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보게 되실 영상에는...
거기서 출산을 했다고?
맞아
바닥에서
자국이 남거나
그러지는 않았어?
그냥 네 머리 냄새를
맡았을 뿐이야
오.. 멋있네
레드 와인
질 속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거지
"샤워를 끝내고
타올만 두르고 나왔고..."
"저는 완전 달아올랐는데"
내 거북왕 볼래?
해피 12월이에요!
이번달에 Stereo라는 앱에서
재미있는 라이브 쇼들을 할 예정이에요
매주 다른 게스트들이랑요
그러니 18살 이상이신 분들은
앱을 한번 살펴보시길 바라요
밑에 저를 팔로우할 수 있는
링크를 걸어놓았어요
다른 쇼들도 확인해 보세요
오늘의 영상은 루이즈 펜트랜드와
함께할 거예요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거든요
[ 필과 프랜드 ]
제 첫 Stereo 쇼에
오신 걸 환영해요!
오늘은 근사한
루이즈 펜트랜드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
너무 신나요
화관도 썼네
너무 멋있다
옛날의 글리터의 스프링클
느낌을 내고 싶어서
내 이모지는 진짜 나보다
좀 더 멋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응
나보다 더 잘 어울리는
깐머리를 가지고 있잖아
이모지 사람들 말인데...
그리고 내 이모지에게
너무 감사한 건...
이모지로는 전혀 내 나이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거야
그리고 그건 너와 나한테...
대부분 나지만
좋은 기능인 것 같아
그래도 오늘 네 얼굴이
반짝반짝하는걸, 루이즈
그거 보톡스야, 필
크리스마스까지는 탱글하겠지
Stereo에서 저희와 대화하는 방법은...
음성 메세지를
저희에게 보내는 거예요
그럼 여기서 재생이 될텐데
거기에 저희가 리액션을 하는 거죠
방금 첫 번째가 도착했네요
지금 재생해 봅시다
"아직 집을 크리스마스처럼
꾸미지 않으셨나요?"
글쎄... 저는 루이즈가
크리스마스의 여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언제부터 집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어?
크리스마스 장식을 꺼낸 게...
달력에서 확인해 볼게
잠깐만
너에게 정확한 날짜를 말해 줄 수 있게
7월부터
꾸민 거 아냐?
언제냐면...
7월...
올해는 11월 2일에 처음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았어
그러니 우리는 크리스마스
준비가 완벽하게 됐지
너는 어때? 살짝 덜
크리스마스 같은데
지금은 내 뒤에 나무가 조명을
달고 있는 것 밖에는 없는데...
네 소중한 팬들을 대신해서
말해도 될까?
내가 본 크리스마스 장식 중에
가장 슬픈 노력이야...
조금씩 죽어가는 식물에...
조명을 제대로 둘러주지도 않았잖아
그냥 걸쳐 놨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란 말이야
봐
세상에
나는 그렇게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구
우리가 마지막으로 같이
찍었던 영상은...
점액괴나 자궁저부의 높이 측정이나..
다른 임신 용어들에 대해서
말했던 것 같은데
쌍둥이를 가졌는데...
둘이 같은 시간에 동시에 나오는 건가?
세상에..!
그럴 일은 없어
오래전 일이지
아직도 몇 개는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아, 정말?
잘됐다!
유용하겠네
문제 하나 내 줄래?
그래, 좋아
서지(surge)가 뭐게?
서지는...
아기가 나오기 일보직전에...
질 속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거지
아니야
그게 서지인 거야
의사들은...
"서지를 들었습니다" 이러겠지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틀렸어
네 방금 얼굴 좀 봐
[ 실망했지만 놀랍지는 않다 ]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지금 바로 내가
앉아있는 이 자리가
내가 출산을 한 자리야
그 영상 같이 찍었을 때
임신했던 아이 말이야
거기서 출산을 했다고?
맞아
바닥에서
자국이 남거나
그러지는 않았어?
아니, 타일 바닥이고..
수중 분만용 대형 욕조를 썼거든
욕조에서 낳았어
태반만출은 덤불에서 하긴 했어
출산 끝나고 뒷마당에서
그 후에 장미가
더 건강하게 자랐어?
응, 근데 태반은 버리지 않았어
알약으로 만들었거든
아 맞다, 너 네 태반을 먹었지?
맞아, 근데 이걸 전부 말하려면
다른 영상에서 말해야 될 것 같네
근데 맞아
내가...
아니...
그냥 가설적으로 말하는 건데...
- 만약 내가 태반을 먹는다면....
