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128 --> 00:00:05,926 다양한 지형을 지닌 행성을 상상해보세요. 2 00:00:05,926 --> 00:00:07,476 바람이 표면을 휩쓸고 3 00:00:07,476 --> 00:00:10,559 비가 내리는 밀도 높은 대기가 있습니다. 4 00:00:11,167 --> 00:00:12,809 산지와 평지, 5 00:00:12,833 --> 00:00:14,684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다, 6 00:00:14,708 --> 00:00:17,836 사구와 충돌 분화구들. 7 00:00:18,000 --> 00:00:20,018 지구같지 않나요? 8 00:00:20,042 --> 00:00:21,809 바로 타이탄입니다. 9 00:00:21,833 --> 00:00:23,434 1981년 8월, 10 00:00:23,458 --> 00:00:27,684 보이저 2호는 토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 모습들을 촬영하였습니다. 11 00:00:27,708 --> 00:00:30,893 보이저 탐사선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멀리 탐사하고 있습니다. 12 00:00:30,917 --> 00:00:32,633 태양계와 그 너머를 13 00:00:32,633 --> 00:00:34,934 우리 지리학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14 00:00:34,958 --> 00:00:37,684 하지만 이 모습, 이 흐릿한 위성은 15 00:00:37,708 --> 00:00:40,917 얼마나 많은 수수께끼들이 남아있는지 암시합니다. 16 00:00:41,917 --> 00:00:45,976 우리는 보이저호의 탐사로 기하급수적인 양의 지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17 00:00:46,000 --> 00:00:50,458 하지만 이러한 대기층 아래 무엇이 있는지 아직 알지 못합니다. 18 00:00:51,500 --> 00:00:54,976 토성이나 목성에서 발견된 지형처럼 19 00:00:55,000 --> 00:00:57,463 얼음으로 뒤덮인 지형이 있는 걸까요? 20 00:00:57,917 --> 00:01:01,500 어쩌면 액화 메탄 가스로 가득한 광대한 바다가 있는걸까요? 21 00:01:02,708 --> 00:01:05,018 짙은 안개로 덮인, 22 00:01:05,042 --> 00:01:09,040 타이탄의 표면은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23 00:01:09,040 --> 00:01:12,226 1997년 궤도선과 탐사선의 한 짝으로 이루어진 카시니-하위헌스가 발사되었을 정도로 24 00:01:12,250 --> 00:01:14,396 거대하고,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입니다. 25 00:01:14,500 --> 00:01:16,908 2004년에 도착한 후 26 00:01:16,908 --> 00:01:20,226 초기에 카시니호가 보내온 타이탄 표면의 모습들은 27 00:01:20,250 --> 00:01:22,043 타이탄의 매력만을 고조시켰습니다. 28 00:01:22,958 --> 00:01:26,667 우리가 보는 표면이 무엇인지 알기까진 몇 달이 걸렸습니다. 29 00:01:27,023 --> 00:01:29,700 예를 들어, 처음에는 알아보기가 너무 힘들어 30 00:01:29,700 --> 00:01:35,201 고양이가 긁은 자국이라 부른 이 어두운 줄무늬는 31 00:01:35,201 --> 00:01:38,433 원래 유기 모래로 만들어진 사구였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32 00:01:39,375 --> 00:01:42,851 13년이라는 항해 동안 카시니호는 토성과 33 00:01:42,851 --> 00:01:44,559 토성의 고리, 위성을 연구했고, 34 00:01:44,583 --> 00:01:46,497 우리는 이 연구의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35 00:01:46,497 --> 00:01:50,353 바로, 타이탄의 표면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36 00:01:50,353 --> 00:01:54,326 지질학, 표면 형성에 있어 대기의 역할, 37 00:01:54,326 --> 00:01:58,045 심지어 표면 아래 깊은 곳에 무엇이 있을지 힌트를 얻게 된 것이죠. 38 00:01:58,667 --> 00:02:02,093 실제로, 타이탄은 바다 행성 중 하나입니다. 39 00:02:02,093 --> 00:02:07,166 바다행성은 화성과 소행성대 궤도 너머 차가운 외행성계에 있고, 40 00:02:07,708 --> 00:02:12,018 표면 아래 상당한 양의 물이 있는 위성들을 의미합니다. 