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카메론 매킨토시 대본: 부빌, 숀베르그 레미제라블 25주년 기념 공연 런던 O2 아레나 (2010년 10월 3일) 원작: 빅토르 위고 작곡: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사: 허버트 크래츠머 자막 제작: Dr. Fui 1815년 투롱 # Overture (Look Down)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눈을 맞추지 말아요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살아선 못 나가요 태양은 불타는 듯하고 지옥과 같이 더워요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20년이나 남았어요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예수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예수님은 신경 안 써요 그녀는 기다릴 거야 진심으로 기다릴 걸 난 알아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세상은 당신을 잊었어요 난 석방되면 쏜살같이 나갈 거요 먼지처럼!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눈을 맞추지 말아요 주님이시여 얼마 동안이나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평생 노예로 살 거요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여기가 당신 무덤이오 죄수 24601번을 데려 오라 형량을 다 채웠으니 가석방을 허가한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알겠지? 예! 난 이제 자유란 뜻이죠! 아니야! 단지 가석방일 뿐이야 -넌 도둑이야 -빵 한 덩이 훔쳤소 -강도 짓을 했잖아 -창문 한 장 깼소 내 조카가 죽어가고 있었소 우린 굶어 죽을 지경이었소 또 굶주리게 되겠지 법의 의미를 배우지 않는 한 지난 19년간 잘 배웠소 노예의 법을 말이오 5년간은 자네의 죄값이고 나머지는 탈옥 미수 때문이지 24601번 알겠나? 내 이름은 장발장이오! 난 자베르다! 내 이름을 기억해라 날 잊지 말아라, 24601번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평생 노예로 살거요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여기가 당신 무덤이오 # On Parole-The Bishop 자유를 찾았다 세상은 그대로고 바람은 상쾌하고 난 다시 숨을 쉬네 하늘은 맑고 만물이 소생하네 웅덩이의 물맛은 정말 상쾌하도다! 낭비한 세월도 잊을 수 없고, 그들이 한 짓도 용서할 수 없어 죄인은 그들이다! 새 날이 시작했으니 어디 한번 보자 새 세상이 내게 뭘 해 줄지! 그동안의 품삯을 줄 테니 당장 떠나시오! 당신 물건을 챙겨서 당장 떠나시오 다른 사람의 반밖에 안 되잖소 내 노동은 이 푼돈보다 더 가치가 있소! 당신은 법을 어겼고 우린 그렇지 않은데 어째서 나처럼 정직한 사람과 같은 대우를 원하지? 비록 자유의 몸이나 전과자란 멍에는 벗을 수가 없구나! 그것이 법이로다! 내 손에 있는 이 종이가 내 인생의 저주로다 그것이 법이로다! 들개와 같이 떠도는 신세로다 온통 만신창이가 된 채 들어와서 지친 몸을 쉬게 하오 밤의 바깥 날씨는 아주 춥소 내 사는 형편은 넉넉지 않으나 내 가진 것을 나누어주리다 포도주를 마시면 생기가 나고 빵을 먹으면 힘이 날거요 아침까지 잘 침대가 있으니 근심걱정 버리고 쉬시오 자신보다 내게 더 많은 음식을 주셨는데 내 손의 은은 내가 번 돈보다 두 배나 가치가 있지 19년 동안의 절망의 세월! 하지만 날 신뢰했는데 바보 같은 늙은이 나 같은 자를 믿다니 나 나름대로 감사의 뜻은 표했으니 모두 다 잠 든 뒤 한 밤중에 일어나 은식기를 가지고 도망을 가겠어! -고귀한 분께 네 죄를 고하라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이자가 어젯밤 여기 묵었죠 주교 님의 손님이었지 기독교도의 친절로 네 처지를 들으신 후에 은식기를 선물로 주셨다고 했지 그렇소! 그런데 왜 그리 일찍 떠났소? 뭐 잊고 간게 있었소? 이것도 가져가라 했거늘 제일 좋은 것을 두고 갔잖소 이제 그 분을 풀어 주시오 그의 말은 사실이오 당신에게 임무를 내리겠으니 신의 축복이 함께 할 것이오 형제여 이걸 기억하오 당신에겐 더 큰 임무가 있으니 이 귀중한 은을 사용하여 정직한 사람이 되오 순교자의 이름과 그들의 열정과 흘린 피로 하나님이 그대를 어둠에서 구하셨고 내가 하나님을 대신해 당신의 영혼을 샀소! # Valjean's Sililoquy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 예수님, 내가 무슨 짓을 했죠? 밤엔 도둑이 되고 낮엔 개처럼 도망 다니고 너무나 타락했고 이젠 너무 늦었어 내겐 증오의 눈물만 남아 있어 아무도 없는 어둠 속에서 울부짖고 있다네! 이제 새 인생이 시작되려 한다 20년 전에 내 인생은 길을 잘못 들었고 결코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지 장발장이란 이름은 없고 번호만이 있다네 나에게 족쇄를 채웠을때 난 이미 죽은 목숨 그저 빵 한 조각을 훔쳤을 뿐인데 그런데 어째서 이사람은 내 영혼을 어루만지고 내게 사랑을 가르치는가? 날 보통 사람으로 대했지 나를 신뢰하고 날 형제라 불렀지 하나님 앞에서 날 축복하다니 그게 말이 되는가? 내가 세상을 증오하고 세상도 나를 증오했는데! 눈에는 눈으로 대하고! 심장은 돌같이 굳었네! 난 그렇게 살아왔는데! 아는 것은 그것뿐! 저분 한마디 말에 난 다시 돌아가 채찍을 맞고 고문을 당했겠지 그 대신 내게 자유를 줬다네! 죄책감이 칼같이 내 심장을 도리고 있네 내게도 영혼이 있다고? 그럴리가? 내 인생을 바꾸러 온 천사일까? 어느 길로 가야하나? 찾으려 하지만 찾을 수가 없고 밤이 찾아오고 있네 허공을 바라보니 내 죄가 소용돌이 치고 나 이제 장발장의 세계를 탈출하려네 이제 장발장은 사라지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네! 1823년 여름 몽트레이유 # At the End of the Day 하루가 지나면 하루만큼 더 늙어있다네 가난한 자의 인생은 그런 거라네 싸움이고 전쟁이지 아무도 베푸는 사람은 없고 하루를 더 산들 무슨 소용인가? 하루라도 빨리 죽고 싶을 뿐! 해가 기울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걸친 옷으론 추위를 이길 수가 없고 고귀한 자들은 바삐 지나가며 어린것들의 울음소리를 외면하네 겨울은 죽일 듯한 기세로 우리 곁에 오고 있네 하루하루 죽음에 다가가네! 하루가 끝나면 어김없이 새 날이 밝아오네 아침해는 떠오르길 기다리지 모래에 부딪히는 파도처럼 금방 불어닥칠 폭풍처럼 모두들 굶주리지 심판의 날은 오리니 그땐 죄 값을 치르겠지! 하루가 끝나면! 하루가 끝나고 일을 안 하면 대가도 없지! 집에 앉아만 있으면 빵은 거저 생기나!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 -배를 채워줘야 하는데 -일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 -침대라도 있으니! 축복이라고 여겨야지! 오늘 공장장 화내는 것 봤지 입 냄새 풍기며 손을 휘저으면서 판틴이 자기 말을 안 들으니까 그래 화가 나서 어쩔 줄 모르더군! 시장은 그걸 몰라 공장장이 보통이 아니라는걸 만약 판틴이 눈감아주지 않으면 아마 그녀는 큰일날꺼야 거리로 쫒겨 날꺼야! 하루가 끝나면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 손에는 겨우 1주일 치 생활비 집세 내고 양식을 사네 할 수 있을 때까지 중노동을 하네 쓰러질 때까지 중노돋을 하네 아니면 남한테 구걸을 해야하지 먹고 살려면 일을 해야지 하루가 끝나면! 그게 뭐지 새침데기 판틴? 판틴, 우리도 좀 보자고! 판틴에게, 돈을 더 보내야겠어 네 딸은 의사가 필요해 시간이 없어 그 편지 이리 줘요 상관하지 말아요 남편도 있고 애인도 있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맹세할 자 과연 있을까 두려울 게 없고 숨길 것도 없다고 왜들 싸우는 거요? 두 사람 좀 떼어 놔요? 여긴 공장이지, 서커스 장이 아니오 숙녀 분들, 진정들 해요! 내 사업은 평판이 좋고 난 이 마을 시장이오 둘이서 문제를 해결하시오 둘 다 참아요 어떻게 된 일인지 얘기해 봐요! 일이 끝나고 저 여자가 시비를 걸었어요! 저 여잔 어느 마을에 숨겨둔 애가 있대요 어떤 식으로 돈을 버는지 안 봐도 뻔하죠 틀림 없이 저 여자는 창녀 짓을 한다구요! 사장님이 좋아하지 않을 걸요! 그래요, 난 애가 있고 그 앤 내딸이오 애 아버지가 우릴 버렸고 우린 무일푼이죠 지금 딸애는 여인숙 주인이 돌보고 있어요 그래서 돈이 필요해요 그게 잘못인가요? 하루가 끝날때 저 여자는 결국 말썽만 일으킬 거예요 한 사람이 말썽피우면 모두 곤란해져요! 우리가 힘들게 일하는 동안 저 여자는 손쉽게 돈을 벌죠 저 헤픈 여자를 그대로 두면 우린 가난을 못 벗어나요 손해보는 건 우리죠 하루가 끝나면! 저 계집이 물 수도 있지! 고양이도 발톱이 있듯이! 네 비밀을 알았어야 했는데! 고상한 판틴이여! 스스로 순수하고 깨끗한 척하더니 그대가 바로 모든 문제의 근원이로다 낮에는 처녀인척 하고 밤에는 욕망에 몸을 맡기겠지! 혼자 재미 보면서 당신을 비웃고 있었어요! 저 여자는 반복해서 말썽만 일으킬 뿐이죠! -저 여잘 쫓아내요! -당장 쫓아내요! 