- 응
그게 나한테도 도움이 될까?
아니면 출산한 엄마한테만
도움이 되는 걸까?
엄마한테 도움이 되라고
먹는 건 맞는데...
생물학적으로 무슨
부작용이 있는지는 모르겠네...
살짝 위험을 감수한다고
듣기는 했거든
왜냐면 그건...
- 말린... 내장이니까
- 핏덩이지
뭐, 자신의 태반을 먹게 된다면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래
궁금증이 해결 됐어!
이 쇼를 시작할 때는 태반을
먹는다는 이야기로 빠질 줄은 몰랐는데
- 혹시 놀랐어?
- 놀라운 일 투성이지, 필
오늘 레이디 가가가
레이디 가가 맛 오레오를 출시한 것 봤어?
이야기가 딴길로 새기는 하는데
아니, 몰랐어
레이디 가가의 어느 부위
맛이 나야 하는 건데?
모르겠어
나도 그게 궁금했는데
태반을 먹는 걸 생각하다가
오레오 먹는 걸 생각했는데
레이디 가가가 그 오레오를 낸 게 생각나서...
네 맛의 오레오가 있다면...
너는 무슨 맛의 비스킷일 것 같아?
나는... 이 대화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겠어
전체 이용가일 필요 없다고 말했잖아
그냥... 맛있는 맛이라고만 말할게
글리터가 잔뜩 들어간 비스킷일 거야
그래, 그렇다고 해두자
너는 어때?
나는 엄청나게 단 맛일 것 같아
왜냐하면 난...
- 난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니까
- 넌 착한 사람이지
삼단 마쉬멜로우 같지 않을까...
팝콘...
카라멜 솔트
하지만 한 개만 먹고싶은 거 있잖아
나라면 널 잔뜩 먹을 거야
고마워
Stereo로 메세지가
엄청 많이 들어오고 있어
오늘의 주제는...
"망한 데이트 사건" 이야
[ 망한 데이트 사건 ]
"굉장히 민망했던 이야기가 있는데..."
"제 첫 번째 데이트였고
블라인드 데이트였어요"
"저는 15살이었고
영화관에 갔어요"
"이 남자는 인스타그램에서 만났고"
"이 남자의 사진도 본 적 없고"
"실제로 만난 적도 없었어요"
"그래서 제 오빠가 저랑 같이
영화관으로 데이트를 가 줬어요"
"그리고 정말 끔찍했어요..."
"그 데이트 후에 그 남자랑
다시는 연락하지 않았어요"
그 자리에 오빠를 데려간 건
잘한 일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제가 다 민망하지만요
아주 잘했어요
물론 안전하게 가는 건 좋지
근데 만약 그 사람이랑 사귀게 됐는데
나중에 돌이켜 볼 때도 민망하겠다
"우리 처음 데이트 때 내가
우리 오빠랑 같이 왔던 거 기억나?"
맞아, 그리고 만약 잘 됐는데
키스할 때 오빠가 옆에서 막...
어색하잖아, 그치?
다른 쪽 봐야겠다
"제 파트너 집에서 처음으로 자게 됐는데"
"옷을 갈아입고 샤워하고 나왔는데"
"그가 그냥 자연스럽게
추근덕대고 싶었나 봐요"
"'어쩜 항상 머리에서 좋은
냄새가 나?' 라고 물어봤는데"
"뇌정지 와서 '몰라 네 엄마
머리 같은가 보지' 라고 하자마자..."
"남친한테 '네 엄마' 드립을
날렸다는 걸 깨달았어요..."
일단 머리카락에서
좋은 향이 난다니 다행이네요
하지만...
저도...
2년 전이었다면...
저도 '네 엄마' 드립을 날렸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금 이해가 가요
특히나 어색한 상황이었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하지만 조금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이 당신 머리
냄새를 맡았다는 거죠
그러니 데이트 할 때
이러고 싶지 않겠죠
"그냥 네 머리 냄새를
맡았을 뿐이야"
나라면 듣고 기뻤을 거야
- 좀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해
- 그래?
내가 슬프고 간절하니까
그러는 거겠지만
'아, 그래도 누군가는 내 머리카락
냄새를 맡고 싶어 하는구나' 했을걸
데이트 할 때...?
그냥 머리에 바로 코 박고
크게 숨을 들이쉰다는 거야?
