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0.827 --> 00:00:02.858 전 주로 건축에 대해 글을 쓰고, 00:00:02.858 --> 00:00:05.383 건물에 대해 글을 쓰는데, 건축 뒤엔 00:00:05.383 --> 00:00:08.124 숨은 전제가 있습니다. 00:00:08.124 --> 00:00:10.582 건축가가 건물을 설계를 하면 장소가 생기고 00:00:10.582 --> 00:00:13.062 또는 많은 건축가들이 많은 건물들을 설계하는데, 00:00:13.062 --> 00:00:16.336 그것은 정치, 문화, 경제의 복합적인 것을 막론하고 00:00:16.336 --> 00:00:18.733 도시가 생기는데, 결국에 00:00:18.733 --> 00:00:21.736 여러분들은 물리적으로 갈 수 있고, 00:00:21.736 --> 00:00:24.392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주변을 걸을 수 있고, 00:00:24.392 --> 00:00:26.065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느낄 수 있습니다. 00:00:26.065 --> 00:00:29.558 또한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죠. NOTE Paragraph 00:00:29.558 --> 00:00:31.907 하지만 저에게 주목할 점은 지난 몇 년동안 00:00:31.907 --> 00:00:35.282 갈수록 밖으로 점점 나가지 않고, 00:00:35.282 --> 00:00:38.511 그리고 점점, 제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는 겁니다. 00:00:38.511 --> 00:00:42.831 특히 제가 아이폰을 샀던 2007년쯤부터는 00:00:42.831 --> 00:00:44.707 모니터 앞에만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00:00:44.707 --> 00:00:46.804 제 주머니 속에 가지고 있는 이 자그마한 화면도 00:00:46.804 --> 00:00:50.104 하루종일 들여다 보고 있다라는 겁니다. 00:00:50.104 --> 00:00:52.963 그리고 저에게 있어 놀라웠던 것은 물리적인 세상과의 관계가 00:00:52.963 --> 00:00:55.900 그토록 빨리 변한 게 놀라웠다는 것입니다. 00:00:55.900 --> 00:00:57.675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아주 짧은 기간 동안, 00:00:57.675 --> 00:01:01.131 지난 15년 동안 전화를 하든 인터넷을 하든, 00:01:01.131 --> 00:01:04.090 또는 4년, 5년동안 항상 인터넷을 항상 하든, 00:01:04.090 --> 00:01:07.264 우리 주변과의 관계는 변했으며 00:01:07.264 --> 00:01:09.063 우리의 집중력이 끊임없이 나누어졌다는 것입니다. 00:01:09.063 --> 00:01:11.627 화면 속 세상, 바깥 세상을 보면서 말이죠. 00:01:11.627 --> 00:01:13.459 화면 속 세상, 바깥 세상을 보면서 말이죠. NOTE Paragraph 00:01:13.459 --> 00:01:15.986 그리고 저에게 더욱 놀랍고 충격적인 것은, 00:01:15.986 --> 00:01:18.988 제가 정말 집중한 점은, 화면속에서만 보일 뿐 00:01:18.988 --> 00:01:22.777 그것 자체의 물리적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00:01:22.777 --> 00:01:25.545 만약 여러분들이 인터넷의 이 이미지를 보고 찾는다면, 00:01:25.545 --> 00:01:28.663 이 무한한 공간에서 우리가 실존하는 곳은 00:01:28.663 --> 00:01:31.793 그 어디에도 없고, 본 적도 없는 곳인 00:01:31.793 --> 00:01:33.889 Opte의 유명한 이 은하수 이미지를 찾았을 것입니다. 00:01:33.889 --> 00:01:36.313 우리는 절대로 그 전체를 가늠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00:01:36.313 --> 00:01:39.930 그것은 아폴로 호에서 본 푸른 지구의 모습을 00:01:39.930 --> 00:01:42.660 항상 떠올리게 하고, 00:01:42.660 --> 00:01:45.357 제 생각에는, 우리는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00:01:45.357 --> 00:01:49.042 또 이에 비해 우린 한없이 작음을 제시한다 생각합니다. NOTE Paragraph 00:01:49.042 --> 00:01:52.407 그리고 만일 이 세상과 이 화면이 있다면, 화면 상의 세계와 00:01:52.407 --> 00:01:55.264 그리고 제 주변의 물리적 세계가 있다면, 00:01:55.264 --> 00:01:58.245 저는 절대로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NOTE Paragraph 00:01:58.245 --> 00:02:01.452 그리고는 이 사태가 터졌죠. 00:02:01.452 --> 00:02:04.050 가끔 그렇듯 하루는 인터넷이 고장났고, 00:02:04.050 --> 00:02:06.784 그리고 고치러 온 기술자는 소파 뒤에 있는 00:02:06.784 --> 00:02:08.911 먼지투성이 전선을 따라 00:02:08.911 --> 00:02:12.121 빙 돌아서 지하실이 있는 뒷뜰로 나가서는 00:02:12.121 --> 00:02:14.997 벽에 붙은 전선 더미를 찾았습니다. 00:02:14.997 --> 00:02:17.551 그러고는 그는 다람쥐가 전선을 타고 가는 것을 보았죠. 00:02:17.551 --> 00:02:20.342 그리고 그가 말하길, 00:02:20.342 --> 00:02:24.763 "이게 문제네요. 다람쥐가 인터넷을 물어 뜯고 있어요." (웃음) 00:02:24.763 --> 00:02:27.890 제겐 놀라웠습니다. 인터넷은 00:02:27.890 --> 00:02:31.264 초월적인 개념인데, 프로토콜의 집합으로서 00:02:31.264 --> 00:02:34.719 쇼핑부터 혁명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바꾼 건데, 00:02:34.719 --> 00:02:37.348 다람쥐 한 마리가 00:02:37.348 --> 00:02:40.659 물어 뜯을 수 있다니요. (웃음) 00:02:40.659 --> 00:02:42.537 하지만 실제로 이 경우처럼 00:02:42.537 --> 00:02:45.739 다람쥐가 인터넷을 물어 뜯은 거에요. (웃음) 00:02:45.739 --> 00:02:47.926 그 때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00:02:47.926 --> 00:02:50.106 만약에 이 전선을 끌어내 따라가면 00:02:50.106 --> 00:02:51.710 어디로 통하는 걸까? 00:02:51.710 --> 00:02:55.218 인터넷이란 들를 수 있는 장소일까? 00:02:55.218 --> 00:02:56.567 갈 수 있는 곳일까?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00:02:56.567 --> 00:02:59.943 물리적 실체가 있는 걸까? NOTE Paragraph 00:02:59.943 --> 00:03:02.980 답은 전적으로 "아니다"였습니다. 00:03:02.980 --> 00:03:05.760 빨간 불이 켜지는 이 까만 박스가 인터넷이었어요. 00:03:05.760 --> 00:03:09.190 시트콤 "The IT Crowd"에 나오죠. 00:03:09.190 --> 00:03:12.749 보통은 수신이 잘 되도록 00:03:12.749 --> 00:03:15.831 빅벤 위에 두는데, 00:03:15.831 --> 00:03:19.136 하지만 동료가 오후에 있을 발표에 쓸 수 있도록 00:03:19.136 --> 00:03:22.308 잠시 빌려주기로 합니다. 00:03:22.308 --> 00:03:24.682 인터넷 수뇌부는 잠시만 빌려주기로 하죠. 00:03:24.682 --> 00:03:27.548 잠시동안 동료란 사람은 보고 묻습니다. 00:03:27.548 --> 00:03:30.938 "이게 인터넷이야? 인터넷 그 자체야? 무거워?" 00:03:30.938 --> 00:03:34.898 "당연히 아니지. 인터넷에 무게가 어딨어." NOTE Paragraph 00:03:34.898 --> 00:03:37.215 좀 부끄럽더군요. 바보나 찾는 걸 00:03:37.215 --> 00:03:39.511 제가 찾고 있었던 거에요. 00:03:39.511 --> 00:03:42.346 인터넷은 비정형의 덩어리이거나, 00:03:42.346 --> 00:03:44.592 빨간 불이 켜지는 말도 안 되는 00:03:44.592 --> 00:03:46.920 검은색 박스인데 말이죠. NOTE Paragraph 00:03:46.920 --> 00:03:50.232 하지만 사실, 인터넷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00:03:50.232 --> 00:03:51.998 그리고 저는 2년 간 인터넷이라는 곳을, 00:03:51.998 --> 00:03:55.543 한 도시만큼의 전력을 빨아 먹는 00:03:55.543 --> 00:03:58.188 대형 데이터센터를 찾아다녔습니다. 