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경쾌한 음악♪ [용접하는 소리] ♪ 신비하고 느긋한 음악♪ [로즈 B. 심슨] 목격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어떤 존재도 목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생명을 가지지 않은 것들 조차도요. 우리는 생명을 가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현재 대중예술 작품을 만들면서 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이런 조상들을 볼 때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를 보고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요. 저의 예술은 기본적으로 그런 경험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경쾌하고 신비로운 음악♪ 저는 이런 작품들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저 자신을 반추해 보곤 합니다. 제 예술은 세상으로 나가 세상을 관찰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 [로즈] 다 된것 같아요. 저는 제가 아주 얇은 점토를 사용해도 되는지 확인하곤 합니다. 과정을 계속해 나가면서 아주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무언가를 하고 다시 되돌아가서 이후에 다시 고치고 조각을 다듬는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는 자비라는 게 없는 듯 합니다. 그저 보여지는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작품을 그대로 받아야 들어야 합니다. 제가 이 일을 시작했기 떄문에 오늘 안에 과정을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이 점토는 뉴 멕시코 클레이라고 부릅니다. 뉴 멕시코에서 가지고 온 점토에요. 저는 다른 점토를 한데 합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미적인 것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여러가지 다른 구성요소의 총합이라는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측은하게 여기고 은혜를 베풀고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는 인종적으로 혼혈이기 떄문에 어떻게 해서 제가 어떤 조직에 잘 맞아들어가지 않는지를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배경과 문화를 가진 두 영혼의 자녀로서 저는 언제나 두 세상에 한 발을 들여놓고 세상을 탐구하곤 합니다.[웃음] 그리고 제가 만드는 작품에 그런 요소가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신비롭고 고요한 음악♪ 저는 우리 내면의 깊은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며 그 진실은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숨겨야 하나요? 왜 저 과정을 숨겨야 하죠? ♪♪♪ 작품에 제 지문을 새겨 넣는 일, 사람들에게 제가 어떻게 작품을 만지고 만드는지 보여주는 일, 실제 과정을 보여주는 일은 우리가 가진 힘이 됩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상들의 유적이나 폐허로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회반죽에 새겨진 지문을 봅니다. "와 저건 나의 조상들의 손이야. 그 손은 우리가 만드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들을 만드는 손이지."라고 생각하면서요. 현재 우리는 산타 클라라에 위치하 조상들의 유적지에 있습니다. 저의 민족은 수천년 동안 이 강을 따라 있는 이 산악지대에서 살았습니다. 유럽인들이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오랜 시간동안 이 장소는 우리의 땅이었습니다. 이 장소는 세가지 문화가 섞인 장소라고 간주됩니다. 우리에게는 토착민이었던 조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스페인인들이 왔고, 영어를 말하는 개척자들이 이곳에 왔어요. 우리 가운데 다수는 그들의 후손이며 저도 그렇습니다. 아직 식민지에서 부수한 화와 상처에서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것같아요. 사람들은 우리에게 고유한 역사적 트라우마를 선조로부터 이어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곳은 또한 집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장소와 아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네. 넘어지지는 않을거야. 너를 사랑해서 손을 잡고 있는 거야. 저기 보이니? 바로 이곳에 큰 저수지가 있었단다. 물이 흘러나왔지. 우리 조상들이 이곳에서 물을 긷곤 했어. 물을 마시고, 농업에 사용하기 위해서였지. -이 바위가 예전에는 폭포였어요 엄마? -응. 저는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이곳에 왔습니다. -잘했다. 해보렴. 사람들이 몸은 장소, 그리고 오래된 장소와 상호작용합니다. 여기를 보면, 벽에 아직 회반죽이 있어요. 손자국도 볼 수 있고요. 오래된 항아리 파편에는 지문이 있고요. 현재와 아주 관련이 깊은 순간들이 여기 담겨있습니다. 이건 조상들이 만들어낸 거고 아직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거에요. 우리는 이 선과 유산 그리고 이 이야기를 물려받았고 그 과정은 계속되고 있어요. ♪부드럽고 고유한 음악♪ -[로즈] 그들이 귀여워서? -[세다르] 네. [록산나] 정말 좋구나 [세다르] 달팽이를 만들었어요. [로즈] 달팽이를 만들었구나! 귀엽다! 눈좀 봐라! [로즈] 제가 가장 작업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저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점토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외할머니가 저의 어머니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셨어요. 모계로부터 받은 재능이죠. ♪♪♪ [록산나] 이건 마치 leapfrog같아요. 제 딸이 저에게서 배우고, 저도 제 딸에게 배우기 때문이죠. 제 딸은 제가 시도해보지 않은 일들을 시도합니다. 함께 여정을 할 수 있는 아이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로즈] 우리가 집의 벽을 회반죽으로 칠하거나, 벽돌을 놓거나 밭에서 경작을 할 때, 우리는 함께 일을 할 수 있고 서로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고, 참 아름답죠. 저는 토착적인 세상 내에서 일어나는 관계에 대해 종종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큰 사랑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스스로를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바꿀 수 있고 이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경쾌한 음악♪ 저는 강력함을 표상하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었습니다. 