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8.380 --> 00:00:09.561 고맙습니다. 00:00:16.270 --> 00:00:21.200 옛날, 인도의 마하라자 왕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이런 명령을 내렸습니다. 00:00:21.200 --> 00:00:24.200 모든 부족장은 왕에게 걸맞는 선물을 바치라는 거였죠. 00:00:24.400 --> 00:00:28.370 어떤 이는 고급 실크를 바쳤고, 어떤 이는 멋진 칼을 바쳤고, 00:00:28.370 --> 00:00:29.490 어떤 이는 금을 바쳤습니다. 00:00:29.490 --> 00:00:32.549 행렬의 마지막에는 주름진 얼굴의 키작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00:00:32.549 --> 00:00:36.630 그 노인은 자기 마을로부터 해안을 따라 며칠을 걸려 걸어왔던 거죠. 00:00:36.630 --> 00:00:41.150 노인이 다가오자 왕자가 물었습니다. "왕을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했느냐?" 00:00:41.457 --> 00:00:44.750 그 노인은 천천히 손을 펴 보였습니다. 00:00:44.750 --> 00:00:49.600 보라,노랑,빨강,파란색이 소용돌이치는 매우 아름다운 조개껍질이 나타났죠. 00:00:50.160 --> 00:00:51.380 그러자 왕자가 말했습니다. 00:00:51.460 --> 00:00:54.400 "이게 왕을 위한 선물이라니! 이따위 것이 선물이라고?!" 00:00:54.600 --> 00:00:57.400 그 노인은 천천히 고개들어 왕자를 보며 말했습니다. 00:00:57.590 --> 00:01:00.750 "먼 길을 걸어 온 것도.. 선물로 쳐 주셔야.." 00:01:01.060 --> 00:01:02.560 (웃음) 00:01:02.900 --> 00:01:05.970 잠시 후, 저도 여러분께 선물을 드리려고 합니다. 00:01:05.970 --> 00:01:08.270 널리 알릴만한 선물이 되리라 믿습니다. 00:01:08.290 --> 00:01:10.050 하지만 그 전에, 제가 걸어 온 긴 여정으로 00:01:10.050 --> 00:01:11.960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00:01:12.160 --> 00:01:13.740 대개 그렇듯이 00:01:13.740 --> 00:01:15.320 저도 어려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00:01:15.320 --> 00:01:17.460 어릴 때 사회생활 시작하신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00:01:17.460 --> 00:01:18.510 젊을 때 말이죠. 00:01:18.740 --> 00:01:20.500 절반 정도 되네요.. 좋습니다.. 00:01:20.570 --> 00:01:21.590 (웃음) 00:01:21.820 --> 00:01:24.910 나머지 분들은 뭐죠? 다 자라서 태어난 건가요? 00:01:25.060 --> 00:01:27.640 이야, 여러분 엄마를 만나서 물어봐야 겠네요. 00:01:27.820 --> 00:01:29.910 불가능에 대해서 얘기해 봅시다. 00:01:30.560 --> 00:01:34.740 어릴 적, 저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것에 늘 매력을 느꼈습니다. 00:01:35.620 --> 00:01:38.880 오늘이야말로, 제가 몇 년을 고대해 왔던 날이에요. 00:01:38.880 --> 00:01:41.000 왜냐면, 여러분 바로 눈 앞에서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날이 00:01:41.020 --> 00:01:43.620 바로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00:01:43.620 --> 00:01:45.460 바로 이 곳, TEDxMaastricht 에서 말이죠. 00:01:45.800 --> 00:01:48.160 시작하기 전에 00:01:48.760 --> 00:01:50.880 결론부터 말씀드리죠. 00:01:51.220 --> 00:01:52.640 저는 여러분에게 00:01:52.640 --> 00:01:54.940 불가능은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00:01:55.300 --> 00:01:58.210 그리고 널리 알릴 만한 선물을 드리면서 마치려고 해요. 00:01:58.210 --> 00:02:01.350 여러분도 삶에서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겁니다. 00:02:02.660 --> 00:02:05.420 제가 불가능에 도전하면서 00:02:05.420 --> 00:02:08.229 세상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두 가지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00:02:08.229 --> 00:02:09.870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과 00:02:09.870 --> 00:02:11.640 누구나 꿈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00:02:12.900 --> 00:02:17.560 제가 불가능에 도전하면서, 지난 세월 동안 저로 하여금 00:02:17.560 --> 00:02:20.100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00:02:20.110 --> 00:02:23.290 세 가지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죠. 00:02:24.200 --> 00:02:26.900 피구 놀이, 네덜란드 말로는 '트레프볼", 00:02:27.290 --> 00:02:28.360 수퍼맨, 00:02:28.460 --> 00:02:29.460 그리고 모기입니다. 00:02:29.460 --> 00:02:30.810 이 세 가지가 키워드입니다. 00:02:30.810 --> 00:02:33.500 이제 여러분은 제가 왜 일생동안 불가능에 도전했는지 알게 될 겁니다. 00:02:33.610 --> 00:02:36.220 이제 여러분을 저의 여정, 제가 걸어온 길로 안내합니다. 00:02:36.320 --> 00:02:38.680 두려움이 꿈으로 바뀌고, 00:02:38.740 --> 00:02:40.980 말이 칼로 바뀌고, 00:02:41.160 --> 00:02:42.740 피구놀이가 00:02:42.850 --> 00:02:44.020 수퍼맨과 00:02:44.020 --> 00:02:45.700 모기로 바뀐 과정입니다. 