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4,048 --> 00:00:15,345 좀 긴장되네요. 2 00:00:15,345 --> 00:00:16,345 (웃음) 3 00:00:16,345 --> 00:00:19,764 오늘처럼 긍정적인 사람들 앞에서 말해본 적이 없어요. 4 00:00:20,133 --> 00:00:23,848 부정적인 사람들과 부정적인 말을 했죠. 5 00:00:24,257 --> 00:00:26,654 긍정적 조언은 정말 해본 적이 없습니다. 6 00:00:27,738 --> 00:00:30,121 지난 26년 동안 7 00:00:30,623 --> 00:00:34,559 전 제가 한 짓들로 이 관에 자신을 묻었죠. 8 00:00:35,298 --> 00:00:40,675 오늘은 되찾은 저의 일부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9 00:00:41,198 --> 00:00:44,321 재발견한 저의 일부. 10 00:00:45,078 --> 00:00:49,878 어둠 속에서 빛을 찾지 못하는 사람을 11 00:00:49,908 --> 00:00:52,397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12 00:00:54,808 --> 00:00:56,801 제 어린 시절로 데려가 드리죠. 13 00:00:57,849 --> 00:00:59,398 좋았어요. 14 00:00:59,398 --> 00:01:02,318 자라나던 아이 시절, 꿈이 있었죠. 15 00:01:02,658 --> 00:01:05,398 처음 운동을 뛴 날이 기억나요. 16 00:01:05,478 --> 00:01:07,280 겨우 아홉 살이었죠. 17 00:01:07,761 --> 00:01:11,064 LA 데모스 팀에서 소년 풋볼을 뛰었어요. 18 00:01:11,898 --> 00:01:14,800 처음 유니폼과 헬멧과 어깨 보호대를 차니 19 00:01:15,169 --> 00:01:18,950 제가 특별하게 느껴졌죠. 20 00:01:19,743 --> 00:01:23,369 정말이지 운동장에선 뭐든 할 수 있었어요. 21 00:01:24,250 --> 00:01:27,191 그 해에 우린 우승했죠. 22 00:01:28,364 --> 00:01:32,470 그 해는 제 자신을 믿을 자신감을 줬어요. 23 00:01:33,970 --> 00:01:36,680 우린 다섯 대회 중 네 번을 우승했죠. 24 00:01:37,137 --> 00:01:40,970 재밌는 사실인데, 그동안 여섯 코치가 전부 25 00:01:41,364 --> 00:01:44,714 제가 리더고 특별하다고 말해줬죠. 26 00:01:45,218 --> 00:01:47,959 그 당시엔 말뜻을 몰랐어요. 27 00:01:47,959 --> 00:01:49,945 말로만 그러는 줄 알았죠. 28 00:01:50,569 --> 00:01:54,890 고교 1학년에 전 놀라움을 주고 싶었죠. 29 00:01:55,606 --> 00:01:58,542 제 고교는 8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못 갔죠. 30 00:01:58,898 --> 00:02:02,017 전 이 학교를 궤도로 돌려놓을 거라 믿었죠. 31 00:02:02,399 --> 00:02:05,634 우린 신기록을 세우며 플레이오프에 갔습니다. 32 00:02:06,376 --> 00:02:09,116 바로 다음 시즌 첫 경기, 33 00:02:09,576 --> 00:02:13,090 이 경기가 어제 일처럼 기억납니다. 34 00:02:13,728 --> 00:02:15,824 도로시 고교랑 경기했죠. 35 00:02:15,898 --> 00:02:20,335 경기가 3분을 남기고 4점 뒤지고 있었어요. 36 00:02:20,828 --> 00:02:23,710 상대는 30야드 선에서 공을 차려던 참이었어요. 37 00:02:24,134 --> 00:02:27,146 전 코치한테 그걸 잡게 해달라 부탁했죠. 38 00:02:27,479 --> 00:02:31,450 원래 펀트 리터너는 아니었지만 전 다짐했죠. 39 00:02:31,489 --> 00:02:35,192 엔드존 근처나 엔드존까지 가겠다고요. 40 00:02:35,459 --> 00:02:37,441 코치는 저를 믿었어요. 41 00:02:37,799 --> 00:02:42,117 전 공을 잡고 70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해냈죠. 42 00:02:42,605 --> 00:02:46,498 살면서 달린 것 중 제일 위대한 달리기였죠. 43 00:02:46,885 --> 00:02:48,881 팀원들은 난리를 쳤어요. 44 00:02:49,848 --> 00:02:55,114 집에 오고 나니 꿈과 목표가 손 닿는 곳에 있는 듯했죠. 45 00:02:55,830 --> 00:02:59,761 이걸 하고 싶었어요. 미식축구 하기. 46 00:03:00,166 --> 00:03:02,640 전 경기장에선 제 능력을 믿었죠. 47 00:03:03,618 --> 00:03:08,460 그 시즌에 대학 코치들이 절 스카우트하려 했죠. 48 00:03:09,176 --> 00:03:12,760 하지만 시즌 나중에 전 어떤 선택을 합니다. 49 00:03:12,799 --> 00:03:16,120 제 삶을 바꾸고 꿈을 박살낸 선택. 50 00:03:17,169 --> 00:03:19,458 전 부업으로 약을 팔았어요. 51 00:03:19,899 --> 00:03:23,366 제 세상에선 미식축구가 곧 약팔기였죠. 