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360 --> 00:00:08,080 !주의! 이 영상은 '할로우나이트'와 관련된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있습니다. 2 00:00:08,860 --> 00:00:09,640 반갑습니다 3 00:00:09,660 --> 00:00:12,720 할로우나이트 분석 영상을 볼 준비는 되셨나요? 4 00:00:13,080 --> 00:00:15,740 오늘은 어떤 주제에 대해 얘기할거냐고요? 5 00:00:15,740 --> 00:00:17,420 아주 좋은 주제입니다 6 00:00:17,420 --> 00:00:21,820 여러분과 여러분이 사랑하는 모든 이는 죽습니다 7 00:00:21,920 --> 00:00:23,520 무슨 말하려는지 압니다 8 00:00:23,520 --> 00:00:27,840 "이런, mossbag이 또 개소리하기 시작했군" 9 00:00:27,940 --> 00:00:31,820 "이번엔 뭔데 또 실크송이 프리퀄이란 소릴하진않겠지?" 10 00:00:31,820 --> 00:00:37,760 할로우나이트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중 사망하는 캐릭터를 하나 알려드리죠 11 00:00:37,760 --> 00:00:38,940 퀴렐이요. 12 00:00:39,400 --> 00:00:41,380 게임에서 퀴렐을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건 13 00:00:41,420 --> 00:00:45,440 기사가 스승 모노몬을 죽이고나서 푸른 호수에 갔을 때입니다 14 00:00:45,440 --> 00:00:49,660 그 다음, 퀴렐은 자신의 대못만을 남긴 채 사라집니다 15 00:00:49,760 --> 00:00:52,700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죠 16 00:00:53,680 --> 00:00:57,180 사실 알 수 있습니다. 퀴렐은 100% 죽었으니까요 17 00:00:57,300 --> 00:01:02,040 엄밀히 말해, 퀴렐이 정확히 어떻게 됐는 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18 00:01:02,060 --> 00:01:07,280 믿을만한 정보통인 "코타쿠"와의 인터뷰에서 팀 체리도 그렇게 말했죠 19 00:01:07,280 --> 00:01:08,500 "다음 질문입니다" 20 00:01:08,500 --> 00:01:10,140 "퀴렐은 어떻게 되나요?" 21 00:01:10,140 --> 00:01:10,910 "모르죠" 22 00:01:10,910 --> 00:01:12,200 "네, 저희도 모릅니다" 23 00:01:12,200 --> 00:01:13,200 "좋습니다" 24 00:01:13,200 --> 00:01:18,580 제 채널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팀 체리가 거짓말을 일삼는다는걸 아실겁니다 25 00:01:18,580 --> 00:01:22,380 William과 Ari는 퀴렐이 어떻게 되는지 아주 잘 알고있어요 26 00:01:22,380 --> 00:01:23,560 그럼에도, 27 00:01:23,560 --> 00:01:25,160 증거들을 살펴보면 28 00:01:25,220 --> 00:01:29,980 논리적으로나 흐름상으로나 퀴렐이 죽는게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29 00:01:29,980 --> 00:01:31,580 무슨 개소리냐고요? 30 00:01:31,580 --> 00:01:36,280 퀴렐이 *Jeffery Epstein과 다른 방법으로 자살했냐고요? (*자살한 미국의 성범죄자) 31 00:01:36,280 --> 00:01:38,680 푸른 호수에 몸을 던졌냐고요? 32 00:01:38,680 --> 00:01:41,440 그가 어떻게 죽는지는 저도 알 수 없지만 33 00:01:41,440 --> 00:01:45,359 단서들로 볼 때 퀴렐이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됐던 건 확실합니다 34 00:01:45,360 --> 00:01:48,920 게임에서 어떤 단서를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전에 35 00:01:48,920 --> 00:01:55,240 퀴렐이 남긴 대못의 이미지 파일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36 00:01:55,340 --> 00:02:00,500 게임 파일에서 이 대못 파일의 이름은 "퀴렐_죽음_대못"이라고 되어있습니다 37 00:02:00,509 --> 00:02:05,100 물론, 