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902 --> 00:00:02,530 제 이름은 한나입니다. 2 00:00:02,554 --> 00:00:04,652 회문이지요. 3 00:00:05,140 --> 00:00:11,205 회문은 바로 쓰거나 거꾸로 써도 같은 단어랍니다. 4 00:00:11,944 --> 00:00:13,429 스펠링을 알고 있다면 말이죠. 5 00:00:13,453 --> 00:00:14,755 그러나 문제는 6 00:00:14,779 --> 00:00:16,053 (웃음) 7 00:00:17,112 --> 00:00:19,296 저희 가족 모두 이름이 회문이에요. 8 00:00:19,320 --> 00:00:20,634 이건 일종의 관례인데요. 9 00:00:21,152 --> 00:00:24,265 엄마(Mum), 아빠(Dad) 10 00:00:24,289 --> 00:00:26,304 (웃음) 11 00:00:26,328 --> 00:00:28,538 낸(Nan), 팝(Pop) 12 00:00:28,562 --> 00:00:30,510 (웃음) 13 00:00:31,447 --> 00:00:33,812 그리고 제 형제 카약(Kayak) 14 00:00:33,836 --> 00:00:35,276 (웃음) 15 00:00:35,300 --> 00:00:36,585 역시 그렇죠. 16 00:00:36,609 --> 00:00:38,745 농담입니다. 17 00:00:38,769 --> 00:00:39,878 (웃음) 18 00:00:39,902 --> 00:00:43,329 저는 코미디언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농담으로 시작합니다. 19 00:00:43,353 --> 00:00:45,734 여러분은 저에 대해 이미 두 가지를 알고 있죠. 20 00:00:45,758 --> 00:00:47,152 제 이름은 한나이고, 코미디언이죠. 21 00:00:47,152 --> 00:00:48,941 저는 시간낭비를 하지 않죠. 22 00:00:48,965 --> 00:00:51,409 저에 대해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세 번째 사실은 23 00:00:51,433 --> 00:00:55,404 제 생각에는 저는 제 머리속에 있는 것을 잘 말로 옮기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24 00:00:55,428 --> 00:00:57,987 강연 시작 치고는 좀 과감하긴 한데, 맞아요. 25 00:00:58,011 --> 00:00:59,702 그렇습니다. 26 00:00:59,726 --> 00:01:01,985 저는 항상 제가 생각하는 것을 27 00:01:02,009 --> 00:01:04,386 말로 옮기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28 00:01:05,628 --> 00:01:07,709 그것은 약간 모순적이기도 하죠. 29 00:01:07,733 --> 00:01:10,154 저와 같이 대화에 취약한 사람이 30 00:01:10,178 --> 00:01:12,910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된다는 것 말이에요. 31 00:01:13,373 --> 00:01:15,280 하지만, 그렇게 되었죠. 맞아요. 32 00:01:15,304 --> 00:01:16,964 그렇게 된 것이죠. 33 00:01:16,988 --> 00:01:20,987 제가 처음으로 스탠드업 코미디-- 코미디어.... 제 말이 맞죠? 34 00:01:21,011 --> 00:01:22,174 그쵸? 그렇죠? 35 00:01:22,198 --> 00:01:25,028 (웃음) 36 00:01:25,052 --> 00:01:27,989 저는 처음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도했던 것은 37 00:01:28,013 --> 00:01:29,180 20대 후반에였습니다. 38 00:01:29,204 --> 00:01:34,592 병적인 수줍음과 낮은 자존감에 사실상 벙어리와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39 00:01:34,616 --> 00:01:36,686 마이크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던 저는 40 00:01:36,710 --> 00:01:41,510 무대에 걸어나가 관객 앞에 서자마자 깨달았죠. 41 00:01:41,534 --> 00:01:44,489 저는 알아챘습니다. 첫 번째 농담을 던지기도 전에 42 00:01:44,513 --> 00:01:47,537 제가 정말 스탭드업 코미디를 좋아한다는 것과 43 00:01:47,561 --> 00:01:49,637 스탠드업 코미디도 저를 좋아한다는 걸요. 44 00:01:50,123 --> 00:01:53,570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어요. 45 00:01:53,594 --> 00:01:58,829 왜 내가 정말 취약했던 부분에서 이토록 잘하는 것인지 말이죠. 46 00:01:58,853 --> 00:02:00,040 (웃음) 47 00:02:00,064 --> 00:02:03,074 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죠. 48 00:02:03,098 --> 00:02:05,057 그것을 이해하기 전까지는요. 