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21, 익스텐디드 플레이
자넬레 무홀리: 모바일 스튜디오
남아프리카 공화국, 데비튼
눈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숨을 들이 마시고 뱉으세요
지금까지 아주 좋습니다
할 수 있어요
아니에요, 코트는 그대로 두세요!
한 공간에 구속되지 않기 위해
모바일 스튜디오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죠
우린 여기 살고, 세금도 내죠
이 나라의 국민들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민주주의 국가죠
어느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성 소수자 역사를
써 내려가는 저만의 방식이에요
그 어떤 것에도 구속받고 싶지 않습니다
스튜디오도 필요 없으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죠
바티니는 소웨토에서 왔지만
현재 데비튼에 있는
콜렌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죠
또한 칼라가 우릴 도와주고 있으며
레라토는 프로젝트
책임자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제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율성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얼굴과 단계" 프로젝트의
참가자들입니다
캣티소와 오빌렌다입니다
이 둘은 "용감한 미인들"이라고 하는
다른 시리즈에도 출연한 바 있죠
"용감한 미인들"은
가장 아름다운 여성인
성전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니에요, 제가 있잖아요
최고의 사진을 찍어 봅시다
전시회가 있을 때에는
참가자들도 함께 데려가는데요
자신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며
사진에 대한 반응을
살필 수 있도록 말이죠
전시회에 가보신 분 계시나요?
- 전시회에 가본 적 있어요?
- 아니요
이 사람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이들에게 흔치 않은 일이니까요
전시회에 참가한다는 건
우리가 존재하고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죠
"활동가의 담벼락"을 만들고 있습니다
갤러리 환경 조성에 있어
평화로운 이미지를 깨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제 자신을 위해 말하고 싶습니다
강해지라고,
진정한 나 자신이 되라고 말이죠
변화는 아름답다, 변화는 힘이다
특히 갤러리를 꾸밀 때
하얀 벽에 아름다운 이미지를 넣는데요
대행사가 따로 없는 것처럼 말이죠
맞아요, 담벼락에
아름다운 젊은 개개인을
담아 넣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죠
지금까지 "용감한 미인들"은
이 길을 걸어온
유일한 시각 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확대하셔도 돼요
뾰루지가 없으니까요
성전환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어요
예술적 공간에서 듣고
볼 수 있는 목소리 말이죠
확실히 해두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이들을 소중한 사람들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말이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
또는, 그 경계의 너머에 있는
모든 중요한 여성들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