이걸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만 38 00:02:05,100 --> 00:02:10,090 조심스레 추측하건데, 제 생각에 팀 체리는 퀴렐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39 00:02:10,090 --> 00:02:12,990 적어도 어느 시점에서는요 40 00:02:12,990 --> 00:02:15,700 물론 이 단서는 공식 설정이 아닙니다 41 00:02:15,700 --> 00:02:18,480 하지만 게임 속에 존재하는 공식 설정들을 파볼 수록 42 00:02:18,520 --> 00:02:21,780 여러분도 팀 체리의 생각과 동의하게 될 겁니다 43 00:02:21,780 --> 00:02:25,020 퀴렐이 죽었을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44 00:02:25,020 --> 00:02:26,800 [퀴렐은 틀딱이다] 퀴렐의 나이 45 00:02:26,800 --> 00:02:29,120 [퀴렐은 틀딱이다] [연못에 대못을 두고갔잖아요. 이게 어렵나?] 그의 대못을 두고갔다는 것 46 00:02:29,340 --> 00:02:31,200 퀴렐의 나이부터 봅시다 47 00:02:31,200 --> 00:02:35,980 퀴렐이 신성둥지에 처음 도착했을때, 그는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입니다 48 00:02:35,980 --> 00:02:41,660 자신이 모노몬의 제자였다는 것도, 모노몬이 공허의 기사를 봉인하는데 기여했다는 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49 00:02:41,820 --> 00:02:44,240 퀴렐은 여행자로서 신성둥지를 순회합니다 50 00:02:44,240 --> 00:02:47,320 경이롭고 무서운 왕국의 이야기에 이끌려서요 51 00:02:47,320 --> 00:02:50,000 이후, 퀴렐은 눈물의 도시에 도달합니다 52 00:02:50,000 --> 00:02:53,660 다음과 같은 말로 빗물이 오는 곳을 보고싶다고 언급합니다 53 00:02:53,720 --> 00:02:57,460 "이 왕국을 떠나기전에 빗물이 어디서 오는지 보고싶어요" 54 00:02:57,460 --> 00:02:59,260 "정말 멋진 광경이겠죠" 55 00:02:59,260 --> 00:03:02,460 여기서, 퀴렐이 신성둥지를 떠날 계획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56 00:03:02,460 --> 00:03:05,900 하지만 아직 퀴렐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57 00:03:05,900 --> 00:03:09,500 퀴렐은 "캐릭터 곡선"이란걸 따라가게 될겁니다. 58 00:03:09,500 --> 00:03:14,640 기록보관소에 도달한 이후, 퀴렐의 분위기가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59 00:03:14,640 --> 00:03:19,420 퀴렐은 기록보관소와 그가 스승을 봉인으로 만드는걸 도운 사실이 기억난다고 말합니다 60 00:03:19,420 --> 00:03:23,660 기사가 모노몬을 마법 막대기로 때리고 죽인 뒤에는 61 00:03:23,660 --> 00:03:26,360 퀴렐은 자신의 세월이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62 00:03:26,400 --> 00:03:27,120 마침내 63 00:03:27,120 --> 00:03:31,540 푸른 호수에서 고요히 호수를 보고있는 퀴렐을 만납니다 64 00:03:31,620 --> 00:03:33,700 그는 평온 느낀다고 합니다 65 00:03:33,700 --> 00:03:37,060 그의 목소리에서도 그의 노쇠와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66 00:03:37,060 --> 00:03:44,320 [푸른 호수 이전의 퀴렐] 67 00:03:44,320 --> 00:03:50,160 [푸른 호수에서의 퀴렐] 68 00:03:50,260 --> 00:03:54,060 이 시점에서, 퀴렐에겐 여행을 계속할 이유가 없습니다 69 00:03:54,060 --> 00:03:57,980 오랜 세월을 살았고, 신성둥지의 찬란함을 두번이나 경험했습니다 70 00:03:57,980 --> 00:03:59,480 그 찬란함에 71 00:03:59,480 --> 00:04:00,940 흡충어미도 포함됐으리라봅니다 72 00:04:00,940 --> 00:04:03,460 흡충어미를 두 번이나 본 셈이죠 73 00:04:03,460 --> 00:04:06,080 그 정도면 누구든 죽을 준비됐을겁니다 74 00:04:06,080 --> 00:04:08,200 이제 두번째 이유입니다 75 00:04:08,200 --> 00:04:11,360 대체 왜 퀴렐이 대못을 남겼을까요? 