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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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월: 불가능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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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화면 밖] 하나면 물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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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벽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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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 창문을 들여다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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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지의 저 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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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저 바지를 만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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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이 저 바지를 만들었나요?

00:00:24.699 --> 00:00:26.880
아니면 저 바지를 입게 한 건가요?

00:00:26.880 --> 00:00:28.640
어떤 술책이 들어간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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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어떻게 설명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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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월] 기밀 정보입니다.

00:00:32.280 --> 00:00:33.280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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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그리고 저 사진도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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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를 입으려는 여성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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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그것도 기밀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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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고 있는 건 일어난 겁니다.

00:00:42.320 --> 00:00:43.720
그것밖에 할 말이 없네요.

00:00:44.600 --> 00:00:47.120
어떻게 일어났느냐는 부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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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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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남자를 보도에서 발견했다고 가정해 봐요.

00:00:52.860 --> 00:00:55.720
그리고 이미 그가 하고 있는 걸 하게 만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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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제가 그걸 정교하게 재구성했다면

00:01:00.640 --> 00:01:01.740
어떤 차이가 있나요?

00:01:02.620 --> 00:01:04.540
물론, 당연한 차이는 있죠.

00:01:04.540 --> 00:01:06.920
실제 차이, 역사적 차이 등등.

00:01:06.920 --> 00:01:09.600
사진에서 그런 차이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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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서 사진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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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술 형태가 이보다 더 차이를 중시할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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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에서 중요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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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에서 중요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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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서도 중요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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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도 중요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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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예술 형태에서만 중요해요.

00:01:26.670 --> 00:01:28.260
그것은 바로 사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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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걸 다뤄야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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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그럼 시작점은 뭐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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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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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40년 전의 기억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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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기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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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는 걸 깨달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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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이거였어요. "도대체 이걸 어떻게 찍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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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본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그걸 더 흥미롭게 만든 점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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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탈의실의 저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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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있을 거라는 걸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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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 커튼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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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울 이미지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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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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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스(Barneys)"라고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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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되어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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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은 닫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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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탈의실 안쪽을 볼 수 없는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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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에는 반투명 거울이 허용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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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에 감시 카메라도 있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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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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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분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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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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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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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볼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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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건 만들 수 없는 사진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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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난관에 많이 부딪히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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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스는 훔칠 수 있는 상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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