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8,380 --> 00:00:09,561 고맙습니다. 2 00:00:16,270 --> 00:00:21,200 옛날, 인도의 마하라자 왕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이런 명령을 내렸습니다. 3 00:00:21,200 --> 00:00:24,200 모든 부족장은 왕에게 걸맞는 선물을 바치라는 거였죠. 4 00:00:24,400 --> 00:00:28,370 어떤 이는 고급 실크를 바쳤고, 어떤 이는 멋진 칼을 바쳤고, 5 00:00:28,370 --> 00:00:29,490 어떤 이는 금을 바쳤습니다. 6 00:00:29,490 --> 00:00:32,549 행렬의 마지막에는 주름진 얼굴의 키작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7 00:00:32,549 --> 00:00:36,630 그 노인은 자기 마을로부터 해안을 따라 며칠을 걸려 걸어왔던 거죠. 8 00:00:36,630 --> 00:00:41,150 노인이 다가오자 왕자가 물었습니다. "왕을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했느냐?" 9 00:00:41,457 --> 00:00:44,750 그 노인은 천천히 손을 펴 보였습니다. 10 00:00:44,750 --> 00:00:49,600 보라,노랑,빨강,파란색이 소용돌이치는 매우 아름다운 조개껍질이 나타났죠. 11 00:00:50,160 --> 00:00:51,380 그러자 왕자가 말했습니다. 12 00:00:51,460 --> 00:00:54,400 "이게 왕을 위한 선물이라니! 이따위 것이 선물이라고?!" 13 00:00:54,600 --> 00:00:57,400 그 노인은 천천히 고개들어 왕자를 보며 말했습니다. 14 00:00:57,590 --> 00:01:00,750 "먼 길을 걸어 온 것도.. 선물로 쳐 주셔야.." 15 00:01:01,060 --> 00:01:02,560 (웃음) 16 00:01:02,900 --> 00:01:05,970 잠시 후, 저도 여러분께 선물을 드리려고 합니다. 17 00:01:05,970 --> 00:01:08,270 널리 알릴만한 선물이 되리라 믿습니다. 18 00:01:08,290 --> 00:01:10,050 하지만 그 전에, 제가 걸어 온 긴 여정으로 19 00:01:10,050 --> 00:01:11,960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20 00:01:12,160 --> 00:01:13,740 대개 그렇듯이 21 00:01:13,740 --> 00:01:15,320 저도 어려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2 00:01:15,320 --> 00:01:17,460 어릴 때 사회생활 시작하신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23 00:01:17,460 --> 00:01:18,510 젊을 때 말이죠. 24 00:01:18,740 --> 00:01:20,500 절반 정도 되네요.. 좋습니다.. 25 00:01:20,570 --> 00:01:21,590 (웃음) 26 00:01:21,820 --> 00:01:24,910 나머지 분들은 뭐죠? 다 자라서 태어난 건가요? 27 00:01:25,060 --> 00:01:27,640 이야, 여러분 엄마를 만나서 물어봐야 겠네요. 28 00:01:27,820 --> 00:01:29,910 불가능에 대해서 얘기해 봅시다. 29 00:01:30,560 --> 00:01:34,740 어릴 적, 저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것에 늘 매력을 느꼈습니다. 30 00:01:35,620 --> 00:01:38,880 오늘이야말로, 제가 몇 년을 고대해 왔던 날이에요. 31 00:01:38,880 --> 00:01:41,000 왜냐면, 여러분 바로 눈 앞에서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날이 32 00:01:41,020 --> 00:01:43,620 바로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33 00:01:43,620 --> 00:01:45,460 바로 이 곳, TEDxMaastricht 에서 말이죠. 34 00:01:45,800 --> 00:01:48,160 시작하기 전에 35 00:01:48,760 --> 00:01:50,880 결론부터 말씀드리죠. 36 00:01:51,220 --> 00:01:52,640 저는 여러분에게 37 00:01:52,640 --> 00:01:54,940 불가능은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38 00:01:55,300 --> 00:01:58,210 그리고 널리 알릴 만한 선물을 드리면서 마치려고 해요. 39 00:01:58,210 --> 00:02:01,350 여러분도 삶에서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겁니다. 40 00:02:02,660 --> 00:02:05,420 제가 불가능에 도전하면서 41 00:02:05,420 --> 00:02:08,229 세상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두 가지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42 00:02:08,229 --> 00:02:09,870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과 43 00:02:09,870 --> 00:02:11,640 누구나 꿈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44 00:02:12,900 --> 00:02:17,560 제가 불가능에 도전하면서, 지난 세월 동안 저로 하여금 45 00:02:17,560 --> 00:02:20,100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46 00:02:20,110 --> 00:02:23,290 세 가지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죠. 47 00:02:24,200 --> 00:02:26,900 피구 놀이, 네덜란드 말로는 '트레프볼", 48 00:02:27,290 --> 00:02:28,360 수퍼맨, 49 00:02:28,460 --> 00:02:29,460 그리고 모기입니다. 50 00:02:29,460 --> 00:02:30,810 이 세 가지가 키워드입니다. 51 00:02:30,810 --> 00:02:33,500 이제 여러분은 제가 왜 일생동안 불가능에 도전했는지 알게 될 겁니다. 52 00:02:33,610 --> 00:02:36,220 이제 여러분을 저의 여정, 제가 걸어온 길로 안내합니다. 53 00:02:36,320 --> 00:02:38,680 두려움이 꿈으로 바뀌고, 54 00:02:38,740 --> 00:02:40,980 말이 칼로 바뀌고, 55 00:02:41,160 --> 00:02:42,740 피구놀이가 56 00:02:42,850 --> 00:02:44,020 수퍼맨과 57 00:02:44,020 --> 00:02:45,700 모기로 바뀐 과정입니다. 