00:02:45.780 --> 00:02:47.360 그리고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은 것은 00:02:47.360 --> 00:02:50.430 여러분 삶에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방법입니다. 00:02:52.480 --> 00:02:54.934 2007년 10월 4일. 00:02:55.840 --> 00:02:58.120 저는 심장이 요동치고, 후들거리는 무릎으로 00:02:58.120 --> 00:02:59.340 무대에 서 있었습니다. 00:02:59.340 --> 00:03:02.720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강당이었죠. 00:03:02.720 --> 00:03:06.160 2007년 의학분야 이그노벨상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00:03:06.160 --> 00:03:08.660 제가 공동저자로 되어 있는 의학논문 덕이었죠. 00:03:08.660 --> 00:03:10.270 제목이.. "칼을 삼키는 행위와.. 00:03:10.420 --> 00:03:11.740 ..그 부작용" 입니다. 00:03:11.870 --> 00:03:13.275 (웃음) 00:03:13.840 --> 00:03:17.880 제가 들어 본 적도 없는 저널에 실린 논문입니다. 00:03:18.460 --> 00:03:20.419 '영국 의학 저널'이라는 논문집이에요. 00:03:21.360 --> 00:03:24.740 제게는, 불가능한 꿈이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00:03:24.900 --> 00:03:28.120 저 같은 사람에게는 뜻밖의 놀라운 일이었죠. 00:03:28.130 --> 00:03:31.459 절대 잊지 못할 영광스런 일이었습니다. 00:03:31.459 --> 00:03:34.539 하지만, 제 평생 못 잊을 날은 따로 있어요. 00:03:35.540 --> 00:03:37.640 1967년 10월 4일. 00:03:38.020 --> 00:03:40.820 겁많고, 수줍어하고, 깡마르고, 나약한 한 꼬마가 00:03:41.100 --> 00:03:43.120 극도의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00:03:43.460 --> 00:03:45.579 무대로 나가기 전에 00:03:45.579 --> 00:03:47.234 심장은 요동치고, 00:03:47.500 --> 00:03:49.162 무릎은 후들거렸죠. 00:03:49.780 --> 00:03:52.120 입을 열어 말하려고 했지만, 00:03:56.490 --> 00:03:58.130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00:03:58.130 --> 00:04:00.040 울며 떨고만 있었죠. 00:04:00.630 --> 00:04:02.360 두려움에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00:04:02.360 --> 00:04:03.760 공포에 얼어버린 거죠. 00:04:03.960 --> 00:04:06.130 겁많고, 수줍어하고, 깡마르고, 나약한 이 꼬마는 00:04:06.130 --> 00:04:08.142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00:04:08.649 --> 00:04:10.330 어둠에도 두려워했고, 00:04:10.520 --> 00:04:11.640 고소공포증도 있고, 00:04:11.640 --> 00:04:13.040 거미나 뱀도 무서워했죠... 00:04:13.040 --> 00:04:15.140 거미나 뱀이 무서우신 분? 00:04:15.280 --> 00:04:16.660 예, 몇 분 계시네요.. 00:04:16.660 --> 00:04:19.079 그 꼬마는 물이나 상어도 무서웠죠. 00:04:19.079 --> 00:04:21.939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도 무서웠고 00:04:21.939 --> 00:04:24.680 바늘, 드릴, 뾰족한 것도 무서워 했어요. 00:04:24.680 --> 00:04:27.380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 꼬마가 두려워 했던 건 00:04:27.470 --> 00:04:28.470 사람이었습니다. 00:04:29.380 --> 00:04:31.530 그 겁많고, 수줍어하고, 깡마르고, 나약한 꼬마가 00:04:31.540 --> 00:04:32.570 바로 저였습니다. 00:04:33.320 --> 00:04:36.647 저는 실패와 거절에도 두려움이 있었어요. 00:04:37.300 --> 00:04:39.520 자존감도 낮고, 열등감에.. 00:04:39.520 --> 00:04:42.840 그 당시에는 들어본 적 조차 없는 00:04:42.840 --> 00:04:44.660 사회공포증이 있었죠. 00:04:45.905 --> 00:04:48.610 그런 공포들 탓에, 아이들에게 놀림 당하고, 맞기도 했습니다. 00:04:48.610 --> 00:04:52.240 아이들은 제 욕하며 놀렸고, 놀이에 껴 주지도 않았어요. 00:04:52.300 --> 00:04:54.260 레인디어 놀이 같은 거요. 00:04:55.020 --> 00:04:58.056 아, 딱 하나 저도 끼워 준 놀이가 있었습니다. 00:04:58.100 --> 00:04:59.427 피구 놀이였죠. 00:04:59.500 --> 00:05:01.443 저는 피구를 잘 못했습니다. 00:05:01.760 --> 00:05:03.500 못된 녀석들이 제 이름을 부르고 00:05:03.500 --> 00:05:05.970 제가 고개를 들었을 때 빨간 피구공이 눈에 들어 옵니다. 00:05:05.970 --> 00:05:08.200 엄청난 속도로 얼굴로 돌진하죠. 00:05:08.210 --> 00:05:09.950 퍽. 퍽. 퍽! 00:05:10.580 --> 00:05:13.220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의 수 많은 날들을 기억합니다. 00:05:13.300 --> 00:05:18.180 얼굴은 빨개져서 따끔거리고, 귀도 빨개진 채 웅웅거렸죠. 00:05:18.180 --> 00:05:21.140 눈은 울어서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00:05:21.180 --> 00:05:23.515 아이들의 놀림에 귀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00:05:23.740 --> 00:05:25.000 이런 말이 있죠. 00:05:25.020 --> 00:05:28.660 "몽둥이와 돌로 내 뼈를 부술지언정, 말로는 나에게 상처주지 못하리.." 00:05:28.880 --> 00:05:30.131 다 거짓말이에요. 