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0,800 --> 00:00:12,860 제가 어렸을 때 저는 많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2 00:00:12,860 --> 00:00:15,850 저는 책에서 얼굴이 그려진 사진을 잘라서 3 00:00:15,850 --> 00:00:17,560 테이프로 다시 붙이는 일을 했습니다. 4 00:00:19,140 --> 00:00:21,640 제 방에 그 그림들을 걸어두고 빛을 비추면서 5 00:00:21,650 --> 00:00:24,100 저의 삶의 불도 꺼지는 것처럼 느끼곤 했습니다. 6 00:00:24,100 --> 00:00:26,060 그 그림들은 제 방 창문에서 빛을 냈습니다. 7 00:00:27,920 --> 00:00:30,640 저는 제 방 창문에 나타나는 8 00:00:30,640 --> 00:00:33,000 무언가가 무서웠고 그 무서움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9 00:00:46,480 --> 00:00:49,530 제가 했던 일이 도움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0 00:00:49,530 --> 00:00:50,940 그렇지만 이런 일이 저를 들뜨게 했습니다. 11 00:00:50,940 --> 00:00:51,920 재미 삼아서 했던 일이죠. 12 00:00:54,540 --> 00:00:59,200 그리고 이런 과정이 예술을 시작하는 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13 00:01:00,320 --> 00:01:04,600 제가 만들어낸 사진들이 숨어서 저를 바라보았는데, 그게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14 00:01:04,600 --> 00:01:08,220 저는 그것들이 영화나 소설에서 묘사되곤 하는 그런 존재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15 00:01:12,880 --> 00:01:16,180 아마도 우주의 법칙 바깥에 존재하는 누군가였을 겁니다. 16 00:01:17,760 --> 00:01:21,160 그렇게 저를 바라보는 존재는 실제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17 00:01:25,900 --> 00:01:31,720 ["댄 허스클레인이 내면을 들어다보다"] 18 00:01:33,520 --> 00:01:37,440 [댄 허스클레인, 예술가] 19 00:01:37,540 --> 00:01:43,020 저는 이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서 매일 롱아일랜드로 운전을 해서 옵니다. 20 00:01:44,300 --> 00:01:48,280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제 부모님 집의 아담한 작업실이요. 21 00:01:48,280 --> 00:01:50,060 부모님은 저에게 집의 절반을 작업실로 주셨습니다. 22 00:01:50,070 --> 00:01:52,350 나머지 공간에는 그밖의 것들이 있고 23 00:01:52,350 --> 00:01:53,340 그쪽으로 물건들을 모두 두고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4 00:01:56,940 --> 00:02:01,660 조각 작품들 대부분이 롱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졌습니다. 25 00:02:01,670 --> 00:02:03,360 제가 자란 곳이죠. 26 00:02:03,360 --> 00:02:05,740 그래서 제 작품에 제가 롱아일랜드에서 자라며 느낀 27 00:02:05,740 --> 00:02:11,000 감정들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꼈던 외로움도요. 28 00:02:27,420 --> 00:02:29,720 저는 이곳에서 혼자 밤을 새면서 깨어 29 00:02:29,720 --> 00:02:34,530 작업을 하는 것을 30 00:02:34,530 --> 00:02:36,430 꿈꾸었습니다. 31 00:02:36,430 --> 00:02:38,600 그러나 사실 저는 부모님이 주무시는 동안 32 00:02:38,600 --> 00:02:41,320 나무에 구멍을 뚫을 수도 없습니다. 33 00:02:42,840 --> 00:02:46,300 혼자 있고 싶다는 저의 판타지가 34 00:02:46,300 --> 00:02:48,460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는거죠. 35 00:03:00,000 --> 00:03:01,760 "밤의 그림들(The Night Pictures)"은 36 00:03:01,760 --> 00:03:04,740 일련의 연속적인 이미지이며 37 00:03:04,740 --> 00:03:06,640 나무 위에 석고를 새겨서 만듭니다. 38 00:03:09,640 --> 00:03:11,820 그들이 평면위에 있는 사실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39 00:03:11,820 --> 00:03:15,000 그들은 다른 작품들과 다릅니다. 40 00:03:26,500 --> 00:03:31,260 이 작품은 직사각형 판 위에 새겨서 만들었고 방금 말한 것과 같은 특징을 가졌습니다. 