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2,772 --> 00:00:16,232
일요일 밤입니다. 하루가 끝나가요.

2
00:00:16,232 --> 00:00:22,261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서늘한 밤공기와 함께 밤을 반겨주죠.

3
00:00:23,081 --> 00:00:26,472
아주 반갑지는 않아요.
일요일 밤이니까요.

4
00:00:27,092 --> 00:00:29,301
더구나 영어 작문 과제가
아직 남아있거든요.

5
00:00:29,922 --> 00:00:33,432
과제를 시작하려는데, 제대로 쓰려면

6
00:00:33,432 --> 00:00:36,052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들 몇에 대해서
더 공부해야하는 것을 깨달아요.

7
00:00:36,057 --> 00:00:38,411
스타인벡, 제인 오스틴.

8
00:00:38,794 --> 00:00:40,545
하지만 책들을 본 지 한참 되었죠.

9
00:00:40,545 --> 00:00:43,575
내용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10
00:00:43,575 --> 00:00:47,276
한 권을 들고 빠져들죠.

11
00:00:47,725 --> 00:00:49,025
또 다른 작품을 집어들어요.

12
00:00:49,634 --> 00:00:52,797
다 읽고 나서는 책상에 편하게 앉아서

13
00:00:52,797 --> 00:00:57,363
명작이 될 게 분명한 과제를 시작해요.

14
00:00:59,145 --> 00:01:05,044
하지만 손톱이 너무 긴 것이
문득 눈에 띄어요.

15
00:01:05,535 --> 00:01:10,222
손톱이 너무 길면 펜을
제대로 잡을 수 없잖아요?

16
00:01:10,222 --> 00:01:11,820
과제를 마칠 수 없을 거예요.

17
00:01:11,956 --> 00:01:14,555
손톱깎이를 찾느라 30분이 걸려요.

18
00:01:14,555 --> 00:01:17,265
앉아서 손톱을 다듬죠.

19
00:01:17,415 --> 00:01:22,114
손톱을 깎고, 다듬고, 광을 내고 나면

20
00:01:22,363 --> 00:01:24,545
즉시 과제를 다시 시작해요.

21
00:01:25,744 --> 00:01:30,096
오늘 운동을 안했다는 것이
때마침 생각나네요.

22
00:01:30,406 --> 00:01:34,633
올해들어 지금까지 안했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는 별 상관없었죠.

23
00:01:34,941 --> 00:01:40,355
2시간 동안 팔굽혀펴기 3회와
고양이 동영상 24개를 보고는

24
00:01:40,355 --> 00:01:43,794
이 운동이 저한테
딱 맞는 건 아님을 깨달았아요.

25
00:01:43,927 --> 00:01:47,246
하지만 위생을 위해서 할 일은 해야죠.

26
00:01:47,246 --> 00:01:51,865
그러니까 운동을 하고 나서
간단하게 씻어요.

27
00:01:51,955 --> 00:01:55,209
활기있고 촉촉한 얼굴로 욕실을 나오는데

28
00:01:55,209 --> 00:01:59,714
방 건너편에 시계를 보니
몸이 얼어붙어요.

29
00:02:00,046 --> 00:02:06,614
벌써 밤 12시 30분인데
영어 작문은 한 글자도 쓰지 않았네요.

30
00:02:07,524 --> 00:02:09,996
어떻게든 과제를 마무리해서
낼 수는 있겠지만

31
00:02:09,996 --> 00:02:11,747
최고의 작품은 아니에요.

32
00:02:12,025 --> 00:02:15,465
실패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미래가 어두워지는 것 같아요.

33
00:02:15,635 --> 00:02:19,476
"다음은 뭐지"하고 물으면
소룸끼치고 우울한 느낌만 들죠.

34
00:02:19,477 --> 00:02:21,001
다음에 무엇이 있는지 잘 아니까요.

35
00:02:21,001 --> 00:02:24,296
작문을 쓰는 동안 느꼈던
똑같은 감정들의 반복이죠.

36
00:02:24,425 --> 00:02:29,245
그래서 월요일 밤에 똑같은 죄책감,
긴장, 불안, 실패감을 느껴요.