52 00:03:24,372 --> 00:03:26,814 지미라는 약 상인과 알고 지냈죠. 53 00:03:27,254 --> 00:03:29,738 어느 날 전 그의 아파트에 갔어요. 54 00:03:30,049 --> 00:03:33,438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들여다봤는데 55 00:03:34,014 --> 00:03:35,604 아무도 집에 없더군요. 56 00:03:35,618 --> 00:03:39,780 그래서 전 침입해서 숨겨둔 약과 돈을 훔쳤죠. 57 00:03:40,338 --> 00:03:44,332 아무도 안 본 줄 알았는데 누가 봤나 봐요. 58 00:03:45,320 --> 00:03:48,930 지미가 약에 대해 몇 번이고 물었거든요. 59 00:03:48,989 --> 00:03:51,355 네다섯 달 동안이나요. 60 00:03:51,824 --> 00:03:55,618 하지만 그때마다 말했죠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61 00:03:56,248 --> 00:03:59,001 몇 달 후에 미네소타에 있는데 62 00:03:59,466 --> 00:04:02,242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63 00:04:03,288 --> 00:04:07,122 어머닌 울면서 말하셨죠. "그들이 죽였어!" 64 00:04:07,878 --> 00:04:09,390 "그들이 죽였어!" 65 00:04:09,834 --> 00:04:11,256 전 말했죠? "누가요?" 66 00:04:11,548 --> 00:04:13,781 어머닌 말했죠. "셔먼." 67 00:04:14,463 --> 00:04:16,344 제 삶이 멈췄어요. 68 00:04:17,140 --> 00:04:18,628 움직일 수가 없었죠. 69 00:04:19,313 --> 00:04:20,815 마비가 왔어요. 70 00:04:21,649 --> 00:04:26,256 15초 동안 죽은 것 같았어요. 71 00:04:28,109 --> 00:04:30,392 셔먼은 제 남동생이에요. 72 00:04:31,211 --> 00:04:32,977 그는 저에게 세상이었고 73 00:04:33,349 --> 00:04:36,819 최고의 친구이자 팬이었어요. 74 00:04:37,879 --> 00:04:39,970 전 비행기를 잡아 집에 왔죠. 75 00:04:40,009 --> 00:04:41,608 병원으로 가서 76 00:04:41,638 --> 00:04:43,133 어머니를 만났죠. 77 00:04:43,538 --> 00:04:46,203 떠날 때까지 안아 드렸어요. 78 00:04:47,299 --> 00:04:48,943 집에 가니 79 00:04:48,943 --> 00:04:52,891 사촌 요한이 셔먼을 쏴죽인 사람을 말해줬죠. 80 00:04:53,984 --> 00:04:55,559 지미였어요. 81 00:04:56,461 --> 00:04:59,721 지미는 제가 훔친 약과 돈 때문에 82 00:04:59,721 --> 00:05:01,790 제 동생을 죽이고 사라졌어요. 83 00:05:03,120 --> 00:05:06,231 몇 달 후 그가 도시에 돌아왔다는 소문을 듣고 84 00:05:06,848 --> 00:05:08,570 그를 찾아 나섰어요. 85 00:05:09,264 --> 00:05:11,604 자기 이모네 집앞에 있더군요. 86 00:05:11,849 --> 00:05:15,065 저는 뒤로 돌아 대문을 뛰어넘었죠. 87 00:05:15,348 --> 00:05:18,010 건물 옆으로 접근했어요. 88 00:05:18,229 --> 00:05:22,300 그런데 창문을 지나다가 어린 여자애를 봤어요. 89 00:05:22,494 --> 00:05:25,184 대여섯 살쯤 됐죠. 90 00:05:25,574 --> 00:05:28,404 잠깐 우리는 눈을 마주쳤죠. 91 00:05:28,594 --> 00:05:30,554 전 계속 앞으로 가서 92 00:05:30,894 --> 00:05:34,216 지미를 보자마자 그한테 다가가서 93 00:05:34,809 --> 00:05:37,628 쏴서 죽였습니다. 94 00:05:38,538 --> 00:05:41,750 전 검은 심장과 함께 감옥에 왔죠. 95 00:05:42,819 --> 00:05:46,080 자신을 믿는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96 00:05:46,498 --> 00:05:49,823 처음 몇 년은 감옥에서 반항했습니다. 97 00:05:50,179 --> 00:05:53,998 충동적이었고,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죠. 98 00:05:53,998 --> 00:05:59,027 산 채로 관에 묻힌 껍데기가 저였습니다. 99 00:06:00,089 --> 00:06:02,570 감옥은 어두운 곳이기도 하죠. 100 00:06:03,322 --> 00:06:06,829 자기가 아파서 남을 아프게 하고 싶어해요. 101 00:06:07,738 --> 00:06:09,260 전 안쪽이 아팠어요. 102 00:06:10,090 --> 00:06:13,606 첫 20년 수감 동안 전 난장판이었죠. 