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모두 다른 업보 (業報, 카르마)를 가지나요? 질문입니다: 왜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카르마를 가지나요? 고맙습니다. 우리 친구분의 질문은 왜 각각의 인간이 모두 다른 업보(業報, karma)를 가지냐는 겁니다. 확신하세요? (웃음) 모든 인간이 정말로 다른 업, 카르마를 가진다고 확신하는지요? 꽤 확신 했었는데... 그렇게 물어보시니... (웃음) 업(業, 카르마)은 '행위', '행동'을 의미합니다. 제 이름 '낫한'은 '하나의 행동'이라는 뜻입니다. '낫'은 하나를 뜻하고, '한'은 행동이란 뜻인데, 무슨 행동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웃음) 카르마, 즉 행위은, '원인'이 될수도 있고 '결과'가 될수도 있습니다. 원인으로서의 행위와 결과로서의 행위이지요. 그리고 원인과 결과는 함께 있습니다. 결과에서 원인을 분리할수 없고 원인에서 결과를 분리할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옥수수 씨앗이 원인이고 옥수수 나무가 결과라고 할수 있지만 이 둘은 완전히 분리된 존재가 아니니까요. 옥수수 씨앗을 옥수수 나무라는 존재로부터 없애버릴수 없고 옥수수 나무를 옥수수 씨라는 존재로부터 없애버릴수 없습니다. 원인과 결과는 둘이 서로 따로따로가 아닙니다. 서로의 연속이지요. 옥수수 나무는 옥수수 씨앗의 연속이라고 미래를 보면서 말할수 있고, 옥수수 씨앗은 옥수수 나무의 연속이라고 과거를 보면서 말할수 있습니다. 옥수수 씨앗을 통해서 옥수수 나무는 그의 조상과 연결될수 있고, 옥수수 나무를 통해서 옥수수 씨앗은 그의 미래와 연결될수 있습니다. 씨, 나무라는 고정된 자아가 없는 연속되는 멋진 협업이지요. 시간의 관점에서 볼때 오로지 "연속"이 있을 뿐이고, 공간적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