아니! 나는 안 하지
네 두피 냄새를
완전하게 흡입하는 거지
아니야
그렇게 말하면 이상하잖아
혹시 다른 썰들 있다면 지금 보내주세요
내 썰 하나 얘기해 줄게
나는 게이잖아
그래도 혼란스러운 시기가 있었어
나는 눌러 담고있는
감정이 있었고
여자랑 사귀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나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었지
여자랑 사귀려고 노력했던 이야기를 해 줄게
왜냐하면...
루이즈 네가
네 식견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했어
내가 해도 괜찮을 짓을 한 건지
하면 못 할 짓을 한 건지
나는 모르겠거든
음... 나도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먼저 알려두고 싶은 게 있는데
나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사람은 아니었어
17살 때까지 데이트를 해 보지도 않았었고
그 때에도 나는 차선책이었어
그 남자애가 내 절친한테
데이트하자고 했는데
내 친구가 그걸 거절하면서
루이즈라면 갈지도 모른다고 해서
"내가 갈게" 했었어
- 음, 그러니...
- 네가 차선책이었다고?
어떻게 네가
차선책이었을 수가 있어? 루이즈
고마워, 필
하지만 그랬었어
여자애를 우리집에 초대했는데...
부모님이 집에 안 계셨을 때
- 우리는...
- 용감하네
공포영화를 같이 보자고 했었지
나는 그 여자애가 공포 영화를 보면서
무서워 할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만약 무서워한다면...
이불을 덮고 끌어안으면서
지켜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영화는 '지퍼스 크리퍼스'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는 공포 영화를 안 좋아하니까
모를 거라고..
'지퍼스 크리퍼스'를
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지
그나저나, 누군가 살해를 당할 때마다
나랑 있던 여자애는...
박장대소를 터뜨리는 거야
사람들이 살해 당하는 걸
보면서 말이야
저런
- 와, 최고의 데이트였겠네
- 그러게
영화에서 가장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나한테 다시 돌려달라고 하더라니까
다시 보자고
네가 보호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이불 밑에서
영화에서 네 번째 살해현장을 맞이했을 때
"내가 보호 받아야 될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었어
"이불 덮으면서
끌어안기고 싶어"
"하지만 너한테는 말고"
맞아, 얘기로 들어보면
이불 밑에서 널 살해할 것 같은데
섹시한 방법으로는 말고
"널 가져버리겠어" 가 이니라
"널 끝내버리겠어" 가 되겠네
"널 끝내버리겠어"
그게 내 첫 번째 이야기였어
내 사지가 멀쩡한 채로
도망갈 수 있었어
그러니 괜찮았지
그 애랑은 어떻게 됐어?
사귀지 않는 걸로 끝났지
서로 다른 길을 걷기로 했어
내 침실에서 영화보는 내내 이렇게
앉아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애가 도끼로 날
조각낼까 봐 무서웠거든
다음 날 학교에서
그 애를 봐야 하지 않았어?
맞아
그 애가 모두에게 내가 아무것도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말해놨더라고
키스를 하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완전 젠틀맨이었네
- 그리고 네가... 여자애들을 좋아하지 않았지
- 그러게
복잡한...
심정이 복잡하게
꼬여있던 사건이었지
너는 어때?
너도 다른 망한 데이트 썰이 있어??
솔직히 말해서.. 필
내 모든 데이트는 어색했는데
리암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야
- 지금 내 약혼자인데
- 예에!
예에!
10대는 끔찍했고
너도 알다시피, 29살에
다시 싱글이 되었었는데
그 후로 몇 년은 싱글이었다가
지금이라면 사람을 잘
만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겠다고
근데 아니지
- 모르잖아
- 모르지
20대랑 30대 때도 모르는 거야
정말 옛날에는 누굴
만나고 이런 게 없었어
- 여자 학교에 나왔었고
- 맞아
보호를 받는
삶을 살았었으니까
대학교에 가서 여자인 친구들이랑
밤에 놀러 나갔었는데
멋있는 연상의 남자가 스튜디오에...
스튜디오가 아니지
바에 있는 거야
학생들을 위한 바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왜 학생들이 가는
바에 있었나 싶어서 이상한데
- 그건 신경 쓰지마
- 그러네
그는 30살이었고
나는 그 당시에 19살이었어
그러니 나는 어른인 남자가
멋있다고 생각했지
우리는 번호를 교환했고
그가 내게 문자를 보냈어
- 그 때에는 할 수 있는게 문자나 전화밖에 없었잖아
- 맞아
그가 나에게 술을 마시러
그의 집에 오지 않겠냐고 묻는 거야
그게, 당연히 정말
바보같고 위험한 일이었지만
나는 거기서 짜릿함을 느꼈어
그래서 나는 당연히 가겠다고 했고
그의 아파트로 갔는데
스튜디오 아파트인 거야
청취자들이 스튜디오 아파트가
뭔지 모르실까 봐 설명드리는데
그냥 방 하나 크게 있고
그게 전부인 집이에요
그가 "집 구경 시켜줄까?"