00:05:30.310 --> 00:05:31.980 말로 칼처럼 벨 수도 있습니다. 00:05:31.980 --> 00:05:34.030 말로 칼처럼 찌를 수도 있습니다. 00:05:34.210 --> 00:05:36.040 말로 깊은 상처를 낼 수도 있어요. 00:05:36.040 --> 00:05:37.780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상처죠. 00:05:38.150 --> 00:05:41.070 저는 그런 두려움이 있었고, 말은 제게 최고의 적이었습니다. 00:05:41.260 --> 00:05:42.491 지금도 그래요. 00:05:43.355 --> 00:05:45.300 하지만 저는 꿈이 있었습니다. 00:05:45.300 --> 00:05:47.980 집에 돌아오면 수퍼맨 만화책이 도피처였습니다. 00:05:47.980 --> 00:05:49.774 수퍼맨 만화책을 보면서 00:05:49.774 --> 00:05:53.440 수퍼맨같은 영웅이 되기를 꿈꿨습니다. 00:05:53.480 --> 00:05:56.240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싶었어요. 00:05:56.240 --> 00:05:58.680 악당들과 크립토나이트에 맞서 싸우고 싶었습니다. 00:05:58.680 --> 00:06:02.895 수퍼맨이 되어서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00:06:03.400 --> 00:06:05.850 저는 실제 사건에도 심취해 있었어요. 00:06:05.860 --> 00:06:09.460 기네스북이나 믿거나말거나 책을 읽었죠. 00:06:09.460 --> 00:06:13.080 기네스북이나 믿거나말거나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00:06:13.100 --> 00:06:14.390 전 그 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00:06:14.390 --> 00:06:16.270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을 볼 수 있었죠. 00:06:16.270 --> 00:06:17.790 나도 이걸 하고 싶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00:06:17.790 --> 00:06:19.330 못된 애들이 놀이에 00:06:19.330 --> 00:06:21.030 저를 껴 주지 않으면, 00:06:21.030 --> 00:06:23.335 저는 멋진 마법이나 능력을 갖기를 바랬습니다. 00:06:23.335 --> 00:06:26.279 그 녀석들은 할 수 없는 정말 놀라운 무언가를 하고 싶었죠. 00:06:26.279 --> 00:06:28.069 저는 제 삶의 목적과 소명을 찾고 싶었습니다. 00:06:28.069 --> 00:06:30.269 제 삶의 의미를 알고 싶었죠. 00:06:30.269 --> 00:06:33.320 세상을 바꿀 놀라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00:06:33.320 --> 00:06:36.960 저는 불가능은 불가능한 게 아님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00:06:38.340 --> 00:06:40.240 그러고 10년이 흘러 00:06:40.240 --> 00:06:42.706 제 21번째 생일, 1주일 전이었습니다. 00:06:42.819 --> 00:06:46.799 제 삶을 완전히 바꿔 버린 두 사건이 단 하루에 일어났죠. 00:06:47.040 --> 00:06:49.391 저는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에 살고 있었습니다. 00:06:49.540 --> 00:06:51.020 그 곳에 선교사로 있었죠. 00:06:51.020 --> 00:06:53.090 제 멘토였던 친구가 제게 물었습니다. 00:06:53.090 --> 00:06:54.720 "다니엘, 너는 '트롬'이 있어?" 00:06:54.720 --> 00:06:57.440 제가 물었습니다. "트롬? 트롬이 뭐야?" 00:06:57.440 --> 00:07:00.490 그가 말했습니다. "'트롬'은 중요한 삶의 목표야." 00:07:00.490 --> 00:07:04.630 "꿈과 목표가 합쳐진 것이지. 예를 들면.. 00:07:04.630 --> 00:07:07.240 뭐든지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00:07:07.240 --> 00:07:08.479 어떤 사람도 될 수 있다면, 00:07:08.479 --> 00:07:10.356 어디에 가고 싶어? 무슨 일을 하고 싶어? 00:07:10.356 --> 00:07:11.280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00:07:11.280 --> 00:07:14.160 제가 말했습니다. "난, 못해. 너무 무섭고, 두려워!" 00:07:14.160 --> 00:07:17.800 그날 밤, 저는 돗자리를 가지고 방갈로 지붕으로 올라가서 00:07:17.810 --> 00:07:19.259 별 빛 아래 누웠습니다. 00:07:19.259 --> 00:07:21.869 그리고 모기를 잡으려 떨어지듯 나는 박쥐를 보았죠. 00:07:21.869 --> 00:07:26.200 그 때 트롬, 꿈, 목표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00:07:26.200 --> 00:07:28.360 피구 놀이로 괴롭혔던 녀석들 생각도 떠올랐죠. 00:07:28.760 --> 00:07:30.730 몇 시간이 지나고 저는 일어났습니다. 00:07:31.220 --> 00:07:33.940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릎이 떨리고 있었죠. 00:07:34.080 --> 00:07:36.020 이번은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00:07:36.420 --> 00:07:38.395 온 몸이 경련을 일으켰죠. 00:07:38.500 --> 00:07:40.180 그리고 5일 동안 00:07:40.330 --> 00:07:44.199 저는 의식을 잃고 깨길 반복하며 임종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00:07:44.199 --> 00:07:48.239 말라리아 열병으로 머리는 열이 40도까지 올랐습니다. 