37
00:02:29,245 --> 00:02:32,494
화요일 밤에도 똑같은 죄책감,
긴장, 불안, 실패감.

38
00:02:32,494 --> 00:02:34,786
수요일도, 목요일도, 금요일도.

39
00:02:34,786 --> 00:02:38,685
스스로에게 더 나아지라고
뒤로 미루면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40
00:02:38,952 --> 00:02:41,094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어요.

41
00:02:41,335 --> 00:02:44,106
졸업할 때까지 계속 이럴 것 같아요.

42
00:02:44,106 --> 00:02:48,195
대학교를 가도 직장을 잡아도
계속 이런 식이겠죠.

43
00:02:48,565 --> 00:02:51,615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 지도 훤하네요.

44
00:02:51,615 --> 00:02:54,743
지저분한 아파트에서 혼자 드라마를 보며

45
00:02:54,743 --> 00:02:59,973
옷에 코를 풀면서 울고 앉았겠죠.

46
00:03:00,106 --> 00:03:04,315
내 의지에 대해서 글쓰기를
미루기 때문에 티비를 보는 거예요.

47
00:03:07,546 --> 00:03:12,706
제 의지에 대해서 글쓰기를
미루고 있었죠.

48
00:03:12,871 --> 00:03:16,770
네, 그게 바로 저예요, 꾸물이.

49
00:03:17,022 --> 00:03:19,842
여러분이 믿든지 말든지
꾸물이로 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50
00:03:19,842 --> 00:03:23,633
많은 시간, 노력과 자원이 필요해요.

51
00:03:23,833 --> 00:03:28,681
예를 들어 매일 방과 후에
엄격한 일정을 따라야 해요.

52
00:03:28,973 --> 00:03:33,073
3시 25분부터 4시 반까지는
빈둥빈둥거리고요,

53
00:03:33,264 --> 00:03:36,272
4시 반부터 6시 42분까지는
꾸물거리고,

54
00:03:36,362 --> 00:03:39,982
6시 42분부터 7시 14분까지는
어슬렁거리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어요.

55
00:03:39,982 --> 00:03:43,824
11시 29분까지는
손가락을 만지작거리죠.

56
00:03:44,352 --> 00:03:49,623
이런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어떻게 꾸물이가 될 수 있겠어요?

57
00:03:49,968 --> 00:03:54,179
단순히 말하면 꾸물이는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입니다.

58
00:03:54,210 --> 00:03:55,599
실은 두 가지 종류가 있죠.

59
00:03:55,599 --> 00:04:00,617
상황에 따른 꾸물이는 해야 할 일에
따라서 행동이 바뀌는 사람입니다.

60
00:04:00,827 --> 00:04:03,983
그 일이 하기 싫으면
뒤로 미루고 피하려고 하죠.

61
00:04:04,076 --> 00:04:10,376
예를 들어 빨래, 청소나
껄끄러운 대화같은 거요.

62
00:04:10,626 --> 00:04:14,526
그래서 어머니께서 드라마 
"더 토크"를 사주지 않으시죠.

63
00:04:15,249 --> 00:04:17,219
다른 하나는 만성적인 미루기입니다.

64
00:04:17,505 --> 00:04:20,957
이 부류는 어떤 일이든
일을 끝내는데 문제를 겪어요.

65
00:04:20,957 --> 00:04:23,849
어떤 일이든 마무리짓는데
어려움이 있죠.

66
00:04:23,849 --> 00:04:27,288
혹시 잘 모르시겠다면
저는 이런 종류에 속할 거 같아요.

67
00:04:27,557 --> 00:04:31,248
만성적인 꾸물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악몽은

68
00:04:31,248 --> 00:04:34,487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높은 충동성과 자율성의 부재와 결합해서

69
00:04:34,487 --> 00:04:38,887
'하지 말걸...' 이라는 끝없는
소용돌이를 만들 때에요.

70
00:04:39,406 --> 00:04:44,136
이런 것들을 볼 때 과제와 미루기에는
분명한 연결이 있다고 할 수 있겠죠.