58 00:02:45,780 --> 00:02:47,360 그리고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은 것은 59 00:02:47,360 --> 00:02:50,430 여러분 삶에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방법입니다. 60 00:02:52,480 --> 00:02:54,934 2007년 10월 4일. 61 00:02:55,840 --> 00:02:58,120 저는 심장이 요동치고, 후들거리는 무릎으로 62 00:02:58,120 --> 00:02:59,340 무대에 서 있었습니다. 63 00:02:59,340 --> 00:03:02,720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강당이었죠. 64 00:03:02,720 --> 00:03:06,160 2007년 의학분야 이그노벨상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65 00:03:06,160 --> 00:03:08,660 제가 공동저자로 되어 있는 의학논문 덕이었죠. 66 00:03:08,660 --> 00:03:10,270 제목이.. "칼을 삼키는 행위와.. 67 00:03:10,420 --> 00:03:11,740 ..그 부작용" 입니다. 68 00:03:11,870 --> 00:03:13,275 (웃음) 69 00:03:13,840 --> 00:03:17,880 제가 들어 본 적도 없는 저널에 실린 논문입니다. 70 00:03:18,460 --> 00:03:20,419 '영국 의학 저널'이라는 논문집이에요. 71 00:03:21,360 --> 00:03:24,740 제게는, 불가능한 꿈이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72 00:03:24,900 --> 00:03:28,120 저 같은 사람에게는 뜻밖의 놀라운 일이었죠. 73 00:03:28,130 --> 00:03:31,459 절대 잊지 못할 영광스런 일이었습니다. 74 00:03:31,459 --> 00:03:34,539 하지만, 제 평생 못 잊을 날은 따로 있어요. 75 00:03:35,540 --> 00:03:37,640 1967년 10월 4일. 76 00:03:38,020 --> 00:03:40,820 겁많고, 수줍어하고, 깡마르고, 나약한 한 꼬마가 77 00:03:41,100 --> 00:03:43,120 극도의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78 00:03:43,460 --> 00:03:45,579 무대로 나가기 전에 79 00:03:45,579 --> 00:03:47,234 심장은 요동치고, 80 00:03:47,500 --> 00:03:49,162 무릎은 후들거렸죠. 81 00:03:49,780 --> 00:03:52,120 입을 열어 말하려고 했지만, 82 00:03:56,490 --> 00:03:58,130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83 00:03:58,130 --> 00:04:00,040 울며 떨고만 있었죠. 84 00:04:00,630 --> 00:04:02,360 두려움에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85 00:04:02,360 --> 00:04:03,760 공포에 얼어버린 거죠. 86 00:04:03,960 --> 00:04:06,130 겁많고, 수줍어하고, 깡마르고, 나약한 이 꼬마는 87 00:04:06,130 --> 00:04:08,142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88 00:04:08,649 --> 00:04:10,330 어둠에도 두려워했고, 89 00:04:10,520 --> 00:04:11,640 고소공포증도 있고, 90 00:04:11,640 --> 00:04:13,040 거미나 뱀도 무서워했죠... 91 00:04:13,040 --> 00:04:15,140 거미나 뱀이 무서우신 분? 92 00:04:15,280 --> 00:04:16,660 예, 몇 분 계시네요.. 93 00:04:16,660 --> 00:04:19,079 그 꼬마는 물이나 상어도 무서웠죠. 94 00:04:19,079 --> 00:04:21,939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도 무서웠고 95 00:04:21,939 --> 00:04:24,680 바늘, 드릴, 뾰족한 것도 무서워 했어요. 96 00:04:24,680 --> 00:04:27,380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 꼬마가 두려워 했던 건 97 00:04:27,470 --> 00:04:28,470 사람이었습니다. 98 00:04:29,380 --> 00:04:31,530 그 겁많고, 수줍어하고, 깡마르고, 나약한 꼬마가 99 00:04:31,540 --> 00:04:32,570 바로 저였습니다. 100 00:04:33,320 --> 00:04:36,647 저는 실패와 거절에도 두려움이 있었어요. 101 00:04:37,300 --> 00:04:39,520 자존감도 낮고, 열등감에.. 102 00:04:39,520 --> 00:04:42,840 그 당시에는 들어본 적 조차 없는 103 00:04:42,840 --> 00:04:44,660 사회공포증이 있었죠. 104 00:04:45,905 --> 00:04:48,610 그런 공포들 탓에, 아이들에게 놀림 당하고, 맞기도 했습니다. 105 00:04:48,610 --> 00:04:52,240 아이들은 제 욕하며 놀렸고, 놀이에 껴 주지도 않았어요. 106 00:04:52,300 --> 00:04:54,260 레인디어 놀이 같은 거요. 107 00:04:55,020 --> 00:04:58,056 아, 딱 하나 저도 끼워 준 놀이가 있었습니다. 108 00:04:58,100 --> 00:04:59,427 피구 놀이였죠. 109 00:04:59,500 --> 00:05:01,443 저는 피구를 잘 못했습니다. 110 00:05:01,760 --> 00:05:03,500 못된 녀석들이 제 이름을 부르고 111 00:05:03,500 --> 00:05:05,970 제가 고개를 들었을 때 빨간 피구공이 눈에 들어 옵니다. 112 00:05:05,970 --> 00:05:08,200 엄청난 속도로 얼굴로 돌진하죠. 113 00:05:08,210 --> 00:05:09,950 퍽. 퍽. 퍽! 114 00:05:10,580 --> 00:05:13,220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의 수 많은 날들을 기억합니다. 115 00:05:13,300 --> 00:05:18,180 얼굴은 빨개져서 따끔거리고, 귀도 빨개진 채 웅웅거렸죠. 116 00:05:18,180 --> 00:05:21,140 눈은 울어서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117 00:05:21,180 --> 00:05:23,515 아이들의 놀림에 귀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118 00:05:23,740 --> 00:05:25,000 이런 말이 있죠. 119 00:05:25,020 --> 00:05:28,660 "몽둥이와 돌로 내 뼈를 부술지언정, 말로는 나에게 상처주지 못하리.." 120 00:05:28,880 --> 00:05:30,131 다 거짓말이에요. 