00:07:48.390 --> 00:07:51.600 그리고 의식이 돌아올 때면 '트롬'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00:07:51.600 --> 00:07:53.820 "내 일생동안 하고 싶은 게 뭘까?" 하고 생각했죠. 00:07:53.950 --> 00:07:56.380 결국 21번째 생일 전날 밤 00:07:56.380 --> 00:07:58.030 한 순간에 분명하게 00:07:58.030 --> 00:07:59.639 깨닫게 되었습니다. 00:07:59.639 --> 00:08:02.100 그 작은 모기 00:08:02.620 --> 00:08:05.020 말라리아 모기 00:08:05.280 --> 00:08:06.610 그 작은 모기 00:08:06.610 --> 00:08:08.390 무게가 5 마이크로그램도 안되는 00:08:08.390 --> 00:08:09.810 소금 한톨보다도 가벼운 00:08:09.810 --> 00:08:12.780 그 모기가 80kg의 사내를 쓰러뜨렸으니 00:08:12.780 --> 00:08:14.860 그 것이 제게는 크립토나이트라고 생각했죠. 00:08:14.860 --> 00:08:17.150 그리고 알게 되었죠, 아니, 아니, 모기가 아니라 00:08:17.150 --> 00:08:19.480 모기 안의 작은 기생충인거야. 00:08:19.480 --> 00:08:23.160 년간 백만 명 이상을 사망으로 모는 말라리아 원인 기생충인거죠. 00:08:23.509 --> 00:08:25.999 그리고 또 알게 됩니다. 아니, 아니, 그 보다 더 작은 것. 00:08:25.999 --> 00:08:28.550 하지만 내게는,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것. 00:08:28.550 --> 00:08:29.640 전 깨달았습니다. 00:08:29.640 --> 00:08:31.270 두려움이 저의 크립토나이트였어요. 00:08:31.270 --> 00:08:32.140 저의 기생충이었습니다. 00:08:32.140 --> 00:08:34.990 그게 제 삶 전체를 마비시키고 무능력하게 만들었던 거죠. 00:08:35.200 --> 00:08:38.080 위험과 공포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00:08:38.109 --> 00:08:39.698 위험은 실제 상황이에요. 00:08:39.990 --> 00:08:42.010 두려움은 선택입니다. 00:08:42.080 --> 00:08:44.309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음을 알았어요. 00:08:44.309 --> 00:08:48.180 두려움에 살며, 그날 밤 죽음으로 실패를 맞을 것인지 00:08:49.070 --> 00:08:52.080 아니면 두려움을 죽음으로 몰아내고 00:08:52.080 --> 00:08:56.060 나의 꿈을 이루고, 삶에 맞서며 살 것인지 말이죠. 00:08:56.680 --> 00:08:59.560 그리고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 00:08:59.560 --> 00:09:04.080 죽음에 직면하게 되면 삶을 간절히 원하게 됩니다. 00:09:04.180 --> 00:09:07.140 누구나 죽게 됩니다. 누구도 영원히 살 수 없어요. 00:09:08.040 --> 00:09:09.890 죽어 가면서 살고 있는거죠. 00:09:09.890 --> 00:09:11.580 죽는 법을 알게 되면 00:09:11.580 --> 00:09:13.070 사는 법을 진정으로 알게 됩니다. 00:09:13.070 --> 00:09:15.140 그래서 저는 그 날밤, 저의 이야기를 00:09:15.140 --> 00:09:16.420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00:09:16.915 --> 00:09:18.110 저는 죽고 싶지 않았어요. 00:09:18.110 --> 00:09:19.370 그래서 짧은 기도를 올렸죠. 00:09:19.370 --> 00:09:21.890 "하느님. 제가 21번째 생일을 맞도록 살려 주시면 00:09:21.890 --> 00:09:24.544 다시는 두려움이 제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00:09:24.670 --> 00:09:26.520 두려움을 죽음으로 몰아내고 00:09:26.520 --> 00:09:29.530 제 꿈을 이루겠습니다. 00:09:29.530 --> 00:09:31.270 제 삶의 태도를 바꾸고 싶습니다. 00:09:31.270 --> 00:09:33.020 살면서 뭔가 놀라운 일을 하고 싶습니다. 00:09:33.020 --> 00:09:35.150 삶의 목적과 소명을 찾고 싶습니다. 00:09:35.150 --> 00:09:38.632 불가능은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고 싶습니다." 00:09:38.780 --> 00:09:42.360 그날 밤 살아났는지 알려드리지 않을 거예요. 각자 알아보세요. 00:09:42.360 --> 00:09:43.728 (웃음) 00:09:43.728 --> 00:09:47.100 그날 밤, 저는 10개의 트롬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00:09:47.100 --> 00:09:50.210 주요 대륙 방문하기 00:09:50.210 --> 00:09:51.820 세계 7대 불가사의 방문하기 00:09:51.820 --> 00:09:53.410 외국어도 공부하기 00:09:53.410 --> 00:09:54.940 무인도에서 지내기 00:09:54.940 --> 00:09:56.480 망망대해에서 배에서 지내기 00:09:56.480 --> 00:09:58.650 아마존의 인디안 부족과 지내기 00:09:58.650 --> 00:10:01.210 스웨덴의 가장 높은 산 정상에 오르기 00:10:01.210 --> 00:10:03.180 에베레스트 산에서 일출 감상하기 00:10:03.190 --> 00:10:05.390 내쉬빌의 음반 시장에서 일하기 00:10:05.400 --> 00:10:07.060 서커스에서 일하기 00:10:07.080 --> 00:10:09.120 스카이 점프하기. 00:10:09.120 --> 00:10:12.380 이후 20년 동안 이들 트롬의 대부분을 이루었습니다. 00:10:12.410 --> 00:10:14.650 제 트롬 리스트를 지워가면서 00:10:14.650 --> 00:10:18.190 5개나 10개의 목록을 추가하며 리스트를 더 키워 나갔죠. 00:10:18.800 --> 00:10:23.280 그 후 7년 동안, 바하마의 작은 섬에서 살았습니다. 00:10:23.320 --> 00:10:25.360 7년 동안 00:10:25.370 --> 00:10:27.274 초막에서 살면서 00:10:29.480 --> 00:10:33.820 상어와 가오리를 잡아 먹으며, 섬에서 혼자 지냈습니다. 