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는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실용적입니다. 우리는 거의 어디에서나 거의 모든 사람과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휴대전화가 영향을 미쳤지만 여러분이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의 뇌는 휴대전화를 쓸 때 화학적인 반응을 합니다. 도파민이라고 부르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지금은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여러분을 기분 좋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파민은 우리가 탐색하는 것에 원인이 되는 성분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찾다가 그걸 발견하면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무언가를 찾으면 또 다른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이것이 바로 도파민 순환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고, 말하자면 저녁 요리법을 찾을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에 여러분은 시작한 곳에서 몇 광년 쯤 동떨어져 디자이너 품종 개를 읽고 있습니다. (웃음) 저녁은 여전히 준비되지 않았죠. (웃음) 휴대전화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면에서 다시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전화 플랜에 따라온 초기형의 휴대전화가 있었는데 고급형이 아니어서 문자도 카메라도 안되지만 유용했고 지갑 안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에 이르자 (웃음) 저는 이제 카메라, 인터넷, 이메일과 스마트폰 앱을 통째로 갖게 되었습니다. 손에 들고 다니는 일체형 기계 하나로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집안에서 방을 돌아다닐 때도 그걸 갖고 다니고 심지어 마당에 나갈 때나 정원에 나갈 때도 가지고 갑니다. 하지만 저의 의존성은 문자를 주고 받는 경우에 더 심각했습니다. 제 경우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음을 알게되었죠. (웃음) 상대방으로부터 문자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문자가 오면 저는 기쁨에 겨워했지만 문자가 오지 않으면 기분이 정말 별로였습니다. (웃음) 이것은 제 흥미를 돋우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휴대전화를 쓰는지 살폈어요. 가족들을 보자면 부모들은 아이들과 얘기하는 대신 휴대전화로 얘기합니다. 식당에 가면 모든 자리에서 모두가 휴대전화를 쓰고 있습니다. (웃음) 그래서 저는 연구를 좀 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방대한 양의 문자들이 내뱉는 알림으로 우리를 옭아매기 위해 이 기술의 모든 것이 설계되었습니다. 우리가 정보 탐색가가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뉴스 매체의 문자조차 그렇습니다. 소리, 영상 그리고 문자들이 화면을 가로질러 흘러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것들에 열을 올립니다. 가장 일반적인 휴대전화 사용은 대학생들에게서 나타납니다. 그들은 하루에 백여통의 문자를 받고 그걸 확인하는데 하루에 60번 정도 더 합니다. 그들의 강박적인 중독은 휴대전화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문자를 받을 때마다 나왔던 도파민에 대한 거죠. 여러분이 문자를 확인했는데 아무 답장도 없을 때와 답장이 있을 때의 기분을 생각해 보세요. 기쁘고 가치있고 뭔가 소중한 느낌이죠. 휴대전화는 우리가 생각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이메일이나 음성 메일보다 짤막한 문자로 소통하려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집중력과 그 범위는 점점 짧아집니다. 우리는 주제와 생각으로 나누기 때문에 뭔가 하나를 끝내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구글 세대에서도 모든 정보가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검토하기 보다는 그저 처음 나온 결과를 선택하려 합니다.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딘가로 운전을 해서 왔는데 휴대전화를 두고 온 것을 알았다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웃음) 여러분은 어디를 가는 길이든 아무리 늦어지더라도 휴대전화를 가지러 돌아가시나요? (웃음) 판명된 바로는 이런 종류의 불안이 증가된다고 보도돼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의학적인 병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노모포비아 (휴대전화 없음 공포증) (웃음) 아뇨, 정말이에요. (웃음) 휴대전화가 없을 때 느끼는 공포증. 그리고 그 병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을 때 또는 소통이 없을 때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한 가지 도전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2주일 동안 여러분의 휴대전화를 하루 한 시간씩 멀리 놓아 둬 보세요. 하루에 한 시간 휴대전화 없이 지내보세요. 다른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여러분의 환경,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 아니면 그냥 멕시코의 아름다운 파란 하늘을 응시해 보세요. 하루에 한 시간, 도파민에서 해방입니다. (박수) 여보세요? 엄마...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