121 00:05:30,310 --> 00:05:31,980 말로 칼처럼 벨 수도 있습니다. 122 00:05:31,980 --> 00:05:34,030 말로 칼처럼 찌를 수도 있습니다. 123 00:05:34,210 --> 00:05:36,040 말로 깊은 상처를 낼 수도 있어요. 124 00:05:36,040 --> 00:05:37,780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상처죠. 125 00:05:38,150 --> 00:05:41,070 저는 그런 두려움이 있었고, 말은 제게 최고의 적이었습니다. 126 00:05:41,260 --> 00:05:42,491 지금도 그래요. 127 00:05:43,355 --> 00:05:45,300 하지만 저는 꿈이 있었습니다. 128 00:05:45,300 --> 00:05:47,980 집에 돌아오면 수퍼맨 만화책이 도피처였습니다. 129 00:05:47,980 --> 00:05:49,774 수퍼맨 만화책을 보면서 130 00:05:49,774 --> 00:05:53,440 수퍼맨같은 영웅이 되기를 꿈꿨습니다. 131 00:05:53,480 --> 00:05:56,240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싶었어요. 132 00:05:56,240 --> 00:05:58,680 악당들과 크립토나이트에 맞서 싸우고 싶었습니다. 133 00:05:58,680 --> 00:06:02,895 수퍼맨이 되어서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134 00:06:03,400 --> 00:06:05,850 저는 실제 사건에도 심취해 있었어요. 135 00:06:05,860 --> 00:06:09,460 기네스북이나 믿거나말거나 책을 읽었죠. 136 00:06:09,460 --> 00:06:13,080 기네스북이나 믿거나말거나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137 00:06:13,100 --> 00:06:14,390 전 그 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138 00:06:14,390 --> 00:06:16,270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을 볼 수 있었죠. 139 00:06:16,270 --> 00:06:17,790 나도 이걸 하고 싶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140 00:06:17,790 --> 00:06:19,330 못된 애들이 놀이에 141 00:06:19,330 --> 00:06:21,030 저를 껴 주지 않으면, 142 00:06:21,030 --> 00:06:23,335 저는 멋진 마법이나 능력을 갖기를 바랬습니다. 143 00:06:23,335 --> 00:06:26,279 그 녀석들은 할 수 없는 정말 놀라운 무언가를 하고 싶었죠. 144 00:06:26,279 --> 00:06:28,069 저는 제 삶의 목적과 소명을 찾고 싶었습니다. 145 00:06:28,069 --> 00:06:30,269 제 삶의 의미를 알고 싶었죠. 146 00:06:30,269 --> 00:06:33,320 세상을 바꿀 놀라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147 00:06:33,320 --> 00:06:36,960 저는 불가능은 불가능한 게 아님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148 00:06:38,340 --> 00:06:40,240 그러고 10년이 흘러 149 00:06:40,240 --> 00:06:42,706 제 21번째 생일, 1주일 전이었습니다. 150 00:06:42,819 --> 00:06:46,799 제 삶을 완전히 바꿔 버린 두 사건이 단 하루에 일어났죠. 151 00:06:47,040 --> 00:06:49,391 저는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에 살고 있었습니다. 152 00:06:49,540 --> 00:06:51,020 그 곳에 선교사로 있었죠. 153 00:06:51,020 --> 00:06:53,090 제 멘토였던 친구가 제게 물었습니다. 154 00:06:53,090 --> 00:06:54,720 "다니엘, 너는 '트롬'이 있어?" 155 00:06:54,720 --> 00:06:57,440 제가 물었습니다. "트롬? 트롬이 뭐야?" 156 00:06:57,440 --> 00:07:00,490 그가 말했습니다. "'트롬'은 중요한 삶의 목표야." 157 00:07:00,490 --> 00:07:04,630 "꿈과 목표가 합쳐진 것이지. 예를 들면.. 158 00:07:04,630 --> 00:07:07,240 뭐든지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159 00:07:07,240 --> 00:07:08,479 어떤 사람도 될 수 있다면, 160 00:07:08,479 --> 00:07:10,356 어디에 가고 싶어? 무슨 일을 하고 싶어? 161 00:07:10,356 --> 00:07:11,280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162 00:07:11,280 --> 00:07:14,160 제가 말했습니다. "난, 못해. 너무 무섭고, 두려워!" 163 00:07:14,160 --> 00:07:17,800 그날 밤, 저는 돗자리를 가지고 방갈로 지붕으로 올라가서 164 00:07:17,810 --> 00:07:19,259 별 빛 아래 누웠습니다. 165 00:07:19,259 --> 00:07:21,869 그리고 모기를 잡으려 떨어지듯 나는 박쥐를 보았죠. 166 00:07:21,869 --> 00:07:26,200 그 때 트롬, 꿈, 목표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167 00:07:26,200 --> 00:07:28,360 피구 놀이로 괴롭혔던 녀석들 생각도 떠올랐죠. 168 00:07:28,760 --> 00:07:30,730 몇 시간이 지나고 저는 일어났습니다. 169 00:07:31,220 --> 00:07:33,940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릎이 떨리고 있었죠. 170 00:07:34,080 --> 00:07:36,020 이번은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171 00:07:36,420 --> 00:07:38,395 온 몸이 경련을 일으켰죠. 172 00:07:38,500 --> 00:07:40,180 그리고 5일 동안 173 00:07:40,330 --> 00:07:44,199 저는 의식을 잃고 깨길 반복하며 임종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174 00:07:44,199 --> 00:07:48,239 말라리아 열병으로 머리는 열이 40도까지 올랐습니다. 175 00:07:48,390 --> 00:07:51,600 그리고 의식이 돌아올 때면 '트롬'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176 00:07:51,600 --> 00:07:53,820 "내 일생동안 하고 싶은 게 뭘까?" 