좋다, 여자여 당장 나가! # I Dreamed a Dream 한때는 남자들도 다정했지 목소리는 부드럽고 초대의 말을 했었지 사랑에 눈이 멀었을 땐 세상은 노래와 같고 그 노래는 감미로웠네! 그럴 때가 있었지만 이젠 모든 게 잘못 됐네 한 때는 꿈이 있었네 희망이 있고 살아갈 가치가 있었지 사랑은 영원할 거라 믿었고 하나님은 용서하실 거라 믿었지 그 땐 어리고 두려움을 몰랐지 그러나 꿈은 이미 사라져 버렸다네 인생의 즐거움도 가고 노래도 끝나고, 와인도 다 마시고 밤에 찾아온 호랑이들은 천둥 같은 소리를 내며 희망을 갈가리 찢어버리고 꿈을 수치심으로 바꿔 버린다네 여름밤을 같이 보내고 내 생을 기쁨으로 채우고 내 젊은 시절을 앗아가 놓고 가을이 오자 떠나 버렸네 난 아직도 그가 돌아와서! 수년 동안 같이 살기를 꿈꾸네 그러나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네 이겨낼 수 없는 폭풍우라네 난 꿈꾸었네 내 인생은 지금 처한 지옥과 다르리라고 지금과는 다를 거라고! 이제 삶이 내 꿈을 죽였네 내 꿈을... # Lovely Ladies 여자 냄새가 나 공기에 여자 냄새가 배어있어 저기 있는 저 항구에 닻을 내려야겠어!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가 연기 사이로 느껴지네! 배 위에서 7일을 보내니 욕정이 꿈틀거리네 난로에도 연료가 필요한 법! 이 봐, 아가씨들, 손님을 낚아야지! 손님을 기다려 밤에만 오는 손님 아름다운 아가씨들, 부름에 대비해야지 서서 하건 누워서 하건 맘대로 라네 벽에 기대어 서서 가격을 흥정해봐요! 이리와바, 아가씨 목걸이 내게 줘봐 형편 없군 부인, 당신에게 이걸 팔께요! -4프랑 어때? -그건 줄 값도 안돼요 정말 팔고 싶은가보네, 그럼 5프랑 주겠어 이제 당신한테 달렸어 -저한텐 이것 뿐이에요! -그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 -10프랑 줘요! -5프랑 이상은 안돼 나도 살아야지!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어둠속에서 기다려요 공원에서 진하게 또는 가볍게 만날 준비가 되어있어 긴 밤, 짧은 밤, 모두 좋아! 1년 내내 원한다면 추가금만 좀 내시면 된답니다 빠르고 저렴한건 부두 아래 있어요! 아름다운 머리! 정말 아름다운 머리를 가졌군 아가씬 운이 좋았어 1상팀 가치는 되겠어! -내가 사도록 하지! -날 건들지 말아요! 날 내버려 둬요! 흥정을 하지 10프랑을 주겠네 -생각해봐! -그거면 빚을 갚겠어 -생각해봐 -어떡하지? 빚을 갚을 수 있는데 10프랑이면 내 불쌍한 코젯을 구할 수 있어 누구냐, 오늘밤 신입생은? 좀전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팔았던 젊은 여자 숨겨놓은 애때문에 몸을 팔아 모든게 그놈의 남자 때문이지 아가씨, 이리와서 우리랑 합류하지! 사랑스런 아가씨! 야단법석 떨 것 없어 너도 우리랑 똑같은 처지 순식간에 밑바닥 인생 당신의 동료들이랑 합류하시게 잠만자면 돈이 생기지! 좋아, 귀염둥이 그에게 많은 것을 해줘 좋아, 당연히 그래야지 니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줘 노인, 젊은 사람, 아무나 오세요! 쥐새끼나, 고양이나 모든 종류의 인간쓰레기도 가난한자, 부자, 귀하신 몸도 바지만 벗으면 신분이 무슨 소용! 필요한 것은 오직 돈 뿐! 아름다운 숙녀들 노래를 불러요 찾는 이는 많지만 오래 머무르진 않는다네 어서 와요 선장님, 신발 안 벗어도 되요 거부할 수 없는 여자를 손에 넣어요 침대 위에 누워 쉽게 버는 돈 내 머리 속에 있는 증오는 아무도 눈치 못 채지! 이미 죽은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줄도 모르겠지 # Fantine's Arrest 못 보던 얼굴이 있는데 한번 볼까 가까이 오라! 얼굴을 봐야겠으니.. 내가 파이 한 조각 정도의 적당한 값을 지불하지 안돼요, 나으리 절 놔주세요 그래 봐야 돈을 더 주진 않을 거야! 그런게 아니에요 건방지구나, 창녀 주제에! 이 건방진 계집! 창녀나 식료품 가게 주인이나 다 마찬가지지 물건을 사기전에 맛을 보는 법 창녀가 "좋아요", "싫어요"할 문제가 아니지 매춘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아니면 나와 춤을 추던지 죽여버릴 거야, 나쁜 놈! 아무리 천한 창녀라도 댁 같은 자와 안 자! 이년봐, 나를 피나게 했어! 니가 무사할 것 같아? 넌 고통을 받게될껄 내가 보장하지! 평화를 깨뜨린 죄 인생과 재물을 모욕한 죄! 사죄할테니 날 고발하지 마세요 당신이 원하는건 모든지 해드리겠습니다 경찰을 부르겠다! 무슨 일인지 말해 보라 누가 무엇을 봤고, 왜, 어디서? 낱낱이 설명을 하라 자베르에게 대답하라 이 창녀와 독사의 소굴에서 아는 자는 대답하라 누가 여기 이 선량한 자를 유혹했는가? 이 소동의 실체는 뭔가? 자베르, 믿어 주시오 공원을 가로지르는데 이 창녀가 날 공격했소 여기 할퀸 자국 보이죠! 당신이 진술서를 쓰면 저 여자가 대답을 할거요 이제 마음 놓으시오 저 여자는 법정으로 갈 것이오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가 있소 아이가 많이 아파요 신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내가 감옥에 가면 그 아인 죽어요! 그런 말은 20년 동안 매일 들어왔다 더 이상은 필요 없으니 말을 아끼고 눈물을 아껴라 정직함이 보상을 받느니 그게 신을 기쁘게 하는 길 잠깐만, 자베르 난 여자의 얘기를 믿네 그렇지만 시장님 자네 임무는 끝났네. 그녀에게 필요한건 감옥이 아니라 의사라네 -그렇지만, 시장님 -세상에? 이 아이는 어찌 되겠나 친구도 없는데 당신을 본 적이 있소 내가 도와주겠소 나도 슬픔을 겪었고 이런 상황에 처해봤소 날 놀리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안 그래도 힘들어요, 자존심도 버렸어요 공장장을 시켜 날 해고했죠 당신이 거기 있었고, 날 외면했죠 난 아무 잘못 없었어요 내가 정말 그랬단 말이오... 내딸이 죽어가요 ... 무고한 사람에게? -만약 하나님이 계신다면... -진작에 알았더라면 ...날 대신 데려가소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 임무가 시작되었고 끝까지 해 내리라 그러나, 시장님!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가라! 그렇지만, 시장님! 끝까지 해 내리라! '갑자기 수레가 길에서 부서지고...' '시장이 밑에 깔린 사람을 구해낸다' # Runaway Cart 이게 사실인가? 내 눈을 믿을 수 없군! 당신 나이에 이렇게 힘이 센 사람이 기억이 나오 어떤 사람이 기억이 나오 아주 오래전에 알던 가석방 기간 중에 그는 사라졌지요 용서하세요! 제가 감히 할 말 있으면 숨기지 말고 하게 시장님이 한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압니다 그는 죄수였으며 10년 째 도망 다니고 있었죠 그러나 영원히 숨진 못해요 은신처를 찾아냈거든요 방금 체포가 되어 오늘 법정에 섭니다 물론 본인은 부인하지만 죄인들은 다 그러죠 장발장이라도 영원히 도망 다닐 순 없는 법 그 사람이 자기 죄를 부인한다고 했지 이해시키려고 회개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자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 하였나 그리고 형기를 채우기 위해 분명히 수용소로 돌아가게 될 거라고 그렇게 되는구나, 내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확신하는 건가? 나는 그 도독의 연령대를 알고 있습니다 체형을 통해 그를 추적해왔습니다 그의 몸뚱아리엔 죄수 번호가 새겨죠 있죠 그는 굽히게 될것이고 그는 파멸될껍니다 두번다시 실수란 없습니다! # Who Am I? 그 남자가 난 줄 아는군 한 눈에 알아봤다고 했어 나 대신 잡힌 사람은 내겐 기회일지도 몰라 왜 그 사람을 구해야 하지? 왜 내가 죄 값을 치러야 하지? 그렇게 오랜 세월을 힘들게 살아 왔는데 사실대로 말하면, 비난을 받고 침묵을 지키면 저주를 받을텐데! 나를 믿고 있는 수백 명의 일꾼들이 있는데 그들을 저버려야하나? 나 없이는 살기 힘들텐데 사실대로 말하면, 비난을 받고 침묵을 지키면, 저주를 받을텐데 난 누구인가? 이 사람을 노예로 만들 것인가? 그의 고통을 모른체하며 날 닮은 죄 없는 사람이 나 대신 재판을 받을텐데 나는 누구인가? 영원히 내 정체를 숨길 것인가? 예전의 내가 아닌 체하며 내가 자백을 하면 이 사람을 살릴 수 있는데 거짓말을 해야하나? 어떻게 사람들 얼굴을 보지? 어떻게 내 자신을 보지? 오래전에 맹세했듯이 내 영혼은 하나님의 것 희망이 사라졌을때 나에게 희망을 주셨고 살아갈 힘을 주셨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장발장이다! 자베르, 내 말은 사실이오 그 자는 자네만큼 결백하오 나는 누구인가? 24601번! # Fantine's Death 코젯, 날씨가 추워졌어 코젯, 잠잘 시간이 지났어 오늘 하루종일 놀았고 이제 곧 밤이 올 거야 이리오렴 코젯, 날이 어두워 지는구나 매서운 겨울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니? 어둠은 경고 없이 다가오고 엄마가 자장가를 불러주고 아침에 깨워줄게 판틴, 시간이 없어요 그러나, 판틴, 이것만은 맹세하오 시장님, 저 노는 아이들을 보세요! 평화롭게 하소서! 