00:10:33.820 --> 00:10:36.249 샅바 하나만 두른 채로요. 00:10:36.680 --> 00:10:39.160 상어와 헤엄치는 법도 배웠죠. 00:10:39.160 --> 00:10:40.980 거기서 나와서는 멕시코로 갔습니다. 00:10:40.980 --> 00:10:45.000 그리고는 에콰도르의 아마존 유역에 있는 00:10:45.241 --> 00:10:48.100 에콰도르 푸조퐁고에서 그곳 부족과 생활했습니다. 00:10:48.100 --> 00:10:52.180 그리고 조금씩 제 트롬에서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죠. 00:10:52.180 --> 00:10:56.360 내쉬빌의 음반사업에 뛰어 들었고, 다음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가서 00:10:56.360 --> 00:10:58.220 그곳 음반업계에서 일하기도 했고 00:10:58.220 --> 00:11:01.920 북극권 위쪽의 케브네카이세산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00:11:03.300 --> 00:11:04.750 저는 광대 역할도 배웠습니다. 00:11:04.750 --> 00:11:05.860 저글링 00:11:05.860 --> 00:11:07.480 죽마타기 00:11:07.480 --> 00:11:10.440 외발자전거타기, 불먹기, 유리먹기도 배웠죠. 00:11:10.450 --> 00:11:13.620 1997년에는 칼삼키기 곡예사가 12명도 안된다는 걸 듣게 됩니다. 00:11:13.620 --> 00:11:15.410 제가 말했죠. "그걸 해야겠어!!" 00:11:15.420 --> 00:11:18.290 칼삼키기 곡예사를 만났고, 몇 가지 팁을 달라고 했습니다. 00:11:18.290 --> 00:11:20.190 그가 말했죠. "예, 두 가지 팁을 드리죠." 00:11:20.190 --> 00:11:21.926 "첫 번째: 이거는 엄청 위험해요." 00:11:21.926 --> 00:11:23.948 "이거 하다가 많이들 죽었어요." 00:11:23.948 --> 00:11:24.953 "두 번째:.." 00:11:24.953 --> 00:11:26.206 "하지 말아요!" 00:11:26.206 --> 00:11:27.520 (웃음) 00:11:27.540 --> 00:11:29.540 그래서 저는 트롬 목록에 이것도 추가했습니다. 00:11:30.440 --> 00:11:33.320 그리고, 하루에 열 번에서 열두 번이고 매일 연습했습니다. 00:11:33.660 --> 00:11:35.160 4년 동안이요. 00:11:35.209 --> 00:11:36.709 그걸 다 세어보면.... 00:11:36.709 --> 00:11:40.020 4 x 365.... 00:11:40.020 --> 00:11:42.660 거의 13,000 번을 실패한 다음에야 00:11:42.660 --> 00:11:45.420 2001년에 처음으로 칼을 목 안으로 넣었습니다. 00:11:46.002 --> 00:11:47.630 그러는 동안에 제 트롬은 00:11:47.630 --> 00:11:50.940 세계 최고의 칼삼키기 곡예사로 바뀌어 있었죠. 00:11:50.970 --> 00:11:53.820 그래서 저는 온갖 책들, 잡지, 신문기사를 찾아 봤습니다. 00:11:53.820 --> 00:11:57.670 온갖 의학보고서를 찾아 보며 인체생리학과 해부학을 공부했죠. 00:11:57.676 --> 00:11:59.719 의사와 간호사를 만났고 00:11:59.719 --> 00:12:01.760 모든 칼삼키기 곡예사들과 연락해서 00:12:01.760 --> 00:12:04.250 칼삼키기 국제 협회도 조직했습니다. 00:12:04.250 --> 00:12:06.450 그리고 2년 동안 의학연구에 참여했습니다. 00:12:06.450 --> 00:12:08.580 "칼 삼키는 행위와 그 부작용" 00:12:08.580 --> 00:12:10.530 영국 의학저널에 실린 바로 그 논문입니다. 00:12:10.530 --> 00:12:11.610 (웃음) 00:12:11.610 --> 00:12:12.940 감사합니다. 00:12:12.960 --> 00:12:17.748 (박수) 00:12:18.200 --> 00:12:21.570 저는 칼삼키기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00:12:21.571 --> 00:12:25.260 전에는 한번도 생각지도 못한 것이 하룻 밤새 달라지기도 하죠. 00:12:25.260 --> 00:12:28.550 집에 돌아가서, 스테이크를 썰려고 나이프를 들거나 00:12:28.550 --> 00:12:32.369 칼을 손에 들었을 때, 칼삼키기가 생각날 거예요... 00:12:33.207 --> 00:12:36.589 칼삼키기는 인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00:12:36.589 --> 00:12:39.889 스무살 때 처음 간 바로 그 곳이죠. 00:12:39.889 --> 00:12:42.290 약 4,000년 전에 시작됐죠. 기원전 2,000년입니다. 00:12:42.290 --> 00:12:45.580 지난 150년간, 칼 삼키기는 00:12:45.590 --> 00:12:47.400 과학과 의학분야에서 활용되었습니다. 00:12:47.480 --> 00:12:51.160 1868년에는 독일 프라이버그대 아돌프 쿠스마울 박사의 00:12:51.160 --> 00:12:53.820 내시경 개발에 도움을 주었고 00:12:53.880 --> 00:12:56.639 1906년에는 웨일스대의 심전도계 개발 00:12:56.639 --> 00:13:00.240 삼킴기능 장애와 소화기능 연구 00:13:00.240 --> 00:13:01.860 기관지경 개발 같은 것들이죠. 00:13:01.860 --> 00:13:03.840 하지만 지난 150년간 00:13:03.840 --> 00:13:07.860 수백 명이 다쳤고,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00:13:07.880 --> 00:13:14.560 보시는 것이 아돌프 쿠스마울 박사가 개발한 내시경입니다. 00:13:14.740 --> 00:13:18.679 그런데, 우리는 지난 150년간 런던의 칼삼키기 곡예사를 포함해서 00:13:18.679 --> 00:13:22.462 29명이 칼에 심장이 찔려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00:13:23.142 --> 00:13:25.340 그리고 우리는 매년 3에서 8명이 00:13:25.340 --> 00:13:27.780 칼삼키기 과정에서 심한 부상을 입는다는 것도 알았죠. 00:13:27.780 --> 00:13:29.880 그걸 아는 이유가, 제가 직접 전화 연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00:13:29.880 --> 00:13:31.150 두 번 받은 적이 있어요. 00:13:31.150 --> 00:13:34.320 한번은 스웨덴에서 연락이 왔고, 불과 몇 주 전에는 올란도주에서 00:13:34.320 --> 00:13:37.019 칼삼키기로 부상을 입고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죠. 00:13:37.019 --> 00:13:38.769 그 정도로 정말 위험합니다. 