41 00:02:12,042 --> 00:02:16,309 타이탄의 내부 바다에 지구의 모든 강, 호수, 바다와 대양의 합의 42 00:02:16,333 --> 00:02:20,593 10배가 넘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43 00:02:20,837 --> 00:02:24,101 그리고 타이탄에는 표면이 액화 메탄과 에탄 가스로 이루어진 44 00:02:24,125 --> 00:02:27,726 이국적인 호수와 바다도 있습니다. 45 00:02:27,750 --> 00:02:29,356 바다 행성은 태양계에서 46 00:02:29,356 --> 00:02:32,143 가장 매혹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47 00:02:32,167 --> 00:02:35,007 우리는 겨우 이제 그들을 탐험하기 시작했을 뿐이죠. 48 00:02:36,625 --> 00:02:38,317 이것은 '드래곤플라이'입니다. 49 00:02:39,000 --> 00:02:41,559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실에서 50 00:02:41,583 --> 00:02:45,138 나사의 새 정착 프로그램을 위해 이 탐사선을 개발했습니다. 51 00:02:45,583 --> 00:02:49,843 2026년 발사가 예정되어 있고 2034년 타이탄에 도착 예정인, 52 00:02:49,843 --> 00:02:52,601 드래곤 플라이는 회전 날개 항공 착륙선이고, 53 00:02:52,625 --> 00:02:56,458 화성 탐사선들과 비슷한 크기, 즉 작은 자동차 정도의 크기입니다. 54 00:02:57,333 --> 00:03:00,643 타이탄은 낮은 중력과 빽빽한 대기로 인해 55 00:03:00,667 --> 00:03:02,559 비행에 좋은 장소입니다. 56 00:03:02,583 --> 00:03:05,458 그것이 바로 드래곤 플라이가 설계된 방식입니다. 57 00:03:06,500 --> 00:03:08,351 엄밀히 말해 옥토콥터로서 58 00:03:08,375 --> 00:03:10,991 드래곤플라이는 모든 과학 장비를 갖추고 59 00:03:10,991 --> 00:03:15,208 여기저기 날아 다닐 수 있는 움직이는 착륙선입니다. 60 00:03:15,833 --> 00:03:19,768 드래곤플라이는 타이탄을 독특한 방식으로 조사할 것 입니다. 61 00:03:19,792 --> 00:03:22,309 타이탄의 날씨와 지형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62 00:03:22,333 --> 00:03:25,250 심지어는 표면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63 00:03:25,250 --> 00:03:26,768 표본들을 수집하기도 합니다. 64 00:03:26,792 --> 00:03:30,851 통틀어, 드래곤플라이는 3년간 타이탄 탐사를 할 예정입니다. 65 00:03:30,875 --> 00:03:33,018 세부적인 화학 성분을 측정하고 66 00:03:33,042 --> 00:03:36,268 대기를 관찰하고 표면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67 00:03:36,292 --> 00:03:39,777 심지어는 지진, 엄밀히 말해, 타이탄진을 68 00:03:39,777 --> 00:03:41,778 타이탄의 표면에서 들을 계획입니다. 69 00:03:42,722 --> 00:03:46,728 북미 대륙과 전 세계에서 온 수백명으로 구성된 70 00:03:46,728 --> 00:03:49,951 드래곤 팀은 이 탐사 기획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71 00:03:50,131 --> 00:03:53,339 회전 날개 항공기, 자율 항해 시스템과 72 00:03:53,339 --> 00:03:55,443 기계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73 00:03:55,443 --> 00:03:57,281 이 모든 것들이 타이탄의 표면에서 74 00:03:57,281 --> 00:04:00,156 과학 측정을 위해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75 00:04:00,156 --> 00:04:03,559 드래곤 플라이는 이 환상적인 자연 실험실 탐험의 76 00:04:03,583 --> 00:04:06,101 다음 단계입니다. 77 00:04:06,125 --> 00:04:09,604 보이저호의 비행은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78 00:04:09,958 --> 00:04:12,434 십년이 넘게 토성 궤도 주위를 돌고 79 00:04:12,458 --> 00:04:14,934 타이탄의 대기에 착륙해, 80 00:04:14,958 --> 00:04:18,375 카시니-하위헌스는 타이탄의 베일을 조금 더 벗겨냈습니다. 