하고 생각했죠. 177 00:07:53,950 --> 00:07:56,380 결국 21번째 생일 전날 밤 178 00:07:56,380 --> 00:07:58,030 한 순간에 분명하게 179 00:07:58,030 --> 00:07:59,639 깨닫게 되었습니다. 180 00:07:59,639 --> 00:08:02,100 그 작은 모기 181 00:08:02,620 --> 00:08:05,020 말라리아 모기 182 00:08:05,280 --> 00:08:06,610 그 작은 모기 183 00:08:06,610 --> 00:08:08,390 무게가 5 마이크로그램도 안되는 184 00:08:08,390 --> 00:08:09,810 소금 한톨보다도 가벼운 185 00:08:09,810 --> 00:08:12,780 그 모기가 80kg의 사내를 쓰러뜨렸으니 186 00:08:12,780 --> 00:08:14,860 그 것이 제게는 크립토나이트라고 생각했죠. 187 00:08:14,860 --> 00:08:17,150 그리고 알게 되었죠, 아니, 아니, 모기가 아니라 188 00:08:17,150 --> 00:08:19,480 모기 안의 작은 기생충인거야. 189 00:08:19,480 --> 00:08:23,160 년간 백만 명 이상을 사망으로 모는 말라리아 원인 기생충인거죠. 190 00:08:23,509 --> 00:08:25,999 그리고 또 알게 됩니다. 아니, 아니, 그 보다 더 작은 것. 191 00:08:25,999 --> 00:08:28,550 하지만 내게는,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것. 192 00:08:28,550 --> 00:08:29,640 전 깨달았습니다. 193 00:08:29,640 --> 00:08:31,270 두려움이 저의 크립토나이트였어요. 194 00:08:31,270 --> 00:08:32,140 저의 기생충이었습니다. 195 00:08:32,140 --> 00:08:34,990 그게 제 삶 전체를 마비시키고 무능력하게 만들었던 거죠. 196 00:08:35,200 --> 00:08:38,080 위험과 공포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197 00:08:38,109 --> 00:08:39,698 위험은 실제 상황이에요. 198 00:08:39,990 --> 00:08:42,010 두려움은 선택입니다. 199 00:08:42,080 --> 00:08:44,309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음을 알았어요. 200 00:08:44,309 --> 00:08:48,180 두려움에 살며, 그날 밤 죽음으로 실패를 맞을 것인지 201 00:08:49,070 --> 00:08:52,080 아니면 두려움을 죽음으로 몰아내고 202 00:08:52,080 --> 00:08:56,060 나의 꿈을 이루고, 삶에 맞서며 살 것인지 말이죠. 203 00:08:56,680 --> 00:08:59,560 그리고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 204 00:08:59,560 --> 00:09:04,080 죽음에 직면하게 되면 삶을 간절히 원하게 됩니다. 205 00:09:04,180 --> 00:09:07,140 누구나 죽게 됩니다. 누구도 영원히 살 수 없어요. 206 00:09:08,040 --> 00:09:09,890 죽어 가면서 살고 있는거죠. 207 00:09:09,890 --> 00:09:11,580 죽는 법을 알게 되면 208 00:09:11,580 --> 00:09:13,070 사는 법을 진정으로 알게 됩니다. 209 00:09:13,070 --> 00:09:15,140 그래서 저는 그 날밤, 저의 이야기를 210 00:09:15,140 --> 00:09:16,420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211 00:09:16,915 --> 00:09:18,110 저는 죽고 싶지 않았어요. 212 00:09:18,110 --> 00:09:19,370 그래서 짧은 기도를 올렸죠. 213 00:09:19,370 --> 00:09:21,890 "하느님. 제가 21번째 생일을 맞도록 살려 주시면 214 00:09:21,890 --> 00:09:24,544 다시는 두려움이 제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15 00:09:24,670 --> 00:09:26,520 두려움을 죽음으로 몰아내고 216 00:09:26,520 --> 00:09:29,530 제 꿈을 이루겠습니다. 217 00:09:29,530 --> 00:09:31,270 제 삶의 태도를 바꾸고 싶습니다. 218 00:09:31,270 --> 00:09:33,020 살면서 뭔가 놀라운 일을 하고 싶습니다. 219 00:09:33,020 --> 00:09:35,150 삶의 목적과 소명을 찾고 싶습니다. 220 00:09:35,150 --> 00:09:38,632 불가능은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고 싶습니다." 221 00:09:38,780 --> 00:09:42,360 그날 밤 살아났는지 알려드리지 않을 거예요. 각자 알아보세요. 222 00:09:42,360 --> 00:09:43,728 (웃음) 223 00:09:43,728 --> 00:09:47,100 그날 밤, 저는 10개의 트롬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224 00:09:47,100 --> 00:09:50,210 주요 대륙 방문하기 225 00:09:50,210 --> 00:09:51,820 세계 7대 불가사의 방문하기 226 00:09:51,820 --> 00:09:53,410 외국어도 공부하기 227 00:09:53,410 --> 00:09:54,940 무인도에서 지내기 228 00:09:54,940 --> 00:09:56,480 망망대해에서 배에서 지내기 229 00:09:56,480 --> 00:09:58,650 아마존의 인디안 부족과 지내기 230 00:09:58,650 --> 00:10:01,210 스웨덴의 가장 높은 산 정상에 오르기 231 00:10:01,210 --> 00:10:03,180 에베레스트 산에서 일출 감상하기 232 00:10:03,190 --> 00:10:05,390 내쉬빌의 음반 시장에서 일하기 233 00:10:05,400 --> 00:10:07,060 서커스에서 일하기 234 00:10:07,080 --> 00:10:09,120 스카이 점프하기. 235 00:10:09,120 --> 00:10:12,380 이후 20년 동안 이들 트롬의 대부분을 이루었습니다. 236 00:10:12,410 --> 00:10:14,650 제 트롬 리스트를 지워가면서 237 00:10:14,650 --> 00:10:18,190 5개나 10개의 목록을 추가하며 리스트를 더 키워 나갔죠. 238 00:10:18,800 --> 00:10:23,280 그 후 7년 동안, 바하마의 작은 섬에서 살았습니다. 239 00:10:23,320 --> 00:10:25,360 7년 동안 240 00:10:25,370 --> 00:10:27,274 초막에서 살면서 241 00:10:29,480 --> 00:10:33,820 상어와 가오리를 잡아 먹으며, 섬에서 혼자 지냈습니다. 