00:13:38.769 --> 00:13:40.319 또 하나 알게 된 사실은 00:13:40.319 --> 00:13:43.910 칼삼키기를 배우는 데에는 2에서 10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00:13:43.910 --> 00:13:45.610 대개는 그 정도 걸리죠. 00:13:45.610 --> 00:13:48.020 하지만, 제가 알게 된 것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00:13:48.020 --> 00:13:51.510 칼삼기키 곡예사들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법을 어떻게 배우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00:13:51.510 --> 00:13:53.460 그 비밀을 알려 드릴게요. 00:13:53.520 --> 00:13:57.580 99.9%의 불가능에 집중하지 마세요. 00:13:57.580 --> 00:14:02.030 0.1%의 가능성에만 집중하고 그걸 가능케 할 방법을 찾는거죠. 00:14:02.817 --> 00:14:05.770 이제 여러분을 칼삼키기 곡예사의 마음 속으로 안내하겠습니다. 00:14:05.770 --> 00:14:09.059 칼 삼키기를 하려면 정신을 모으는 명상과 00:14:09.059 --> 00:14:12.270 극도의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신체 장기를 건드리지 않고 00:14:12.270 --> 00:14:15.670 몸의 반사신경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정확도가 매우 높아야 하죠. 00:14:15.710 --> 00:14:20.370 만 번 이상의 신중한 수련을 통해서 뇌신경을 강화시키고 00:14:20.450 --> 00:14:23.720 근육의 위치도 반복적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00:14:24.020 --> 00:14:28.090 이제 칼삼키기 곡예사의 몸 속으로 들어가 보죠. 00:14:28.310 --> 00:14:30.130 칼삼키기를 하려면 00:14:30.130 --> 00:14:32.250 식도에서의 구토 반사를 억누르며 00:14:32.250 --> 00:14:34.780 칼날을 혀 뒤로 밀어 넣어야 합니다. 00:14:34.780 --> 00:14:37.740 90도로 꺽어서 후두부를 내려가서 00:14:38.240 --> 00:14:41.040 인두부를 지나가고 식도 윗부분에서의 00:14:41.060 --> 00:14:42.600 식도 연동운동을 억누르며 00:14:42.600 --> 00:14:44.380 양쪽 폐 사이의 흉강으로 00:14:44.380 --> 00:14:45.960 칼을 밀어 넣습니다. 00:14:46.080 --> 00:14:48.349 바로 이 때 00:14:48.399 --> 00:14:50.389 제 심장을 옆으로 밀어내야 하죠. 00:14:50.389 --> 00:14:51.720 자세히 보시면 00:14:51.720 --> 00:14:53.580 칼이 심장박동에 따라 움직이는 게 보이는데요 00:14:53.580 --> 00:14:55.339 왜냐면, 칼이 심장에 기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00:14:55.339 --> 00:14:58.299 식도벽과는 약 3mm 정도 떨어져 있는 상태죠. 00:14:58.299 --> 00:15:00.140 눈속임을 할 수가 없습니다. 00:15:00.320 --> 00:15:02.480 그다음에는 흉골 쪽으로 칼을 넣어, 00:15:02.480 --> 00:15:05.250 식도 아랫 부분을 지나서 위 안으로 밀어 넣을 때 00:15:05.250 --> 00:15:08.680 위에서의 헛구역질 반사를 억누르고, 십이지장 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00:15:08.680 --> 00:15:09.750 식은 죽먹기죠.. 00:15:09.750 --> 00:15:10.930 (웃음) 00:15:10.930 --> 00:15:12.880 그 상태로 더 밀어 넣으면 00:15:12.880 --> 00:15:17.720 나팔관까지 도달하게 될 거예요. (웃음) 00:15:17.720 --> 00:15:20.980 그게 뭔지.. 남자분들은 나중에 부인에게 물어보세요.. 00:15:22.160 --> 00:15:23.900 사람들이 제게 말하더군요. 00:15:23.900 --> 00:15:26.740 "목숨을 걸고 하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겠어요. 00:15:26.740 --> 00:15:28.800 심장을 밀쳐내면서, 칼을 삼키다니.." 00:15:28.800 --> 00:15:30.500 아니요. 진정 용기가 필요한 것은 00:15:30.500 --> 00:15:33.020 그 겁많고, 수줍어하고, 깡마르고, 나약한 꼬마가 00:15:33.080 --> 00:15:35.620 실패와 거부를 무릅쓰고 00:15:35.620 --> 00:15:37.040 마음을 가다듬고 00:15:37.040 --> 00:15:38.240 자존심을 꺾고 00:15:38.240 --> 00:15:41.060 수많은 낯선 사람들 앞에 서서 00:15:41.060 --> 00:15:43.670 자신의 두려움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00:15:43.680 --> 00:15:47.580 말 그대로 속을 다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00:15:48.280 --> 00:15:49.450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00:15:49.450 --> 00:15:53.720 (박수) 00:15:53.850 --> 00:15:56.250 그러니까 정말 놀라운 것은 00:15:56.250 --> 00:15:58.200 저는 제 삶에서 언제나 놀라운 일을 하고 싶어했고 00:15:58.200 --> 00:15:59.390 그래 왔다는 것입니다. 00:15:59.390 --> 00:16:02.880 정말 놀라운 것은 제가 한번에 21개의 칼을 00:16:02.880 --> 00:16:05.170 삼킬 수 있다는 것도 아니고 00:16:07.640 --> 00:16:10.110 '믿거나말거나'에 출연해서 88마리의 상어, 가오리가 있는 00:16:10.110 --> 00:16:12.307 6m 깊이의 수조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00:16:13.840 --> 00:16:16.830 '스탠 리의 수퍼휴먼'에 강철사나이로 출연해서 00:16:16.830 --> 00:16:20.060 800도까지 벌겋게 달궈진 칼을 삼키는 것도 아니죠. 00:16:20.060 --> 00:16:21.914 저거 정말 뜨거웠어요. 