00:03:58.188 --> 00:04:01.377 그 중 하나는 뉴욕의 허드슨가 60번지인데, 00:04:01.377 --> 00:04:03.085 전세계를 통틀어 00:04:03.085 --> 00:04:05.983 한 12개 밖에 없고, 그 어느 곳보다 00:04:05.983 --> 00:04:08.627 무수한 인터넷 네트워크가 00:04:08.627 --> 00:04:09.985 접속하는 곳입니다. 00:04:09.985 --> 00:04:12.602 그리고 이 연결은 확실히 물리적인 과정입니다. 00:04:12.602 --> 00:04:15.087 페이스북, 구글, B.T., 콤캐스트, 00:04:15.087 --> 00:04:18.029 타임 워너 등 하나의 네트워크 라우터로 00:04:18.029 --> 00:04:20.460 노란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00:04:20.460 --> 00:04:23.154 다른 네트웍의 라우터로 연결되는 00:04:23.154 --> 00:04:27.531 물리적면서 놀랍게도 친밀한 과정입니다. 00:04:27.531 --> 00:04:30.824 허드슨가 60번지와 같은 건물, 그리고 12개 정도 또는 다른 곳들은 00:04:30.824 --> 00:04:33.150 다음 건물의 층보다 네트워크 접속이 00:04:33.150 --> 00:04:34.998 약 10배 정도 많은 몇 안 되는 곳입니다. 00:04:34.998 --> 00:04:37.066 약 10배 정도 많은 몇 안 되는 곳입니다. 00:04:37.066 --> 00:04:39.974 그리고 특히 허드슨 가 60번지는 해저 케이블로 00:04:39.974 --> 00:04:42.563 유럽, 미국,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00:04:42.563 --> 00:04:44.861 소수의 주요 네트웍을 수용한다는 점에서 00:04:44.861 --> 00:04:47.209 소수의 주요 네트웍을 수용한다는 점에서 00:04:47.209 --> 00:04:49.462 아주 흥미로운 곳입니다. 00:04:49.462 --> 00:04:53.049 그리고 이것이 그 케이블이고,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NOTE Paragraph 00:04:53.049 --> 00:04:56.909 만약 인터넷이 세계적인 현상이라면, 우리가 지구촌에 살고 있다면 00:04:56.925 --> 00:04:59.365 그것은 이렇게 생긴, 여기있는 해저 케이블이 있기에 00:04:59.365 --> 00:05:01.470 가능한 것입니다. 00:05:01.470 --> 00:05:04.356 이렇게 보면 아주 작습니다. 00:05:04.356 --> 00:05:07.298 여러분 손 위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마치 정원 호수처럼 말이죠. 00:05:07.298 --> 00:05:11.361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상상도 못 하게 광대합니다. 00:05:11.361 --> 00:05:13.001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상상도 못 하게 광대합니다. 00:05:13.001 --> 00:05:15.556 12,000km가 넘는 길이로 바다를 가로지르니까요. 00:05:15.556 --> 00:05:18.167 12,000km가 넘는 길이로 바다를 가로지르니까요. 00:05:18.167 --> 00:05:20.776 그리고 재료과학과 계산기술은 복잡하더라도 00:05:20.776 --> 00:05:24.309 기본적인 물리적 과정은 충격적일 정도로 간단합니다. 00:05:24.309 --> 00:05:28.089 바다 한 쪽 끝에서 불이 켜지면 00:05:28.089 --> 00:05:31.374 그 불이 한적한 바닷가 한 켠에 있는 00:05:31.374 --> 00:05:34.007 눈에 띄지도 않는 지상무선국을 통해 00:05:34.007 --> 00:05:36.954 반대편으로 나옵니다. 00:05:36.954 --> 00:05:39.688 그러면 대양저에 있는 참다랭이처럼 생긴 증폭기가 00:05:39.688 --> 00:05:42.208 바다 밑에서 약 80km마다 00:05:42.208 --> 00:05:45.865 신호를 증폭시키는 데, 전송비율이 엄청 빠르고, 00:05:45.865 --> 00:05:49.071 