라고 묻는 거야
나는...
"그래요, 부탁해요" 라고 했지
- 한 눈에 다 보이는 집이었는데도 말이야
- 맞아 다 보이는데
- 이게 투어 끝이야
- 투어를 하겠다고 말이야
그 방 하나에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여기가 주방이야"
"찬장이 있고.."
"세탁기랑"
이러는데 나는
"우와" 이러면서...
투어를 하고 있었는데
침실 구역으로 가는 거야
그리고 한 손에는 레드 와인
한 잔을 들고 있었는데
나는 레드 와인 좋아하지도
않는단 말이야
하지만 그 때 나는...
오 멋있네...
레드 와인
침실 구역으로 가서
"여기가 침대야" 이러는 거야
여기서 말해도 되나?
이거 내 책에다 썼어
"Mum Life" 에다가
거기에 더 많은 디테일이 있는데...
어쨌든 침대로 가서
"여기가 침대야" 하는 거야
그래서 나는...
"그래요?"
그가 침대에서 뭘 하고 싶어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 아니면 "침대에 가자" 라는 뜻이거나...
- 침대에서 무슨 일을 하는 건데?
나도 그 생각을 했었어
근데 침대 옆 서랍을 열면서
"이게 내 침대 옆 서랍이야"
하면서 여는데...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서랍 위까지 탐폰으로 가득 차 있는 거야
왜 그걸 너한테 보여준 거야?
혹시... 혹시 그날이라면...?
급한 상황이라면...?
근데 나는 전 여친이 두고 갔을 법한
탐폰 상자 하나를 말하는 게 아니야
백 개가 넘는 탐폰이 있었다고
- 뭐?
- 서랍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 봐
그리고 탐폰은 펜 반 개 정도의
크기밖에 안 된단 말이야
- 그게 서랍에 가득 차 있었다고
- 아니지!
맞아! 다 낱개로
박스에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사탕 상자처럼 말이야
나는...
"와" 이러고 있었는데
나한테 "필요하니?" 라고...
- 나한테 묻더라니까?
- 너한테 가져갈 거냐고 물었다고?
응!
- 좀 가져오지 그랬어! 고마워요
- 난 "아니요..." 했지
- 이상하지...
- 그 뒤에 빠르게 도망갔어?
응, 집에 가고싶다고 말했고
나를 집에 데려다 줘야해서
정말 어색했었어
내가 택시를 잡을 돈이 없었거든
그래서 집에 데려다 줬는데...
20분 정도 걸려서
우리 집에 도착하니까
그 사람이...
"올라가도 돼?" 하고 묻는 거야
나는 "안 돼요.."
"죄송해요"
"데려오면 안 되거든요"
누가 내게 데려오고 말라고
허락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안 된다고 말했지
어떻게 관계를 끊어야 할지 몰랐거든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했어
수녀처럼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탐폰맨"
맞아
그러고는...
우리 집 복도로 들어와서 나는...
"이건 아니야"
왜, 철도 동호인들 있잖아
그런 것처럼 탐폰 수집가였을까?
그럴지도 모르지
근데...
- 이걸 입 밖으로 내면 안 되는 거였는데, 그치?
- 그래도 이상하지 않아?
"11학년 때 이성애자인 짝남이 저와 한낮에
학교를 땡땡이 치고 그의 집으로 갔어요"
"저는 당연히 너무 좋았고"
"집으로 갔더니 아무도 없었죠"
"그의 방으로 가서..."
"저는 좀 더 다가갈 준비가 되어있었죠"
"그 애는 샤워를 하고 나온다며..."
"샤워를 끝내고
타올만 두르고 나왔고..."
"저는 완전 달아올랐는데"
"그 애는 제게 유희왕 카드를 보여줬고
저희는 학교로 다시 돌아가야 했어요"
"제 엄마가 학교에 계셨고
걱정으로 제정신이 아니셨어요"
"지난 30분 동안 제게 픽업을 왔다고
연락을 하려고 하셨는데"
"제가 잊어버린 치과 교정 예약 때문에요"
"학교를 땡땡이 친 죄로 저는
다음 3주 동안 외출금지를 당했어요"
"결국에 그 애는 이성애자도 아니었는데"
"저는 그 애가 아기를 가지고 1년이 지나기
전까지는 알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 뭐라고요?