242 00:10:33,820 --> 00:10:36,249 샅바 하나만 두른 채로요. 243 00:10:36,680 --> 00:10:39,160 상어와 헤엄치는 법도 배웠죠. 244 00:10:39,160 --> 00:10:40,980 거기서 나와서는 멕시코로 갔습니다. 245 00:10:40,980 --> 00:10:45,000 그리고는 에콰도르의 아마존 유역에 있는 246 00:10:45,241 --> 00:10:48,100 에콰도르 푸조퐁고에서 그곳 부족과 생활했습니다. 247 00:10:48,100 --> 00:10:52,180 그리고 조금씩 제 트롬에서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죠. 248 00:10:52,180 --> 00:10:56,360 내쉬빌의 음반사업에 뛰어 들었고, 다음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가서 249 00:10:56,360 --> 00:10:58,220 그곳 음반업계에서 일하기도 했고 250 00:10:58,220 --> 00:11:01,920 북극권 위쪽의 케브네카이세산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51 00:11:03,300 --> 00:11:04,750 저는 광대 역할도 배웠습니다. 252 00:11:04,750 --> 00:11:05,860 저글링 253 00:11:05,860 --> 00:11:07,480 죽마타기 254 00:11:07,480 --> 00:11:10,440 외발자전거타기, 불먹기, 유리먹기도 배웠죠. 255 00:11:10,450 --> 00:11:13,620 1997년에는 칼삼키기 곡예사가 12명도 안된다는 걸 듣게 됩니다. 256 00:11:13,620 --> 00:11:15,410 제가 말했죠. "그걸 해야겠어!!" 257 00:11:15,420 --> 00:11:18,290 칼삼키기 곡예사를 만났고, 몇 가지 팁을 달라고 했습니다. 258 00:11:18,290 --> 00:11:20,190 그가 말했죠. "예, 두 가지 팁을 드리죠." 259 00:11:20,190 --> 00:11:21,926 "첫 번째: 이거는 엄청 위험해요." 260 00:11:21,926 --> 00:11:23,948 "이거 하다가 많이들 죽었어요." 261 00:11:23,948 --> 00:11:24,953 "두 번째:.." 262 00:11:24,953 --> 00:11:26,206 "하지 말아요!" 263 00:11:26,206 --> 00:11:27,520 (웃음) 264 00:11:27,540 --> 00:11:29,540 그래서 저는 트롬 목록에 이것도 추가했습니다. 265 00:11:30,440 --> 00:11:33,320 그리고, 하루에 열 번에서 열두 번이고 매일 연습했습니다. 266 00:11:33,660 --> 00:11:35,160 4년 동안이요. 267 00:11:35,209 --> 00:11:36,709 그걸 다 세어보면.... 268 00:11:36,709 --> 00:11:40,020 4 x 365.... 269 00:11:40,020 --> 00:11:42,660 거의 13,000 번을 실패한 다음에야 270 00:11:42,660 --> 00:11:45,420 2001년에 처음으로 칼을 목 안으로 넣었습니다. 271 00:11:46,002 --> 00:11:47,630 그러는 동안에 제 트롬은 272 00:11:47,630 --> 00:11:50,940 세계 최고의 칼삼키기 곡예사로 바뀌어 있었죠. 273 00:11:50,970 --> 00:11:53,820 그래서 저는 온갖 책들, 잡지, 신문기사를 찾아 봤습니다. 274 00:11:53,820 --> 00:11:57,670 온갖 의학보고서를 찾아 보며 인체생리학과 해부학을 공부했죠. 275 00:11:57,676 --> 00:11:59,719 의사와 간호사를 만났고 276 00:11:59,719 --> 00:12:01,760 모든 칼삼키기 곡예사들과 연락해서 277 00:12:01,760 --> 00:12:04,250 칼삼키기 국제 협회도 조직했습니다. 278 00:12:04,250 --> 00:12:06,450 그리고 2년 동안 의학연구에 참여했습니다. 279 00:12:06,450 --> 00:12:08,580 "칼 삼키는 행위와 그 부작용" 280 00:12:08,580 --> 00:12:10,530 영국 의학저널에 실린 바로 그 논문입니다. 281 00:12:10,530 --> 00:12:11,610 (웃음) 282 00:12:11,610 --> 00:12:12,940 감사합니다. 283 00:12:12,960 --> 00:12:17,748 (박수) 284 00:12:18,200 --> 00:12:21,570 저는 칼삼키기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285 00:12:21,571 --> 00:12:25,260 전에는 한번도 생각지도 못한 것이 하룻 밤새 달라지기도 하죠. 286 00:12:25,260 --> 00:12:28,550 집에 돌아가서, 스테이크를 썰려고 나이프를 들거나 287 00:12:28,550 --> 00:12:32,369 칼을 손에 들었을 때, 칼삼키기가 생각날 거예요... 288 00:12:33,207 --> 00:12:36,589 칼삼키기는 인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89 00:12:36,589 --> 00:12:39,889 스무살 때 처음 간 바로 그 곳이죠. 290 00:12:39,889 --> 00:12:42,290 약 4,000년 전에 시작됐죠. 기원전 2,000년입니다. 291 00:12:42,290 --> 00:12:45,580 지난 150년간, 칼 삼키기는 292 00:12:45,590 --> 00:12:47,400 과학과 의학분야에서 활용되었습니다. 293 00:12:47,480 --> 00:12:51,160 1868년에는 독일 프라이버그대 아돌프 쿠스마울 박사의 294 00:12:51,160 --> 00:12:53,820 내시경 개발에 도움을 주었고 295 00:12:53,880 --> 00:12:56,639 1906년에는 웨일스대의 심전도계 개발 296 00:12:56,639 --> 00:13:00,240 삼킴기능 장애와 소화기능 연구 297 00:13:00,240 --> 00:13:01,860 기관지경 개발 같은 것들이죠. 298 00:13:01,860 --> 00:13:03,840 하지만 지난 150년간 299 00:13:03,840 --> 00:13:07,860 수백 명이 다쳤고,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300 00:13:07,880 --> 00:13:14,560 보시는 것이 아돌프 쿠스마울 박사가 개발한 내시경입니다. 301 00:13:14,740 --> 00:13:18,679 그런데, 우리는 지난 150년간 런던의 칼삼키기 곡예사를 포함해서 302 00:13:18,679 --> 00:13:22,462 29명이 칼에 심장이 찔려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303 00:13:23,142 --> 00:13:25,340 그리고 우리는 매년 3에서 8명이 304 00:13:25,340 --> 00:13:27,780 칼삼키기 과정에서 심한 부상을 입는다는 것도 알았죠. 305 00:13:27,780 --> 00:13:29,880 그걸 아는 이유가, 제가 직접 전화 연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306 00:13:29,880 --> 00:13:31,150 두 번 받은 적이 있어요. 307 00:13:31,150 --> 00:13:34,320 한번은 스웨덴에서 연락이 왔고, 불과 몇 주 전에는 올란도주에서 308 00:13:34,320 --> 00:13:37,019 칼삼키기로 부상을 입고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죠. 309 00:13:37,019 --> 00:13:38,769 그 정도로 정말 위험합니다. 