부디 평화롭게 하소서 -나의 코젯... -내가 보호해 주겠소 -아이를 데려와요! -부족함이 없게 해주겠소 시장님은 하나님이 천국에서 보낸 분이군요 내가 살아있는 한 아무도 코젯을 해치지 못하오 내 손을 잡아줘요 밤이 점점 추워지네요 내가 따뜻하게 해주겠소 내 딸을 돌봐줘요 당신 손에 그 애를 맡깁니다 폭풍에서 피할 안식처가 되어주리다 제발 내가 잠들 때까지 머물러줘요 코젯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줘요 그리고 내가 일어나면 보겠다고... # The Confrontation 장발장 드디어 다시 만났군! 시장 나으리 이제 족쇄를 채워주지! 자베르, 말을 하기전에 나에게 노예처럼 족쇄를 채우기 전에 내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소 이 여인에게 병든 딸이 있는데 나 외엔 돌볼 사람이 없소 자비를 베풀어 3일만 주시오 내 돌아오리다 맹세하건대 날 미쳤다고 생각하겠지! 난 당신을 수년 동안 쫓았어 당신 같은 자는 변하지 않아 -내 말을 믿어요 -나같은 사람이 변하지 않듯 -꼭 해야할 일이 있소 -당신 같은 자도 안 변해 -당신은 내 인생을 몰라요 -죄수 번호 24601번! -빵을 훔친 것뿐인데 -내 의무는 법을 지키는 것 -당신은 세상을 몰라요 -당신에겐 권리가 없어! -난 곧 죽을 목숨이오 -같이 가자, 24601번! -정의를 실현하기 전엔 안되오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장발장은 아무 것도 아냐 -경고하겠소, 자베르 -당신이 감히 나에게 죄악을 논해? -난 훨씬 강해졌소 -죄 값은 치러야하는 법 -아직 내겐 힘이 있소 -모든 사람은 죄인 -경기는 안 끝났소 -스스로 길을 선택하는 것 -경고하겠소, 자베르 -당신은 날 몰라 -난 겁나는 게 없소 -난 감옥에서 태어났지 -당신을 죽여야 한다면 -당신같은 인간 쓰레기 옆에서 태어났다고!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야 -나 역시 시궁창 출신이란 말이다 오늘밤 당신 앞에 맹세하건대 당신이 숨을 곳은 없어 그 아이를 돌봐야해 어디에 숨어 있던 밝게 키워낼 거야 맹세하건대 내가 거기 있을 거요 # Castle On A Cloud 구름 위에 성이 있다네 꿈속에서 그 곳에 가고 싶어 마루를 닦지 않아도 되지 구름 위의 성에서는 흰 옷을 입은 여인이 날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네 아름다운 얼굴에 부드러운 감촉 그녀는 내게 말하죠 "코젯, 사랑한다"라고 길 잃은 사람도 없고 우는 사람도 없어요 울면 절대 안되죠 구름 위의 내 성에서는 지금 이게 누구야! 작은 아씨 아니신가 아주 열심히 일하는 척하는구나! 게으름 피다 들키면 알지 내 눈에 안 걸리는게 좋을걸 너의 엄마가 보내는 10프랑으로 물을 살 수 있겠어? 꼬마 아가씨 그 양동이를 드시지 샘에 가서 물을 길어오라고 처음부터 널 맡는 게 아니었어 우리가 정말 멍청했지 엄마나 딸이나 거리의 부랑자 같아! 아직 거기 있니, 코젯? 울어봤자 소용없다 숲 속에 있는 샘에 가서 물 좀 길어 오랬지 거기에 혼자 보내지 마세요 어두운데 혼자 보내지 마세요 그만해 참는데도 한계가 있어! 내가 뭘 시키면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 Master of the House 술 취한 무리들 무절제의 소굴이야 야한 농담들 고주망태 화만 내네 매춘부의 자식들도 내 여관에서 살지 멍청이 비둘기들이여, 돌아오라 나의 문을 통해 날아드네 그들의 돈이면 충분하다 어서 오세요! 앉으세요 이 마을 최고의 여인숙 주인이죠 다른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이죠 손님들을 등쳐먹고 장부를 조작하죠 좀처럼 만나기 힘들죠 나 같이 정직한 사람은! 모두들 좋아하는 마음씨 좋은 신사 이 집의 주인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마음을 활짝 열고 악수를 하죠 허풍 좀 떨고 정신 좀 빼 놓으면 손님들 다루는 건 누워 떡 먹기 친절을 베푸는 건 기쁜 일! 그런다고 돈 드는 것도 아니지 그러나 공짜는 없는 법 뭐든 대가를 치러야하지! 이 집의 주인 동물원 지기 약간의 돈만 지불하면 편안히 모시죠 와인에 물을 타고 무게를 속이고 한눈 팔고 있을 때 물건을 슬쩍 모두 나를 사랑하죠 모두의 진정한 친구죠 난 최선을 다한다네 한푼도 안 남기고 울궈먹지 이 집의 주인 눈치가 빠르죠 손님들은 빠져나갈 수가 없지 가난한 자의 하인 고귀한 자의 집사 위로하는 자, 철학자 평생을 함께 할 친구 모든 이의 친절한 친구 모두의 보호자 그렇지만 가방을 잠그시오 뼈만 남기고 다 벗겨먹을 테니 어서 오세요 짐을 내려놓으시죠 신발 끈을 푸시고 지친 몸을 쉬세요 굉장히 무겁군요 여행이란 힘든 것 그렇지만 우리가 당신의 지갑을 가볍게 해 드리죠 오리요리입니다 지방을 튀겼죠 내가 만족할 때까지 벗겨 먹어야지 비교할 수 없는 음식 믿을 수 없는 음식 이것저것 섞어서 쇠고기처럼 보이게 하죠 말의 신장과 고양의의 간 이것저것 섞어서 소시지를 만들죠 누구든지 환영이죠 스위트룸은 찼어요 돈만 내면 다른 서비스도 있지요 자 간다 이 값도 받고 쥐 값도 받아야지 거울을 두 번 보면 2% 요금 추가 여기서 조금 저기서 약간 창문 열어놓고 잠자면 3% 더 추가 돈을 버는 일이라면 수단 방법 안 가리죠 이것저것 전부다 요금에 포함을 시키죠 그럼 순식간에 액수가 불어나지 이 집의 주인 눈치가 빠르죠 손님들은 빠져나갈 수가 없지 가난한 자의 하인 고귀한 자의 집사 위로하는 자, 철학자 평생을 함께 할 친구 모든 이의 친절한 친구 자기가 가진 모든 걸 주죠 더러운 작자들뿐이니 내 팔자야 난 왕자님을 만날 거란 꿈을 꿨었죠 그렇지만 신이시여 어찌 된 지 아십니까? 이 집의 주인이라고? 헛소리 말라고 해요 위로하는 자, 철학자 평생 동안의 웬수 야비하게 머리나 굴리는 그렇고 그런 인간 남자 구실 꽤 하는 줄 아는데 별 것도 아니라오 잔인한 운명의 장난인가 이런 얼간이와 엮이다니 이 집에서 이 인간과 어떻게 살아 왔는지 -이 집의 주인! -꼴 난 주인이지! -위로하는 자, 철학자! -웃기지 말라고 해! 가난한 자의 하인 고귀한 자의 집사 위선자에 술주정뱅이 여러분 집주인과 그 아내를 축복합시다 모두들 잔을 들고 엉덩이나 들라지 집주인을 위해 모두 잔을 들어요 # The Bargain (Waltz of Treachery) 이 어린 아이가 숲 속을 헤매는 걸 찾았소 어둠속에서 떨고 있는걸 찾아왔소 난 코젯을 찾으러 왔는데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면 내가 갚겠소 돈을 지불하고 코젯을 데려가겠소 어쩌나? 어쩌면 좋아? 우리 보물을 데려 가신다고요? 보석과 같고 진주와 같은 루비보다 귀한 우리 아이 빚 따위를 어떻게 말하겠어요? 코젯을 두고 흥정하지 맙시다! -코젯! -코젯! 불쌍한 판틴, 저 세상으로 갔군요 당신의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오 빵을 나눠주고 뼈를 발라 줬지 친자식처럼 돌봤는데 정말입니다, 나으리! 댁의 기분은 이해하오 이별의 고통을 덜어 드리죠 값이니, 돈이니 하는 것은 거론하지 맙시다 그럼 동의한 건가요? 그럼요, 그렇게 해야죠 코젯이 그렇게 자주 아프지만 않았던들 어린것한테 돈이 무척 들었다오 약값이 좀 비싸야죠, 나으리 그렇다고 한 푼이라도 더 달란 것은 아니죠 기독교인으로서 할 일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게 있네요! 세상엔 믿지 못할 사람이 많죠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생각해 보세요 나으리를 저희가 어떻게 믿죠? 더 이상 말하지 마오 이 돈을 받으시오 희생의 대가로 1,500 프랑이오 가자 코젯, 작별인사를 해라 좀 더 나은 곳으로 가자꾸나 코젯을 돌봐줘서 고맙소 그렇게 그리워할 것 같진 않지만 "파리" "10년 후" # Look Down 굽어살피소서, 발치에 거지들이 있어요! 굽어살피소서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굽어살피소서 거리의 부랑아들 굽어살피소서 당신의 이웃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가브로쉬예요 이들은 내 사람들이고 여긴 내 구역이죠 별로 볼 것도 없고 화려하지 않죠 값비싼 물건 하나 없지만 여기는 나의 학교, 나의 사교장! 이곳 생 미셸의 슬럼가에선 고귀한 자의 자비로 살아가지요 이를 갈았건만, 이런 젠장! 가난한 자여 자유로운 자여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 굽어살피소서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당신의 이웃을 도대체 누군데 남의 구역을 기웃거려 여기 처음 왔으면 내가 한 수 가르치지 이봐요 미친 늙은이 같으니 최소한 난 손님에게 기쁨이라도 주지 네가 뭘 주는 지 알지 바로 매독이지 병균을 사방에 퍼뜨리고 무덤까지 가게하지 청승맞은 늙은인 그냥 두고 어서 가자, 마들렌느 저 할멈도 미치기 전엔 괜찮았어 언제가 끝이 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제 뭔가를 해야해 무슨 일이든 생겨야 해 그렇게 될 거야, 그렇게 될 거야 그렇게 될 거야, 그렇게 될 거야 이 땅의 주인은 어디 있나? 우리를 지휘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오직 한 사람 라마르크 이들의 대변자요 아이들을 먹을 것을 주고 저희를 도와주세요 빵 조각이라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그의 이름으로, 그의 이름으로 라마르크는 지금 몹시 아파서 사람들 말이 이 주를 못 넘긴다지 이 땅에 팽배한 분노 심판의 날은 언제 올 것인가? 