81 00:04:19,458 --> 00:04:23,684 드래곤플라이는 타이탄에서 살 것입니다. 82 00:04:23,708 --> 00:04:26,143 지금까지 근접 사진이라곤 83 00:04:26,167 --> 00:04:30,333 2005년 1월 하위헌스 탐사선이 촬영한 것이 전부인 곳이죠. 84 00:04:31,083 --> 00:04:35,368 많은 방면으로, 타이탄은 생물이 존재하기 이전의 지구인 85 00:04:35,368 --> 00:04:38,643 원시지구와 가장 가까운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6 00:04:38,667 --> 00:04:40,393 카시니-하위헌스의 측정으로 87 00:04:40,417 --> 00:04:43,723 우리는 적어도 우리가 아는 생명체가 살기 위한 필수 요소들이 88 00:04:43,723 --> 00:04:45,763 타이탄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89 00:04:45,958 --> 00:04:50,893 그리고 드래곤플라이는 이 외계 행성에 완전히 몰두하게 될 것 입니다. 90 00:04:50,893 --> 00:04:53,513 지구에서 생명 발전을 가능하게 했을 화합물과 91 00:04:53,513 --> 00:04:56,619 비슷한 화합물을 찾아다니고 92 00:04:56,619 --> 00:05:00,500 우리에게 다른 행성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알려주기 위해서 말이죠. 93 00:05:01,667 --> 00:05:04,125 생존 가능성은 흥미로운 개념입니다. 94 00:05:04,875 --> 00:05:07,329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의 생물이든 95 00:05:07,329 --> 00:05:10,946 혹은 아주 다른 환경 아래 사는 이국적인 생물이든, 96 00:05:10,946 --> 00:05:15,500 생물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97 00:05:16,833 --> 00:05:19,202 다른 곳에 생명체가 살지 모른다는 가능성은 98 00:05:19,202 --> 00:05:23,518 역사를 통틀어 사람들의 상상력과 탐험력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99 00:05:23,542 --> 00:05:24,851 크게 보자면 100 00:05:24,875 --> 00:05:26,921 외행성계에 있는 바다행성이 101 00:05:26,921 --> 00:05:29,792 그렇게나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된 이유입니다 102 00:05:30,458 --> 00:05:34,458 "만약"이라는 가정이 인간의 탐험을 추진시킨 것입니다. 103 00:05:35,042 --> 00:05:39,458 우리는 지구에서 화학 반응이 어떻게 생명 활동을 가능하게 했는지 모릅니다. 104 00:05:40,250 --> 00:05:44,101 하지만 비슷한 화학 반응이 타이탄에서 발생했을지도 모릅니다. 105 00:05:44,125 --> 00:05:46,559 유기 분자들이 표면의 액체 상태의 물과 106 00:05:46,583 --> 00:05:49,809 섞였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죠. 107 00:05:49,833 --> 00:05:52,667 유기체의 합성이 이러한 조건하에 일어난 적 있나요? 108 00:05:53,333 --> 00:05:55,181 그렇다면 얼마나요? 109 00:05:55,375 --> 00:05:56,753 우리는 모릅니다. 110 00:05:57,123 --> 00:05:58,513 아직까진 말이죠. 111 00:05:58,583 --> 00:06:01,795 우리가 근본적으로 인간 노력의 산물인 드래곤플라이를 통해 112 00:06:01,795 --> 00:06:05,018 무엇을 배우게 될 것인지는 우리를 애타게 합니다. 113 00:06:05,042 --> 00:06:09,351 궁극적으로 지구에서 생명을 가능하게 한 것들과 비슷한 114 00:06:09,375 --> 00:06:12,704 구성 요소, 설립, 화학적 단계를 찾는 것입니다. 115 00:06:12,958 --> 00:06:16,601 우리는 타이탄에 도착해서 무엇을 발견할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116 00:06:16,625 --> 00:06:19,335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타이탄에 가는 이유입니다. 117 00:06:19,708 --> 00:06:22,376 1994년, 칼 세이건이 적기를, 118 00:06:22,376 --> 00:06:26,694 "타이탄에는 지난 40억년 동안 천국에서 내린 마나처럼 119 00:06:26,695 --> 00:06:29,976 분자들이 변하지 않고 냉동된 채로 120 00:06:30,000 --> 00:06:34,250 지구의 화학자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121 00:06:35,708 --> 00:06:37,976 우리가 바로 그 화학자들입니다. 122 00:06:38,000 --> 00:06:42,621 드래곤플라이는 타이탄과 우리 태양계의 불가사의 뿐만 아니라 123 00:06:42,621 --> 00:06:46,458 우리 기원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 탐구합니다. 124 00:06:47,167 --> 00:06:48,45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