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6.604 --> 00:00:18.390 함께 사는 동반자가 수련에 관심이 없는데 저는 어떻게 수련을 지속할수 있을까요? 00:00:33.983 --> 00:00:42.953 영성(spirituality)에 관심이 없는 사람과 살면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00:00:46.604 --> 00:00:51.913 저는 Dharmacharya가 되고 싶은데 00:00:53.133 --> 00:00:54.764 그 사람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00:00:55.455 --> 00:01:02.015 이럴때 저는 어떻게 수행에 대한 열망을 유지할수 있을까요? 00:01:08.890 --> 00:01:13.466 "저는 Dharma(가르침)를 수행하고자 합니다만... 00:01:13.466 --> 00:01:16.351 "예를 들어 다섯가지 주의깊음 수련들을요... 00:01:17.655 --> 00:01:22.664 "하지만 저와 함께 사는 사람은 영적인 삶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00:01:24.428 --> 00:01:28.554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안정적으로 수련할수 있을까요?" 00:01:42.524 --> 00:01:46.299 내가 사랑스럽고, 내가 참신함을 유지하고, 00:01:50.445 --> 00:01:54.675 그래서 상대방에게 존중을 받는다면, 00:01:58.426 --> 00:02:04.052 내가 무엇을 하건 그사람에게 이해를 받을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00:02:04.860 --> 00:02:09.901 왜냐하면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사람에 대한 모든걸 사랑하게 되니까요. 00:02:13.789 --> 00:02:16.081 그게 자연스러운 경향입니다. 00:02:21.601 --> 00:02:39.384 영적인 삶도 우리 일상의 행위 하나하나에서 실현할수 있습니다. 00:02:42.209 --> 00:02:45.148 굳이 "나는 영적인 사람이야"하고 선언할 필요가 없습니다. 00:02:46.758 --> 00:02:49.026 그러면 주위 사람들이 도망갑니다. 00:02:50.150 --> 00:02:54.129 반면 차를 마실때 주의깊고 평온하고 행복하게 마시고, 00:02:55.426 --> 00:02:59.306 거기에 주의깊음, 집중력, 통찰력이 있으면, 00:02:59.306 --> 00:03:02.413 차 마시기 자체가 영적인 것이 됩니다. 00:03:03.887 --> 00:03:06.816 평온함, 행복, 기쁨이 자연스럽게 발산되는거지요. 00:03:10.349 --> 00:03:12.989 그러면 그게 영적인 겁니다. 00:03:12.989 --> 00:03:19.818 굳이 말로 "난 차를 영적으로 마시고 싶어" 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00:03:19.818 --> 00:03:21.537 (웃음) 00:03:21.537 --> 00:03:24.156 말은 필요없습니다. 00:03:24.726 --> 00:03:27.864 그리고 다섯가지 주의깊음 수련도 00:03:27.864 --> 00:03:29.687 마찬가지입니다. 00:03:30.687 --> 00:03:34.968 "나는 주의깊음 수련을 수행한다"고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00:03:35.386 --> 00:03:39.823 그저 그 다섯가지 수련에 맞추어서 일상 생활을 하면 됩니다. 00:03:41.014 --> 00:03:45.810 거창한 이름은 없을지 몰라도, 그게 진정한 수행입니다. 00:03:47.104 --> 00:03:48.603 내가 불교수행자라고 00:03:48.603 --> 00:03:51.799 "나는 불교수행자다"하고 말할 필요가 없는거지요. 00:03:56.283 --> 00:04:00.973 나의 방식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00:04:02.920 --> 00:04:06.748 조용히 수련을 잘 하고, 내가 행복하고 활기차면, 00:04:08.240 --> 00:04:09.740 그걸로 충분합니다. 00:04:11.171 --> 00:04:15.982 그러면 언젠가는 그사람이 와서 물을 겁니다: "당신, 정말 존경스러워," 00:04:16.904 --> 00:04:21.244 "그런 상황에서 나라면 당신처럼 그렇게 잘 행동하지 못했을텐데" 00:04:21.304 --> 00:04:26.252 그때가 바로 여태까지의 수행을 정식으로 알릴 때입니다. 00:04:28.676 --> 00:04:32.846 하지만 먼저 수련을 하세요. 본인이 가르침 그 자체가 되세요. 00:04:33.337 --> 00:04:34.954 그러면 충분합니다. 00:04:35.976 --> 00:04:40.994 그러면 상대방이 언젠가는 함께 수련생활로 들어올겁니다. 00:04:41.887 --> 00:04:46.686 중요한건, 본인의 수련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는겁니다. 00:04:47.707 --> 00:04:50.788 너무 수련을 형식적으로 하지 마세요. 00:04:52.479 --> 00:04:57.449 어떤 수련자를 보면 걷기 명상을 너무 눈에 띄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00:04:57.449 --> 00:05:01.509 걷기명상 수행을 한다는걸 과시하고 싶어해요. 00:05:01.509 --> 00:05:04.591 그러면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보입니다. 00:05:04.591 --> 00:05:06.211 (웃음) 00:05:06.211 --> 00:05:10.044 반면 어떤 수행자는 걷기명상을 깊이있게 행복하게 하면서도 00:05:12.872 --> 00:05:19.031 실행할때 지나치게 심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00:05:21.607 --> 00:05:24.527 주의깊게 기쁨이 넘치게 숨을 들이쉬면서 00:05:24.527 --> 00:05:31.409 안간힘을 쓰면서 이렇게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 없습니다: "나는 주의깊게 숨쉬고 있단 말이야!" 00:05:31.409 --> 00:05:33.501 (웃음) 00:05:33.501 --> 00:05:35.316 "나는 훌륭한 수행자야!" 00:05:35.316 --> 00:05:36.796 (웃음) 00:05:39.371 --> 00:05:46.455 불교에서는 "무수행을 수행한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00:05:54.652 --> 00:05:59.715 'hanh vo hanh hanh', "무수행의 수행" 00:06:00.317 --> 00:06:02.479 겉으로 수행하는게... 00:06:10.268 --> 00:06:11.745 보일 필요 없습니다. 00:06:13.914 --> 00:06:17.569 그래야 수행의 본질을 더 잘 전달할수 있습니다. 00:06:18.459 --> 00:06:23.199 그래서 상대방도 행복하고 평온하고 평화롭고 싶다면, 00:06:26.362 --> 00:06:29.722 함께 수련할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질겁니다. 00:06:44.485 --> 00:06:49.325 (번역: 한국 주의깊음 수련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