탐욕스런 자를 처단하고 바리케이드를 세워야 해 늙은 떼나르디에를 조심해! 식구가 모두 강도라지만 나한테 일단 걸려보라지 콧등을 물어줄거야 그는 갱단도 있어요 피흘리는 부랑자들 그녀의 딸조차 분담하게 하지 이름은 에포닌, 자기 방식이 있어요 아직 어리지만 겁도 없답니다! 우리가 신경쓰냐고요? 전혀요! 오랫동안 우리를 살리소서! 오랫동안 우리를 살리소서! 굽어살피소서 자비를 베푸시오 굽어살피소서, 굽어살피소서 당신의 이웃을 저기 영감탱이 하나 오네! 다들 집중하고 경찰오나 조심해! -여길 떠나세요! -왜그렇지, 에포닌... 여기는 당신이 있을 곳이 아니에요! 확실히 당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에요! -저 사람은 누구지? -날 놔두고 떠나세요! 그가 왜 여기 있지? 헤이, 에포닌! 당신을 보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세요 이리로 오세요, 나으리 오늘 한끼도 못 먹었죠 제삶을 구하소서 가진것좀 나눠주세요! 당신이 행하시는대로 주님은 보답할껍니다 잠시만! 이 얼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여기 와본 곳 아닌가요? 맞았어, 저자야! 코젯을 데려간 자식! 왜 그러시오? 당신 미쳤오?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요! 당신 날 몰라!, 난 당신을 알아 이 죄수야.. 경찰이 와요! 빨리 도망치세요! 그는 자베르! 광장에 또다른 싸움! 공기중에 또다른 악취!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상황을 정확히 나에게 이야기해봐! 나으리, 이 거리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저런 해충들을 조심하세요 우리는 정의가 행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정의의 심판대는 너희같은 놈들을 심판하리라 이런 구더기와 벌레떼들은 뼈로 정리하게 할 것이다! 나는 여기있는 사람들의 신분과 이름을 알 고 있다 나으리, 당신의 증언대로 저 자들은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근데 신사분은 어디 계시나? 왜 사라지셨나? 저자를 잡아야 할 일이 또 생기셨군요! 저자는 경감님이 벌써 잡았어야 할 놈! 가슴팍에 낙인만 확인하시면 놈이 일반 시민이 아니라는 걸 아실겁니다 그는 조수가 씻겨나가듯이 탈옥했던 상습범인가? 내 이름을 듣고 도망같던 그자가 죄수 번호를 새겨넣었던 그자인가 옆에 있던 계집애는 과연 누구였을까 내가 물어보려 하자 왜 급히 가 버렸지? 설마 그놈이 내가 잡아 넣었던 그놈? 그 놈이 바로 장발장? (목소리를 가다듬고) 저는 원죄가 없으니 저는 가도 되겠죠, 나으리? 그놈을 잡게되면 잊지 마세요 당신에게 이야기를 해준 사람이 저란 걸! 그래, 늙은이여 계속 도망가거라 네가 가는 길을 끝까지 쫓으리라! 너희들은 상관말고 가서 일들이나 해!! # Stars 저기 어둠 속에서 도망자가 달려간다 하나님의 자비를 받지 못하는 자 주여, 내 증인이 되소서! 얼굴을 맞댈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요 얼굴을 맞댈 때까지 그의 길은 어둠의 길 나의 길은 주님의 길 정의로운 자의 길을 따르는 자는 상을 받으리로다 루시퍼가 쫓겨났듯 너도 그렇게 되리라 화염과 칼날 하늘의 무수한 별들은 셀 수도 없지만 어둠을 질서와 빛으로 채우고 있네 별들은 파수병 조용하고 충실하네 밤을 지키는 파수꾼 밤을 지키는 파수꾼 하늘의 제 위치에 있으며 경로와 목적지를 안다네! 계절을 따라 돌고 돈다네 항상 같은 길로 루시퍼가 쫓겨났듯 너도 그렇게 되리라 화염 속으로 떨어지리라! 책에 쓰여진 대로 그렇게 되리라 천국의 문턱에서 머뭇거리는 자 지옥에 떨어져 죄 값을 반드시 치르리라! 주여, 그를 찾게 해 주소서 그 자를 찾아 감옥에 가두기 전 까지! 결코 쉬지 않으리라! 맹세코! 별에 대고 맹세하리라! 그누가 잘난척 해도 이 마을의 주인은 나! 나의 극장은 결코 끝나지 않아 커튼은 결코 내려가지 않아! 믿어라 가브로쉬!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항상 여기 있을테니! # ABC Cafe/Red & Black 앙졸라! 노틀담에도 민중들이 집결했고! 바크 거리에도 싸울 준비가 끝났어! 학생, 노동자, 모두들 강물처럼 쏟아져 나와 파도와 같은 기세로 파리는 우리 수중에 들어온다네! 때가 왔도다 피가 끓고 있네 아직은 조심하라! 너무 자신만만하지 마라 우리가 싸울 군대는 위험한 무리다 우리가 만져보지도 못한 무기로 무장을 했도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거야 근위대는 이기기 힘든 상대다 우린 민중을 선도할 계시가 필요해 민중을 무장시키고 명령을 내릴 자 -마리우스, 늦었군 -뭔가 잘못된 건가? 헛것이라도 본 건가! 와인 한잔하고 말해 보게! 자네 말대로 헛것인지도 몰라 그 여잔 내눈에 헛것처럼 보였네! 거기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지! 내가 너무 놀라서! 할 말이 없군! 마리우스가 사랑에 빠진건가? 저 친구 저러는 거 처음 봐 항상 전쟁에서 이긴다는 애기나 했지 갑자기 돈주앙이 됐군 오페라보다 재미있군 감사합니다! 이젠 우리가 누구인지 결정을 해야할 시간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인가? 낭만을 생각할 때가 아니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는가? 부잣집 청년들이 하는 단순한 게임인가? 세상의 색깔은 날마다 바뀌고 있네 빨강은 성난 이들의 피! 검정은 어두운 과거! 빨강은 밝아오는 새벽! 검정은, 끝나야할 밤! 오늘 밤 그 곳에 있었다면 그 것을 느꼈으리라 한 순간 숨을 쉴 수가 없는 환희를 느꼈지 오늘 밤 그 곳에 있었다면 그 것을 알았으리라 한 번의 불꽃으로 세상이 달리 보여 옳다고 믿었던 것은 틀리고 틀리다고 믿었던 것은 옳도다 -빨강! -내 영혼이 불탄다! -검정! -그녀가 없는 내 세상은! -빨강! -욕망의 색! -검정! -절망의 색! 마리우스, 자넨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닐세 그 마음이 진심인 걸 아네 그러나 지금은 더 큰 일을 할때! 자네의 외로운 영혼엔 관심이 없네 더 큰 목표를 향해서 싸우고 있는 지금 우리 개인의 인생은 중요하지 않다네! 빨강, 성난 이들의 피! 검정, 어두운 과거! 빨강, 밝아오는 새벽! 검정, 끝나야 할 밤!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쿠르페이락 우리에게 총이 있나? 포이, 콤베페르 시간이 없네! 그랑테르, 술병을 내려놓게! 필요한 총은 다 마련했나? 내게 브랜디를 줘 죽을 때까지 마시리라! 모두 들어라! 라마르크 장군이 죽었다! 라마르크 장군이 죽었어 라마르크, 그의 죽음은 우리에겐 운명의 시간 민중의 아버지 그의 죽음은 우리가 기다려 온 신호! 그의 장례식 날 민중들은 그의 이름을 기리리라 저항의 빛으로 그들의 눈은 불타 오르고 애도의 촛불로 우리는 불을 밝히리라 라마르크의 무덤에서 우리의 바리케이트를 세우자! 때가 왔으니 용기와 환호로 기쁘게 맞아들이세! 우리 마음에 어떤 의심도 없이 거리로 나가세 환호의 목소리를 다같이 울리세! 민중들도 동참할 거야! 그들은 우리가 부를때 반드시 올꺼야! 성난 민중의 노래가 들리느냐?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을 민중들의 음악이다! 가슴의 심장 소리는 북 소리의 울림이며 내일이 오면 새 삶이 시작되리라! 굳은 의지로 우리와 함께 전쟁에 참여하겠는가? 저 바리케이드 너머는 우리가 꿈꾸던 세상 우리에게 자유를 줄 싸움에 참여하라! 성난 민중의 노래가 들리느냐??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을 민중들의 음악이다! 가슴의 심장 소리는 북소리의 울림이며! 내일이 오면 새 삶이 시작되리라! 민중의 군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가? 죽는 자도 있고, 사는 자도 있지 각오는 되어 있는가? 순교자의 피가 프랑스의 목초를 덮으리라! 성난 민중의 노래가 들리느냐?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을 민중들의 음악이다 가슴의 심장 소리는 북 소리의 울림이며 내일이 오면 새 삶이 시작되리라 # In My Life 이 이상한 감정은 뭘까? 새로 태어난 것 같아 사람이 이렇게 사랑에 빨리 빠질 수 있는지 왜 그러는 거야, 코젯? 너무 오래 혼자 지내서인가? 불확실한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은데 내 인생에 너무나 많은 질문과 대답이 틀린 것 같네 내 인생이 침묵 속에 잠겨 있는데 멀리서 노랫 소리가 들려오네 내가 바라던 세상의 노래 가까이 있지만 닿을 수 없는 세상!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까? 실제 존재하는 사람일까? 내가 보는 걸 그도 볼까? 내가 느끼는 걸 그도 느낄까? 내 인생에서 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네 내 사랑이 가까이 있네 날 찾아요! 나 여기 있어요! 