49 00:02:05,081 --> 00:02:11,236 제가 그토록 취약했던 분야에서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50 00:02:11,256 --> 00:02:13,127 또 다른 모순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51 00:02:14,127 --> 00:02:18,407 제가 그 이유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52 00:02:18,431 --> 00:02:20,503 저는 코미디를 관두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53 00:02:21,009 --> 00:02:23,741 이 다소 역설적인 상황을 설명하기 전에 54 00:02:23,765 --> 00:02:26,467 생각할 거리를 또 하나 드리죠. 55 00:02:26,491 --> 00:02:29,060 이 이야기를 말씀드릴게요. 56 00:02:29,084 --> 00:02:31,937 코미디를 그만둠으로써 본격적으로 코미디를 시작했어요. 57 00:02:31,961 --> 00:02:33,919 (웃음) 58 00:02:33,943 --> 00:02:38,014 코미디를 그만두자 그것에서부터 제 코미디언 인생이 시작된 것이죠. 59 00:02:38,038 --> 00:02:40,972 저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코미디언이 되었습니다. 60 00:02:40,996 --> 00:02:44,624 왜냐하면 저는 은퇴 계획 세우는 것을 훨씬 더 못했기 때문이죠. 61 00:02:44,648 --> 00:02:47,145 제 마음을 말하는 것보다도요. 62 00:02:48,568 --> 00:02:52,351 이제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것들은 63 00:02:52,375 --> 00:02:56,147 제 자전적인 이야기와는 별개로 64 00:02:56,171 --> 00:02:58,478 오늘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세 가지를 65 00:02:58,502 --> 00:03:00,258 우회적으로 말하기 위해서였어요. 66 00:03:00,282 --> 00:03:03,702 오늘 저는 세 가지 모순점을 말씀드렸습니다. 67 00:03:03,726 --> 00:03:06,927 첫째, 저는 말을 잘 못하기도 하지만 말을 잘하기도 하죠. 68 00:03:06,951 --> 00:03:09,694 저는 그만두었지만, 그만두지 않았죠. 69 00:03:09,718 --> 00:03:11,555 세 가지 아이디어가 세 가지 모순이죠. 70 00:03:11,579 --> 00:03:14,060 여러분들은 왜 두 가지만 말했을까 의아할 거예요. 71 00:03:14,084 --> 00:03:15,611 분명 세 가지 목록인데 72 00:03:15,635 --> 00:03:16,347 (웃음) 73 00:03:16,347 --> 00:03:19,218 이건 모순의 목록이니까요. 74 00:03:19,242 --> 00:03:20,405 잘 따라오셔야죠. 75 00:03:20,429 --> 00:03:22,953 (웃음) 76 00:03:22,977 --> 00:03:27,458 TED 직원들이 제게 이 정도 길이의 강연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었죠. 77 00:03:27,482 --> 00:03:30,234 아이디어 하나에 집중하는 게 가장 좋을 거라고요. 78 00:03:30,958 --> 00:03:32,429 저는 아니라고 말했어요. 79 00:03:32,453 --> 00:03:35,919 (웃음) 80 00:03:35,943 --> 00:03:37,321 그들이 뭘 알겠어요? 81 00:03:37,737 --> 00:03:42,791 명백히 좋은 조언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무시한 이유를 설명하자면, 82 00:03:42,815 --> 00:03:44,836 이 강연의 시작부분으로 다시 돌아가보죠. 83 00:03:44,836 --> 00:03:46,758 특히 회문구조 농담말이죠. 84 00:03:46,758 --> 00:03:51,164 그 농담은 코미디언으로서 제가 좋아하는 속임수를 사용해요. 85 00:03:51,188 --> 00:03:52,357 세 개의 규칙인데요. 86 00:03:52,381 --> 00:03:53,839 그것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87 00:03:53,863 --> 00:03:55,589 목록을 통해서 그 의견을 88 00:03:55,589 --> 00:03:56,589 뒷받침합니다. 89 00:03:56,589 --> 00:03:59,220 제 가족은 모두 회문구조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90 00:03:59,244 --> 00:04:02,219 엄마(Mum), 아빠(Dad), 낸(Nan), 팝(Pop) 91 00:04:02,243 --> 00:04:06,183 목록에 있는 첫 번째 두 개의 개념은 하나의 패턴을 만들어내고, 92 00:04:06,207 --> 00:04:08,422 그 패턴은 어떠한 기대감을 유발하죠. 93 00:04:08,446 --> 00:04:11,316 그리고 세 번째는, 짠! 카약(Kayak)입니다! 94 00:04:11,340 --> 00:04:12,543 바로 세 개의 규칙이죠. 95 00:04:12,543 --> 00:04:15,085 하나, 둘, 짠! 