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묘하고 안락한 음악♪ [자물쇠 소리] [걸음 소리] "미란다 줄라이" ♪부드러운 음악♪ [미란다] 제게 대체로 위험은 안전지대예요 저는 그런 아이였어요 "뭘 하라고 부추겨 봐" 그 느낌이 좋았어요 ♪부드러운 음악♪ [바스락거리는 소리] ♪부드러운 음악♪ 일곱 살 언저리 때 기억이 나네요 공원에서 놀고 있었는데 격렬한 농구 게임을 하면서 남자들이 소리치고 있었어요 "나, 나한테!" 아시죠? [킬킬 웃는다] 친구들이 저기 가서 해 보라고 부추겼어요 ♪부드러운 음악♪ [미란다] 이거 잠깐 들어 주시겠어요? 언제든 놓으셔도 상관 없어요 감사합니다 [미란다] 전 바로 뛰어들어서 "나, 나한테" 소리쳤어요 하는 걸 보고 따라했죠 [킬킬 웃는다] 전 매우 들떴어요 해냈고 살아남았으니까요 [미란다] 이거 잠깐 들어 주시겠어요? 언제든 놓으셔도 상관 없어요 [미란다]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면 나는 것과 같은 초능력을 가진다는 걸 그때 배운 것 같아요 ♪신기한 전자 음악♪ 저를 작가, 영화 제작자 예술가라고 소개해요 그 범위에서 저는 공연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일하고 있어요 ♪신기한 전자 음악♪ 어떤 것들은 숨겨진 이유가 있어요 보게 되면 결코 이전과 같을 수 없어요 전 변모하고 싶었어요 ♪신기한 전자 음악♪ [미란다] 백만 개의 하위 장르가 있다고 느껴요 그중에서 "영화 제작자"라고 하면 장편 영화가 포함돼요 [미란다] 컷! 또 하루만에 무척 빨리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고 저는 여겨요 순수주의자가 아닌 거죠 ♪풍부하고 영묘한 음악♪ 굉장히 어릴 때 시작했어요 열여섯 살에 첫 희곡을 쓰고 연출했으니까요 [걸음 소리] 감옥에 있는 남자와 서신을 주고받았어요 잡지 뒤에 감옥 펜팔 목록이 있던 때였어요 무작위로 그 사람을 선택했어요 로맨틱하지 않았어요 저는 다행히도 완고한 페미니스트였거든요 경계를 분명히 한 후 굉장히 친밀해졌어요 친구에게, 이건 법률 문서예요 그 반대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우리가 만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언젠가는 만날 수도 있겠죠 [미란다] 그와 저는 관심을 좋아한다는 비슷한 이유로 편지를 쓴 것 같아요 어떤 십대 소녀가 그 사람 삶에서 유일한 자유인인 걸 안 좋아하겠어요 그는 12년 동안 편지를 못 받았어요 친구들, 고등학교와 저는 소원해졌어요 이걸 이해시키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희곡을 썼어요 있잖아, 그게 기억나 내가 누구였는지가 아니라 누가 되고 싶었는지 기억나 [속삭이듯] 그 둘은 달라 내가 이렇게 당신을 잘 알아서는 안 돼요 왜냐하면 [미란다] 제 세상과 동떨어진 사람들과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는 어떻게 작동하고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제 스스로의 추측에서 벗어나기 때문이에요 우정처럼 근본적인 것도요 이게 우정일까? 제 부모님은 작가예요 그분들에게 작품에 자신을 투영하는 걸 배웠어요 그리고 저는 제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과 친밀해지고 싶었어요 자라면서 봐 온 바로는 관계 맺는 법을 달리 몰랐어요 잘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유사 가족이나 날 구원하는 친구가 제 작품에 등장해요 흔한 소재인 건 알지만 아시다시피 절대 질리지 않아요! [헐떡거리며] 이거 어때요? 그게 큰 거였을까? - 아닐걸 - 맞아 그게 맞았어 [웃는다] 고마워요 [타자 소리] 대학을 중퇴했고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밴드 출신 여성들이 주위에 있었어요 지하실에 녹음실을 꾸렸어요 그런 생각이 있었어요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다고요 '빅 미스 무비올라'를 시작했어요 무비올라가 절 고소하려 했죠 '빅 미스 무비올라'에 오신 걸 환영해요 저는 진행자 미란다 줄라이예요 [미란다] 전제는 저한테 영화를 보내면 제가 VHS로 만드는 거죠 10명의 여성이 만든 10개의 영화가 담기는 거죠 안녕, 바네사! [미란다] 그 비디오 테이프를 보내주는 거예요 서로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말이죠 