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5.839 --> 00:00:09.030 안녕하세요, 전 토니이고 Every Frame a Painting을 시작합니다 00:00:09.030 --> 00:00:12.390 이상한 질문 하나 할게요 어떤 장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00:00:16.300 --> 00:00:18.340 "의자 멋진데" 00:00:18.340 --> 00:00:21.570 의자를 가지면 좋겠다는 말이 아니라, 뭐 그것도 좋긴 하겠지만 00:00:22.670 --> 00:00:26.400 누군가가 이 이야기에 딱 걸맞는 의자를 찾기 위해 시간을 들였다는 사실말이에요 00:00:26.929 --> 00:00:29.430 그런 디테일에 대한 관심은 어떤 방식에서 성과를 올리죠 00:00:29.430 --> 00:00:31.800 "이 호텔 방에는 5가지 다른 유형의 의자가 있어" 00:00:32.100 --> 00:00:35.650 "이런 씨발 그게 왜 여기 있는 건데" -"5가지 다른 유형의 의자들이야" 00:00:35.650 --> 00:00:36.800 "여기서 갖고 나가" 00:00:37.320 --> 00:00:39.500 왜냐하면 영화에서, 의자는 단순히 의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00:00:39.500 --> 00:00:42.380 프로덕션 디자인의 일부이며 당신이 고르는 의자의 유형이 00:00:42.380 --> 00:00:45.500 인물과 그들이 사는 세계에 대한 모든 것을 전할 수가 있어요 00:00:46.089 --> 00:00:49.620 -"알잖아, 내 서류들, 사업 서류들" 00:00:50.600 --> 00:00:51.960 그러니 한 번 둘러보죠 00:00:51.960 --> 00:00:54.800 이 영화들의 제목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CC버튼을 눌러주세요 00:00:59.599 --> 00:01:03.549 당신이 이야기를 하나 썼다고 칩시다 이런 물건을 당신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00:01:04.509 --> 00:01:07.900 첫번째이자 가장 흔한 사용법은 그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죠 00:01:08.670 --> 00:01:12.760 이게 당신과 제가 매일 그것들을 보는 방식입니다 환경의 일부라고 생각하죠 00:01:13.650 --> 00:01:15.550 하지만 관객은 그것들을 한 번 본 뒤 판단할 수 있습니다 00:01:15.550 --> 00:01:17.390 그 세계가 밝고 깔끔한지 00:01:18.200 --> 00:01:19.800 아니면 조금 황폐한지 00:01:20.700 --> 00:01:22.500 캐릭터들에게 돈이 별로 없는지 00:01:23.270 --> 00:01:24.500 아니면 아주 많은지를요 00:01:24.700 --> 00:01:26.780 "의자 없이 리프 테이블을 팔 순 없어" 00:01:27.200 --> 00:01:30.510 "의자가 있어야 식탁 세트지 의자가 없으면, 그건 뭣도 아냐!" 00:01:30.510 --> 00:01:32.930 모든 프로덕션 디자인이 그렇듯, 적절한 의자는 우리에게 00:01:32.930 --> 00:01:35.200 화면을 벗어나 상상할 수 있도록 세계 전체를 보여줍니다 00:01:36.220 --> 00:01:37.580 "낡고 추악한 것" 00:01:38.500 --> 00:01:40.680 "그러나 분명한 매력이 있지요" 00:01:41.920 --> 00:01:43.800 "의자들의 라이사 아린이에요" 00:01:44.170 --> 00:01:47.300 또한 권력과 서열관계를 보여주는 아주 단순한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00:01:47.800 --> 00:01:49.300 군주제의 왕 00:01:49.800 --> 00:01:51.300 함선의 대장 00:01:51.600 --> 00:01:53.300 전 제국의 통치자 00:01:54.490 --> 00:01:56.870 "반갑구나, 젊은 스카이워커" 00:01:57.870 --> 00:02:02.620 두번째이자 더 드문 사용법은 특정 캐릭터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00:02:02.900 --> 00:02:05.300 예를 들어, 캐릭터가 약하고 불안정할 수도 있죠 00:02:05.900 --> 00:02:08.530 "그가 항상 총독님을 올려다 보도록 다 준비해 놓았습니다" 00:02:08.530 --> 00:02:11.010 "...