말 그래요. 00:00:58.422 --> 00:00:59.278 [Philip Castore, 파티나 예술가] 00:00:59.278 --> 00:01:00.346 [Castore] 두고 봐야죠! 00:01:00.346 --> 00:01:01.884 [Von Rydingsvard] 한번 지켜봅시다. 00:01:02.004 --> 00:01:06.104 어떤 게 좋을 지 고민 중이에요! 00:01:07.326 --> 00:01:10.734 대형 코르틴 철강 건물 옆에 세워야 하니까요. 00:01:16.239 --> 00:01:18.871 바클레이즈 센터의 "오나"는 00:01:18.871 --> 00:01:22.793 청동으로 만든 작품 중 최대였어요. 00:01:22.793 --> 00:01:26.112 그 정도 규모는 처음이에요. 00:01:27.187 --> 00:01:30.846 "오나"는 폴란드어로 '그녀의' 또는 '그녀'를 뜻하는데 00:01:31.753 --> 00:01:35.859 저 조각을 볼 때마다 00:01:35.859 --> 00:01:40.352 왠지 여성스러움이 느껴져요. 00:01:42.292 --> 00:01:44.986 작품명이 간단한데, 00:01:44.986 --> 00:01:46.552 작품의 외형과 어울리는 00:01:46.552 --> 00:01:50.436 이름인 것 같아요. 00:02:03.097 --> 00:02:05.468 놀랍게도 다양한 색을 사용해봤어요. 00:02:06.335 --> 00:02:08.661 저는 색을 싫어하거든요. 00:02:08.661 --> 00:02:10.715 색을 잘 쓸 줄 모르죠. 00:02:10.715 --> 00:02:13.555 왠지 거슬리거든요. 00:02:13.555 --> 00:02:16.464 그래서 파티나에 색을 입히며 놀랬죠. 00:02:20.487 --> 00:02:23.151 어떻게 될 지 몰랐고 00:02:23.151 --> 00:02:25.259 작업 과정 내내 00:02:25.259 --> 00:02:26.552 고민했어요. 00:02:26.552 --> 00:02:30.260 "까만 색을 썼어야 했어!" 00:02:31.120 --> 00:02:34.321 그런데 바클레이 센터는 00:02:34.321 --> 00:02:38.060 금속 느낌이 강합니다. 00:02:38.060 --> 00:02:40.461 녹슨 코르틴 강철이죠. 00:02:40.461 --> 00:02:44.691 전 뭔가 가볍고 밝은 게 필요했어요. 00:02:47.398 --> 00:02:50.309 [Castore] 가열하면 청동의 틈새로 00:02:50.309 --> 00:02:52.443 화학물질이 스며들죠. 00:02:52.443 --> 00:02:55.405 습식법이나 건식법 모두 가능하죠. 00:02:55.405 --> 00:02:57.287 모습이 달라져요. 00:02:58.982 --> 00:03:02.648 [Von Rydingsvard] 나무가 곡예를 하고 있죠. 00:03:02.648 --> 00:03:06.780 여기 저기 비틀어서 모양을 잡았어요. 00:03:06.780 --> 00:03:09.644 상상하기 힘든 모양으로 말이죠. 00:03:10.124 --> 00:03:12.085 금속으로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00:03:14.646 --> 00:03:16.806 금속은 마음대로 모양을 00:03:16.806 --> 00:03:21.448 잡을 수 없어 답답하죠. 00:03:23.447 --> 00:03:25.383 나무의 장점은 00:03:25.383 --> 00:03:27.776 세부적인 묘사가 가능하다는 거죠. 00:03:28.337 --> 00:03:31.425 작업할 수 있는 심리적인 토대를 마련해주고 00:03:31.626 --> 00:03:35.098 세부적인 표현을 가능케 하죠. 00:03:37.500 --> 00:03:40.662 나무 느낌을 살리려고 하는 건 아니고요, 00:03:41.154 --> 00:03:44.815 금속 느낌을 주려고요. 00:03:44.815 --> 00:03:46.721 그렇게 될 겁니다. 00:03:46.721 --> 00:03:48.921 금속으로 보이게 하고 싶어요. 00:03:49.456 --> 00:03:51.850 시간이 지나면 청동의 경우 00:03:51.850 --> 00:03:54.184 파티나 느낌이 살아나죠. 00:03:54.184 --> 00:03:56.544 그리고 독특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게 돼요. 00:04:06.836 --> 00:04:09.121 이 조각들은 거대해요. 00:04:09.121 --> 00:04:10.845 비계를 이용해야 하죠. 00:04:10.845 --> 00:04:13.678 실은 인생의 1/3을 비계 위에서 보내죠. 00:04:14.478 --> 00:04:16.214 늘 긴박감이 있어요. 00:04:16.214 --> 00:04:20.111 몇 년 안 남았으니까요. 00:04:20.321 --> 00:04:23.776 혹자는 나이 들면 인생이 편해진다고 하지만 00:04:24.006 --> 00:04:25.560 그렇지 않아요. 00:04:26.089 --> 00:04:29.877 가장 큰 소망은 더 큰 용기와 00:04:29.877 --> 00:04:31.708 자신에 대한 더 큰 믿음과 00:04:31.708 --> 00:04:32.784 더 큰 신념을 갖는 거죠. 00:04:32.784 --> 00:04:37.175 전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요. 00:04:37.823 --> 00:04:42.480 이런 재능이 있어 큰 행운이죠. 00:04:42.480 --> 00:04:44.077 지능이 있기에 00:04:44.077 --> 00:04:46.073 작업을 할 수 있죠. 00:04:49.176 --> 00:04:52.751 브루클린에서 34년째 일하고 있어요. 00:04:53.140 --> 00:04:57.524 제 분신이 이 곳에 있어 기쁘답니다. 00:05:02.145 --> 00:05:06.284 물론 박물관 전시품은 아니죠. 00:05:07.877 --> 00:05:10.940 누구나 다가올 수 있게 00:05:11.377 --> 00:05:15.281 하고 싶었어요. 00:05:15.415 --> 00:05:17.583 심리적으로 끌리게요. 00:05:17.583 --> 00:05:19.739 물리적으로도 말이죠. 00:05:19.739 --> 00:05:22.677 이 둘의 영향이 모두 필요하죠. 00:05:22.940 --> 00:05:25.277 어쩌면, 이 작품을 만지게 되면 00:05:25.277 --> 00:05:27.180 손으로도 뭔가를 00:05:27.180 --> 00:05:28.993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00:05:37.518 --> 00:05:41.384 사람들에게 예술을 보여줄 수 있어 00:05:42.554 --> 00:05:45.845 너무 기쁩니다. 00:05:45.845 --> 00:05:47.650 물론, 원한다면 말이죠. 00:05:50.413 --> 00:05:53.983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요. 00:05:54.383 --> 00:05:56.814 그냥 나누고 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