사랑하는 코젯 오늘 외로와 보이는 구나 내가 보기엔 얼마나 슬픈 생각에 잠겨있는지 나를 믿어라, 내가 힘이 있는한 지나간 과거를 채워주리다 그게 우리 가족을 위한 나의 유일한 바램이다 오래전 저의 어릴때 일들을 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아빠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저에게 이야기해줘요 왜 혼자서만 간직하고 외롭게 살아가나요? 늘 캄캄하고 깊은 아빠가 간직한 비밀 내 인생에서 난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에요 난 아빠가 알고 있는 예전의 진실을 알고 싶어요! 너는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인생, 우리의 전환점에서 진실은 신이 내려주시는 것! 내 인생에 그녀는 천사의 노래처럼 찾아왔지 태양의 빛처럼 찾아 왔지! 내 인생은 멈춘 것 같아 뭔가가 끝났지만 아직 다른 것이 시작하지 않은 듯! 에포닌 네가 날 데리고 왔지 네 덕분에 난 천국에 가까이 왔다네! 난 새롭고 자유로운 세상을 본다네! 그가 하는 말은 단검처럼 날 찌르네! 내 인생에 그와 같은 사람은 없었네 그가 어디에 있든 그가 원하면 그의 사람이 되고싶네! 내 인생에 내 인생에 감동을 주는 사람 가까이서 기다리리! 여기서 기다리리! # Heart Full of Love 사랑으로 가득한 가슴! 노래로 가득한 가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군요! 부끄럽게도 당신의 이름을 몰라요 아름다운 아가씨 부디 말해주세요? 말해주실 거죠? 사랑으로 가득한 가슴! 두려움도 없고, 후회도 없네! 내 이름은 마리우스 퐁메르시 내 이름은 코젯 코젯,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아무 말 마세요 어찌할 바를 모르겠소! 이제야 알겠어요! 빛으로 가득한 가슴! 밤도 낮처럼 밝네요! 절대 떠나지 말아요 코젯, 코젯! 이 사슬은 절대 끊어지지 않아요 이게 꿈인가? -난 깨어있어요 -사랑으로 가득한 가슴! -그는 한 번도 내 사람인 적이 없었지 -당신으로 가득한 가슴! -그런데 후회는 왜 -첫 눈에 알았소 -나도 그래요! -나에겐 하지 않을 말들 -나에게는 아니죠 -오늘부터... 나에게는 아니죠, 날 위한게 아니죠! 매일 그의 가슴은 -이건 꿈이 아니에요 -사랑으로 가득한 가슴 -이건 꿈이 아니에요 -그는 결코 -결국에는! -이런 마음 모르겠죠 # Attack on Rue Plumet 여기가 그 자의 집이다 그 늙은 여우가 있는 걸 봤지 그는 조용히 숨어 지내며 몸을 드러내지 않지 돈 냄새가 나! 10년 전에 돈을 주고 코젯을 데려 갔지 그냥 순순히 보내줬지만 그 빚을 받아야겠어 꽤 비싸게 치러야할 걸! 상대가 누구 건 난 상관 안해 내 몫만 받고 일만 하는 거야! 입 닥치고 날 도와줘 이게 뭐지? 이 계집애는 누구지? 자네 딸 에포닌이네! 자네 딸도 못 알아보나? 그런데 여기서 뭐해? 에포닌, 집으로 가라 넌 필요없어 너 없이도 충분해 난 이 집을 알아요. 말씀드리는데 아무 것도 훔칠 게 없어요! 노인과 딸이 평범하게 살고 있죠 방해하지 마라, 맹랑한 계집 같으니! 입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마음이 약해졌군! -늘 일어나는 일이지! 집으로 가, 에포닌! 방해가 되고 있잖아! 소리지를 거예요 저 사람들이 알도록 소리 한번 지르면 평생을 후회하게 해주지 으악~~~~ 하수구를 이용해 지하로 들어가 이 년은 나한테 맡기고 어서 도망가 기다려라 내딸! 오늘 일을 후회하게 될 거다! 비명소리 나게 해주지 그렇게 해주고말고 네가 소리질러서 그 자들을 쫓았구나 에포닌, 네가 또한번 구해줬구나! 사랑스런 코젯 여긴 제 친구 에포닌이에요 절 당신에게 데려와 주었죠 제게 길을 열어줬어요 누가 온 것 같으니 숨어야겠어 누가 왔어! 맙소사, 코젯 어둠 속에서 비명을 들었다 거리쪽에서 성난 목소리를 들었다 제가 비명을 질렀어요, 아빠 그들이 무슨 짓을 할까 봐 두려웠어요 내 비명소리를 듣고는 도망갔어요 코젯, 내 아가 큰일 날 뻔했구나 담 위에 세 사람이 있었고 세 사람이 어둠 속으로 급히 사라졌어요! 이건 경고야! 과거의 그림자로다! 자베르가 틀림없어 드디어 내 정체를 안 거야 그들이 돌아오기 전에 코젯을 숨겨야 해 여기서 벗어 나야해 우릴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내일 칼레로 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자 코젯, 서둘러 떠날 준비를 해 아무 말 말아라 내일 떠난다 코젯, 서둘러라, 이제 이 문을 닫고 새로운 날을 살아야 해 # One Day More 내일이면 또다른 날, 새로운 인생 결코 끝나지 않을 고난의 길 내 죄를 아는 것 같은데 반드시 돌아오겠지 - 내일이면 - 지금까진 사는 게 아니었지 헤어져서 어떻게 살아가지? 내일이면 내일이면 헤어지게 되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내일이면 다시 혼자가 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함께 있은 들 무슨 소용이랴 당신을 만나려고 태어났어요 이것이 야속한 나의 운명 진실하겠다고 맹세해요 내가 있는 지도 모르지 폭풍전야다 그녀를 따라가야 하나? 자유의 바리케이드에서 형제들을 따라야하나? 우리 군대가 조직되었는데 있어야 하나, 가야하나? 나와 함께 지휘를 할 텐가? 지금이 그때, 그 날이 왔다! 내일이면 내일이면 혁명이다 싹부터 잘라버릴 것이다 학생 놈들을 상대할 준비는 돼있다 피로 물들게 할 것이다 내일이면 미쳐 날뛰는 저들을 보라 정신 없을 때 한탕하자 혹시 모르지 크게 한 건할지 여기서 슬쩍 저기서 슬쩍 다들 죽을 목숨인데 아쉬울 것도 없겠지 내일이면 새 날이 시작한다! 자유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민중의 왕이 되리라! 민중의 왕이 되리라! 새 세계를 건설하자! 승리를 기원하는 민중들의 노래가 들리는가? 내 있을 곳은 여기, 너와 함께 싸우리라 내일이면 지금까진 사는 게 아니었지 -그들이 가는 곳을 따르리라 -내일이면 내스스로 놈들의 틈을 엿보자 놈들의 비밀을 캐어내자 내일이면 -내일이면 혁명이다 -내일이면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다 모두가 자유로워 지는 행운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할 것이다 내일이면 헤어지게 되요 내일이면 심판의 날 내일이면 모두 하나님이 뭘 준비하셨는지 알겠지 내일이면! 내일이면! 내일이면! # At the Barricade 여기 방어선을 쌓자! 바리게이드를 세우자 도시 한 가운데서 우리의 요구사항을 외치자 각자의 임무로 돌아가라! 두려워하지 말고! 기다려라! 적의 전력을 알 필요가 있다 내가 진실을 안다! 그들의 방법을 안다 젊었을땐 이 몸도 전쟁에 참가해 싸웠지 아니, 저 애가 누구야? 맙소사, 에포닌, 니가 여길 오다니!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나도 함께 있겠어! 어서가, 여긴 위험해! 어서가 에포닌, 싸움이 곧 터질꺼야! 니가 걱정해 주는 걸 보니 내가 꽤 좋은 가 보구나! 니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니가 기도의 응답이구나! 이 편지를 코젯에게 전해줘 약속해 줄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나한테는 관심이 없구나! 아저씨, 제가 편지를 가지고 왔어요 이 편지를 따님 코젯에게 전해주세요 발레타 거리에 있는 바리케이드 청년이 내게 부탁한 겁니다 내게 맡겨요, 꼬마 아가씨 코젯에게 전해달라고 그가 말했어요 잘 알겠소 내가 딸에게 그 편지를 전해주겠소 그 청년에게 내일이나 읽게 될 거라고 전해주오 그리고 고맙소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해서 가시오 오늘밤 이거리는 매우 위험합니다 사랑하는 코젯 당신이 내 영혼에 들어와 있는데 당신은 곧 떠나겠군요 만난지 하룻밤 사이에 세상이 바뀌다니.. 만약 이 전쟁에서 내가 죽으면 이것이 나의 작별인사가 되겠군요 당신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죽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죽지않고 당신에게 돌아가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할께요 당신의 마리우스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가 너를 위해 기도하는 구나 # On My Own 난 다시 홀로 남았고 갈 데도, 돌아갈 사람도 없네 집도 없고, 친구도 없고 작별 인사할 사람도 없네 이제 밤이 왔으니 그가 있다고 상상해야지 모두가 잠들어 있는 밤에 혼자 걸을 땐 그와 함께 있다고 생각하면 행복하다네 도시가 잠들면 나만의 상상의 세계 나의 머리! 나 혼자 그가 곁에 있다고 상상하며 나 혼자 아침까지 같이 걷는다네 그가 없어도, 날 안는 그의 팔을 느끼며 내가 길을 잃고 눈을 감으면 그가 날 찾아낸다네 빗속에서 거리는 은빛으로 반짝이고 강물 속에 비치는 빛은 흐리게 보이네 어둠 속에서 나무는 별빛을 받고 그와 나는 영원히 함께 한다네 나만의 상상이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나 혼잣말이긴 하지만 그는 이미 사랑에 눈멀었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기회는 있다고 말하지 그를 사랑하지만, 밤이 지나면 그는 가고 강물만 흐르겠지 그가 없는 세상은 모든 게 다르겠지 나무는 앙상하고 거리는 낯선 사람들 뿐 그를 사랑하지만, 나는 깨달았네 내 인생은 거짓이었어 나 없이도 그의 인생은 계속 되겠지 내가 알지 못하는 행복으로 가득 찬 세상 그를 사랑해 그를 사랑해 그를 사랑해 그러나 단지 짝사랑일뿐 # Building the Barricade 우리는 이 바리케이드를 사수할 것을 맹세한다! 