초당 10 gigabit 짜리 광파(光波)가 기본 유닛이며, 00:05:49.071 --> 00:05:51.569 어쩌면 개인 속도의 약 1,000배, 00:05:51.569 --> 00:05:54.753 또는 10,000개의 동영상을 수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00:05:54.753 --> 00:05:58.031 뿐만 아니라, 한 섬유에만 00:05:58.031 --> 00:06:00.988 50-70개의 서로 다른 파장, 즉 광색(光色)이 통하고 00:06:00.988 --> 00:06:04.007 각 방향으로 섬유 4가닥씩 해서 00:06:04.007 --> 00:06:06.875 한 케이블 안에 약 8가닥의 섬유가 들어갑니다. 00:06:06.875 --> 00:06:09.477 한 케이블 안에 약 8가닥의 섬유가 들어갑니다. 00:06:09.477 --> 00:06:12.967 그리고 아주 작고 머리카닥처럼 얇습니다. NOTE Paragraph 00:06:12.967 --> 00:06:14.796 그리고는 어느 대륙으로 연결합니다. 00:06:14.796 --> 00:06:17.134 8,000 km짜리 케이블이 이렇게 생긴 00:06:17.134 --> 00:06:20.223 맨홀에 접속합니다. 00:06:20.223 --> 00:06:24.713 이 사진은 할리팩스로, 케이블은 할리팩스부터 아일랜드까지 뻗어져있습니다. 00:06:24.713 --> 00:06:27.694 그리고 풍경은 변하고 있습니다. 00:06:27.694 --> 00:06:29.590 제가 이것에 대한 생각을 시작한 3년 전, 아프리카의 서부해안아래로 00:06:29.590 --> 00:06:32.757 스티브 송의 이 지도에 00:06:32.757 --> 00:06:35.631 가는 검은색 선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00:06:35.631 --> 00:06:40.476 지금은 각 해안아래에 3개씩, 총 6개 이상의 케이블이 있습니다. 00:06:40.476 --> 00:06:43.107 그 이유는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된 나라에서 00:06:43.107 --> 00:06:44.907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00:06:44.907 --> 00:06:47.723 산업 육성을 위해선 접속이 빈약하면 안 되니까요. 00:06:47.723 --> 00:06:50.433 산업 육성을 위해선 접속이 빈약하면 안 되니까요. 00:06:50.433 --> 00:06:52.500 만약 케이블이 끊어지면 00:06:52.500 --> 00:06:55.415 배를 보내 케이블을 건져 내서 00:06:55.415 --> 00:06:58.458 끊어진 양쪽을 끼우고 물에 다시 던집니다. 00:06:58.458 --> 00:07:02.998 극히 물리적인 과정이죠. NOTE Paragraph 00:07:02.998 --> 00:07:07.296 여기는 인도의 대기업 타타의 통신부에서 일하던 00:07:07.296 --> 00:07:09.968 여기는 인도의 대기업 타타의 통신부에서 일하던 00:07:09.968 --> 00:07:12.966 사이먼 쿠퍼라는 분입니다. 00:07:12.966 --> 00:07:15.948 실제로 만나지는 못하고 00:07:15.948 --> 00:07:19.405 인터넷 상으로만 만나게 돼서 00:07:19.405 --> 00:07:23.301 저는 항상 인터넷상의 가상인물 같이 느낍니다. (웃음) 00:07:23.301 --> 00:07:26.498 그리고 그는 영국인입니다. 해저 케이블 산업은 00:07:26.498 --> 00:07:30.143 왠지 42세의 영국인들이 장악하고 있더군요. 00:07:30.143 --> 00:07:33.318 (웃음) 그 이유는 약 20년 전에 붐이 일어나면서 00:07:33.318 --> 00:07:35.818 같은 시대에 시작해서 그런 것일 겁니다. 00:07:35.818 --> 00:07:39.078 그리고 타타는 통신산업으로 시작해 00:07:39.078 --> 00:07:41.543 대서양과 태평양을 각각 가로지르는 00:07:41.543 --> 00:07:44.703 케이블을 매입하고 확장해서 00:07:44.703 --> 00:07:48.247 지구를 두르는 띠를 만들었습니다. 00:07:48.247 --> 00:07:50.344 동서 쌍방으로 전송 가능하단 얘긴데, 00:07:50.344 --> 00:07:52.567 빛으로 지구를 둘러싼 거죠. 00:07:52.567 --> 00:07:54.778 태평양 케이블 하나가 끊어지면 00:07:54.778 --> 00:07:57.963 다른 방향으로 보낼 수 있게 말이죠. 00:07:57.963 --> 00:08:01.907 그리고는 다음에 연결할 설치장소를 모색했습니다. 