하하 96 00:04:15,109 --> 00:04:18,337 (웃음) 97 00:04:20,851 --> 00:04:25,694 세 개의 규칙은 제 코미디언으로서의 기교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98 00:04:25,718 --> 00:04:28,375 제가 대화를 하는데도 중요한 기술이 되었어요. 99 00:04:28,399 --> 00:04:31,033 그래서 저는 이것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어요. 100 00:04:31,057 --> 00:04:32,213 TED에서도 말이죠. 101 00:04:32,237 --> 00:04:35,491 TED가 주창하는 세 가지 개념은 바로 102 00:04:35,515 --> 00:04:37,402 기술, 오락 103 00:04:37,426 --> 00:04:38,672 그리고 바보이니까요. 104 00:04:38,696 --> 00:04:41,664 (웃음) 105 00:04:41,688 --> 00:04:43,604 참 잘 먹히네요. 그렇지 않나요? 106 00:04:45,713 --> 00:04:47,765 하지만 농담 그 이상 것이 필요해요. 107 00:04:47,789 --> 00:04:50,147 전문적인 코미디언으로서 웃기려고 한다면, 108 00:04:50,171 --> 00:04:54,061 매력적인 농담과 마음을 열게하는 것 사이의 109 00:04:54,085 --> 00:04:55,593 적정선을 찾아야 해요. 110 00:04:55,617 --> 00:05:04,535 적당한 만큼의 매력을 느끼게 하면서 동시에 마음을 열게하는 111 00:05:04,535 --> 00:05:05,535 효과적인 방법은 112 00:05:05,535 --> 00:05:07,851 농담이 아닌 이야기였어요. 113 00:05:07,875 --> 00:05:10,145 제 스탠드업 코미디는 늘 이야기들로 가득해요. 114 00:05:10,169 --> 00:05:12,449 성장 과정의 이야기, 커밍 아웃 이야기, 115 00:05:12,473 --> 00:05:15,705 제가 단지 여성이라서 아니라 116 00:05:15,729 --> 00:05:19,347 몸집이 큰 남자같은 여성이라서 경찰에게 잡혀 모욕을 당한 이야기 117 00:05:19,371 --> 00:05:22,631 제 코미디를 온라인에서 보실 때, 댓글들을 한번 보세요. 118 00:05:22,655 --> 00:05:25,312 모욕의 예시들이 나와있죠. 119 00:05:25,336 --> 00:05:27,112 (웃음) 120 00:05:27,136 --> 00:05:30,399 이제 강연의 분위기를 바꾸어 볼까요. 121 00:05:30,423 --> 00:05:34,795 저는 제가 방금 말한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122 00:05:34,819 --> 00:05:37,033 저희 할머니는 임종 직전에 123 00:05:37,057 --> 00:05:40,050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었어요 124 00:05:40,074 --> 00:05:41,780 아주 많은 사람들이었죠 125 00:05:41,804 --> 00:05:44,276 왜냐하면 제 할머니는 사랑받는 여대장부였거든요. 126 00:05:44,300 --> 00:05:46,770 대가족의 사랑이 가득한 집안에서 말이죠. 127 00:05:47,211 --> 00:05:48,719 여러분은 아직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셨죠. 128 00:05:48,719 --> 00:05:51,011 저는 이 가족의 일원이에요. 129 00:05:51,854 --> 00:05:54,934 할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어요. 130 00:05:54,958 --> 00:05:56,878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 말이죠. 131 00:05:56,902 --> 00:05:59,895 그러나 그 때 할머니께서는 이미 내면적으로 잠드셨기 때문에 132 00:05:59,919 --> 00:06:02,973 일종의 일방적인 작별인사이기도 했죠. 133 00:06:03,853 --> 00:06:06,786 그래서 저는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34 00:06:06,810 --> 00:06:09,685 오랫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요. 135 00:06:09,709 --> 00:06:11,917 저는 할머니에게 써드렸던 편지들을 좋아했어요. 136 00:06:11,941 --> 00:06:13,799 제가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 137 00:06:13,823 --> 00:06:16,571 재미있는 이야기와 일화들을 가득 담아 썼던 편지들이죠 138 00:06:16,595 --> 00:06:18,998 할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해 미화되었었죠. 139 00:06:19,022 --> 00:06:21,636 제게는 너무나 큰 세상에서 제 작은 삶을 살기 위해 140 00:06:21,660 --> 00:06:27,425 노력하느라고 불안과 공포를 표현하는 것이 141 00:06:27,449 --> 00:06:30,556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이 났어요. 142 00:06:31,213 --> 00:06:34,209 그러나 저는 그 편지들 속에서 위안을 받은 게 기억났어요. 