군대를 보내라고 해 우린 만날 준비가 되어있으니 스스로에게 신념을 갖고 두려워 말라 절대 못 잊을 고통을 주자! 이제 시작이다 자유를 위해 싸우다 죽을지라도 치열한 싸움이 있는 곳엔 내가 있으리라 감히 올 테면 오라고 해 우린 여기 있을 테니! 그가 돌아온다! # Javert's Arrival/Little People 동지들의 약속대로 했으니 내 말을 들어요 적의 부대에 들어가 탐색을 하고 왔네 내 말을 잘 들으시오 내 경고를 명심하오 저들은 무기가 있고 우린 위험해 저들을 이기려면 속임수를 써야하오 믿음을 가지라! 저들의 작전을 알면 두려울 것이 없다 민중의 힘을 다 모으면 그들의 무력도 두렵지 않아! 저들의 계획을 들었소 오늘밤엔 공격을 안 할거요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우릴 굶주리게 할거요 저들의 군대를 주시하오 오른쪽을 칠 거요 거짓말쟁이! 안녕하시오, 경감 나으리 참 멋진 저녁이죠 난 이 자를 알아요, 동지들 이 자는 자베르 경감이오! 이 자의 말을 믿지 말아요 모두 거짓이니까 쇼를 하는 것뿐이오 속으면 안 되요 브라보, 가브로쉬 정말 잘 했어! 이 뱀 같은 놈을 어떻게 하지? 밧줄로 묶어서 집안으로 끌고 가지 민중들이 운명을 정할 거다 자베르 경감 쏠테면 쏴 봐라! 철모르는 애송이들아! 반역자는 모두 죽는다! 너희는 모두다 죽어! 이 자를 데려가서 잘 지켜라 우린 할 일이 있어 계집애가 바리케이드로 올라온다! # A Little Fall of Rain 주여! 여기서 뭐하는 거야? 에포닌, 너 정말 겁이 없구나? 그녀는 만나 봤니? 어쩌자고 여길 온 거야? 니가 말한대로 그편질 전해줬어 그녀의 아버지를 만났어 그가 전해주겠다고 말했어 난 더이상 서있을 힘이 없어 에포닌, 뭐가 잘못된거야? 네 머리가 왜 이렇게 젖었어 에포닌, 너 다쳤구나! 넌 도움이 필요해! 오 주여, 거기 누구 없나요! 걱정 말아요, 마리우스 난 아프지 않아요 비 좀 맞았다고 죽진 않아요 당신이 여기 있으니 그걸로 됐어요 날 안전하게 지켜줘요 내 가까이 있어줘요 비가 꽃을 피워요 넌 죽지 않아, 에포닌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사랑의 말로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다면 날 안아줘요, 그대로 있어요 안식처가 되고 편안하게 해줘요 넌 100년을 살 수 있을텐데 내가 보여줄 수 만 있다면 널 버리지 않는 다는 걸 비가 날 해치진 못해요 이 비는 과거를 지워버릴 거예요 날 안전하게 지켜줘요 내 가까이 있어줘요 당신 품속에서 잠들게 해줘요 지금 내리는 비는 하늘의 축복이에요! 하늘이 맑게 개면 난 편안히 쉴 거예요 당신과 가까이 있고싶어 집을 떠나 멀리까지 왔죠 - 그러니 걱정 말아요, 마리우스 - 잘 가, 에포닌 - 난 아프지 않아요 - 아프지 않을 거야 - 비 좀 맞았다고 - 비 좀 맞았다고 - 죽진 않아요 - 넌 안 죽을 거야 내가 여기 있어! 그걸로 됐어요 - 날 안전하게 지켜줘요 - 네 곁에 있을게... - 내 곁에 있어 줘요 - ...잠들 때까지 -그럼 비가... -그럼 비가... -... 꽃을... -... 꽃을... ...피울 거야 # Night of Anguish 첫 희생자야 이 바리케이드 뒤에서 첫 희생자가 났어 그녀의 이름은 에포닌! 그녀의 인생은 춥고 어두웠으나 두려워하지 않았네! 그녀의 이름으로 싸우자 그녀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 그녀를 배반해선 안돼 # The First Attack 제복 입은 자가 온다! 여긴 어떻게 왔소? 자원병으로 왔소! 다가와서 얼굴을 보이시오! 군복을 입었군요! 그래서 무사히 통과한 거요! 연세도 꽤 드신 것 같군요, 나으리! 도울 일이 있을 거요 저기 죄수 보이죠? 당신처럼 자원해서왔지 자베르란 자로 스파이오 당신을 믿어도 되겠소? 공격준비를 하고 있소! 이걸 잘 사용하시오! 우리 등에 대고 쏘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오 공병대가 바리케이드로 접근해 와요! 그 뒤에 50명이 더 있소! 준비! 발사! 도망가는 꼴을 봐요 우리가 이겼어! 다시 돌아와서 공격을 할거요 계속해서 당신의 신념과 당신의 행동에 전쟁에 이기면 감사를 표하겠소 내게 감사할 것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해 주시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자베르를 넘겨주시오 내가 처리하리다 법체계가 무너지고 세상이 뒤집어 졌도다 마음대로 하시오 저 자는 당신 거요 적들이 다시 공격해 올 테니 다들 준비하고 있게 동지들이여 자기 위치로 밤이 오고 있다 다시 만났군요 이 순간을 평생 기다려 왔을 테니 복수를 하시오 칼로 죽이는 게 좋겠군 말이 너무 많군요 당신 목숨은 안전하오 -이해를 할 수 없군 -여기서 떠나시오 -장발장, 조심하게. 내가 경고하건대 -여길 빠져나가요! 한번 도둑은 영원히 도둑일 뿐 원하는 건 언제나 훔쳤지 목숨을 바꾸자고? 좋아, 장발장 흥정인가? 어서 나를 쏴! 만약 날 풀어주면, 조심해야 될 거야! 나 자베르는 당신을 쫓을 거야! 당신이 틀렸소 언제나 그랬듯이 난 그저 평범한 사람 당신은 자유요 아무 조건도 없소 대가도 자비도 필요 없소 당신을 탓하진 않소 자신의 임무를 한 것뿐이니까 그뿐이오 내가 여기서 살아남으면 플러메가 55번지로 날 찾아오시오 우린 다시 만날 거요 가시오! 경계를 철저히 해! 그들은 아침이 되면 또 공격할꺼야 우리모두 신념을 지키자 날아가는 독수리같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들은 반드시 날아 오를 것이다 마리우스! 쉬어라 # Drink with Me 오늘을 축하하며 술잔을 듭시다! 노래를 부릅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를! 우리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소녀들을 위해 우리와 사랑을 나눴던 재치 있는 소녀들을 위해 그들을 위해 동지를 위해 오늘을 축하해 술잔을 들자! 죽음이 두려운가? 당신이 쓰러질 때 세상이 당신을 기억할까? 당신의 죽음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당신의 인생도 다 거짓이었던가? 오늘을 축하해 술잔을 들자! 운명을 달리한 이들을 위해! 우정의 성전 앞에서 죽음이란 말은 마오 우정이란 와인은 결코 마르지 않아요 이건 당신을 위해! 이건 날 위해! 차라리 죽어야 할까? 그녀는 바다 건너가는데? 코젯 없는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는데 마리우스가 쓰러지면 울어주겠소, 코젯? 울어 주겠소 코젯? 날 위해 # Bring Him Home 하늘의 계신 하나님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내가 필요할때 항상 곁에 계셨죠 그는 젊고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를 쉬게 하소서 축복 받은 천국에서 집으로 보내주소서! 집으로 보내주소서! 집으로 보내주소서 그는 내게 아들과 같아요 하나님이 내게 아들을 주셨다면 여름은 하루하루 지나가고 얼마나 빨리 지나는지 난 이제 늙어서 가야할 때가 되었어요 그에게 평화를 주소서 기쁨을 주소서 그는 젊어요 아직 청년이에요 당신은 가져갈 수도 있고! 당신은 주실 수도 있고! 그를 그냥 두세요 그를 살려주세요! 만약 내가 죽어도 된다면 나를 죽게하시고 그를 살게하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 Final Battle 바리케이드에 있는 자들은 내 말을 들으라! 파리 시민들은 침대에 잠들어 있다! 너희들에겐 기회가 없다 전혀 없다 왜 목숨을 버리려 하는가? 적과 싸우다 죽자! 저들이 피를 흘리게 하자!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자! 동지들을 대신해서 값을 치르게 하자! 민중들이 우리와 함께 싸우게 하자 지구상의 모든 이들이 자유를 얻을 때까지! # The Sewers # Dog Eats Dog 여기 이빨에 금이 박혀 있군 죄송하지만 나으리 댁은 필요가 없잖소 팔기 어렵진 않겠지 다른 물건과 함께 두자 내 창고에 쌓아 두자 이 곳 쥐들이 사는 하수구는 지옥과 같은 곳 냄새에 익숙해져야해 누군가 청소를 해야하지 동지들 진흙 속으로 모두 사라지기 전에 누군가는 소지품을 챙겨야지 배수구가 피로 흥건하군 동족상잔의 세상이네 거리에선 서로 서로 죽이는데 천국의 하나님은 구경만 하시지 내 발 밑의 시체들처럼 그 분도 죽었으니까 천국을 보려고 눈을 들어보지만 달만이 내려다 보고있네! 보름달이 비추고 있네! 자베르, 당신이군 오래 안 기다릴 줄 알았지 자기 임무에 충실한 일꾼 이 친구는 잘못한 게 없고 의사가 필요하오! 포기 안 할 거라 경고했잖소 내 마음은 변하지 않소 한 시간만 주시오 그 다음엔 맘대로 하시오 그럼 빚은 갚은 걸로 하죠 자비의 인간이 나타나서 정의를 말하는 군! 제발 시간이 없소 굽어살피소서, 자베르! 이 친구는 다 죽어가요 그 자를 데려가라, 장발장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기다리고 있겠다, 24601번! # Javert's Suicide 이 자는 누구인가? 도대체 어떤 악마인가? 이놈은 날 올가미에 씌우더니 다시 풀어주고 마침내 내 신념을 무너뜨리고 송두리째 나를 지워버렸어! 