- 뭐라고?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 뭐라고요?
롤러코스터였네요
아기를 가졌다고요?
아기도 가졌고
유희왕 카드에
타올만 입고 나오고...
- 저희는...
- 유희왕 카드가 뭔지 모르겠어
포켓몬 카드 같은 거야
그 애는 카드 컬렉션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야
아닐지도 모르지?
- 글쎄...
- 패닉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 거북왕 보고싶어?
거북왕이 뭔데?
꼬북이가 뭔지 알아?
음...
피카츄 친구인데...
아 그렇구나!
포켓몬
유일하게 아는 포켓몬이 피카츄야?
맞아
파이리는 모르는 거야?
그건 알아!
작은 용이잖아
근데 꼬북이를 모른단 말이야?
최고의 포켓몬인데!
내가 포켓몬을 아는 유일한 이유는...
그리고 이것도 데이트 썰인데
그거 기억해?
그런 폰게임 있었잖아
폰으로 집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포켓몬을 잡고...
'포켓몬 고' 말하는 거지?
맞아!
'포켓몬 고'
그 앱을 다운 받았는데...
그 날은 리암이랑 데이트가 있는 날이었어
리암이랑 첫 데이트가 있는 날이었지
포켓몬 고가 너무 재밌는 거야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살면서 한 번도 포켓몬을
플레이 해 본 적이 없는데
"너무 멋있다! 포켓몬이 우리집 거실에 있어!"
리암이랑 데이트가 끝나가는데
나는 "이제 우리 그만 가는 게 좋겠어"
"나랑... 나가서 포켓몬 고를 플레이
할 거라면 또 모르지만"
그래서 리암은..
리암은
"그래, 같이 하자"
라고 했는데
"잘 됐다! 앱은 다운 받았어?"
라고 말했어
리암은 "..뭐?" 이랬는데...
나는 "이거 되게 재밌어"
"앱이야" 라고 하니까
"그래.." 하던데
그 뒤에 나가서
"봐! 저기에 파이리가 있어"
"이제 뭐 하고 싶어?" 라고 묻는 거야
"포켓몬하고 싶어!"
너랑 댄은...
이 때 일본인가 가지 않았어?
이런 영상을 본 게 기억나는데
댄이 나가서 포켓몬을 잡으려 하는...?
- 아, 그건 홍콩이었어
- 오리였나?
난 감기에 걸렸어서
나는 침대에 있었는데
걔 혼자 나가서 레어한
포켓몬을 잡으려고 했었지
홍콩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말이야
결국엔 완전한 실패로 끝났어
- 그 영상을 봤다면 알겠지만...
- 그래서 잡았어?
아니! 못 잡았어
하루만 날렸지, 뭐
나도 어색했던 이야기 하나 더 있는데
너네 동네에서도 같은지 모르겠다
너네 동네에서도 키스하는 걸
"making out" 이라고 했었어?
아니, 우리는 "getting off with" 라고 했었어
그치! 우리도 그렇게 말했었어
우리도 "getting off" 이라고 말했었어
그나저나, 들어 봐
이것에 대해 말할 거야
기억해야 해
근처에 사는 여자애랑 아기를
돌보는 일을 같이 했었는데
예전에는 그 여자애를 조금
좋아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다시 말하지만, 난 게이었고
정말 그 애를 좋아했었는지는 모르겠어
그 때는 이상한 기분을 많이 느꼈지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
이 일을 하면서 이 여자애랑 가까워질 수 있겠다고
동네에 어른들이 두 명의 10대를 모아서
아기를 돌보는 일을 소개시켜 주는 게 있었어
좀 더 책임감 있게 돌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10대 애들 두 명을 홀로 놔두는 게
어떻게 더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니지! 왜 여자애랑
남자애를 한 팀에 두는 건데?
둘만 집에 있으라고?
안 되지
완전 전통적인 로맨틱 틴에이지
코메디 시츄에이션이잖아
일부러 둘을 이어주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지
그럴지도
우리 동네에 무슨 이상한 컬트같은 게 있어서
우리가 모두 아기를 낳기를 원하는 걸지도
모르겠어
이상하네
그나저나!
삼천포에서 돌아와서
나는 이 애를 꼬시려면
선물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타임아웃 초콜릿 바가
여러 개 들어있는 것을 가져와서
나라면 엄청 좋아했을 거야
지금 받았다면...
나도 좋아했을 거야
하지만 예전 그 당시에는
모든 것이 구렸었지
그 애도 뭘 원했던 건지 모르지만...