143 00:06:34,233 --> 00:06:37,250 왜냐하면 그 편지들은 할머니를 마음 속에 담고 썼기 때문이죠. 144 00:06:38,002 --> 00:06:40,733 그러나 세상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하게 되면서 145 00:06:40,757 --> 00:06:44,744 그것을 이겨내는 능력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되었어요. 146 00:06:44,768 --> 00:06:47,466 그래서 편지 쓰는 것을 관두게 되었죠. 147 00:06:48,041 --> 00:06:53,072 그 때의 제 삶은 할머니가 편지를 통해 읽고 싶어할만 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148 00:06:54,162 --> 00:06:56,509 할머니는 제가 동성애자라는 것은 모르셨어요. 149 00:06:56,533 --> 00:06:58,483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6개월 전쯤에 150 00:06:58,507 --> 00:07:01,397 할머니는 갑자기 저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으셨죠. 151 00:07:02,139 --> 00:07:05,716 그 때 의도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어요. 152 00:07:05,740 --> 00:07:07,763 할머니 앞에서 커밍아웃을 하지는 않겠다고요. 153 00:07:08,881 --> 00:07:12,208 왜냐하면 할머니께서는 삶이 얼마 안남으셨기 때문이었어요. 154 00:07:12,232 --> 00:07:13,904 할머니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155 00:07:13,928 --> 00:07:16,739 할머니와 다른 점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156 00:07:16,763 --> 00:07:19,903 우리가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죠. 157 00:07:20,595 --> 00:07:22,313 그래서 저는 대화 주제를 바꿨죠. 158 00:07:23,061 --> 00:07:25,554 그 당시엔 그게 옳은 결정처럼 느껴졌어요 159 00:07:26,374 --> 00:07:29,138 그러나 할머니의 삶이 160 00:07:29,162 --> 00:07:31,654 피할 수 없는 끝을 향해 가늘어지는 빛을 보면서 161 00:07:31,678 --> 00:07:34,071 제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죠. 162 00:07:34,095 --> 00:07:37,472 제 삶의 그토록 중요한 부분을 할머니와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이요. 163 00:07:39,248 --> 00:07:43,105 그러나 제가 기회를 잃어버렸음을 알았죠. 164 00:07:43,129 --> 00:07:45,202 할머니가 항상 말씀하셨던 것 처럼요. 165 00:07:45,226 --> 00:07:47,886 “자 이제 수프가 다 되었다." 166 00:07:47,910 --> 00:07:50,014 “양파를 건져내기에는 늦었단다.” 167 00:07:50,038 --> 00:07:52,390 (웃음) 168 00:07:52,414 --> 00:07:53,859 그리고 생각해보았죠. 169 00:07:53,883 --> 00:07:57,745 그 많은 양파들을 어떻게 다뤘어야 했는지요. 170 00:07:57,769 --> 00:07:59,693 어린아이였을 때는 171 00:07:59,717 --> 00:08:04,352 동성애가 불법인 지역에서 자라면서 172 00:08:04,376 --> 00:08:07,091 그러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173 00:08:07,115 --> 00:08:10,928 스스로 내면화시킨 수치심 속에서 꽁꽁 매여 살았어요. 174 00:08:10,952 --> 00:08:13,785 그것과 함께, 저의 모든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175 00:08:13,809 --> 00:08:16,773 폭력, 모욕, 강간 176 00:08:20,087 --> 00:08:22,331 그러한 생각의 속에서 177 00:08:22,355 --> 00:08:25,498 한 가지 생각이, 의문이 마음 속에 떠올랐어요. 178 00:08:25,522 --> 00:08:27,789 답이 없는 질문이었죠. 179 00:08:27,813 --> 00:08:30,483 한 인간으로서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180 00:08:31,743 --> 00:08:35,183 제 모든 가족 중에서 할머니와 가장 가깝다고 느꼈어요. 181 00:08:36,154 --> 00:08:39,224 우리는 공통점이 정말 많았어요. 182 00:08:39,248 --> 00:08:40,898 요즘에는 그렇지 않지만요. 183 00:08:40,922 --> 00:08:42,560 죽으니까 사람이 변하더라고요. 184 00:08:42,584 --> 00:08:43,744 그러나 185 00:08:43,768 --> 00:08:44,585 (웃음) 186 00:08:44,585 --> 00:08:47,191 이게 우리 할머니식 농담입니다. 