71
00:04:44,254 --> 00:04:47,025
과제를 대하는 우리 자세와 미루기에는

72
00:04:47,025 --> 00:04:49,734
우리가 좋아하든 말든
분명한 관련이 있습니다.

73
00:04:50,354 --> 00:04:53,921
꾸물이로서 그게 저와 무슨 상관일까요?

74
00:04:54,160 --> 00:04:58,133
단순히 제가 미래가 없는
게으름뱅이에 불과하다는 말인가요?

75
00:04:58,352 --> 00:05:02,484
제가 자기 관리의 기본도
안 돼있다는 말인가요?

76
00:05:03,390 --> 00:05:04,821
같이 한 번 알아보죠.

77
00:05:05,381 --> 00:05:08,341
작문 과제를 망한 후에
다른 사람은 다 완벽한 세상에 살고

78
00:05:08,341 --> 00:05:12,112
저만 이 모양이 아닌가 알아보려고

79
00:05:12,521 --> 00:05:15,582
풀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며
와인 잔에 담긴 사과주스를 빨면서

80
00:05:16,770 --> 00:05:18,143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죠.

81
00:05:18,143 --> 00:05:21,326
알고봤더니 아주 많은 사람들이
꾸물이였어요.

82
00:05:21,541 --> 00:05:25,391
거의 모든 친구들이 저와 비슷한 식으로
과제를 하더라고요.

83
00:05:25,391 --> 00:05:28,640
우수상을 받으려고 몇 시간씩
노력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84
00:05:28,728 --> 00:05:32,598
그래서, 안하죠.
미룰 수 있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요.

85
00:05:33,040 --> 00:05:37,160
23살인 제 사촌은 청구서를 내고
싶어하지 않고, 그래서 안합니다.

86
00:05:37,460 --> 00:05:40,009
미룰 수 있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87
00:05:40,009 --> 00:05:43,089
우리 선생님은 성적매기는 걸 싫어하시고
그래서 안하시죠.

88
00:05:43,089 --> 00:05:45,701
미룰 수 있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요.

89
00:05:45,701 --> 00:05:49,430
우리 부모님은 세금 내는 걸 싫어하시고
그래서 안하시죠.

90
00:05:49,430 --> 00:05:50,563
이제 같이 해볼까요.

91
00:05:50,563 --> 00:05:54,009
미룰 수 있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요.

92
00:05:54,009 --> 00:05:56,184
국세청은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죠.

93
00:05:56,734 --> 00:06:00,766
그래서 저는 미루기가 관심이 필요한
큰 일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94
00:06:00,954 --> 00:06:06,815
제 인생이 항상 그렇게 불만족할지,
언제나 이런 식일지 묻기 시작했습니다.

95
00:06:07,405 --> 00:06:09,215
그 때 이런 생각이 들었죠.

96
00:06:09,695 --> 00:06:12,634
무엇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훌륭한 혁신이 될까?

97
00:06:12,634 --> 00:06:16,146
어떤 주제가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TEDx강연이 될까?

98
00:06:16,394 --> 00:06:21,035
만약 내가 미루기를 고친다면 어떨까?

99
00:06:21,423 --> 00:06:22,705
바로 거기에서 그것을 보았죠.

100
00:06:22,705 --> 00:06:25,747
'미루기는 이제 그만'
강연자 아차나 무르티.

101
00:06:26,386 --> 00:06:32,035
그래서 오늘 여기, 여러분 앞에
미루기를 해결하려 섰습니다.

102
00:06:32,945 --> 00:06:36,517
이 작은 악당을 영원히 해결하려고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103
00:06:36,755 --> 00:06:39,445
다만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104
00:06:39,726 --> 00:06:44,054
이 시도에서 혁명적인 부분은
아직 아무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05
00:06:44,215 --> 00:06:49,145
저로서는 운이 좋았던 게
가족과 자동차 여행 중에 차가 막히자

106
00:06:49,145 --> 00:06:51,976
어머니께서 책을 꺼내어
큰 소리로 읽기 시작하셨습니다.

