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날에는 어두운 과거가 있다.
많은 무고한 피가 서려 있군.
아무런 준비도 없이 혼자 다니다니, 바보같군.
여태 살아있는 게 행운이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문지기들의 땅에는
무슨 일로 찾아왔나?
찾는 게 있어서요.
아주 소중한 것인가 보군?
가까운 친구인가?
용이요.
홀로 다니는 사냥꾼에게는 위험한 일이군.
저는 언제나 외톨이였어요.
거의 다 됐다. 쉿...
가만히 있어.
잘 자, 비늘아.
잡아, 비늘아! 빨리!
비늘아?
좋았어!
비늘아!
난 찾지 못했어요.
보지 못했을 뿐이겠지...
여기는 용의 땅이란다, 신텔.
생각했던 것보다 가까이 있다.
비늘아!
비늘이니?
비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