저는 여러 해 동안 전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적이거나 대립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자체로 내부에서 무언가가 폭발하는 듯한 작품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우리는 희생자로서의 내러티브를 바꾸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그런 요소들을 저의 내부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는 실제로 에스파놀라 지역에서 자란 저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에스파놀라는 로우 라이더 차들(low rider)로 가득한 곳입니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관점에서 보았을 때 중요한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그들의 경험과 차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진 소리] 그들이 예술 작품에 에너지와 사랑을 쏟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했던 일을 기억합니다. "내가 어른이 되면 자신이 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야 해. 보호받고, 온전한 존재여야 하지. 나는 예술 작품의 일부가 되고, 그런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거야. 제가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저는 "그걸 찾아 나설거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아, 머슬카(muscle cars)를 타고 정말 빠른 속도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달릴거야." ♪강렬한 락 음악♪ 기본 색은 광택이 있는 "뜨거운 막대기같은 검은색(hot rod black)"입니다. 저는 여기에 테이프를 붙였다 뗐고, 윗 부분을 광택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유광(gloss)과 무광(matte)이 대조를 이루는 것이 잘 드러나 보입니다. 패턴은 이 지역의 전통적인 항아리 디자인 패턴에서 따왔습니다. 이 부분은 물이 흐르는 듯한 나선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에는 산이랑 구름도 있고 여기까지 날아온 깃털도 있습니다. 이런 문양은 이 장소에서 기인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이 아닌 곳에서 산다면 이 문양이 뭔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감성적이고 고요한 음악♪ 저는 "마리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마리아 마르티네즈의 이름에서 따온 거에요. 마리아는 도예의 대가이며, 산 일데폰소 푸에블로 출신의 혁신가입니다. 그녀는 블랙 온 블랙 스타일(black-on-black style)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런 스타일은 이 지역의 특징을 잘 드러낸 색 선택임이 분명합니다. ♪♪♪ 저는 "트랜스모펀스"라고 부르는 퍼포먼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퍼포먼스의 의도가 바로 변화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발전하고 저 자신을 바꾸려고 애를 썼습니다. 우리는 자동차를 사용해서 공간을 차지하고 길을 점유하고 제가 "계시록 이후 토착민들의 왕권(Post-apocalyptic Indigenous regalia)"이라고 부르는 것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저는 엘 카미노에서 이 초저음부 스피커를 장착하고 심장박동같은 엄청나게 큰 소리, 쿠궁, 쿠궁 쿠궁 쿠궁 소리를 냈습니다. 우리가 걷고 있을 때 차가 [ 엔진 소리를 흉내냄] 이렇게요. 그리고 이렇게 쿠궁 쿠궁. 그들은 길을 가로막고 이 차와 함께 천천히 걸었습니다. [엔진 회전하는 소리] 여러분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걸 원하시죠? 마치 "우리가 계시록 이후의 시대에 있어"라고 하는 것과 같죠. 우리는 수백년 동안 이 일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우리를 보세요. 우리는 그걸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우리가 있을거고요. 맞죠? 내 딸이 나의 삶에 찾아왔을 때 저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다른 "변화(Transformance)"라는 작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저의 협력자이자, 사우선 파이우트(Southern Paiute) 출신인 폰 더글라스(Fawn Douglas)와 함께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주 단순하고도 중재적인 특성을 가진 우리의 몸을 사용해서 공간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차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어요. ♪감미로운 피아노 음악♪ 저는 제 딸을 안고 걸었습니다. 그곳에 두 어머니와 두 딸이 있었죠. 저는 제가 느끼는 강한 힘에 대한 관점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젠더퀴어였고, 더 남성적인 공간을 좋아했지만 그 이후에 여성성을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 여성성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그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표시들이 무언가를 의미하고 있는게 맞겠죠? 이 한 작품을 위해서 저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생각하고 잇씁니다. 기간을 기록하고 단조롭고 그렇지만 분명 가치가 있는 과정들을 기록하면서요. 철새가 파닥거리는 날개는 이렇게 이렇게 움직죠. 이렇게 이렇게요. ♪♪♪ 이 녀석은 자신이 하는일을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죠. 여기에 잘 맞네! 잘 맞는 것 같아! 잘 맞기를 바라요. 저의 근접했다고 볼 수 있어요. 정말 잘했군요! 이 일을 다 하고 열심히 일한 걸 칭찬해줘야 해요. 예술과 삶은 서로 분리되지 않았어요. 저는 자의 삶이 그 사이 어디엔가 위치한다고 느낍니다. 한 장소에서 편안하지 못하다면, 그 불편함을 통해서 탐색을 위한 놀라운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지요. 뒤로 물러서서 눈을 감고 당신이 있는 곳이 정확히 당신이 가고싶어하는 곳이라는 상상을 해보세요. ♪♪♪ ♪가볍고 우아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