107
00:06:52,404 --> 00:06:54,285
어린이를 위한 바그바드 기타였습니다.

108
00:06:54,927 --> 00:06:58,397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바그바드 기타는 
삶에 해답를 주는 고대 힌두경전입니다.

109
00:06:58,575 --> 00:07:03,989
제 귀를 쫑긋하게 만든 것은
이 부분이었습니다.

110
00:07:03,989 --> 00:07:06,287
만약 삶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있다면

111
00:07:06,287 --> 00:07:09,266
미루기에 대한 해결책도 어딘가에
들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2
00:07:09,576 --> 00:07:10,896
차 안에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113
00:07:10,896 --> 00:07:14,786
열심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 비밀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114
00:07:14,786 --> 00:07:18,395
흥분이 점점 고조되었습니다.

115
00:07:19,023 --> 00:07:20,334
그러다가 드디어 답을 들었습니다.

116
00:07:21,025 --> 00:07:23,944
그 궁극의 비밀을 들은 것입니다.

117
00:07:24,714 --> 00:07:27,946
미루기에 대한 해답은 바로 이렇습니다.

118
00:07:28,725 --> 00:07:34,824
행동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라.

119
00:07:34,985 --> 00:07:38,583
즉 보상을 기대하면서 행동하지 말고

120
00:07:38,583 --> 00:07:40,893
또는 반대로 결과에 대한 두려움에
떨지 말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121
00:07:40,895 --> 00:07:47,846
다른 외부 요소들에 신경쓰지 말고
그 일 자체를 그냥 하라는 것입니다.

122
00:07:49,675 --> 00:07:51,972
그런데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123
00:07:52,234 --> 00:07:58,045
제가 보기에는 모든 세상이
외부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124
00:07:58,045 --> 00:08:00,072
예를 들어 저는 과제를 하지 않으면

125
00:08:00,072 --> 00:08:03,052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할 것 같아서 과제를 합니다.

126
00:08:03,052 --> 00:08:06,960
선생님은 안 그러면 교육에
실패할테니까 점수를 매깁니다.

127
00:08:07,180 --> 00:08:10,920
제 사촌은 안 내면 쫓겨나니까
공과금을 냅니다.

128
00:08:11,060 --> 00:08:13,471
제 생각에 모든 사람은
해야 하니까 합니다.

129
00:08:13,471 --> 00:08:17,131
결과와 보상이 사람들을 몰아갑니다.

130
00:08:17,659 --> 00:08:20,821
하지만 저는 아주 바닥에 있고
달리 갈 데도 없으니

131
00:08:20,821 --> 00:08:23,740
바그바드 기타의 교훈을
한 번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132
00:08:23,887 --> 00:08:27,419
제가 앞으로 지켜나갈
방법들을 개발했지요.

133
00:08:27,938 --> 00:08:31,250
이 방법에 몇 가지 지침이 있습니다.

134
00:08:31,250 --> 00:08:34,730
먼저 제가 처음으로 한 일이
아주 중요해보이는 이름을

135
00:08:34,730 --> 00:08:38,361
이 방법에 붙인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세요.

136
00:08:38,740 --> 00:08:44,972
'의식적인 초월인식
수단에 대한 머피의 방법'

137
00:08:44,972 --> 00:08:49,272
MMMMM 또는 짧게
'음음음음' 이라고 하죠.

138
00:08:50,212 --> 00:08:51,481
지침 1.

139
00:08:51,941 --> 00:08:55,521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해요.

140
00:08:55,721 --> 00:08:58,250
저는 매일 SAT 공부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141
00:08:58,431 --> 00:09:02,773
목표는 집에 와서 30분 동안
SAT를 공부하는 겁니다.

142
00:09:02,773 --> 00:09:07,304
다른 과제도 하고 남은 시간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죠.

143
00:09:07,500 --> 00:09:11,939
그리고 제 일과를 하는 동안에는
전화나 인터넷은 금지입니다.

144
00:09:12,156 --> 00:09:15,820
왜냐하면 그것들은 미루기를
너무나 쉽게 만들기 때문이죠.