그리고 총독님은 그를 내려다보도록요" 00:02:11.010 --> 00:02:12.700 "으흐흥, 아주 좋구나" 00:02:13.030 --> 00:02:14.780 그런 인물은 다른 사람들을 밑에 두려고 하죠 00:02:16.650 --> 00:02:19.600 그렇지만 그 인물의 계략에는 언제나 저항이 있고 절대 우위를 점하지 못 하죠 00:02:20.030 --> 00:02:22.540 "아주 흥미롭군" "그렇습니다, 마음에 드시나요?" 00:02:22.540 --> 00:02:25.440 다시 말해서, 의자는 한 사람의 심리를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00:02:25.900 --> 00:02:27.000 허영스럽거나 00:02:27.440 --> 00:02:29.000 절제할 줄을 모르거나 00:02:29.400 --> 00:02:31.310 또 조이스틱을 아주 좋아하거나 00:02:32.210 --> 00:02:34.570 그리고 애니메이션도 포함한다면, 이를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00:02:34.570 --> 00:02:37.300 의자를 인물과 비슷한 형태로 그리는 것이죠 00:02:39.530 --> 00:02:42.620 여기 칼의 정사각형 머리가 그의 의자와 얼마나 유사한지에 주목하세요 00:02:42.620 --> 00:02:45.060 반면에 엘리의 동그란 머리와 귀는 그녀의 의자와 유사하죠 00:02:46.440 --> 00:02:49.510 그녀가 죽은 후, 칼은 그녀의 의자를 가까이에 둡니다 00:02:49.510 --> 00:02:52.770 그래서 우리는 그걸 볼 때마다, 그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지를 떠올리게 돼요 00:02:54.620 --> 00:02:57.300 하지만 세번째가 아마 가장 폭넓게 적용 가능한 방법일 겁니다 00:02:57.300 --> 00:03:00.150 의자가 상황의 확장으로 쓰이는 것이죠 00:03:00.150 --> 00:03:04.790 -"그래서 그 이야기를 믿었어? 그걸 믿었어?" 00:03:04.790 --> 00:03:08.680 [대부 2]의 이 장면에서 프레도가 어떻게 똑바로 앉으려 하는지에 주목하세요 00:03:08.680 --> 00:03:13.170 -"내가 항상 형을 보살펴 줬잖아, 프레도" "나를 보살펴 줘?!?" 00:03:13.170 --> 00:03:14.780 하지만 의자가 그렇게 하도록 두질 않죠 00:03:14.780 --> 00:03:17.300 "넌 내 꼬마 동생이야, 니가 나를 보살펴 줘?!" 00:03:17.600 --> 00:03:20.500 그리고 그가 안절부절 못 할 수록, 그는 더 무력해 보입니다 00:03:21.069 --> 00:03:22.800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그 의자에는 그런 게 있어요..." 00:03:22.800 --> 00:03:27.000 "그 장면에 아주 효과적인 거요, 프레도는 계속해서 "내가 니 형이야!" 00:03:27.000 --> 00:03:33.000 ...같은 얘기를 하지만, 의자는 그를 늘어지고 부드럽게 만들어요..." 00:03:33.000 --> 00:03:35.650 "그냥 아주 효과적입니다" 00:03:35.650 --> 00:03:36.810 의자의 좋은 점은 00:03:36.810 --> 00:03:38.800 배우들의 자세를 변화시킨다는 겁니다 00:03:39.210 --> 00:03:41.530 어떤 의자들은 배우들을 절대 편하게 두지를 않아요 00:03:43.500 --> 00:03:45.400 또 어떤 의자들은 너무 편하게 만들어버리죠 00:03:46.200 --> 00:03:50.000 "안녕, 버니" -"안녕, 톰, 무슨 일이야?" 00:03:50.540 --> 00:03:52.300 그리고 또 어떤 것들은 배우들을 좀... 00:03:55.260 --> 00:03:56.540 "블로펠드" 00:03:56.540 --> 00:03:57.570 ...극적으로 보이게 하죠 00:04:01.070 --> 00:04:05.170 이 방법 중 어떤 것도 상호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재미는 00:04:05.170 --> 00:04:07.700 어떤 한 가지로 시작해서 뭔가 다른 것으로 끝날 때 생겨나요 00:04:07.700 --> 00:04:10.660 [플레이타임]의 이 장면에서 의자가 내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00:04:14.200 --> 00:04:16.540 단순한 조크입니다 하지만 몇분 후 00:04:16.540 --> 00:04:19.470 그 조크는 확장되죠 두 의자에 앉은 두 사람에 의해서요 00:04:25.500 --> 00:04:29.600 그리고 의자가 장면 장면에 계속해서 재등장함으로써 00:04:30.450 --> 00:04:35.500 현대인들이 어떻게 항상 정확히 똑같은 의자를 사는지에 대한 더 커다란 조크가 됩니다 00:04:36.520 --> 00:04:38.820 이런 게 좋은 프로덕션 디자인이 효과적인 부분입니다 00:04:38.820 --> 00:04:41.820 예상하지 못 한 방식으로 성과를 올리는 그 하나의 디테일이요 00:04:43.970 --> 00:04:47.540 그리고 그게 꼭 의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의자는 그냥 아주 흔하고 값싼 것 뿐이죠 00:04:51.590 --> 00:04:54.280 하지만 다음에 배우들을 앉혀야 하는 장면을 다룰 떄 00:04:54.280 --> 00:04:56.300 이걸 생각해보세요: 저들이 어디에 앉는 거지? 00:04:56.700 --> 00:04:57.900 -"이게 진짜가 아니라고?" 00:04:58.330 --> 00:05:01.400 그 물체의 본래 이상의 의미를 끌어낼 방식이 있는가? 00:05:06.225 --> 00:05:08.035 편집&내러티브 토니 주 00:05:08.035 --> 00:05:10.095 www.patreon.com/everyframeapainting에서 이 채널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