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 피트먼: 저는 미국 문화가 혼란스럽지만 슬프게도, 아이러니하게도 또는 기이하게도 그 혼란속에서 오히려 살아가는 힘을 얻습니다. 저는 엄청난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특히 로스엔젤레스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미적 감각과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을 여기에서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미적 규범이 자리잡고 있는 문화적 환경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어떤 면에서는 여전히 '서부 개척 시대'처럼 무엇이든 원하는 방식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제 그림 앞에서 섰을 때 믿을 수 없다는 느낌을 받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 믿을 수 없다는 순간, 그들이 실제로 보고 있는것에 휩쓸려 빠져들게 되죠. 그림 속 모든 것이 가짜이고 인공적이지만 그들은 멀리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제가 원하는 바입니다. 제 작품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에를 들어, 택배 기사나 정수기 기사분이 제 스튜디오에 배달을 오셨을 때, 그분들이 작품을 보고 즉각적으로 엄지를 치켜드는 모습을 보면 항상 흥미롭고 기쁩니다.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동시에, 제 작품이 더 깊이 있는 비평적 영억을 차지하기를 바랍니다. 이는 또 다른 유형의 관객을 필요로 하며, 더 높은 수준의 시각적 문해력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작품은 특정한 계층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대중적인 요소와 엘리트적인 요소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지중해적 정서가 강한 사람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햇볕이 많이 필요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