145
00:09:16,156 --> 00:09:17,156
지침 2.

146
00:09:17,455 --> 00:09:20,655
이 시도는 반드시 긍정적인 느낌만을
갖고 있어야 해요.

147
00:09:20,655 --> 00:09:25,864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할 뿐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들은 밀어내야 합니다.

148
00:09:26,086 --> 00:09:29,042
예를 들어 밤 10시까지 꾸물거렸거나

149
00:09:29,042 --> 00:09:33,409
아니면 과제를 완전히 빼먹고
그 전 수업시간에서야 했다면

150
00:09:33,409 --> 00:09:37,085
실수를 인정하고 상황에
긍정적인 면을 부여해야 해요.

151
00:09:37,235 --> 00:09:40,427
내일은 새로운 날이 될 거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152
00:09:40,427 --> 00:09:43,265
새로운 기회가 있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153
00:09:43,637 --> 00:09:44,677
지침 3.

154
00:09:45,095 --> 00:09:46,295
하루를 마치면

155
00:09:46,295 --> 00:09:52,335
목표를 향해 신실한 노력을 했다는데
대한 만족감을 받아들이거나

156
00:09:52,486 --> 00:09:56,996
아니면 내 안에 있는 죄책감과
불안을 받아들여야 해요.

157
00:09:57,195 --> 00:10:00,305
물론 이건 실패한 자신을
탓해야 한다는 게 아니고

158
00:10:00,305 --> 00:10:04,214
일을 회피하면 기분이 나쁘고
그렇지 않을 때는 기분이 좋다는

159
00:10:04,214 --> 00:10:06,633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160
00:10:06,977 --> 00:10:08,315
이 단계는 빠질 수 없어요.

161
00:10:08,315 --> 00:10:11,785
왜냐하면 자기 성찰은
전체 과정에서 핵심이거든요.

162
00:10:11,785 --> 00:10:14,465
자신의 감정적 반응을 알아채고

163
00:10:14,465 --> 00:10:17,713
왜 그런 식으로 느끼고
행동했는지를 물어보는 것은

164
00:10:17,713 --> 00:10:24,326
생각없이 절차를 따라가는 것과 다르게
지속되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에요.

165
00:10:25,207 --> 00:10:26,276
지침 4.

166
00:10:26,605 --> 00:10:30,605
많이 달성했는지, 조금 혹은
전혀 못했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167
00:10:30,605 --> 00:10:33,446
하루 중 조금 짬을 내어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요.

168
00:10:33,446 --> 00:10:38,276
어떤 목표든 달성할 능력이 있더라도
그것이 제가 하고픈 일이에요.

169
00:10:38,666 --> 00:10:44,506
진학을 하기 위해 SAT를 치뤄야 하는
그 순간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요.

170
00:10:44,789 --> 00:10:49,257
시험을 풀어내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데 감사해요.

171
00:10:49,778 --> 00:10:52,931
바그바드 기타는 영적이고
종교적인 글이기도 해요.

172
00:10:52,931 --> 00:10:57,610
그래서 일하는 것을 신에 대한
봉사로 보고 신에게 바치라고 하죠.

173
00:10:58,018 --> 00:11:00,161
만약에 도움이 된다면
이 조언을 따르세요.

174
00:11:00,161 --> 00:11:02,983
믿지 않는다면 건너뛰어도 좋아요.

175
00:11:03,369 --> 00:11:04,910
지침 5.

176
00:11:05,109 --> 00:11:08,949
일기를 계속 쓰는 것이
지침 5번입니다.

177
00:11:09,138 --> 00:11:11,909
과학적으로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178
00:11:11,909 --> 00:11:15,000
종이에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끄적이기도 하지만

179
00:11:15,000 --> 00:11:18,891
대개는 전환기를 지나가는
제 감정 상태를 적어요.

180
00:11:19,328 --> 00:11:20,699
이 다섯 가지 지침을 염두에 두어요.