187 00:08:47,215 --> 00:08:49,864 그러나 제가 세상에서 가장 가깝다고 여긴 사람은 188 00:08:49,888 --> 00:08:52,281 엄마와 할머니, 증조할머니, 189 00:08:52,305 --> 00:08:53,719 그리고 고조할머니였죠. 190 00:08:53,743 --> 00:08:58,253 저요? 저는 제 가계도의 가장 끄트머리에 있어요. 191 00:08:58,277 --> 00:09:02,218 그리고 저는 가계도에 제가 여전히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었죠. 192 00:09:02,242 --> 00:09:04,466 인간으로서 제 삶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193 00:09:05,960 --> 00:09:08,162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해는 194 00:09:08,162 --> 00:09:11,986 제 평생 가장 아이디어가 많이 샘솟는 한 해였죠. 195 00:09:12,010 --> 00:09:15,416 그리고 저는 그 이유가 제 생각들이 흩어지기 보다는 196 00:09:15,440 --> 00:09:16,890 모였기 때문이라고 믿어요. 197 00:09:16,890 --> 00:09:19,726 제 사고 과정은 선형적이지 않아요. 198 00:09:19,750 --> 00:09:22,265 저는 시각적인 사고를 해요. 제 생각을 보는거죠. 199 00:09:22,289 --> 00:09:24,048 저는 기억력이 뛰어나진 않고 200 00:09:24,072 --> 00:09:30,020 제 머리가 생각의 조각을 모아놓는 갤러리도 아니지만, 201 00:09:30,044 --> 00:09:35,007 계속적으로 진화하는 상형문자 체계를 가진 것과 같아요. 202 00:09:35,031 --> 00:09:36,184 제 사고능력은 발달하여 203 00:09:36,208 --> 00:09:39,916 능숙하고 이해하고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었죠. 204 00:09:39,940 --> 00:09:41,713 그러나 이걸 표현하기가 힘들었어요. 205 00:09:42,168 --> 00:09:45,488 저는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지 못해요. 바느질도 못하죠. 206 00:09:45,512 --> 00:09:48,303 그리고 글로 옮기는 건 207 00:09:48,327 --> 00:09:53,513 나쁘지는 않은데 알아보는 건 고문이에요. 208 00:09:53,537 --> 00:09:56,302 제 기능은 못하는 것 같네요. 209 00:09:56,326 --> 00:10:00,780 제 생각을 말하는 건, 말씀드린대로, 그리 잘하지 못해요. 210 00:10:00,804 --> 00:10:03,704 말하는 것은 언제나 제 안에 존재하는 삶에 대한 211 00:10:04,000 --> 00:10:05,785 어색한 정지화면 같이 느껴졌어요. 212 00:10:06,915 --> 00:10:08,105 이것은 모두 213 00:10:08,105 --> 00:10:13,123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이해해왔다는 걸 의미하죠. 214 00:10:13,990 --> 00:10:16,080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1년 전쯤, 215 00:10:16,100 --> 00:10:19,100 저는 자폐증 진단을 받았어요. 216 00:10:19,170 --> 00:10:21,635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그것은 제게 좋은 소식이었죠. 217 00:10:22,245 --> 00:10:26,967 저는 항상 제가 평범한 사람처럼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왔어요. 218 00:10:27,017 --> 00:10:29,624 왜냐하면 저는 우울하고 불안했기 때문이죠. 219 00:10:29,694 --> 00:10:31,157 그러나 제가 220 00:10:31,157 --> 00:10:32,743 우울하고 불안한 이유는 221 00:10:32,763 --> 00:10:36,065 평범한 사람처럼 삶을 살 수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222 00:10:36,075 --> 00:10:37,962 저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223 00:10:38,442 --> 00:10:39,504 그걸 저는 몰랐어요. 224 00:10:40,199 --> 00:10:42,343 지금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예요. 225 00:10:42,443 --> 00:10:44,163 솔직히 말하면 전 매일 226 00:10:44,163 --> 00:10:45,352 어려움을 겪어요. 227 00:10:45,352 --> 00:10:48,342 최소한 저는 제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제는 알아요. 228 00:10:48,392 --> 00:10:51,305 평범한 출발선상에 서는 것이 어려움이 아니에요. 229 00:10:51,865 --> 00:10:54,503 평범한 출발선상에 서는 것이 어려움이 아니에요. 230 00:10:54,533 --> 00:10:59,537 태풍의 눈을 찾는 것, 그것이 제 어려움이죠. 