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 음악을 튼다] 전 레게 음악이 좋아요. 파티에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같아요. [제이미안 줄리아노 빌라니, 작가] 실제로 레게 음악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거예요. 사람들이 스스로 사운드시스템을 만들었어요. 스피커도 만들고요, 녹음 장치도 만들었어요. 가지고 있던 쓸모 없는 물건으로 그냥 만들었어요. ["뉴욕 클로즈업"] 뭐, 제가 하는 일이랑 비슷해요. 제 그림을 필요에 의해 만들지요.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을 주변에 있는 걸로 해요. 제 느낌을 분명히 표현하는 걸 잘 못 하거든요. 구두로요. 그림이 저 대신 그걸 해줘요. ["제이미안 줄리아노 빌라니의 그림 충동"] [폰 카메라 셔터 소리] 이 책이 좋아요. 이것저것 비교하기 좋거든요. 저는 무언가를 볼 때, 아이디어를 적어 놔요. 초록색. 스웨드. 양털. 바벨 타워. 미생물. 벌새. 손과 계란. 장님 거미. 큰 장님 거미. 장님 거미가 세상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거미라는 걸 알지요? 하지만 그들은 이빨을 갖고 있지 않아요. 있었다면 사람들이 물려 죽었겠죠. 지금 제가 발 가지고 하는 거는요, 브루스 나우만의 발이에요. 발이 무서워 보이게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할지 알아낼 수 있다면요. 장님 거미를 쓰면 될 수도 있겠네요. 어렸을 때부터, 머릿속에 여러 정보에 관한 등기소가 있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제가 좋아하는 걸 전부 담은 스크랩북을 가지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