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6.826 --> 00:00:08.029 비단, 00:00:08.029 --> 00:00:08.707 DNA, 00:00:08.707 --> 00:00:09.470 나무, 00:00:09.470 --> 00:00:10.298 풍선, 00:00:10.298 --> 00:00:12.930 그리고 '실리 푸티'의 공통점은 00:00:12.930 --> 00:00:14.719 이들 모두 중합체(폴리머)라는 것입니다 00:00:14.719 --> 00:00:17.152 중합체는 우리 삶에서 너무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00:00:17.152 --> 00:00:18.608 중합체없는 세상은 00:00:18.608 --> 00:00:20.832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00:00:20.832 --> 00:00:22.416 중합체가 과연 무엇일까요? 00:00:22.416 --> 00:00:24.226 중합체는 작은 단위체(모노머)가 모여 만들어진 00:00:24.226 --> 00:00:26.890 큰 분자 덩어리로서 00:00:26.890 --> 00:00:29.773 마치 객차들이 연결되어 열차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00:00:29.773 --> 00:00:31.302 중합(폴리,poly)은 다수라는 뜻이고 00:00:31.302 --> 00:00:32.800 단위(모노,mono)는 하나라는 뜻이며 00:00:32.800 --> 00:00:35.683 체(머;mers 또는 머로;mero)는 부분이라는 뜻입니다 00:00:35.683 --> 00:00:37.853 많은 중합체들은 아주 작은 한개의 단위체가 수 없이 00:00:37.853 --> 00:00:40.689 반복 연결 됨으로써 만들어지는 반면 00:00:40.689 --> 00:00:42.481 또 다른 중합체들은 두개의 단위체가 00:00:42.481 --> 00:00:44.404 특정한 패턴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00:00:44.404 --> 00:00:46.932 모든 생명체는 중합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00:00:46.932 --> 00:00:49.459 유기체속의 어떤 유기 분자들은 00:00:49.459 --> 00:00:50.788 작고 단순하며 00:00:50.788 --> 00:00:53.943 여러 기능 중 한가지 기능만 하는 반면 00:00:54.467 --> 00:00:57.372 또 다른 분자들, 특히 구조적 역할을 하거나 00:00:57.372 --> 00:00:59.071 유전적 정보를 담고 있는 분자들은 00:00:59.071 --> 00:01:00.838 고분자(=거대분자) 입니다 00:01:00.838 --> 00:01:04.254 대부분의 고분자(=거대분자) 는 중합체입니다 00:01:04.254 --> 00:01:06.636 예를 들어 복합 탄수화물은 00:01:06.636 --> 00:01:08.790 단당류의 중합체이며 00:01:08.790 --> 00:01:11.094 단백질은 아미노산의 중합체 00:01:11.094 --> 00:01:13.758 그리고 핵산과 우리의 유전적 정보를 가지고 있는 00:01:13.758 --> 00:01:15.718 DNA와 RNA는 00:01:15.718 --> 00:01:18.249 뉴클레오타이드의 중합체죠 00:01:18.249 --> 00:01:19.546 나무나 식물들은 00:01:19.546 --> 00:01:21.515 섬유소 중합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00:01:21.515 --> 00:01:24.485 나무 껍질이나 줄기에서 볼 수있는 질긴 물질이 그것입니다. 00:01:24.485 --> 00:01:25.177 깃털이나 00:01:25.177 --> 00:01:25.726 동물의 털 00:01:25.726 --> 00:01:26.263 머리카락 00:01:26.263 --> 00:01:27.136 손톱 역시 00:01:27.136 --> 00:01:29.183 중합체인 케라틴 단백질로 00:01:29.183 --> 00:01:30.773 이루어져 있습니다 00:01:30.773 --> 00:01:32.423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00:01:32.423 --> 00:01:33.923 동물왕국에서 00:01:33.923 --> 00:01:36.431 가장 큰 문(생물 분류단위)인 절지동물의 00:01:36.431 --> 00:01:37.448 외골격 또한 00:01:37.448 --> 00:01:39.328 키틴 중합체란 걸 아시나요? 00:01:39.928 --> 00:01:41.660 또한 중합체는 00:01:41.660 --> 00:01:44.691 합성섬유, 고무, 플라스틱등의 기본구조입니다. 