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
그림을 그리는 건 명상하는 것 같아요.
그리기로 시작해서 그리기로 끝나요.
어떤 프로젝트든 그리기로 시작해요.
그림이 기본 언어인 것이죠.
중간에 다른 것을 추가해요.
잘 짜맞추는 게 중요해요.
예술가로서 제가 하는 일은
저만의 목소리를 만드는 거예요.
오랫동안 가질 수 없었거든요.
1965년에 임신을 했어요.
임신 5개월차에,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심근증이라는 병에 걸렸어요.
심장 마비가 와서
임신 기간동안 병원의 산소 텐트 아래에
있어야 했어요.
걸을 수도 없었고,
수개월을 아무 것도 못했어요.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경험하면,
시간을 예민하게 의식해요.
축복받은 거죠.
일찍 큰 병을 앓았으니까요.
가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하고,
시간을 낭비하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죠.
질병이 호흡에 가장 큰 영향을 줘서,
밀랍 조각 한 쌍에 나아졌을 때의
숨소리를 추가했어요.
[녹음된 숨소리]
[녹음된 목소리]
--어, 거기 있구나.
--하루종일 기다렸어.
--나를 보러 와 줘서 기뻐.
--이름이 뭐야?
밀랍 본을 뜨는 방법에 대한
UCLA 야간 수업을 들었어요.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저의 얼굴 본을 떠서
밀랍 조각을 만들었어요.
고립되면, 더 많은 것이 들려요.
[녹음된 숨소리]
숨소리 다음에 대화를 추가했어요.
저에게는 그림과 비슷해요.
공간으로 퍼져 나가는 소리예요.
작품의 일부가 되었죠.
70년대에,
여성 예술가들은 자신들이
지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