나를 영화 제작자라고 스스로 여기기 위한 일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10년 동안 그걸 했어요 언제까지 했냐면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을 만들 때까지 했어요 [남성] 내 차에서 뭐 해요? [웃는다] 난 당신 몰라요 당신도 나에 대해 전혀 모르고요 내가 아동 살인범이면 어떻게 하려고요? [여성] 그럼 좀 찬물 끼얹겠네요 그렇죠? [미란다] 그 영화가 개봉하고 난 후에 연기하고 깨달은 게 기억나요 '그냥 영화에 나온 여자가 보고 싶은 거구나' 처음에는 그게 고비였어요 그때부터 관객들에게 많은 걸 요구하는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제가 신호를 하면 저를 향해 매우 천천히 걸어와 주세요 ♪잔잔한 피아노 연주♪ 그녀를 바로 알아봤어요 첫 공연 때 무대로 나와서 말이죠 [관객 웃음소리] 그녀에게 빛이 나는 듯 보였어요 ♪잔잔한 피아노 연주♪ 여자와 사귄 적이 두 번 있는데 그녀들은 더 남성스러웠어요 [관객 웃음소리] ♪안락한 음악♪ [미란다] 지금 저는 책을 쓰고 있어요 일종의 장편 소설이에요 [발소리] 한 여성의 인생 2막을 다뤄요 로맨스 소설이에요 책에 춤도 나와요 이게 제 소설이에요 절대 누구도 보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가까이 가진 마세요 아니, 괜찮아요 상관 없어요 이게 첫 부분이고 이게 두 번째예요 더 이상 글이 안 써질 때 수확 체감의 법칙이죠 이 옷걸이로 와요 춤 출 때 입는 의상 같은 거예요 아니면 제 몸을 다르게 인식하고 싶을 때 입는 작업복이죠 이걸 입으면 '이건 의상인데' '입은 건 누구지?' 하는 거죠 ♪타악기 연주♪ 실생활에서는 말이 안 되는 옷들을 사기 시작했어요 이런 거 하기에는 정말 좋아요 이건 도대체 이게 뭐죠? ♪활발한 트라이앵글 연주♪ [미란다] 저한테 항상 중요한 건 에너지, 즐거움, 신비예요 이런 매체들이 존재하는데 사용해 보지 않은 소재와 형식을 활용하는 건 물리적인 차원에서의 새로움과 신비예요 합작의 차원에서도 그렇고요 [타자 소리] 팬데믹 첫 날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전화를 받으니 판매원 같았어요 [개 짖는 소리] 미란다의 전화번호가 저한테 배정됐어요 그녀는 전형적인 고객이 아니었어요 바로 전화를 끊거나 수신 거부를 하지 않았어요 제가 어쩌다 자비 출판 작가 목록에 올라갔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모든 질문에 답하고 이렇게 물었어요 "질문을 좀 해도 될까요?" 어디냐고 물으니 필리핀이라고 했어요 나이를 물으니 27살 이라고 했죠 성별은 가늠되지 않았어요 트랜스 여성이었어요 [제이] 이곳 필리핀은 대부분 로마 가톨릭 교도예요 받아들여지기 굉장히 힘들어요 공동체에 속하기 힘들죠 제 배경을 공유했고 미란다는 공동 프로젝트를 생각해 냈어요 이게 제이와의 프로젝트로부터 제가 만든 한정판이에요 과제를 저에게 보낼 거라고 했어요 그에 대해 저는 사진으로 답하라고요 이게 첫 과제예요 어떤 것에 절을 해 달라고 했어요 저에게 중요한 것에 말이죠 돈과 침대예요 잠 자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 사진은 제 모든 고통이 생기는 곳이에요 [미란다] 과제를 주고 가장 기분이 좋을 때는 더 대담한 것을 상대방이 보낼 때예요 그게 바로 진정한 합작이죠 그런 순간이 제이와 자주 있었어요 ♪잔잔하고 영묘한 음악♪ [제이] 이건 저예요 미란다와 이걸 공유하는 건 위험 부담이 컸어요 동시에 행복했어요 모든 걸 표현할 수 있었거든요 모든 고통과 제 인생의 모든 진실이 이 프로젝트에 있어요 ♪음악♪ 제 스스로의 문제들 신뢰와 유기처럼 많은 것들이 어렵게 만들어요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을요 그래서 기적 같아요 이런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요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가벼워져요 정말로 엄청나요 내면에서는 가볍지 않거든요 [헛웃음] ♪음악♪ 위험을 감수하는 순간은 무엇이든 가능해지는 것 같아요 ♪음악♪ 꿈 속에 있는 것 같아요 ♪음악♪ 홀로 외롭게 꾸지 않고 함께 꾸는 꿈이에요 ♪음악♪ 이렇게 일하는 것의 보상은 창작의 자유예요 모든 면에서요 ♪음악♪ ♪영묘하고 안락한 음악♪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