00:16:22.460 --> 00:16:24.920 믿거나말거나에 출연해서 칼을 문채 차를 끄는 것도 아니고, 00:16:24.930 --> 00:16:26.290 기네스 기록도 아니고, 00:16:26.290 --> 00:16:28.760 스타발굴 프로그램의 최종 경선에 오르는 것도 아니고 00:16:28.820 --> 00:16:31.540 2007년 의학분야 이그노벨상을 받은 것도 놀랄 일이 아니에요. 00:16:31.550 --> 00:16:33.900 절대로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00:16:33.900 --> 00:16:36.350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니요, 아니, 대단하지 않아요. 00:16:36.350 --> 00:16:37.800 진정으로 놀라운 것은 00:16:37.800 --> 00:16:40.660 신께서 그 겁많고, 수줍고, 깡마르고, 나약한 꼬마 00:16:40.660 --> 00:16:42.200 고소공포증이 있고 00:16:42.200 --> 00:16:43.890 물과 상어를 무서워하고 00:16:43.890 --> 00:16:46.370 의사, 간호사, 바늘, 날카로운 것이 두렵던 아이 00:16:46.370 --> 00:16:47.640 대중앞에서 말하기가 두렵던 아이를 바꾸어 00:16:47.640 --> 00:16:49.800 이제는 3만피트 상공을 날며 00:16:49.800 --> 00:16:51.320 온 세계를 돌아다니고 00:16:51.320 --> 00:16:53.900 상어가 있는 수조바닥에서 날카로운 칼을 삼키고 00:16:53.900 --> 00:16:57.430 의사, 간호사, 전세계의 청중 앞에서 이야기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00:16:57.430 --> 00:16:59.580 제게는 그게 가장 놀라운 사실이에요. 00:16:59.580 --> 00:17:01.450 저는 늘 불가능에 도전해 왔습니다. 00:17:01.450 --> 00:17:02.380 감사합니다. 00:17:02.380 --> 00:17:03.760 (박수) 00:17:03.760 --> 00:17:05.220 감사합니다. 00:17:05.660 --> 00:17:09.040 (박수) 00:17:09.700 --> 00:17:12.569 저는 늘 불가능에 도전해 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00:17:12.569 --> 00:17:15.858 저는 살면서 놀라운 일을 하며 세상을 바꾸고 싶었고 00:17:15.858 --> 00:17:16.898 지금도 그렇습니다. 00:17:16.898 --> 00:17:19.819 저는 인간한계를 넘는 업적으로 온 세상을 다니고 싶었고 00:17:19.819 --> 00:17:21.378 생명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래요. 00:17:21.378 --> 00:17:22.720 그거 아시나요? 00:17:22.720 --> 00:17:25.189 그 꼬마가 가졌던 큰 꿈의 일부는 00:17:25.189 --> 00:17:27.290 아직 마음에 품고 있죠. 00:17:30.320 --> 00:17:36.197 (웃음) (박수) 00:17:37.000 --> 00:17:40.240 아시다시피, 저는 늘 제 삶의 목적과 소명을 찾고 싶었습니다. 00:17:40.270 --> 00:17:41.530 그걸 이제야 찾았어요. 00:17:41.540 --> 00:17:42.920 뭔지 아시겠어요? 00:17:42.920 --> 00:17:46.230 생각하시는 칼이나, 저의 강인함에 관한 것이 아니에요. 00:17:46.230 --> 00:17:48.510 바로 저의 나약함, 저의 말에 관한 것입니다. 00:17:48.510 --> 00:17:51.090 제 목표와 소명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00:17:51.090 --> 00:17:52.390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00:17:52.390 --> 00:17:54.910 한번에 한 자루의 칼, 한번에 한마디의 말 00:17:55.070 --> 00:17:57.450 한번에 한 자루의 칼, 한번에 한 사람의 삶 00:17:57.540 --> 00:17:59.700 사람들이 수퍼영웅이 되도록 일깨우고 00:17:59.700 --> 00:18:01.860 그들 삶에서 불가능에 도전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죠. 00:18:02.060 --> 00:18:04.680 그들 삶의 목적을 찾도록 돕는 것이 제 목적입니다. 00:18:04.680 --> 00:18:05.680 여러분은 어떤가요? 00:18:05.680 --> 00:18:06.960 삶의 목적이 무엇이죠? 00:18:06.960 --> 00:18:08.960 무엇때문에 이자리에 오셨죠? 00:18:09.260 --> 00:18:12.050 우리 모두에게는 수퍼영웅의 소명이 주어졌다고 믿습니다. 00:18:12.160 --> 00:18:14.260 여러분의 초인적 능력은 뭘까요? 00:18:14.560 --> 00:18:17.990 세계인구 70억이 넘는 사람들 중에서 00:18:17.990 --> 00:18:20.820 수십 명도 안되는 칼삼키기 곡예사가 남아 있습니다. 00:18:20.820 --> 00:18:22.540 하지만, 여러분은 한사람 뿐이에요. 00:18:22.540 --> 00:18:23.930 유일한 단 한사람이죠. 00:18:23.930 --> 00:18:25.540 여러분의 이야기는 어떤가요? 00:18:25.540 --> 00:18:27.760 당신이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00:18:27.760 --> 00:18:29.180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00:18:29.180 --> 00:18:31.721 작고 떨리는 목소리일지라도 괜찮습니다. 00:18:31.900 --> 00:18:33.340 여러분의 '트롬'은 무엇인가요? 