310 00:13:38,769 --> 00:13:40,319 또 하나 알게 된 사실은 311 00:13:40,319 --> 00:13:43,910 칼삼키기를 배우는 데에는 2에서 10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312 00:13:43,910 --> 00:13:45,610 대개는 그 정도 걸리죠. 313 00:13:45,610 --> 00:13:48,020 하지만, 제가 알게 된 것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314 00:13:48,020 --> 00:13:51,510 칼삼기키 곡예사들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법을 어떻게 배우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315 00:13:51,510 --> 00:13:53,460 그 비밀을 알려 드릴게요. 316 00:13:53,520 --> 00:13:57,580 99.9%의 불가능에 집중하지 마세요. 317 00:13:57,580 --> 00:14:02,030 0.1%의 가능성에만 집중하고 그걸 가능케 할 방법을 찾는거죠. 318 00:14:02,817 --> 00:14:05,770 이제 여러분을 칼삼키기 곡예사의 마음 속으로 안내하겠습니다. 319 00:14:05,770 --> 00:14:09,059 칼 삼키기를 하려면 정신을 모으는 명상과 320 00:14:09,059 --> 00:14:12,270 극도의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신체 장기를 건드리지 않고 321 00:14:12,270 --> 00:14:15,670 몸의 반사신경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정확도가 매우 높아야 하죠. 322 00:14:15,710 --> 00:14:20,370 만 번 이상의 신중한 수련을 통해서 뇌신경을 강화시키고 323 00:14:20,450 --> 00:14:23,720 근육의 위치도 반복적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324 00:14:24,020 --> 00:14:28,090 이제 칼삼키기 곡예사의 몸 속으로 들어가 보죠. 325 00:14:28,310 --> 00:14:30,130 칼삼키기를 하려면 326 00:14:30,130 --> 00:14:32,250 식도에서의 구토 반사를 억누르며 327 00:14:32,250 --> 00:14:34,780 칼날을 혀 뒤로 밀어 넣어야 합니다. 328 00:14:34,780 --> 00:14:37,740 90도로 꺽어서 후두부를 내려가서 329 00:14:38,240 --> 00:14:41,040 인두부를 지나가고 식도 윗부분에서의 330 00:14:41,060 --> 00:14:42,600 식도 연동운동을 억누르며 331 00:14:42,600 --> 00:14:44,380 양쪽 폐 사이의 흉강으로 332 00:14:44,380 --> 00:14:45,960 칼을 밀어 넣습니다. 333 00:14:46,080 --> 00:14:48,349 바로 이 때 334 00:14:48,399 --> 00:14:50,389 제 심장을 옆으로 밀어내야 하죠. 335 00:14:50,389 --> 00:14:51,720 자세히 보시면 336 00:14:51,720 --> 00:14:53,580 칼이 심장박동에 따라 움직이는 게 보이는데요 337 00:14:53,580 --> 00:14:55,339 왜냐면, 칼이 심장에 기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338 00:14:55,339 --> 00:14:58,299 식도벽과는 약 3mm 정도 떨어져 있는 상태죠. 339 00:14:58,299 --> 00:15:00,140 눈속임을 할 수가 없습니다. 340 00:15:00,320 --> 00:15:02,480 그다음에는 흉골 쪽으로 칼을 넣어, 341 00:15:02,480 --> 00:15:05,250 식도 아랫 부분을 지나서 위 안으로 밀어 넣을 때 342 00:15:05,250 --> 00:15:08,680 위에서의 헛구역질 반사를 억누르고, 십이지장 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343 00:15:08,680 --> 00:15:09,750 식은 죽먹기죠.. 344 00:15:09,750 --> 00:15:10,930 (웃음) 345 00:15:10,930 --> 00:15:12,880 그 상태로 더 밀어 넣으면 346 00:15:12,880 --> 00:15:17,720 나팔관까지 도달하게 될 거예요. (웃음) 347 00:15:17,720 --> 00:15:20,980 그게 뭔지.. 남자분들은 나중에 부인에게 물어보세요.. 348 00:15:22,160 --> 00:15:23,900 사람들이 제게 말하더군요. 349 00:15:23,900 --> 00:15:26,740 "목숨을 걸고 하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겠어요. 350 00:15:26,740 --> 00:15:28,800 심장을 밀쳐내면서, 칼을 삼키다니.." 351 00:15:28,800 --> 00:15:30,500 아니요. 진정 용기가 필요한 것은 352 00:15:30,500 --> 00:15:33,020 그 겁많고, 수줍어하고, 깡마르고, 나약한 꼬마가 353 00:15:33,080 --> 00:15:35,620 실패와 거부를 무릅쓰고 354 00:15:35,620 --> 00:15:37,040 마음을 가다듬고 355 00:15:37,040 --> 00:15:38,240 자존심을 꺾고 356 00:15:38,240 --> 00:15:41,060 수많은 낯선 사람들 앞에 서서 357 00:15:41,060 --> 00:15:43,670 자신의 두려움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358 00:15:43,680 --> 00:15:47,580 말 그대로 속을 다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359 00:15:48,280 --> 00:15:49,450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360 00:15:49,450 --> 00:15:53,720 (박수) 361 00:15:53,850 --> 00:15:56,250 그러니까 정말 놀라운 것은 362 00:15:56,250 --> 00:15:58,200 저는 제 삶에서 언제나 놀라운 일을 하고 싶어했고 363 00:15:58,200 --> 00:15:59,390 그래 왔다는 것입니다. 364 00:15:59,390 --> 00:16:02,880 정말 놀라운 것은 제가 한번에 21개의 칼을 365 00:16:02,880 --> 00:16:05,170 삼킬 수 있다는 것도 아니고 366 00:16:07,640 --> 00:16:10,110 '믿거나말거나'에 출연해서 88마리의 상어, 가오리가 있는 367 00:16:10,110 --> 00:16:12,307 6m 깊이의 수조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368 00:16:13,840 --> 00:16:16,830 '스탠 리의 수퍼휴먼'에 강철사나이로 출연해서 369 00:16:16,830 --> 00:16:20,060 800도까지 벌겋게 달궈진 칼을 삼키는 것도 아니죠. 370 00:16:20,060 --> 00:16:21,914 저거 정말 뜨거웠어요. 