00:01:44.691 --> 00:01:48.076 모든 합성 중합체는 석유에서 뽑아내며 00:01:48.076 --> 00:01:51.276 화학반응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00:01:51.276 --> 00:01:53.442 복합체를 만드는 가장 일반적인 00:01:53.442 --> 00:01:54.710 두 가지 화학반응은 00:01:54.710 --> 00:01:55.939 첨가 반응과 00:01:55.939 --> 00:01:58.143 축합 반응입니다. 00:01:58.143 --> 00:01:59.465 이런 반응 외에도 00:01:59.465 --> 00:02:02.553 단위체들이 그냥 모여 복합체를 형성하기도합니다. 00:02:02.553 --> 00:02:04.608 이 과정은 짝 지어지지 않은 전자인 00:02:04.608 --> 00:02:07.657 유리기(:자유 라디칼) 에서부터 시작합니다. 00:02:07.657 --> 00:02:08.961 유리기(;자유 라디칼)는 00:02:08.961 --> 00:02:11.524 결합체를 공격하겨 결합을 깨서 새로운 결합을 만듭니다 00:02:11.524 --> 00:02:13.606 이 과정이 수 없이 반복되면서 00:02:13.606 --> 00:02:15.603 길게 연결된 중합체가 만들어집니다. 00:02:15.603 --> 00:02:17.272 축합 반응에서는 00:02:17.272 --> 00:02:19.101 물과 같은 작은 분자가 00:02:19.101 --> 00:02:22.407 각각의 연결을 확장하는 반응에서 만들어집니다. 00:02:22.407 --> 00:02:23.933 최초의 합성 중합체는 00:02:23.933 --> 00:02:25.386 우연히 만들어졌는데 00:02:25.386 --> 00:02:28.107 다양한 화학반응의 부산물이었죠. 00:02:28.107 --> 00:02:29.350 화학자들은 그들을 쓸모없게 여겨 00:02:29.350 --> 00:02:31.627 무시했었지만 00:02:31.627 --> 00:02:33.910 결국 ,레오 메커랜드라는 화학자가 00:02:33.910 --> 00:02:35.794 이 쓸모없어 보이는 부산물이 어쩌면 00:02:35.794 --> 00:02:38.086 유용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00:02:38.086 --> 00:02:39.715 그의 연구로 플라스틱이 탄생되었고 00:02:39.715 --> 00:02:42.178 플라스틱은 압력과 온도를 이용해 00:02:42.178 --> 00:02:44.521 영구적인 형태를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00:02:44.521 --> 00:02:46.172 이 플라스틱의 이름인 00:02:46.172 --> 00:02:50.068 '폴리옥시벤자일메틸렌글리콜란하이드리드' 는 00:02:50.068 --> 00:02:51.353 기억하기 너무 어려워 00:02:51.353 --> 00:02:53.594 광고주들은 '베이클라이트' 라고 명명했습니다. 00:02:54.502 --> 00:02:56.468 '베이클라이트'는 전화, 00:02:56.468 --> 00:02:57.355 어린이용 장난감 00:02:57.355 --> 00:02:59.988 그리고 전기부품의 절연체 제작에 사용되었습니다 00:02:59.988 --> 00:03:02.104 플라스틱 산업은 계속 발전해 1907년에는 00:03:02.104 --> 00:03:04.608 폭발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00:03:04.608 --> 00:03:06.621 비슷한 종류의 복합체인 실리 푸티 또한 00:03:06.621 --> 00:03:08.774 우연히 발명되었죠. 00:03:08.774 --> 00:03:09.859 2차 세계 대전 중 00:03:09.859 --> 00:03:11.601 미국은 군대를 지원하기 위해 00:03:11.601 --> 00:03:14.190 합성 고무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00:03:14.190 --> 00:03:16.107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화학팀이 00:03:16.107 --> 00:03:17.626 발명을 시도했으나 00:03:17.626 --> 00:03:20.176 결과는 부드럽고 끈적한 퍼티 (유리를 창틀에 끼울 때 바르는 접합제)였습니다 00:03:20.176 --> 00:03:22.192 퍼티는 비록 고무로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00:03:22.192 --> 00:03:24.461 특별한 성질이 있었는데 00:03:24.461 --> 00:03:27.109 튕겨오르는 성질이 그것이었습니다 00:03:27.109 --> 00:03:28.715 바로 실리 퍼티의 탄생이었죠! 