181
00:11:20,919 --> 00:11:22,546
지침 1: 목표를 세우고

182
00:11:22,560 --> 00:11:24,136
지침 2: 긍정적으로 살고

183
00:11:24,157 --> 00:11:26,935
지침 3: 느낌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184
00:11:26,957 --> 00:11:28,427
지침 4: 감사하며 살고

185
00:11:28,457 --> 00:11:30,698
지침 5: 무슨 일이 있었는지 쓰세요.

186
00:11:30,827 --> 00:11:33,035
저는 이제 나설 준비가 됐어요.

187
00:11:33,376 --> 00:11:35,336
제가 이런 기법들을 실행하면

188
00:11:35,336 --> 00:11:38,406
놀랍게도 그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죠.

189
00:11:38,647 --> 00:11:42,386
지난 일기들을 보면
두 가지 큰 줄기를 볼 수 있어요.

190
00:11:42,386 --> 00:11:44,688
전반적인 긴장과 불안감의 감소

191
00:11:44,688 --> 00:11:47,427
그리고 만족감과 행복감의 증대입니다.

192
00:11:47,619 --> 00:11:50,506
해야 할 일을 고역으로 보는 일은 줄고

193
00:11:50,506 --> 00:11:53,108
뭔가 재미있고 가치있는 일로
여기기 시작했어요.

194
00:11:53,316 --> 00:11:58,408
연습을 했더니 완전히 집중하는 느낌을
자주 갖게 되었어요.

195
00:11:58,611 --> 00:12:00,418
그리고 그런 느낌을 갖기를
더 많이 원하게 되었죠.

196
00:12:00,625 --> 00:12:03,586
부모님은 이 방법을 써서
국세청에 서류를 보완하고

197
00:12:03,586 --> 00:12:05,617
마침내 세무신고를 마치셨죠.

198
00:12:06,165 --> 00:12:07,716
따라서 이 방법은 효과가 있어요.

199
00:12:07,716 --> 00:12:10,286
정말 훌륭하죠, 그런데
이 방법은 왜 효과가 있을까요?

200
00:12:10,287 --> 00:12:14,538
결과가 아니라 과제에 집중하는 게
실제로 의미가 있을까요?

201
00:12:14,857 --> 00:12:18,607
사실은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일지도 몰라요.

202
00:12:18,976 --> 00:12:21,267
제가 처음에 말씀드리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

203
00:12:21,267 --> 00:12:25,675
매번 과제를 하려고 앉으면
이런 끔찍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204
00:12:25,989 --> 00:12:28,226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지만

205
00:12:28,226 --> 00:12:30,505
과제가 너무 어려워서
실패한다면 어떨까?

206
00:12:30,505 --> 00:12:32,617
쓸만한 것을 전혀 찾지 못했다면?

207
00:12:32,617 --> 00:12:35,847
뭔가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 너무 지루하다면?

208
00:12:35,847 --> 00:12:40,056
그래서 저는 반드시 지킬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209
00:12:40,196 --> 00:12:43,457
사실 저는 약속을 아주 싫어합니다.

210
00:12:43,738 --> 00:12:48,716
저는 결과에 너무 신경이 쓰여서
정작 과제에는 힘을 쏟을 수 없습니다.

211
00:12:49,127 --> 00:12:52,948
단지 이런 과정이 너무 빨리 일어나서
의식할 수가 없는 거죠.

212
00:12:53,167 --> 00:12:55,998
대신에 망했다는 느낌이

213
00:12:55,998 --> 00:13:00,266
터져버리는 것이 아닐까 할 때까지
배 속에 가득 차요!

214
00:13:00,266 --> 00:13:04,407
그럴 때는 그런 느낌을 잊을 수 있게
다른 것으로 넘어갔습니다.

215
00:13:04,707 --> 00:13:07,437
전문가 조언: 방이 찜솥같고 당신이
찜솥에 들어있는 죄없는 작은 당근같은

216
00:13:07,437 --> 00:13:12,388
기분이 들기 시작할 때는
어떤 느낌인지 스스로 잘 알 거예요.

217
00:13:13,462 --> 00:13:18,443
그렇다면 미루기는 과제에 얽힌
부정적인 감정의 결과란 말인가요?

218
00:13:19,103 --> 00:13:21,403
네, 그렇습니다.