371 00:16:22,460 --> 00:16:24,920 믿거나말거나에 출연해서 칼을 문채 차를 끄는 것도 아니고, 372 00:16:24,930 --> 00:16:26,290 기네스 기록도 아니고, 373 00:16:26,290 --> 00:16:28,760 스타발굴 프로그램의 최종 경선에 오르는 것도 아니고 374 00:16:28,820 --> 00:16:31,540 2007년 의학분야 이그노벨상을 받은 것도 놀랄 일이 아니에요. 375 00:16:31,550 --> 00:16:33,900 절대로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376 00:16:33,900 --> 00:16:36,350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니요, 아니, 대단하지 않아요. 377 00:16:36,350 --> 00:16:37,800 진정으로 놀라운 것은 378 00:16:37,800 --> 00:16:40,660 신께서 그 겁많고, 수줍고, 깡마르고, 나약한 꼬마 379 00:16:40,660 --> 00:16:42,200 고소공포증이 있고 380 00:16:42,200 --> 00:16:43,890 물과 상어를 무서워하고 381 00:16:43,890 --> 00:16:46,370 의사, 간호사, 바늘, 날카로운 것이 두렵던 아이 382 00:16:46,370 --> 00:16:47,640 대중앞에서 말하기가 두렵던 아이를 바꾸어 383 00:16:47,640 --> 00:16:49,800 이제는 3만피트 상공을 날며 384 00:16:49,800 --> 00:16:51,320 온 세계를 돌아다니고 385 00:16:51,320 --> 00:16:53,900 상어가 있는 수조바닥에서 날카로운 칼을 삼키고 386 00:16:53,900 --> 00:16:57,430 의사, 간호사, 전세계의 청중 앞에서 이야기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387 00:16:57,430 --> 00:16:59,580 제게는 그게 가장 놀라운 사실이에요. 388 00:16:59,580 --> 00:17:01,450 저는 늘 불가능에 도전해 왔습니다. 389 00:17:01,450 --> 00:17:02,380 감사합니다. 390 00:17:02,380 --> 00:17:03,760 (박수) 391 00:17:03,760 --> 00:17:05,220 감사합니다. 392 00:17:05,660 --> 00:17:09,040 (박수) 393 00:17:09,700 --> 00:17:12,569 저는 늘 불가능에 도전해 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394 00:17:12,569 --> 00:17:15,858 저는 살면서 놀라운 일을 하며 세상을 바꾸고 싶었고 395 00:17:15,858 --> 00:17:16,898 지금도 그렇습니다. 396 00:17:16,898 --> 00:17:19,819 저는 인간한계를 넘는 업적으로 온 세상을 다니고 싶었고 397 00:17:19,819 --> 00:17:21,378 생명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래요. 398 00:17:21,378 --> 00:17:22,720 그거 아시나요? 399 00:17:22,720 --> 00:17:25,189 그 꼬마가 가졌던 큰 꿈의 일부는 400 00:17:25,189 --> 00:17:27,290 아직 마음에 품고 있죠. 401 00:17:30,320 --> 00:17:36,197 (웃음) (박수) 402 00:17:37,000 --> 00:17:40,240 아시다시피, 저는 늘 제 삶의 목적과 소명을 찾고 싶었습니다. 403 00:17:40,270 --> 00:17:41,530 그걸 이제야 찾았어요. 404 00:17:41,540 --> 00:17:42,920 뭔지 아시겠어요? 405 00:17:42,920 --> 00:17:46,230 생각하시는 칼이나, 저의 강인함에 관한 것이 아니에요. 406 00:17:46,230 --> 00:17:48,510 바로 저의 나약함, 저의 말에 관한 것입니다. 407 00:17:48,510 --> 00:17:51,090 제 목표와 소명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408 00:17:51,090 --> 00:17:52,390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409 00:17:52,390 --> 00:17:54,910 한번에 한 자루의 칼, 한번에 한마디의 말 410 00:17:55,070 --> 00:17:57,450 한번에 한 자루의 칼, 한번에 한 사람의 삶 411 00:17:57,540 --> 00:17:59,700 사람들이 수퍼영웅이 되도록 일깨우고 412 00:17:59,700 --> 00:18:01,860 그들 삶에서 불가능에 도전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죠. 413 00:18:02,060 --> 00:18:04,680 그들 삶의 목적을 찾도록 돕는 것이 제 목적입니다. 414 00:18:04,680 --> 00:18:05,680 여러분은 어떤가요? 415 00:18:05,680 --> 00:18:06,960 삶의 목적이 무엇이죠? 416 00:18:06,960 --> 00:18:08,960 무엇때문에 이자리에 오셨죠? 417 00:18:09,260 --> 00:18:12,050 우리 모두에게는 수퍼영웅의 소명이 주어졌다고 믿습니다. 418 00:18:12,160 --> 00:18:14,260 여러분의 초인적 능력은 뭘까요? 419 00:18:14,560 --> 00:18:17,990 세계인구 70억이 넘는 사람들 중에서 420 00:18:17,990 --> 00:18:20,820 수십 명도 안되는 칼삼키기 곡예사가 남아 있습니다. 421 00:18:20,820 --> 00:18:22,540 하지만, 여러분은 한사람 뿐이에요. 422 00:18:22,540 --> 00:18:23,930 유일한 단 한사람이죠. 423 00:18:23,930 --> 00:18:25,540 여러분의 이야기는 어떤가요? 424 00:18:25,540 --> 00:18:27,760 당신이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425 00:18:27,760 --> 00:18:29,180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426 00:18:29,180 --> 00:18:31,721 작고 떨리는 목소리일지라도 괜찮습니다. 427 00:18:31,900 --> 00:18:33,340 여러분의 '트롬'은 무엇인가요? 