00:03:28.715 --> 00:03:30.926 합성 복합체는 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00:03:30.926 --> 00:03:32.018 생각해 보세요. 00:03:32.018 --> 00:03:33.859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00:03:33.859 --> 00:03:35.553 단 하루라도 보낼 수 있을까요? 00:03:35.553 --> 00:03:37.520 그러나 복합체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00:03:37.520 --> 00:03:40.858 예를 들면 스티로폼은 주로 스타이렌 (합성수지/고무 원료) 으로 만들어지는데 00:03:40.858 --> 00:03:43.023 이것은 환경보호청에서 00:03:43.023 --> 00:03:45.605 발암물질로 구분합니다. 00:03:45.605 --> 00:03:47.735 스티로폼이 만들어지거나 00:03:47.735 --> 00:03:51.025 쓰레기 매립지나 바다에 버려질 때 00:03:51.025 --> 00:03:52.690 스타이렌이라는 독성물질이 00:03:52.690 --> 00:03:54.359 주변환경으로 방출됩니다 00:03:54.359 --> 00:03:56.017 또한 중합반응을 거쳐 00:03:56.017 --> 00:03:58.294 만들어진 플라스틱 00:03:58.294 --> 00:03:59.352 즉 스티로폼이나 00:03:59.352 --> 00:04:00.210 비닐봉지나 00:04:00.210 --> 00:04:01.212 PVC같은 물질은 00:04:01.212 --> 00:04:03.416 내구성이 있고, 음식저장용으로도 만들어졌지만 00:04:03.416 --> 00:04:04.956 즉, 그 말은 생태계에서 분해되지않는다 는 00:04:04.956 --> 00:04:06.366 뜻이기도 합니다 00:04:06.366 --> 00:04:08.119 매년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00:04:08.119 --> 00:04:10.221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집니다 00:04:10.221 --> 00:04:12.462 플라스틱은 생분해 되지않으며 00:04:12.462 --> 00:04:13.524 단지 작은 조각으로 00:04:13.524 --> 00:04:15.560 부서지기만 하면서 00:04:15.560 --> 00:04:16.728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데 00:04:16.728 --> 00:04:19.733 그 악영향은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돌아옵니다. 00:04:19.733 --> 00:04:21.724 중합체는 부드러울 수도, 딱딱할 수도 있고 00:04:21.724 --> 00:04:22.937 끈적거릴 수도, 굳어 있을 수도 있으며 00:04:22.937 --> 00:04:25.042 부숴지기 쉬울수도, 강할 수도 있습니다. 00:04:25.042 --> 00:04:27.326 이러한 엄청난 다양성이 00:04:27.326 --> 00:04:28.240 뜻하는 것은 00:04:28.240 --> 00:04:30.605 엄청나게 다양한 물질들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00:04:30.605 --> 00:04:31.434 DNA에서 부터 00:04:31.434 --> 00:04:33.408 나이론 스타킹에 이르기까지요 00:04:33.408 --> 00:04:35.024 중합체는 너무나 유용해서 00:04:35.024 --> 00:04:37.493 우리의 일상은 이미 중합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00:04:37.493 --> 00:04:38.680 그러나 그들의 일부는 00:04:38.680 --> 00:04:41.063 바다와 도시, 수로를 오염시켜 00:04:41.063 --> 00:04:42.272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치기도 하는데 00:04:42.272 --> 00:04:44.555 지금에서야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깨달아 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