231 00:10:59,557 --> 00:11:03,485 이제, 우리 내면의 고요를 찾는 여느 방법들인 232 00:11:04,339 --> 00:11:08,092 반복적인 행동, 일상들, 사로잡힌 생각들과는 다르게 233 00:11:08,282 --> 00:11:13,538 저는 태풍의 눈을 향한 다른 놀라운 입구를 발견했죠. 234 00:11:14,569 --> 00:11:16,101 스탠드업 코미디요. 235 00:11:16,331 --> 00:11:19,752 그리고 제가 신경다양성을 겪고 있다는 다른 증거를 말해드리자면 236 00:11:19,992 --> 00:11:24,948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237 00:11:24,948 --> 00:11:27,095 거의 산 송장과 다름 없죠. 238 00:11:27,245 --> 00:11:29,156 (웃음) 239 00:11:31,066 --> 00:11:34,749 자폐증 진단은 제가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저에 대해 알 수 있는 240 00:11:34,999 --> 00:11:36,509 틀을 제공해주었죠. 241 00:11:36,509 --> 00:11:38,679 부적합이라고 여겼던 것이 갑자기 적합으로 바뀌었어요. 242 00:11:38,679 --> 00:11:40,520 덕분에 한동안은 들떠있었습니다. 243 00:11:41,400 --> 00:11:43,443 제 생각에 대해서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244 00:11:43,443 --> 00:11:46,453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 자신감은 급격히 떨어졌죠. 245 00:11:47,643 --> 00:11:50,881 왜냐하면 생각하는 것은 제가 애도하는 방식이었거든요. 246 00:11:51,131 --> 00:11:52,802 그리고 그 생각의 애도 속에서 247 00:11:52,862 --> 00:11:55,885 갑자기 모든 것이 엄청 분명해졌죠. 248 00:11:55,965 --> 00:12:01,049 제가 얼마나 깊이 고립되어 있었고 그렇게 살아왔는지가요. 249 00:12:02,172 --> 00:12:06,588 한 인간으로서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250 00:12:06,638 --> 00:12:12,721 저는 자폐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많은 공통점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죠. 251 00:12:12,721 --> 00:12:14,354 그리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252 00:12:14,384 --> 00:12:16,144 저는 둘 다 가지고 있어요. 253 00:12:16,144 --> 00:12:19,472 제가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254 00:12:20,502 --> 00:12:22,934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255 00:12:22,934 --> 00:12:25,069 응집력이 강한 이야기라고 언제나 들어왔습니다. 256 00:12:25,571 --> 00:12:28,113 제게는 응집력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57 00:12:28,193 --> 00:12:31,303 하지만 트라우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죠. 258 00:12:31,303 --> 00:12:35,164 그건 모두 제 수프 속에 들어있었고, 여전히 양파는 톡 쏘고 있었죠. 259 00:12:35,174 --> 00:12:37,700 그리고 그 지점에서 저는 깨달았어요. 260 00:12:37,700 --> 00:12:40,422 제 이야기를 웃을 수 있게 말하고 있었다는 것을요. 261 00:12:40,422 --> 00:12:43,254 어두운 면은 잘라내고, 고통스런 이야기는 제외하고, 262 00:12:43,279 --> 00:12:45,745 관객들이 편안함을 위해 트라우마는 붙들어뒀죠. 263 00:12:48,015 --> 00:12:50,393 저는 웃음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었죠. 264 00:12:50,443 --> 00:12:53,501 그러나 여전히 제 깊은 곳에서는 단절되어 있었죠. 265 00:12:53,731 --> 00:12:56,694 한 인간으로서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266 00:12:56,904 --> 00:12:58,657 저는 답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267 00:12:58,657 --> 00:13:00,393 아이디어가 하나 있었죠. 268 00:13:00,627 --> 00:13:03,365 제 진실을 이야기하겠다는 것입니다. 269 00:13:04,025 --> 00:13:05,770 모든 것을요. 270 00:13:05,770 --> 00:13:11,026 제 트라우마에 관한 모든 고통을 이야기하겠다는 것이었죠. 271 00:13:11,026 --> 00:13:14,335 그걸 코미디쇼에서 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어요. 272 00:13:14,355 --> 00:13:15,945 그래서 그렇게 했죠. 273 00:13:16,233 --> 00:13:19,970 저는 관례적인 코미디의 원칙을 따르지 않는 코미디쇼의 대본을 썼어요. 274 00:13:19,990 --> 00:13:21,707 코미디언들이 한 방을 날릴 것이라고 기대되는 대사들을 따르지 않고 275 00:13:23,707 --> 00:13:25,287 작은 펀치들로 바꿨습니다. 