그래서 문으로 가서
"타임아웃 좀 가져왔어" 라고 했어
그 애는 "뭐?" 라고 답했고
그러거나 말거나 타임아웃을
그 애 손 위에다가 올려놨는데
고맙다고도 안 했어
그냥 이러고 있었지
"뭐라고?" 하면서
그나저나...
나는 좀 더...
루인지...
방금 널 루인지라고 불렀어
(루이즈+cringe)
루그라드는 걸 봤어요
루인지가 크린지했어요
(cringe - 창피하거나 오그라들어서 눈살이 찌뿌려지다)
어쩌다가 조금 진전이 있었나 봐
우리는 소파에 앉아있었고
같이 영화를 보는데
그 애가 나한테...
"우리 키스(make out) 할래?"
오, 그랬어?
맞아, 키스를 말하는 거지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어, 루이즈
10대의 나는 make-out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었던 거야
- 나는 저게 무슨 말인가 하고 있었는데
- 무슨 뜻인 줄 알았는데?
나는 그냥... 몰라!
나는 그냥 멋져 보이고 싶었어!
"그게 뭐야?" 하고 싶지 않았던 거야
- 그래서 나는...
- 뭘 한 거야 그래서?
"그래, 나중에 하자"
라고 했어
걔가 "뭐라고?" 이러는데
"나중에 make out 하면 되지"
라고 한 거야
그렇게 화제가 바뀌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그냥 이러고 날 보는 거야
"뭐?" 라면서
그래서...
아 미치겠어
너무 생생하게 상상돼서
그러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
그게 벌써 우리가
다섯 번째로 어긋난 일이었고
난 유제품을 먹는 것에 문제가 살짝 있는데
타임아웃을 그렇게 먹어 치우면 안 되는 거였어
그리고 아까의 make-out 사건 때문에
긴장으로 또 배가 아파오는 거야
날 알잖아
이해해
진짜 공감해
그래서 말이야...
유감스럽게도 30분은
화장실에 앉아 있어야 했어
- 아... 세상에
- 맞아...
그거 너무...
그 애도 알 거 아니야
- 맞아
- 네가 뭘 하는지
그 애가 거실에서 한숨을 쉬는 게 들렸어
왜냐면 그 집이...
화장실이 TV랑 너무 가까운 집이었거든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 애는 다 들렸던 거야
정말 끔찍했어
그 후에는 아기
부모님이 집에 오셔서
다시는 우리에게 아기를
봐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어
왜 그런지 모르겠네
아기 돌보는 건 정말 잘 했거든
훌륭한데
그래서 중요한 건...
'타임아웃을 선물으로 주지 말 것' 이랑...
지금이라면 주겠지만 말이야
그게 왜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어
모두가 making out의 뜻을 아니까
그것도 문제가 안 되겠네
이 이야기도 데이트 조언을
주지 못했던 것 같아
Stereo에 다른 메세지가 하나 더 들어왔어
들어 보자
"제 대학교 처음 들어가기 전의 일이에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친구를 찾으려고 했는데"
"어떤 남자랑 이야기하게 됐어요"
"저희는 금방 친해졌죠"
"그래서 이 사람이랑 볼링 데이트를 가기로 했는데"
"캠퍼스 안에 있던 걸로 말이에요"
"캠퍼스에 가기도 전에..
직접 만나기도 전에 이러는 거예요"
"우리가 볼링을 하러 갈 때..."
"볼링 신발로 갈아신을 때
발을 내게 보이지 마"
"저는... '뭐?' 라고 물었는데"
"맞아, 내가 발을 좋아하는데
처음 만날 때 이상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
"저는.. '벌써 이상하게
만들었는데요' 했죠"
이건 직설적으로 발을 보여주지
말라고 한 게 더 이상해
나는... 다른 사람 취향은
존중해 주자는 주의인데...
이렇게 바로 취향을 까발릴
필요가 없지 않았나 싶네
없지, 발 페티쉬를 밝힐
때와 장소가 있는 건데
굳이 "네 발을 보고싶지 않아"
하는 건 좀 이상하지
데이트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아
조금 남은 시간으로는...
"빈칸을 채워라"
를 하면 어떨까 싶어
[ 필칸을 채워라 ]
서로에게 뜬금없는
주제들을 던질 거야
그리고 이야기하는 거지
가장 처음 생각나는 걸로 말이야
- 내가 먼저 갈게...
- 응
'외계인'
[ 외계인 ]
외계인이라면 말할 게 아주 많지
이 주제라서 다행이네
- 그래서...