칼부림 한번이면 복수는 끝났을 텐데 내 목숨을 살려주었지 도둑에게 빚지고 살 수는 없어 추적을 포기할 수는 없어! 나는 법이고 법은 조롱당해선 안 돼 그의 동정에 침을 뱉겠어 둘이 같은 하늘 아랜 살 수가 없어 자베르 아니면 장발장! 이걸 어찌 해야하나? 놈이 내 위에 서다니 내가 잡으려던 그 놈이 날 살려주고! 자유를 주었어! 그놈의 손에 죽었어야 했던 거야 그의 권리였지 나도 죽을 권리가 있어 지옥에서 사는 대신에 어찌해야 하나? 이 남자를 믿어야 하나? 그의 죄를 용서하고 풀어줘야 하나? 이제 의심을 하네 수많은 세월동안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돌 같은 내심장이 움직이는 도다 내가 알던 세상은 다 무너져 버렸어 천사인가? 악마인가? 오늘 날 살린 것이 날 죽게 만들었네 나락으로 떨어지네 차고 캄캄한 별들이 잡을 수 없는 세상의 허공 속을 응시하네 이제 세상에서 탈출하려 하네 장발장의 세계로부터 내가 갈 곳은 없어 이렇게 살 수는 없어 # Turning 싸우러 가는 학생들 봤어요? 바리케이드의 학생들은 어젯밤을 못 넘겼어요 학생들은 총한번 못쏴보고 태양처럼 올라갈 새로운 세상을 위한 싸움 새로운 세상은 어디있나? 이제 싸움은 끝났나? -누가 그들을 깨울 것인가? -언젠가는 이길 것입니다 여름날이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았네 똑같은 얘기 눈물은 흘려 뭐해? 듣는 사람이 없는데 기도는 해서 뭐해? 해가 바뀌어도 시간이 흘러 해가 바뀌어도 시간이 흘러 해가 바뀌어도 분이 시간이 되고 시간이 일년이 되도 변하는 것은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 돌고 돌다보면 시작한 곳으로 돌아오지 돌고 돌다보면 시작한 곳으로 돌아오지! #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말로는 표현 못하는 슬픔이 있네 끝나지 않는 고통이 있네 탁자 주위의 빈 의자 동지들은 죽고 없네 여기서 혁명을 논하고 불꽃을 피워들고 내일에 대해 노래했건만 내일은 오지 않았지 구석에 놓인 탁자에서 새 세상을 꿈꿨지 소리 높여 외쳤지 그 소리가 들리네 그들이 부른 그 노래가 그들의 마지막 노래였네 새벽의 바리케이드만 외롭구나 동지여, 동지여, 날 용서하서소 난 살고 그대들은 떠났구려 말로는 표현 못하는 슬픔이 있네 끝나지 않는 고통이 있네 창가에도 영혼이 비추고 마루바닥에도 비추네 탁자주위의 빈 의자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동지들 오 동지들이여 묻지마오 그대들의 희생의 대가가 뭔지 탁자 주위의 빈 의자들 동지들을 만날 곳은 더이상 없다네 # Every Day/Heart Full of Love(reprise) 점점 발걸음이 힘이 들어가네요 점점 회복되고 있어요 고비는 넘겼어요 매일 난 궁금해한다오 누가 바리케이드에서 날 데려왔는지 그런 생각 말아요, 마리우스! 우리에겐 시간이 많아요 난 떠나지 않아요 우린 매일 같이 있을 거예요 매일 그날 밤을 기억해요 서로에게 맹세한 날 사랑으로 가득한 가슴 그녀는 결코 나만의 것으로 지킬 수 없었다 당신으로 가득한 밤 -그녀는 젊고, 자유롭고 -맹세는 오래 됐지만 언제나 진실하죠 코젯, 코젯! -사랑은 젊은이의 화원 -당신이 기다리는 걸 알았죠 당신을 기다리며 -맺어주소서! -당신 발치에서! -맺어주소서! -당신이 불렀을때! - 꿈이 아니었죠 - 사랑으로 가득한 가슴 - 생생한 현실이었죠 - 오늘 이것을 주노니 -...결국 -... 오늘 # Valjean's Confession 당신은 오늘날 영원히 잊을 수 없는분 저에게 코젯을 주셔서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요? 앞으로 영원히 저희들과 함께 살아주세요 우리는 어떤일이 있어도 행복하게 살거예요 우리의 아버지가 되주세요 우리 모두의 아버지가 되주세요 그만해 두게나 아들! 나에겐 해야할 일이 있다네 나는 장발장이란 이름으로 살았었었네 그는 가족을 위해 빵을 훔쳤네 형무소 생활 19년 땀으로 그의 범죄를 씻었네! 오래전 그는 탈옥하였고 다른 삶을 살았네 어떻게 그 이야기를 코젯에게 이야기해서 그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나? 내가 잡힌다면 그녀에게 수치심을 줄꺼야 이젠 떠나가야할 시간이 왔네 난 오늘 여길 떠나고 말겠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당신은 장발장! 어떻게해야 당신의 맘을 돌릴 수 있죠? 떠나지 마세요 아버님! 내가 뭐라 말해도 그녀는 믿지 않을 거예요 그녀를 믿게 만들어라 멀리 여행을 떠나서 인사도 할 틈이 없었다고 말해다오 이젠 되었겠지 약속해다오 코젯에게 비밀을 지켜다오 약속하죠 왜 내가 떠나야 하는지 이해했지? 코젯을 위해, 어쩔 수 없군요 # Wedding Chorale 종을 울려요 좋은 이 날! 천사의 노래 소리가 들려 오네 불러라 기쁜 찬미의 노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라 떼나르디에 남작 부부께서 신랑,신부에게 경의를 표하기위해 참석했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만났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라파르쥬 성이 였던 가요? 공작부인의 목덜미와 어깨를 들어낸 예복에다가 공작님이 토했던 곳 말이에요 아니오, 떼나르디에 남작 당신은 내가 경멸하는 사람입니다 가시오, 떼나르디에 내가 당신을 모를까봐? 저사람 똑똑해! 당신이 말했잖아! 어서빨리 우리가 온 이유부터 말해요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저사람에게 말해요! 이런 잔치에서 당신을 방해하게되서 안됐지만 500프랑이면 적절하다고 생각하오 주님께 맹세하고 말하시오! 먼저 돈부터 주오! 내가 본 것은 확실하오 그날밤 하수구에서 장발장을 보았죠 그는 피묻은 자루를 매달고 시체를 업고가고 있었죠 저는 거기 있었고, 두려워하지 않았죠! 거기서 이 기념품을 주웠죠! 이거 알아! 이건 내꺼야! 이건 분명히 하늘의 징표야! 한가지 더, 분명히 말해주죠 그날은 바리케이드가 무너진 밤이죠! 확실해! 내 생각이 맞아! 그날밤 나를 구해준건 장발장이야! 당신은 이거나 먹고 떨어져! 하나님, 우리를 용서하소서! 자 코젯, 갑시다 오늘을 축복해야겠소! # Beggars at the Feast 정말 기쁘지 않은가? 축복이 아닌가? 흥청망청 잘난 체하는 꼴이라니 왕자님이 오시는 군 유태인도 있고 괴짜도 있네 어떻게 할까? 파리 시내가 내 발 밑에 있네 먼지에 덮인 파리에서 난 수익을 올리지 그것도 짭짤하게 축제에 온 거지! 춤의 대가! 인생이란 쉬운 것 기회만 잘 잡으면 어디를 가든 법을 지키는 작자들 옳은 일만 하지만 전부 빈털터리지 일요일엔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그의 선물을 바라며 기도하지 그러나 선물은 우리의 몫 결국 모두 우리 차지 저 자가 춤추는 걸 봐 쓰러질 때까지 지켜 봐 잘 주시하고 있다가 덮치는 거야 이 땅의 주인 항상 네 몫은 있지 바리케이드를 치워라 아직 우리가 있다 바람이 어디서 부는 지 알아 돈 냄새가 실려 오거든 크로이소스만큼 부자가 되면 지옥에도 갈 필요가 없지 # Valjean's Death/Finale 어둠에 몸을 숨기고 긴 잠을 자며 기다렸었지 꿈에 본 나의 코젯 내 죽음에 눈물 흘리고 있었지 하루의 황혼에 나 홀로 결혼식 날 기도 드리오니 이 아이들을 거두어 품에 안으소서 은혜를 내려주소서 하늘에 계신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날 이제 데려가 보호해주소서 당신이 계신 곳에 나도 있게 하소서 날 데려가 주소서 당신이 계신 그 곳 데려가소서 데려가소서 나으리, 축복 드립니다 준비가 됐어요, 판틴 짐을 벗어 놓으세요 내 인생의 마지막 날에 -내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셨죠 -내 인생의 보석이었소 하나님과 함께 하실 거예요 아빠, 아빠, 왜 그러세요! 괜찮으세요? 아버지가 떠나셨다고 했는데 코젯, 내 아가, 날 용서해주겠니?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서 이 날을 보는구나 저 같은 바보를 용서해 주세요 은혜를 모르는 이 몸을 용서해 주세요 당신 덕분에 살아났어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빕니다 코젯, 당신 아버지는 성인이오!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 날 바리케이드에서 구해서 아기처럼 집으로 데려오셨지, 그리고 당신에게로 이제 너희들이 내 곁에 있어서 평화롭게 죽을 수 있으니 내 삶은 축복 받았도가 사실 수 있어요 아빠, 꼭 사실 거예요! 헤어지기엔 너무 일러요! 그래, 코젯 날 죽지 않게 해줘 네 말을 따르마 노력해 보마 이 종이에 마지막 고백을 썼다 내가 마침내 잠이 들면 읽어 보아라 널 사랑한 사람의 이야기다 너에게 생명을 주시고 나에게 널 맡기신 어머니 나와 함께 가요 사슬로 묶이지 않는 곳 당신의 슬픔은 이제 떨쳐 버려요 하늘에 계신 주님 자비로 굽어살피소서 내 죄를 모두 용서하시고 주님의 영광으로 맞아 주소서 내 손을 잡아요 구원으로 이끌겠어요 내 사랑을 받아요 영원히 지속되는 사랑이죠 기억해요 이것은 진실이죠 다른 이를 사랑하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는 것 밤의 계곡에서 길을 잃은 민중의 노래를 듣나요?? 