219
00:13:21,945 --> 00:13:25,355
거듭된 연구의 결과는 만성적인 미루기는

220
00:13:25,355 --> 00:13:29,421
우리 생각과 달리 단순한 게으름이나
미숙한 시간관리 때문이 아닙니다.

221
00:13:29,421 --> 00:13:32,324
실제로는 부정적인 감정의
반복에서 오는 겁니다.

222
00:13:32,324 --> 00:13:34,583
다른 부작용도 가져오지요.

223
00:13:34,583 --> 00:13:39,693
죄책감, 긴장, 불안,
우울, 자존감의 저하입니다.

224
00:13:39,948 --> 00:13:47,515
사실 만성적인 미루기의 인지적 기제는
이상하게 강박장애와 닮았습니다.

225
00:13:48,606 --> 00:13:50,538
우리는 만화에 나오는

226
00:13:50,538 --> 00:13:54,410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만성적인 꾸물이를 보고 웃습니다.

227
00:13:54,410 --> 00:13:57,499
하지만 사실은 그의 처지는
그다지 재미있지 않습니다.

228
00:13:57,608 --> 00:14:02,017
그 사람에게는 의도와 행동 사이에
근본적인 오류가 있는 거예요.

229
00:14:02,623 --> 00:14:06,006
머피 방법, 음음음음음을 쓸 때

230
00:14:06,006 --> 00:14:10,291
이런 긴장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만나면
그것들을 피하는 대신에 맞닥뜨립니다.

231
00:14:10,448 --> 00:14:13,801
나중에 더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들었기 때문입니다.

232
00:14:13,958 --> 00:14:18,728
사실 이런 감정에 맞서고 받아들이고
해소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233
00:14:18,857 --> 00:14:22,666
하지만 할수록 점점 쉬워졌고
보상은 커졌어요.

234
00:14:22,666 --> 00:14:25,059
저는 기쁨, 긍정적인 감정,
자아 수용감과

235
00:14:25,059 --> 00:14:31,727
감사하는 마음을 솟게 하는 방법으로
긴장을 다루게 저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236
00:14:32,629 --> 00:14:34,470
제게는 혁명적이었습니다.

237
00:14:34,639 --> 00:14:37,179
바그바드 기타가 진정으로
맞다는 말이었습니다.

238
00:14:37,179 --> 00:14:40,577
제가 과제의 결과물에 집착하는 게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었습니다.

239
00:14:40,577 --> 00:14:44,447
행복을 만끽하지 못하게 만들었죠.

240
00:14:44,689 --> 00:14:49,541
그러다가 친구들도 이 걸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1
00:14:50,091 --> 00:14:53,901
어떤 분들은 이것이 실질적이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242
00:14:53,901 --> 00:14:55,763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요.

243
00:14:55,763 --> 00:14:58,722
하지만 현재의 젊은이들, 저나 여러분

244
00:14:58,722 --> 00:15:02,623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입니다.

245
00:15:02,911 --> 00:15:06,981
20% 정도의 미국인은
만성적인 꾸물이라고 합니다.

246
00:15:07,461 --> 00:15:10,309
20%는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247
00:15:10,520 --> 00:15:14,821
우리는 이 걸 고칠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통계수치가 아니에요.

248
00:15:15,222 --> 00:15:18,841
오늘 여기 오신 모든 분께 저는
우리가 변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249
00:15:19,403 --> 00:15:21,819
제가 얘기한 5M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250
00:15:21,819 --> 00:15:25,849
여러분의 습관을 바꾸겠다고 약속하세요.

251
00:15:25,849 --> 00:15:28,331
왜 미루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지세요.

252
00:15:28,681 --> 00:15:34,292
항상 앞장서고 가운데 서는 사람
해야할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세요.

253
00:15:34,900 --> 00:15:38,000
우리는 변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254
00:15:38,661 --> 00:15:44,061
무엇을 하든 간에
내일까지 미루지 마세요.

255
00:15:46,225 --> 00:15:47,910
(박수)

256
00:15:47,910 --> 00:15:49,790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