00:08:01.907 --> 00:08:04.397 그 다음에는 연결되지 않은 곳들, 다시 말해서 북쪽, 남쪽, 00:08:04.397 --> 00:08:07.191 주로 아프리카에 설치했습니다. 00:08:07.191 --> 00:08:10.962 그러나 놀라운 것은 사이먼 씨는 지리적 상상력이 뛰어난데, 00:08:10.962 --> 00:08:13.921 그는 세계를 광활한 정신으로 생각합니다. NOTE Paragraph 00:08:13.921 --> 00:08:17.234 그리고 저는 해저 케이블 설치를 00:08:17.234 --> 00:08:20.086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00:08:20.086 --> 00:08:22.406 트윗이나 페이스북 또는 이메일처럼 00:08:22.406 --> 00:08:25.700 짧은 시간동안 연결을 경험하게 되는데 00:08:25.700 --> 00:08:29.540 이것은 마치 물리적인 결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00:08:29.540 --> 00:08:31.616 대륙과 대륙이 접촉하는 00:08:31.616 --> 00:08:33.963 그 순간을 보고 싶었습니다. 00:08:33.963 --> 00:08:36.248 그리고 사이먼 씨는 서아프리카 해안 아래 리스본부터 00:08:36.248 --> 00:08:38.759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카메론까지 연결하는 00:08:38.759 --> 00:08:40.880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카메론까지 연결하는 00:08:40.880 --> 00:08:43.749 서아프리카 케이블시스템(WACS)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00:08:43.749 --> 00:08:46.082 그리고 그는 날씨가 괜찮으면 부를 때 00:08:46.082 --> 00:08:48.276 한 번 와보라더군요. 00:08:48.276 --> 00:08:51.477 한 나흘 정도 두고 연락을 받았는데, 00:08:51.477 --> 00:08:54.308 리스본 남부에 있는 해변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00:08:54.308 --> 00:08:58.004 9시간정도 지나면 이 사람이 물에서 나온다면서요. (웃음) 00:08:58.004 --> 00:09:02.324 메신저 라인이라는 가벼운 녹색 나일론 선을 00:09:02.324 --> 00:09:05.037 갖고 있는데, 그게 육지와 바다를 처음으로 연결하고 00:09:05.037 --> 00:09:07.590 거기서부터 약 1.5만 킬로미터의 00:09:07.590 --> 00:09:11.453 광도(光道)가 생기는 것입니다. 00:09:11.453 --> 00:09:14.043 그리고는 특수 케이블 상륙선에서 00:09:14.043 --> 00:09:17.400 불도저는 부표가 달린 케이블을 00:09:17.400 --> 00:09:20.148 제자리로 끌고 갔습니다. 00:09:20.148 --> 00:09:22.890 영국 기술자가 바라보고 있네요. 00:09:22.890 --> 00:09:25.703 그리고나서 제자리로 끌어 놓은 다음에 00:09:25.703 --> 00:09:29.062 사람이 큰 칼을 들고 물에 다시 들어 가 00:09:29.062 --> 00:09:31.361 케이블이 바다 밑으로 가라 앉게 00:09:31.361 --> 00:09:33.266 배까지 가면서 부표를 끊더군요. 00:09:33.266 --> 00:09:35.139 승선했을 때는 주스와 쿠키를 마시고 먹고 00:09:35.139 --> 00:09:37.552 승선했을 때는 주스와 쿠키를 마시고 먹고 00:09:37.552 --> 00:09:39.971 이후에 다시 헤엄쳐 돌아와서는 00:09:39.971 --> 00:09:47.131 담배를 태우더군요. (웃음) NOTE Paragraph 00:09:47.131 --> 00:09:49.843 케이블이 해변으로 올라오면 00:09:49.843 --> 00:09:53.347 반대편으로, 즉 지상무선국에서 끌어온 00:09:53.347 --> 00:09:56.304 케이블로 연결할 준비를 합니다. 00:09:56.304 --> 00:09:59.162 먼저 쇠톱으로 부분 절단하고는 마치 00:09:59.162 --> 00:10:02.098 주방장이 요리를 하듯 케이블 속을 깎아 내고, 00:10:02.098 --> 00:10:04.160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공사처럼 가느다란 섬유를 아까 전에 끌어 온 케이블과 00:10:04.160 --> 00:10:06.868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공사처럼 가느다란 섬유를 아까 전에 끌어 온 케이블과 00:10:06.868 --> 00:10:08.545 맞춰 연결한 후에 00:10:08.545 --> 00:10:11.536 구멍 뚫는 기계로 연결시킵니다. 