빛을 향해 오르는 민중의 노래입니다 이 땅의 불행한 자들을 위해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습니다 가장 어두운 밤이 지나도 태양은 떠오르는 법 자유롭게 다시 살리라 주님의 정원에서 쟁기질 한 밭고랑 뒤를 걸으며 칼은 던져버리리 족쇄를 풀어 버리고 모든 이가 상을 받으리 우리의 행진에 참여하겠는가? 누가 의지를 갖고 나와 함께 하겠는가?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 네가 바라던 세상이 있네 민중의 소리가 들리는가? 멀리서 북소리가 들리는가? 저들이 미래를 펼쳐 가리라 내일이 오면! 우리의 행진에 참여하겠는가? 누가 의지를 갖고 나와 함께 하겠는가?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 네가 바라던 세상이 있네 민중의 소리가 들리는가? 멀리서 북소리가 들리는가? 저들이 미래를 펼쳐 가리라 내일이 오면! 내일이 오면! 1985년 초연 멤버 하늘에 계신 하나님 내 기도를 들으소서 내가 필요할때 항상 곁에 계셨죠 그는 젊고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를 쉬게 하소서 축복 받은 천국에서 집으로 보내주소서 집으로 보내주소서 집으로 보내주소서 그는 내게 아들과 같아요 하나님이 내게 아들을 주셨다면 여름은 하루하루 지나가고 얼마나 빨리 지나는지 난 이제 늙어서 가야할 때가 되었어요 그에게 평화를 주소서 기쁨을 주소서 그는 젊어요 아직 청년이에요 가져가실 수도 있고! 줄 수도 있는 당신! 그를 그냥 두세요 그를 살려주세요 내가 죽을 수 있다면 나를 데려가고! 그를 살려주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내일이면! 내일이면 새로운 인생 결코 끝나지 않을 고난의 길 내 죄를 아는 것 같은데 반드시 돌아오겠지 - 내일이면 - 지금까진 사는 게 아니었지 헤어져서 어떻게 살아가지? 내일이면 내일이면 헤어지게 되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내일이면 다시 혼자가 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함께 있은 들 무슨 소용이랴 당신을 만나려고 태어났어요 이것이 야속한 나의 운명 진실하겠다고 맹세해요 내가 있는 지도 모르지 폭풍전야다 폭풍전야다 자유의 바리케이드에서 형제들을 따라야하나? 우리 군대가 조직되었는데 있어야 하나, 가야하나? 나와 함께 지휘를 할 텐가? 지금이 그때, 그 날이 왔다! 내일이면 내일이면 혁명이다 싹부터 잘라버릴 것이다 학생 놈들을 상대할 준비는 돼있다 피로 물들게 할 것이다 내일이면 미쳐 날뛰는 저들을 보라 정신 없을 때 한탕하자 혹시 모르지 크게 한 건할지 여기서 슬쩍 저기서 슬쩍 다들 죽을 목숨인데 아쉬울 것도 없겠지 내일이면 새 날이 시작한다! 자유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민중의 왕이 되리라! 민중의 왕이 되리라! 새 세계를 건설하자! 승리를 기원하는 민중들의 노래가 들리는가? 내 있을 곳은 여기, 너와 함께 싸우리라 내일이면 지금까진 사는 게 아니었지 내일이면 내스스로 헤어져서 어떻게 살아가지? 내일이면 내일이면 헤어지게 되요 혹시 모르지 크게 한 건할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내일이면 헤어지게 되요 내일이면 심판의 날 내일이면 모두 하나님이 뭘 준비하셨는지 알겠지 내일이면! 내일이면! 내일이면! 카메론 매킨토시 (레미제라블 제작자) 레미제라블이 아직 25년밖에 안 됐군요! 감동적인 밤 입니다 오늘밤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이렇게 멋진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얼마나 행운인지 모릅니다 지난 몇 일 동안 깨달은 게 있어요 초연 멤버들과 당대 최고의 런던 두 공연팀 그리고 오늘 특별 공연팀과 함께 '레미제라블'이란 작품 뿐만 아니라 뮤지컬 제작자로서의 인생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여기계신 합창단 단원, 앙상블을 포함한 모두가 웨스트 앤드의 스타입니다 그들 덕분에 영국 뮤지컬이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여기 있는 이유는 저와 여러분들이 여기 있는 이유와 같습니다 이 특별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5년전 바비칸에서 초연한 이래 레미제라블을 가장 사랑해 주신 것은 바로 관객 여러분 입니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2막을 무대 뒤에서 봤습니다 객석에서 보는것 만큼 감동적이더군요 관객과 배우가 하나되는 모습 이 뮤지컬에대한 모두의 깊은 사랑 배우들에 대한 관객의 애정은 지금껏 이 업계에 일하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물론 영감은 빅토르 위고가 주었죠 두 프랑스인에게 말입니다 물론 그들은 프랑스인이여야 했었죠 알랭부빌과 클로드 미셸 숀버그가 대본을 쓰고 허버트 크래츠머가 작사에 참여하였죠 여러분, 레미제라블의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몇 마디만 할께요 정말 감동적인 밤 입니다 관객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정말 감사드리구요 32년전 저 스스로에게 질문했었습니다 레미제라블이 과연 뮤지컬에 적합할까? 무심결에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클로드-미셸이 내 이야기를 듣고 반색하며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밤 빅토르 위고의 천재성을 찬양하고 40년간 클로드-미셸과 저의 협력과 우정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27년간 카메론 매킨토시의 협력과 우정도요 또한 카메론 매킨토시를 통해 만나게된 재주꾼들을 기념하고 싶군요 그들은 우리의 작품을 다듬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죠 그들은 바로 제임스 펜턴, 트래버 넌, 존 케이어드, 그리고 최고의 작사가 허버트 크래츠머 입니다 오늘밤은... 목이 메이는군요...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겁니다 오늘밤 공연한 초연팀의 공연을 보니 모두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1985년 초연 날 밤이 기억납니다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겁니다 카메론에게도 다시한번 감사하고 싶군요 너무나 훌륭한 생일 선물이에요 정말 멋진 밤입니다 멋진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었어요 그런데 여기 서 있기가 조금 쑥스럽네요 대개 기념 공연을 할 때쯤엔 작가들은 오래전에 죽고 없거든요 저희는 아직 건재하죠 이 두 신사분은 불만이 많습니다 연출자인 로렌스도 여기 와 있지만 저희가 낳은 아기한테 무슨 짓을 할까 봐 신경이 날카롭죠 어쨌든 알랭 말처럼 저는 알랭과 40년간 형제애를 나눴고 카메론과는 27년간 협력과 우정을 공유했습니다 때로는 쉽고, 때로는 아주 힘들었지만 항상 무척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도 영원하길 염원해 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방금 깨달은 건데 50주년 기념 공연 땐 제가 90살이네요, 그땐 뭘 하죠? 물론 이 자리에 다시 서고 싶습니다 2002년 빅토르 위고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레미제라블을 만들었습니다 19살 이하의 학생들을 위한 대본이였죠 그 아이디어는 큰 성공을 거둬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수많은 공연을 펼쳐 왔습니다 그중 일부를 오늘 초대했어요 그들과 함께 오늘 공연을 마칠까 합니다 미래의 주인공 들이죠 내일과 함께 레미제라블을 만들어갈 얼굴입니다 밤의 계곡에서 길을 잃은 민중의 노래를 듣나요? 빛을 향해 오르는 민중의 노래입니다 이 땅의 불행한 자들을 위해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습니다 가장 어두운 밤이 지나도 태양은 떠오르는 법 자유롭게 다시 살리라 주님의 정원에서 쟁기질 한 밭고랑 뒤를 걸으며 칼은 던져버리리 족쇄를 풀어 버리고 모든 이가 상을 받으리 우리의 행진에 참여하겠는가? 누가 의지를 갖고 나와 함께 하겠는가?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 우리가 바라던 세상이 있네 민중의 소리가 들리는가? 멀리서 북소리가 들리는가? 저들이 미래를 펼쳐 가리라 내일이 오면! 우리의 행진에 참여하겠는가? 누가 의지를 갖고 나와 함께 하겠는가?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 우리가 바라던 세상이 있네 민중의 소리가 들리는가? 멀리서 북소리가 들리는가? 저들이 미래를 펼쳐 가리라 내일이 오면! 내일이 오면! 장발장역: 알피 보 자베르역: 노암 르위스 떼나르디에역: 매트 루카스 떼나르디에 부인역: 제니 갤로웨이 판틴역: 레아 살롱가 에포닌역: 사만다 바크스 마리우스역: 닉 조나스 코젯역: 케이티 홀 앙졸라역: 라민 카림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