103 00:06:14,619 --> 00:06:18,644 천천히 인생 조각들을 맞춰보려 했습니다. 104 00:06:19,283 --> 00:06:22,374 지금도 종종 고통스러워요. 105 00:06:22,879 --> 00:06:26,479 하지만 신앙심이 매일 절 이끕니다. 106 00:06:27,229 --> 00:06:33,931 표면을 깊게 파고들어 자기용서라는 빛을 찾기란 107 00:06:34,418 --> 00:06:38,040 세상에서 제일 보람찬 느낌입니다. 108 00:06:38,748 --> 00:06:42,218 3년 전 어느 날, 전 아침 일찍 일어나 109 00:06:42,788 --> 00:06:44,318 TV를 켰어요. 110 00:06:44,780 --> 00:06:49,510 성 유다 아동병원 광고였는데 111 00:06:50,218 --> 00:06:52,130 여자애의 눈을 보니 112 00:06:52,139 --> 00:06:55,879 그날 창문으로 본 여자애가 떠올랐죠. 113 00:06:56,549 --> 00:07:00,080 그 광고만 보면 제 마음이 열렸어요. 114 00:07:01,188 --> 00:07:07,594 그 순간은 제게 삶 속에서 자기용서를 찾을 동기를 줬죠. 115 00:07:08,510 --> 00:07:13,060 성 유다의 여자애가 제 전등 스위치였어요. 116 00:07:13,880 --> 00:07:19,530 나도 끼어야겠다는 마음을 그 애가 건드렸어요. 117 00:07:20,108 --> 00:07:23,894 누군가를 돕는 일보다 118 00:07:24,244 --> 00:07:26,069 보람차고 만족되는 일은 없죠. 119 00:07:27,200 --> 00:07:31,460 성 유다의 동료가 되어 제가 특별하게 느껴져요. 120 00:07:31,816 --> 00:07:35,320 손을 뻗어 타인을 돕고 어쩌면 생명까지 구함을 121 00:07:35,320 --> 00:07:37,511 저는 아니까요. 122 00:07:38,002 --> 00:07:43,481 동생 셔먼과 사촌 요한은 지금쯤 자랑스러울 거예요. 123 00:07:44,220 --> 00:07:46,940 이렇게 된 저라는 사람을요. 124 00:07:47,519 --> 00:07:53,708 지금은 육안이 못 보던 제 마음속에 들릅니다. 125 00:07:54,220 --> 00:07:58,730 이제는 압니다. 우리 인간의 진정한 인생길은 126 00:07:58,740 --> 00:08:02,410 깊은 의미와 소명이 있다는 것을. 127 00:08:02,410 --> 00:08:06,268 믿는 대상에 열정을 느끼려면 128 00:08:06,268 --> 00:08:08,645 자기부터 용서하고 129 00:08:08,937 --> 00:08:11,745 자기부터 믿어야 합니다. 130 00:08:12,757 --> 00:08:15,700 얘기하려는 절 믿은 분들이 있어 131 00:08:15,718 --> 00:08:19,969 전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132 00:08:20,577 --> 00:08:25,370 여자애가 미소를 짓고 눈에 그토록 생명을 담고 133 00:08:25,370 --> 00:08:30,749 어두운 세월에도 강하다면 저도 그럴 수 있기에 134 00:08:30,749 --> 00:08:32,348 전 어두운 관을 기어나왔습니다. 135 00:08:32,685 --> 00:08:38,069 저와 여자애의 힘을 더하면 제 자기용서와 같습니다. 136 00:08:38,558 --> 00:08:41,437 우린 모두 인생길에 닿을 수 있습니다. 137 00:08:41,878 --> 00:08:45,583 고통, 부끄러움, 죄책감이라는 자기 감옥에 사는 138 00:08:45,783 --> 00:08:48,958 사람을 아신다면, 139 00:08:49,544 --> 00:08:51,060 저를 보여주세요. 140 00:08:51,308 --> 00:08:53,491 이 TEDx를 보여주세요. 141 00:08:53,864 --> 00:08:57,660 제가 전등 스위치를 찾은 것과 142 00:08:58,042 --> 00:09:01,081 우리 모두 스위치가 있음을 보여주세요. 143 00:09:01,619 --> 00:09:03,951 어느 위인이 말했죠. 144 00:09:03,980 --> 00:09:07,123 "죽음은 삶의 최대 비극이 아니다. 145 00:09:07,723 --> 00:09:09,914 삶의 최대 비극은 146 00:09:09,914 --> 00:09:14,114 살아 있어도 우리 안이 죽는 것이다." 147 00:09:15,195 --> 00:09:17,203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148 00:09:17,203 --> 00:09:21,685 늘 동정하시고 손길을 건네시고 149 00:09:22,168 --> 00:09:27,621 위로 이끌어줄 때 빼고 그를 깔보지 마세요. 150 00:09:27,797 --> 00:09:28,807 감사합니다. 151 00:09:28,970 --> 00:09:32,917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