00:18:33.340 --> 00:18:35.550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다면 00:18:35.550 --> 00:18:37.150 뭘 하시겠어요? 어디로 갈 건가요? 00:18:37.150 --> 00:18:38.170 뭘 하시겠어요? 00:18:38.170 --> 00:18:40.100 사는 동안 뭘 하시겠어요? 00:18:40.100 --> 00:18:41.520 여러분의 큰 꿈은 무엇인가요? 00:18:41.520 --> 00:18:44.250 어릴 적의 원대한 꿈은 뭐였죠? 떠올려보세요. 00:18:44.250 --> 00:18:46.240 지금 모습은 아니었을 거예요. 00:18:46.483 --> 00:18:49.270 가장 이상하고 가장 애매하다고 할 정도로 00:18:49.270 --> 00:18:50.850 허황된 꿈은 무엇인가요? 00:18:50.850 --> 00:18:54.040 오늘보니 자신의 꿈이 결코 이상하지 않을 거예요. 맞죠? 00:18:55.370 --> 00:18:57.050 여러분의 칼은 무엇이죠? 00:18:57.050 --> 00:18:58.650 여러분은 각자의 칼이 있습니다. 00:18:58.650 --> 00:19:00.600 두려움과 꿈이라는 양날을 가진 칼이죠. 00:19:00.600 --> 00:19:03.520 자신의 칼을 삼키세요. 그게 무엇이든지 말이죠. 00:19:03.890 --> 00:19:05.870 꿈을 쫓으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 00:19:05.870 --> 00:19:08.900 무엇이 되려 하든지 아직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00:19:09.720 --> 00:19:11.880 그때 피구놀이를 하던 녀석들은 00:19:11.880 --> 00:19:14.916 제가 불가능한 일을 절대로 못할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00:19:15.060 --> 00:19:17.645 그 녀석들에게 딱 하나 해줄 말이 있어요. 00:19:17.645 --> 00:19:18.841 고맙다고 말이죠. 00:19:18.940 --> 00:19:22.220 만약 악당이 없었다면 수퍼영웅도 없었을 겁니다. 00:19:23.020 --> 00:19:27.237 불가능은 불가능한 게 아님을 증명하려고 하는데요. 00:19:28.300 --> 00:19:32.310 이건 정말 위험합니다. 제가 죽을 수도 있어요. 00:19:32.340 --> 00:19:33.720 그럼, 재밌게 봐 주세요. 00:19:33.720 --> 00:19:35.260 (웃음) 00:19:36.350 --> 00:19:38.700 여러분 도움이 필요합니다. 00:19:46.731 --> 00:19:48.405 청중: 둘, 셋, 00:19:48.405 --> 00:19:52.100 댄 마이어: 아뇨, 아뇨. 모두 같이 숫자를 세어 주세요. 00:19:52.100 --> 00:19:53.210 (웃음) 00:19:53.210 --> 00:19:55.840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같이 세는 겁니다. 준비됐죠? 00:19:55.870 --> 00:19:56.964 하나. 00:19:56.964 --> 00:19:58.150 둘. 00:19:58.170 --> 00:19:58.980 셋. 00:19:58.980 --> 00:20:00.920 아뇨. 그건 둘이에요. 그래도 어떻게 하는지 이해하셨죠. 00:20:06.760 --> 00:20:07.780 청중: 하나. 00:20:07.840 --> 00:20:08.750 둘. 00:20:08.800 --> 00:20:10.010 셋. 00:20:11.260 --> 00:20:13.280 (가쁜 숨소리) 00:20:14.360 --> 00:20:15.940 (박수) 00:20:16.251 --> 00:20:17.450 DM: 에!! 00:20:17.450 --> 00:20:23.100 (박수) (환호) 00:20:23.100 --> 00:20:24.820 대단히 감사합니다. 00:20:25.450 --> 00:20:28.800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00:20:28.800 --> 00:20:31.290 사실, 위장 깊은 곳부터 감사드립니다. 00:20:31.880 --> 00:20:35.020 전 불가능에 도전하려고 왔고, 말씀드린대로 그걸 해냈습니다. 00:20:35.030 --> 00:20:37.730 그 불가능이 이건 아니에요. 전 이걸 매일하거든요. 00:20:37.800 --> 00:20:42.800 그 불가능은 겁많고, 수줍고, 깡마르고 연약한 꼬마가 공포에 맞서 00:20:42.840 --> 00:20:45.930 이 TEDx 무대에 서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00:20:45.930 --> 00:20:47.100 한번에 한마디의 말, 00:20:47.100 --> 00:20:49.080 한번에 한 자루의 칼, 한번에 하나의 삶을 말이죠. 00:20:49.080 --> 00:20:51.200 제가 여러분의 생각을 바꾸어 00:20:51.200 --> 00:20:54.460 불가능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도록 만들수 있다면 00:20:54.460 --> 00:20:58.090 여러분이 자신의 삶에서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면 00:20:58.120 --> 00:21:01.020 저의 할 일은 끝나는 겁니다. 이제 여러분이 시작할 차례죠. 00:21:01.020 --> 00:21:04.100 꿈을 멈추지 마세요. 믿음을 버리지 마세요. 00:21:04.820 --> 00:21:06.000 저를 믿어 주시고, 00:21:06.000 --> 00:21:07.540 제 꿈의 일부가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00:21:07.540 --> 00:21:09.550 제가 드릴 선물은 이것입니다. 00:21:09.550 --> 00:21:11.486 불가능은 절대로.... 00:21:11.486 --> 00:21:12.920 청중: 불가능하지 않다. 00:21:12.920 --> 00:21:14.920 저의 긴 여정도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00:21:15.100 --> 00:21:19.560 (박수) 00:21:19.560 --> 00:21:21.020 감사합니다. 00:21:21.060 --> 00:21:25.360 (박수) 00:21:25.383 --> 00:21:27.953 (환호) 00:21:27.953 --> 00:21:30.993 주최자: 감사합니다, 댄 마이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