- 응
첫 번째로, 당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수리 통계학적으로 봐도...
당연히 존재하겠지
- 어떻게 없다고 생각할 수가 있겠어?
- 엄청 많겠지
그리고 이미 지구에 와 봤다고 생각해!
피라미드 말이야
피라미드를 어떻게 지었겠어?
피라미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엄청나게 많이 봤는데...
그리고.. 외계인들이 공항 밑에
있지 않을까 하는 거 말이야
100% 있겠지 외계인들은...
공항 밑에...
맞아
콕 집어서 공항이라고 한 거 말이야...
굳이 공항이라고 얘기한 이유가 있어?
응, 왜냐하면...
공항 밑에 외계인이 쓰는
비밀 공항이 있을 것 같거든
외계인 공항을 찾을 때
가장 눈에 띄지 않는 곳이겠다
모든 장비가 있으니까 편리할 거 아니야
그치?
면세점에 몰래 들어갈 수도 있겠다
어느 유튜브 계정에서
특정한 미국 공항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뭐였는지 자세하게 기억이 안 나네
너무 무서워가지고...
기억한다고 해도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알리기가 무서워서 말 못 할 거야
말하면 그들이 알 거야!
듣고 있으니까
말 하지 마
갑자기 나타난 돌 기둥 봤어?
유타에 하나 있고...
- 금속으로 된 기둥처럼 생겼는데...
- 맞아!
거울 같이 생긴 거 말이지?
맞아, 그거 밤 사이에 사라졌다가
루마니아에서 나타났대
- ...뭐?
- 그랬대
둘이 같은 건지는 나도 모르겠어
근데 그 돌 기둥 있잖아
그것도 없어졌다나 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 침대
안에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
- 왜 이게...
- 2020년이 여기서 더 이상해질 수 있을 것처럼 말하네
왜 이게 헤드라인 뉴스가 아닌 거야?
이게 도대체 뭔데?
나도 모르겠는데
나는 외계인이라고 한 표 던지겠어
너는 뭐라고 생각해?
나는 뱅크시에 한 표 줄래
좋아, 나도 괜찮은
주제가 있어
우리에게 아주 적절한 주제이고
청취자들도 듣고싶어 할 거라고 생각해
- 그래?
- 준비 됐어?
응
비디오 컨벤션
[ 비디오 컨벤션 ]
왜냐하면.. 정말 많이 가 봤잖아
우리는 비디오 컨벤션을
엄청 많이 가 봤고
가서도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었지
- 하지만...
- 가장 좋은 시절이었지!
좋은 시절이었어!
근데 갑자기 생각난 건...
항상 네게 죄책감을 가졌던 그 일이야
루이즈
- 그건...
- 세상에
'플레이리스트 라이브' 에서 놀이기구를
타러 가기로 했는데...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한 놀이기구가 있었지
'미라 라이드' 라고
너는... "이거 무서워 필?"
라고 물었었는데
나는 "그렇게 안 무서워!" 라고
대답했을 거야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네 시청자들에게...
이것 하나만 말해도 될까?
저는 어떤 것이든 초자연적인 것들을
굉장히 무서워해요
거의 공포증 수준이에요
그래서 내가 말했지
"이거 무서워?"
너는 "아니, 그냥 빠를 뿐이야"
라고 했었고
나는 속도는 상관 없는데...
으스스하냐고 물어 봤어
그리고 너는
"하나도 안 무서워"
라고 했어
"하나도 안 무서워, 괜찮아"
"영화를 토대로 제작된 거니까
괜찮을 거야"
- 그래서 결국엔 놀이기구를 탔는데...
- 난 영화도 안 봤어
"괜찮을 거야, 루이즈
안 무서울 거야"
놀이기구를 탄 지 30초가
지나고 알게 됐는데...
하나도 괜찮지 않았어요
사람이 그렇게 무서워하는 걸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웃기게 무서워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숨도 잘 못 쉬면서 눈을 꼭
감고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비명과 흐느낌 뿐이었어요
비느낌을 질렀죠
비느낌, 맞아
비느낌이었어
나를 용서해 줄래?
그게 이야기의 전부라면
용서하겠지만...
끝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네게 상기시켜 줘도 될까?
저희는 운 좋겠도 많은 기구들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주워졌었는데
기다리는 것도 없었어요
놀이동산이 끝난 후였는데
저희가 갔던 컨벤션에서
저희를 위해 열어줬거든요
제가 탔던 놀이기구가 끝나갈 때 쯤
저는 거의 과호흡을 하고 있었고
놀이기구를 조작하는
사람은 저를 휴게실로 데려가셔서
제가 괜찮은지 보시고
약을 주시려고 했는데
저는 필이...
