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음악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Aaron Ancell입니다. 저는 듀크대학교의 대학원생입니다. 이 비디오에서 "건전성"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건전성은 중요한 개념으로서, 철학자들이 논증을 평가할 때 주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먼저 타당성에 대해 복습을 해보겠습니다. 타당한 논증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계셔야 합니다. 만약 모르신다면, 타당성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시기를 권합니다. 이 비디오를 보기 전에 타당성에 대해 숙지하셔야 합니다. 전 편 비디오에서 배우셨듯이, 어떠한 논증이 타당한 논증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논증의 모든 전제들이 참이면서도 그 결론만은 거짓인 경우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다음의 논증은 타당한 논증입니다. 전제 (1): 모든 고양이는 보라색이다. 전제 (2): 보라색인 모든 것은 사람이다. 결론: 따라서 모든 고양이는 사람이다. 이 논증은 타당합니다. 왜냐하면, 두 전제가 모두 참일 때, 결론이 절대 거짓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든 고양이가 보라색이고, 보라색인 모든 것이 사람이라면, 모든 고양이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연히도 실제로 모든 고양이가 보라색인 것은 아닙니다. 또한 모든 보라색인 것들이 사람이라는 주장도 틀렸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이 논증이 타당하다고 할 지라도 이것은 우리에게 별다른 정보를 전해주지 않습니다. 이 논증의 결론은 참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전제들이 명백히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논증들이 목표하는 바는 그 결론이 참임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단지 타당하기만 한 논증, 그 이상의 것을 원합니다. 여기서 바로 건전성이라는 개념이 요청됩니다. 철학에 있어서 건전성이란 상당히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개념입니다. 철학자들이 쓸 때의 "건전성"이란 단어는 일상 생활에서의 "건전성"과는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가령 "그건 괜찮은(sound) 충고였어"에서의 sound, "그녀는 그 결정에서 이성적인(sound) 판단을 보여줬어"의 sound, 이 둘 다 지금 다루는 "건전하다"의 sound와는 다르게 쓰인 예들입니다. 철학에서 건전성은 타당성과 마찬가지로, 연역적인 논증에만 적용이 되는 개념입니다. 어떤 논증이 건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구 사항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첫 번째로, 건전한 논증은 타당해야 합니다 타당하지 못한 논증은 벌써 건전하지 못합니다. 둘째로, 논증의 모든 전제들이 참이어야 합니다. 어떤 논증에 단 한 가지 전제라도 거짓이 있다면 그 논증은 건전하지 못한 논증입니다. 건전한 논증이 되려면 이 두 가지 사항들을 모두 만족시켜야 합니다. 다시 보라색 고양이의 예로 돌아가봅시다. 이 논증이 건전할까요? 한 번 살펴봅시다. 일단 이 논증은 타당하니, 첫 번째 조건은 만족시킵니다. 그렇지만 이 논증은 두 번째 조건을 명백히 위배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전제가 참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두 전제 모두 거짓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건전하지 못한 논증이 거짓 전제들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예를 보겠습니다. 전제 (1): 모든 죽은 앵무새는 죽어있다. 전제 (2): 앵무새는 개구리가 아니다. 결론: 따라서 개구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논증의 두 전제 모두 참입니다. 따라서 이 논증은 건전성의 두 번째 조건을 만족합니다. 그렇지만 첫 번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타당하지 못한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이 논증의 결론은 전제들로부터 도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논증은 모든 전제들이 참임에도 불구하고 건전하지 못한 논증입니다. 이 논증의 결론이 실제로는 참인 점에 주목하십시오. 논증의 건전성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결론이 참이라도 건전하지 못합니다. 또 다른 예입니다. 전제 (1): 타조들은 날 수 없다. 전제 (2): 모든 벌레들은 모자를 쓴다. 결론: 따라서 타조들은 벌레이다. 이 논증은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타당하지 못할 뿐더러 둘 째 전제가 거짓입니다. 그러니 명백하게 건전하지 못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싑니다. "그래서, 어떤 논증이," "건전한지 아닌지가 왜 중요한 것이지요?" 왜냐면, 만약 우리가 어떤 논증이 건전하단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그 논증의 결론이 반드시 참이란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논증이 건전성의 두 요구 사항들을 만족시킨다면, 그 논증은 절대로 거짓된 결론을 가질 가능성이 없습니다. 첫 번째 요건을 만족시키려면 논증은 타당해야 합니다. 또 그 정의 상 타당한 논증은 전제가 모두 참이면 절대로 결론이 거짓일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건전성의 두 번째 요건을 만족하려면 논증의 모든 전제들이 참이어야합니다. 이 두 요구사항들을 종합해보면 어떤 건전한 논증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전제가 모두 참일 때 결론이 거짓일 수 없으며 또한 전제가 모두 참인, 그러한 논증이 건전하다. 이로보터 다음이 보여집니다: 건전한 논증의 결론은 거짓일 수가 없다. 이 때 결론은 반드시 참입니다. 건전한 논증들은 굉장히 유용합니다. 우리가 어떤 주장들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예를 하나 보고 끝내겠습니다. 전제 (1): 고래는 털이 없다. 전제 (2): 고래는 포유류다. 결론: 따라서 모든 포유류가 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논증은 타당합니다. 전제들이 다 참이라면 결론 또한 참이어야합니다. 그런데 전제들이 모두 참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참임에 틀림없습니다. 한 번 건전한 논증을 스스로 만들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