76 00:04:11,360 --> 00:04:16,260 보시다시피, 퀴렐은 끊임없이 무기 소지의 중요성이 대해 얘기합니다 77 00:04:16,260 --> 00:04:21,760 그런 그가 무기를 두고 갔다는건, 살아서 신성둥지를 떠날 의사가 없다는 거겠죠 78 00:04:21,900 --> 00:04:23,380 검은 알 신전에서, 79 00:04:23,380 --> 00:04:28,380 퀴렐은 왕국의 고난을 헤쳐나가기엔 기사의 대못이 너무 낡았다고 말합니다 80 00:04:28,580 --> 00:04:34,200 녹색거리에서, 퀴렐은 다음과 같은 말로 기사에게 더 좋은 대못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81 00:04:34,320 --> 00:04:38,290 "당신 대못은 괜찮은 무기같지만, 조금 낡아보이는 군요" 82 00:04:38,290 --> 00:04:40,700 "바깥에선 쓸만했을지 몰라도" 83 00:04:40,780 --> 00:04:46,020 "여기 아래선, 머지않아 바깥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위험을 마주하게 될 거에요" 84 00:04:46,020 --> 00:04:49,060 사실, 퀴렐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85 00:04:49,120 --> 00:04:52,120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86 00:04:52,120 --> 00:04:55,540 "많은 이가 이 곳을 거쳤고, 대부분은 끔찍한 결말을 맞았죠" 87 00:04:55,540 --> 00:04:57,820 "우리보다 좋은 무기를 가진 이들 조차도요." 88 00:04:57,820 --> 00:05:01,980 "우리같은 여행자들이 남은 걸 가져간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진 않을거에요." 89 00:05:02,040 --> 00:05:03,740 "오히려 호의를 베푸는 거죠" 90 00:05:03,740 --> 00:05:06,400 "죽은 자가 그런걸 지녀선 안돼요." 91 00:05:06,400 --> 00:05:08,180 그리하여 여정의 끝에서 92 00:05:08,180 --> 00:05:10,900 퀴렐은 자신의 대못을 남겨두기로 결정합니다 93 00:05:10,940 --> 00:05:13,840 죽은 후에 지니지않기 위해서요 94 00:05:13,840 --> 00:05:18,080 퀴렐은 대못을 버리는건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걸 압니다 95 00:05:18,080 --> 00:05:19,990 하지만 상관하지않습니다 96 00:05:19,990 --> 00:05:23,620 퀴렐이 죽는걸 막는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97 00:05:23,620 --> 00:05:27,000 푸른 호수에서 그냥 무시하는거 빼고요 98 00:05:27,000 --> 00:05:29,120 우린 그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99 00:05:29,540 --> 00:05:34,280 모든 인간의 마음 속엔 탐험가의 영혼이 깃들어 있습니다 100 00:05:34,280 --> 00:05:36,920 퀴렐이 가진 영혼과 같은 것이요 101 00:05:36,920 --> 00:05:40,680 퀴렐을 위해, 그 영혼을 지킵시다 102 00:05:40,680 --> 00:05:43,300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하세요 103 00:05:43,310 --> 00:05:46,650 맘에 안드는 동료를 계단에서 밀어버리세요 104 00:05:46,650 --> 00:05:48,860 맞서 싸워라 파워레인저 105 00:05:48,860 --> 00:05:52,110 우리가 사는 세상을 탐험합시다 106 00:05:52,110 --> 00:05:55,820 일상 속의 기적에 감사합시다 107 00:05:55,820 --> 00:05:59,760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에도 잊지맙시다 108 00:05:59,840 --> 00:06:01,920 퀴렐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요 109 00:06:02,020 --> 00:06:30,100 110 00:06:45,660 --> 00:06:50,920 [정말 고마워 퀴렐 ♡] 111 00:06:50,920 --> 00:06:52,720 [정말 고마워 퀴렐 ♡] 좋아요와 구독도 잊지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