여러분도 필이
"걱정 마, 너랑 함께 있을게"
라고 하실 줄 알았죠?
근데 조종사가 "저희가 약을 가져올 동안
한 번 더 태워드릴까요?" 하는 순간
너는 가서 탔잖아!
네가 다시 가서 탔잖아
정말 빠를 거라고 했단 말이야!
나는 네가 어둠 속에서 최소 15분은
앉아있고 싶을 거라고 생각했어
넌 그 사람들이 데려간 곳에서 나오면서
"그걸 또 타러갔어?" 라고 한 거야?
괜찮아, 마지막엔...
그래도 좋아!
너를 용서해 줄게
고마워
가끔씩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루이즈 네게 했던 일을 기억해 내고
너무 미안해 한단 말이야
그 컨벤션이 곳곳에 LED 조명이
있었던 그 곳인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작은 조명 컨벤션에 가지 않았었어
아니야! 그랬어
너랑 내가 같이 찍은 사진 있단 말이야
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 작은 조명들을..
- 맞아! 네가...
[ 그 사진을 구글에서 찾으려고 했지만 실패한 흔적 ]
- 내 상의에다가...
- 빛꼭지를 만들었었지
[ 그 사진을 구글에서 찾으려고 했지만 실패한 흔적 ]
- 그거 기억해
- 그랬지
근데 내가 기억하는
그 때 상황은 네가 사진을 찍고 나서...
"다른 곳에다가 놓을 수는 없을까?"
했던 거였어
"테이블 위에다가는 놓지 마"
"다른 사람들이 만지면 어떡해"
"이제 더러우니까"
그래서 나는 "아.. 미안, 필" 이랬지
모르겠어
그 중 하나를 어느 순간
바지 안에다가 집어넣었을 수도 있는데
말하려면 길지
우리 모두가 바지 안에 넣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바지 안에 있어
?
그래...
음... 이 정도면 충분하겠네요
- 제 첫 게스트가 되어 주셔서...
- 바지 속에 넣은 상태로 이야기를 끝내면 안 되지!
내 바지에...
내 체널은 항상 이래, 루이즈
루이즈가 쇼에 함께해 줘서 기뻐요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루이즈의 체널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밑에 링크를 달게요
그리고...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
저를 구독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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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밑에 있습니다
저를 불러 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재밌었어요
고마워!
- 잘 가요!
- 잘 가요!
[ 보너스 컨텐츠 ]
- 좋아, 이제 썸네일을 찍어야 하는데
- 그렇지
이것도 촬영하고 있어
영상에 넣게 될지도 모르겠네
카메라에 가까이 올 수 있겠어?
루이즈를 더 좋은 퀄리티로 찍고 싶은데...
아니면 네가 직접 사진을 찍을래?
옆으로 길게 찍을까, 아니면
위로 길게 찍을까?
위로 길게 찍어 줘
기다려 봐, 세상에
옆을 봐
너는... 영상 찍을 때
5분 동안 썸네일 표정 지으면서
숨소리만 들렸던 적 있어?
아니, 사실 그 반대야
왜냐면 썸네일 찍을 때...
"이제 썸네일을 찍을 거야" 하고
엄청 오래 찍은 것 같아서
- 에딧하다 보면 4초 정도 밖에 안 한 거야
- 아 정말?
"왜 더 길게 찍지 않은 거지?"
하고 생각해
그렇구나
나는 가끔 2분 동안...
- 진짜 창피해
- 그거 알지?
셀카 찍는 사람 옆에 있으면
이런 소리 들리잖아
너랑 같이 말했는데...
난 입소리 별로 안 좋아해
제가 루이즈를 만날 때면...
루이즈는 제 입이 루이즈
귀 근처도 못 가게 해요
제... 손은 아예 루이즈
근처에도 못 가게 하고요
내가 스킨쉽을 별로 안 좋아해!
- 2020년은 끔찍했지만...
- 맞아
딱 하나 내가 좋아했던 게 있다면
누구의 손도 잡거나
잡아본 적 없다는 거야
- 축축한 손을 만지지 않았지
- 누구를 안거나 하지 않은 것도
네 손을 만지고.... 싶지만
안 되네
무슨 뜻인지 알잖아
맞아, 나도 널 껴안고 싶어
날 쥐어짜 줘
잠깐 녹화 좀 꺼 봐
위험한 말 좀 하게
[ 영상에 넣기에는 너무 위험했습니다
봐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