276 00:13:25,287 --> 00:13:26,485 계속 그렇게 했어요. 277 00:13:26,495 --> 00:13:28,130 대사들을 통해 펀치를 날렸죠. 278 00:13:28,140 --> 00:13:30,743 은유적인 핵심을 노린 대사들을 통해서 말이죠. 279 00:13:31,659 --> 00:13:34,222 저는 관객들을 웃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280 00:13:34,902 --> 00:13:37,780 숨이 멎도록, 충격을 받도록 하고 싶었죠. 281 00:13:38,240 --> 00:13:42,356 그래서 관객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제 고통을 이해할 수 있도록이요. 282 00:13:42,356 --> 00:13:46,848 한 개인으로서 말이죠, 무심한 웃고 있는 군중이 아니라요. 283 00:13:46,848 --> 00:13:50,141 그게 제가 한 일이고, 그 쇼를 나넷(Nanette)이라고 합니다. 284 00:13:50,421 --> 00:13:51,800 이제 많은 285 00:13:51,800 --> 00:13:56,953 (박수) 286 00:13:57,613 --> 00:13:59,199 많은 사람들이 말하죠. 287 00:13:59,659 --> 00:14:02,053 나넷은 코미디쇼가 아니라고요. 288 00:14:02,273 --> 00:14:07,204 저도 나넷이 코미디쇼가 아니라는데 동의하지만 289 00:14:07,204 --> 00:14:08,946 그 사람들은 아직도 틀렸습니다. 290 00:14:08,946 --> 00:14:10,406 (웃음) 291 00:14:10,406 --> 00:14:12,300 틀에 짜맞춘 억지 주장을 하니까요. 292 00:14:12,300 --> 00:14:16,784 제가 코미디를 하는데 실패했다고. 293 00:14:16,784 --> 00:14:19,983 저는 코미디를 하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에요. 294 00:14:20,377 --> 00:14:23,682 저는 코미디에 대해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어요. 295 00:14:23,682 --> 00:14:26,569 속임수, 기법, 노하우 제가 아는 모든 296 00:14:26,569 --> 00:14:28,907 기법을 쏟아부어서 코미디의 틀을 깼어요. 297 00:14:30,007 --> 00:14:32,739 코미디로 코미디를 깨부술 수는 없어요. 298 00:14:32,949 --> 00:14:35,089 여러분이 코미디에 실패하게 된다면 299 00:14:35,089 --> 00:14:37,199 축 늘어지게 되죠. 300 00:14:37,199 --> 00:14:43,980 (웃음) (박수) 301 00:14:43,980 --> 00:14:45,263 제 요점은 그것이 아니라 302 00:14:45,263 --> 00:14:49,908 제 요지는 단순히 코미디를 깨부수는 것이 아니라 코미디를 303 00:14:49,908 --> 00:14:53,983 재건하고 재편하기 위해 코미디를 부수는 것이죠. 304 00:14:53,983 --> 00:14:57,163 모든 것을 더 잘 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고자 한 것이죠. 305 00:14:57,763 --> 00:14:59,529 저는 나누고 싶었어요. 306 00:14:59,529 --> 00:15:04,544 그게 바로 제가 코미디를 그만두겠다고 말할 때 의미했던 것이었죠. 307 00:15:04,915 --> 00:15:08,025 지금쯤 여러분은 “좋긴한데, 그러면 세 가지 308 00:15:08,025 --> 00:15:10,467 아이디어는 뭐예요? 309 00:15:10,467 --> 00:15:12,386 아직 좀 모호한데." 라고 생각하시겠죠. 310 00:15:12,386 --> 00:15:14,485 여러분들이 질문한 것 처럼 해서 기쁘네요. 311 00:15:14,485 --> 00:15:18,883 (웃음) 312 00:15:18,883 --> 00:15:22,894 여러분들 중 일부는 세 가지 개념을 발견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313 00:15:24,314 --> 00:15:27,006 똑똑한 관객들이죠, 여러모로 보아도 314 00:15:27,028 --> 00:15:28,464 저는 전혀 놀라지 않죠. 315 00:15:29,134 --> 00:15:33,116 그런데 여러분은 제가 세 가지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놀랄지도 몰라요. 316 00:15:33,116 --> 00:15:36,702 제가 세 가지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던 것은 거짓말이죠. 