428 00:18:33,340 --> 00:18:35,550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다면 429 00:18:35,550 --> 00:18:37,150 뭘 하시겠어요? 어디로 갈 건가요? 430 00:18:37,150 --> 00:18:38,170 뭘 하시겠어요? 431 00:18:38,170 --> 00:18:40,100 사는 동안 뭘 하시겠어요? 432 00:18:40,100 --> 00:18:41,520 여러분의 큰 꿈은 무엇인가요? 433 00:18:41,520 --> 00:18:44,250 어릴 적의 원대한 꿈은 뭐였죠? 떠올려보세요. 434 00:18:44,250 --> 00:18:46,240 지금 모습은 아니었을 거예요. 435 00:18:46,483 --> 00:18:49,270 가장 이상하고 가장 애매하다고 할 정도로 436 00:18:49,270 --> 00:18:50,850 허황된 꿈은 무엇인가요? 437 00:18:50,850 --> 00:18:54,040 오늘보니 자신의 꿈이 결코 이상하지 않을 거예요. 맞죠? 438 00:18:55,370 --> 00:18:57,050 여러분의 칼은 무엇이죠? 439 00:18:57,050 --> 00:18:58,650 여러분은 각자의 칼이 있습니다. 440 00:18:58,650 --> 00:19:00,600 두려움과 꿈이라는 양날을 가진 칼이죠. 441 00:19:00,600 --> 00:19:03,520 자신의 칼을 삼키세요. 그게 무엇이든지 말이죠. 442 00:19:03,890 --> 00:19:05,870 꿈을 쫓으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 443 00:19:05,870 --> 00:19:08,900 무엇이 되려 하든지 아직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444 00:19:09,720 --> 00:19:11,880 그때 피구놀이를 하던 녀석들은 445 00:19:11,880 --> 00:19:14,916 제가 불가능한 일을 절대로 못할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446 00:19:15,060 --> 00:19:17,645 그 녀석들에게 딱 하나 해줄 말이 있어요. 447 00:19:17,645 --> 00:19:18,841 고맙다고 말이죠. 448 00:19:18,940 --> 00:19:22,220 만약 악당이 없었다면 수퍼영웅도 없었을 겁니다. 449 00:19:23,020 --> 00:19:27,237 불가능은 불가능한 게 아님을 증명하려고 하는데요. 450 00:19:28,300 --> 00:19:32,310 이건 정말 위험합니다. 제가 죽을 수도 있어요. 451 00:19:32,340 --> 00:19:33,720 그럼, 재밌게 봐 주세요. 452 00:19:33,720 --> 00:19:35,260 (웃음) 453 00:19:36,350 --> 00:19:38,700 여러분 도움이 필요합니다. 454 00:19:46,731 --> 00:19:48,405 청중: 둘, 셋, 455 00:19:48,405 --> 00:19:52,100 댄 마이어: 아뇨, 아뇨. 모두 같이 숫자를 세어 주세요. 456 00:19:52,100 --> 00:19:53,210 (웃음) 457 00:19:53,210 --> 00:19:55,840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같이 세는 겁니다. 준비됐죠? 458 00:19:55,870 --> 00:19:56,964 하나. 459 00:19:56,964 --> 00:19:58,150 둘. 460 00:19:58,170 --> 00:19:58,980 셋. 461 00:19:58,980 --> 00:20:00,920 아뇨. 그건 둘이에요. 그래도 어떻게 하는지 이해하셨죠. 462 00:20:06,760 --> 00:20:07,780 청중: 하나. 463 00:20:07,840 --> 00:20:08,750 둘. 464 00:20:08,800 --> 00:20:10,010 셋. 465 00:20:11,260 --> 00:20:13,280 (가쁜 숨소리) 466 00:20:14,360 --> 00:20:15,940 (박수) 467 00:20:16,251 --> 00:20:17,450 DM: 에!! 468 00:20:17,450 --> 00:20:23,100 (박수) (환호) 469 00:20:23,100 --> 00:20:24,820 대단히 감사합니다. 470 00:20:25,450 --> 00:20:28,800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471 00:20:28,800 --> 00:20:31,290 사실, 위장 깊은 곳부터 감사드립니다. 472 00:20:31,880 --> 00:20:35,020 전 불가능에 도전하려고 왔고, 말씀드린대로 그걸 해냈습니다. 473 00:20:35,030 --> 00:20:37,730 그 불가능이 이건 아니에요. 전 이걸 매일하거든요. 474 00:20:37,800 --> 00:20:42,800 그 불가능은 겁많고, 수줍고, 깡마르고 연약한 꼬마가 공포에 맞서 475 00:20:42,840 --> 00:20:45,930 이 TEDx 무대에 서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476 00:20:45,930 --> 00:20:47,100 한번에 한마디의 말, 477 00:20:47,100 --> 00:20:49,080 한번에 한 자루의 칼, 한번에 하나의 삶을 말이죠. 478 00:20:49,080 --> 00:20:51,200 제가 여러분의 생각을 바꾸어 479 00:20:51,200 --> 00:20:54,460 불가능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도록 만들수 있다면 480 00:20:54,460 --> 00:20:58,090 여러분이 자신의 삶에서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면 481 00:20:58,120 --> 00:21:01,020 저의 할 일은 끝나는 겁니다. 이제 여러분이 시작할 차례죠. 482 00:21:01,020 --> 00:21:04,100 꿈을 멈추지 마세요. 믿음을 버리지 마세요. 483 00:21:04,820 --> 00:21:06,000 저를 믿어 주시고, 484 00:21:06,000 --> 00:21:07,540 제 꿈의 일부가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485 00:21:07,540 --> 00:21:09,550 제가 드릴 선물은 이것입니다. 486 00:21:09,550 --> 00:21:11,486 불가능은 절대로.... 487 00:21:11,486 --> 00:21:12,920 청중: 불가능하지 않다. 488 00:21:12,920 --> 00:21:14,920 저의 긴 여정도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489 00:21:15,100 --> 00:21:19,560 (박수) 490 00:21:19,560 --> 00:21:21,020 감사합니다. 491 00:21:21,060 --> 00:21:25,360 (박수) 492 00:21:25,383 --> 00:21:27,953 (환호) 493 00:21:27,953 --> 00:21:30,993 주최자: 감사합니다, 댄 마이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