41 00:03:31,260 --> 00:03:34,880 저는 종종 평평한 부분에 조각을 붙여서 작업을 합니다. 42 00:03:35,780 --> 00:03:37,980 사람들이 무섭다고 느끼는 것들이죠. 43 00:03:38,480 --> 00:03:40,240 공포물로 분류될 수 있을 겁니다. 44 00:03:40,240 --> 00:03:42,900 그게 전문적인 용어라든지 장르가 되겠죠. 45 00:03:42,900 --> 00:03:45,500 저는 제가 공포물이라는 장르의 선상에서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46 00:03:45,500 --> 00:03:47,890 제가 강조하는 것은 47 00:03:47,890 --> 00:03:50,950 편안함에 대한 욕구, 또는 필요입니다. 48 00:03:50,950 --> 00:03:53,440 혹은 공포를 느끼는 와중에 평화를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49 00:04:00,960 --> 00:04:03,580 제가 조각을 만들기 전에, 50 00:04:03,580 --> 00:04:07,140 가까운 친구가 화재로 죽었습니다. 51 00:04:07,140 --> 00:04:09,690 저는 이 방식으로 다리를 만들고 52 00:04:09,690 --> 00:04:14,860 불에 탄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53 00:04:15,220 --> 00:04:16,880 저는 작품에 덧칠을 반복했습니다. 54 00:04:16,880 --> 00:04:21,740 그 다리가 진짜 다리와 살처럼 보일 때까지요. 55 00:04:22,580 --> 00:04:27,000 그 경험 이후로 저는 한층 더 조형적인 조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56 00:04:37,000 --> 00:04:38,520 틀림없이 그 작품들에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녹아 있었습니다. 57 00:04:38,520 --> 00:04:40,889 그런 감정이 고통과 연결됩니다. 58 00:04:40,889 --> 00:04:46,680 그렇지만 제 자신의 생각을 실제로 표현하지 않는 것보다는 표현하는 쪽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59 00:04:46,680 --> 00:04:49,320 저는 제 손으로 무언가를 직접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60 00:04:52,260 --> 00:04:56,660 제가 만들고 싶은 신체 일부의 조각이 존재합니다. 61 00:04:57,700 --> 00:04:59,580 제 손을 만들고, 제 발과 62 00:04:59,580 --> 00:05:01,540 무릎, 젖꼭지를 만드는거죠. 63 00:05:06,940 --> 00:05:12,260 그렇게 하면서 작품에 현실감을 더 부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64 00:05:12,260 --> 00:05:16,480 어떤 지점에서 그밖의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와해됩니다. 65 00:05:26,380 --> 00:05:32,080 제 작품에서 임무는 남성다움과 강함을 다시 평가하는 것입니다. 66 00:05:32,080 --> 00:05:36,160 남성은 자신의 감정을 묻어둘 수 있어야 하고 67 00:05:36,169 --> 00:05:38,270 어떤 지점에서 결코 그 감정을 찾을 수 없게 될 때 68 00:05:38,270 --> 00:05:39,800 진정한 강한 힘을 가질 수가 있게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69 00:05:42,580 --> 00:05:47,180 머리가 없는 작품은 머리 그 자체 때문에 완전히 역행하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70 00:05:47,200 --> 00:05:49,640 틀림없이 머리가 몸의 내부에까지 들어갔을 겁니다. 71 00:05:51,480 --> 00:05:54,719 멋진 방법으로 머리가 잘려 나간겁니다. 72 00:05:58,520 --> 00:06:01,000 작품에 저 자신을 반영했어요. 73 00:06:34,280 --> 00:06:36,759 저는 아주 무섭고 74 00:06:36,760 --> 00:06:37,860 아주 슬픈 감정을 자아내는 75 00:06:39,980 --> 00:06:41,000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76 00:06:41,200 --> 00:06:44,020 그러나 제가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가치를 볼 수 있다면 77 00:06:44,020 --> 00:06:47,580 제 작품이 관객들에게 볼만하게 78 00:06:48,640 --> 00:06:49,980 여겨지게 될 수도 있겠죠 79 00:06:53,620 --> 00:06:56,820 아마도 두려움이나 슬픔, 두려움을 느끼는 건 80 00:06:56,820 --> 00:06:58,140 좋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81 00:06:58,580 --> 00:07:00,820 제 작품은두려움 같은 감정을 자아내는 게 아니라 82 00:07:00,820 --> 00:07:02,600 평범한 감정을 이끌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