317 00:15:36,742 --> 00:15:39,902 순전한 거짓말이죠. 저는 매우 웃긴 사람이거든요. 318 00:15:39,902 --> 00:15:44,879 그 대신 제가 했던 일은 제 아이디어를 씨앗과 같이 움켜쥐고서 319 00:15:46,599 --> 00:15:49,147 제 방금 한 이야기 속에 퍼뜨렸다는 것이에요. 320 00:15:50,017 --> 00:15:51,697 제가 왜 그랬을까요? 321 00:15:51,697 --> 00:15:53,757 낄낄거리며 웃는 것과 별개로 322 00:15:54,527 --> 00:15:57,583 그것은 저희 할머니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과 같아요. 323 00:15:59,393 --> 00:16:02,931 "정원이 아니라 그 정원을 가꾸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324 00:16:04,345 --> 00:16:08,120 나넷은 그 뻔히 판에 박힌 말과 같은 진실을 제게 가르쳐주었어요. 325 00:16:08,130 --> 00:16:11,131 충분히 예상했어요. 코미디 틀을 깸으로써 326 00:16:11,131 --> 00:16:15,488 제 모든 진실과 고통을 담은 이야기를 말함으로써 말이죠. 327 00:16:16,438 --> 00:16:21,750 그리고 그것은 저를 삶과 예술의 극한으로 밀어붙였어요. 328 00:16:21,770 --> 00:16:28,400 그것은 예상했던 바였고, 제 진실을 말하기 위해 감수할 생각이었어요. 329 00:16:28,450 --> 00:16:30,608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330 00:16:30,608 --> 00:16:34,164 세상은 저를 밀쳐내지 않았고 오히려 끌어당겼어요. 331 00:16:35,098 --> 00:16:39,800 단절의 행위를 통해 저는 오히려 연결을 발견했어요. 332 00:16:39,800 --> 00:16:41,823 그리고 모순의 핵심이 바로 그 모순의 333 00:16:41,823 --> 00:16:44,335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데 334 00:16:44,335 --> 00:16:46,550 저는 꽤 오래 걸렸어요. 335 00:16:47,260 --> 00:16:51,467 제가 그토록 서투른 일을 왜 그렇게 잘해내는 지를요. 336 00:16:53,277 --> 00:16:55,007 실생활에서 저는 337 00:16:55,007 --> 00:16:56,590 사람들과 말하는게 어려워요. 338 00:16:56,590 --> 00:17:04,012 저의 신경증적 다양성이 생각하는 것을 힘들게 만드니까요. 339 00:17:04,012 --> 00:17:06,681 듣고 말하고 새로운 정보를 340 00:17:06,681 --> 00:17:08,095 처리하는 건 항상 똑같아요. 341 00:17:08,530 --> 00:17:10,761 하지만 무대에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죠. 342 00:17:10,791 --> 00:17:12,847 미리 생각을 준비해 두거든요. 343 00:17:13,687 --> 00:17:16,094 들을 필요도 없죠. 그건 여러분이 할 일이죠. 344 00:17:16,094 --> 00:17:17,623 (웃음) 345 00:17:17,623 --> 00:17:20,073 저는 실제로 말을 할 필요가 없어요. 346 00:17:20,073 --> 00:17:23,651 엄밀히 말해서, 저는 생각했던 것을 암송하는 거예요. 347 00:17:23,651 --> 00:17:25,861 그래서 제게 남겨진 모든 것은 348 00:17:26,821 --> 00:17:29,944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349 00:17:29,944 --> 00:17:34,737 관객들과 진정으로 연결되기 위해서 말이죠. 350 00:17:35,757 --> 00:17:38,905 나넷의 경험이 제게 가르쳐준 게 있다면 351 00:17:38,905 --> 00:17:42,661 연결은 단지 제게 달려있지만은 않다는 것이에요. 352 00:17:43,924 --> 00:17:46,617 여러분도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죠. 353 00:17:47,367 --> 00:17:50,071 나넷은 제 속에서 시작된 일일지라도 354 00:17:50,071 --> 00:17:54,285 이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전 세계에서 살아있고 자라고 있어요. 355 00:17:54,375 --> 00:17:56,746 제가 공유하지 않았던 마음들과도요. 356 00:17:56,786 --> 00:17:58,866 그러나 저는 제가 연결되어 있다고 믿어요. 357 00:18:00,586 --> 00:18:03,026 그 속에서 나넷은 저보다 훨씬 큰 존재죠. 358 00:18:03,906 --> 00:18:08,462 한 인간으로서의 목적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보다 훨씬 큰 것과 같이요. 359 00:18:09,102 --> 00:18:10,521 여러분이 될 뭔가를 만드세요. 360 00:18:10,521 --> 00:18:12,396 고마워요. 그리고 안녕하세요. 361 00:18:12,506 --> 00:18:14,148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