00:10:11.536 --> 00:10:14.867 그리고 이 사람들이 쇠톱으로 케이블을 자르는 모습을 본다면 00:10:14.867 --> 00:10:17.510 인터넷을 구름처럼 생각치 않게 됩니다. 00:10:17.510 --> 00:10:21.447 아주 물리적인 것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00:10:21.447 --> 00:10:23.955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인터넷이 00:10:23.955 --> 00:10:26.802 정교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00:10:26.802 --> 00:10:29.707 또한 새로운 것이긴 해도, 물리적 과정은 00:10:29.707 --> 00:10:33.474 이미 오랫동안 존재한 것이고, 문화도 같다는 것입니다. 00:10:33.474 --> 00:10:35.463 지역 기술자들과 영국 기술자를 볼 수 있습니다. 00:10:35.463 --> 00:10:38.638 영국 기술자가 뒤에서 지역 인부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걸 볼 수 있죠. 00:10:38.638 --> 00:10:41.281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00:10:41.281 --> 00:10:44.331 리스본, 몸바사, 뭄바이, 싱가포르 뉴욕과 같은 00:10:44.331 --> 00:10:47.490 유명한 항구 도시에, 즉 똑같은 장소에 연결된다는 겁니다. NOTE Paragraph 00:10:47.490 --> 00:10:51.576 그리고 해안에서의 과정은 3~4일이 걸리고 00:10:51.576 --> 00:10:55.767 그게 끝나면 위에 맨홀 뚜껑을 닫은 후 00:10:55.767 --> 00:10:58.738 모래로 매장해 버리고 우리는 곧 00:10:58.738 --> 00:11:01.820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NOTE Paragraph 00:11:01.820 --> 00:11:04.071 그리고 마치 우리들이 클라우드 기술에 대해 많이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 00:11:04.071 --> 00:11:05.981 클라우드에 무언가를 저장할 때마다 그에 따른 책임도 우리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00:11:05.981 --> 00:11:08.183 클라우드에 무언가를 저장할 때마다 그에 따른 책임도 우리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00:11:08.183 --> 00:11:12.047 우리가 적게 연결될수록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데, 00:11:12.047 --> 00:11:13.330 이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0:11:13.330 --> 00:11:15.672 닐 스티븐슨이 말한 명언이 있죠. 00:11:15.672 --> 00:11:20.069 "유선의 득을 보는 자는 전선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00:11:20.069 --> 00:11:22.339 그리고 저는, 우리들의 인터넷이 어디에서 오는지 00:11:22.339 --> 00:11:25.092 그리고 물리적인 것에 대해, 우리 모두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인지 00:11:25.092 --> 00:11:29.914 우리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0:11:29.914 --> 00:11:32.253 감사합니다. (박수) 00:11:32.253 --> 00:11:34.650 (박수) 00:11:34.650 --> 00:11:38.260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