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Sangha, 커뮤니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로 합니다.
오늘은 2013년 3월 10일이고,
여기는 플럼빌리지 내
윗동 사찰의 명상홀입니다.
영어로 직접 들을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불어 동시통역이 있음]
대부분이군요.
며칠후 시작하는 불어로 진행될 리트릿에는
약 6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Hai Nghiem 스님께서 제안하신...
가르침과 수행을 위한 주제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Le bonheur est possible",
"행복은 가능합니다"
둘째는 "La guèrison c'est possible",
"치유는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여기 오는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 치유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Vivre en profondeur",
"어떻게 더욱 깊이있는 삶을 살것인가"
또하나는 "Revenir à la maison",
"집으로 돌아오기"
방황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
이것도 중요한 주제이자
수행입니다.
그리고...
"La rivière de la sangha",
"강(江)처럼 가세요"
물방울처럼이 아니라...
이것은 매우 중요한 수행입니다.
상가 (Sangha, 커뮤니티)가 없이는
수행을 하기가 힙듭니다.
상가와 함께 강처럼 가야합니다.
여기 수련기간에 방문하는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이곳 플럼빌리지에 사는 우리들도,
"강처럼 가기"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련기간 직전 도착할
몇몇 평신도 상가 친구들은...
수련기간 여러가지 일들을
우리와 함께 준비할 것입니다.
음식 준비, 세탁, 청소 등 모든 일들을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수련기간 동안 우리 상가의 일을
도와주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평화롭고 행복하게 요리하는 법,
청소, 세탁하는 법 등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것도 모두 수행과 수련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이곳 수행센터에 상주하고 있으니,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제가 세번의 법문 강연 (Dharma Talk)을
불어로 진행할 예정이고,
그중 한번은 질문/답변 형식이 될겁니다.
그러니 총 세번 우리 모두가
한 장소에 모이는 시간이 있을겁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각자의
사찰(hamlet)에서 지낼 것이고...
법문 강연과 다르마 나누기도
각 사찰에서 각자 진행합니다.
불어 수련 행사가 끝난 후에는,
저와 몇몇 스님들은 아시아로 갈 예정입니다.
한국, 홍콩, 태국을 방문 예정인데,
다소 빡빡한 일정이 될것입니다
그곳 사람들은 우리 일정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할테니까요.
우리 플럼빌리지의 수행은...
두가지 측면으로 볼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어떻게 우리의 고통을 알아채고
그것을 감싸주고 보살펴서
긍정적인 것으로 변환시키는 기법입니다.
왜냐면 우리 삶엔 고통이 있으니까요.
행복도 있지요.
고통은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고통을 받아들여야 하고,
어떻게 그 고통을 겪어야 할지 배워야 합니다.
고통받는 요령을 알면,
우리는 고통을 훨씬 덜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으로부터
많은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그 고통을 잘 활용하면...
거기서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연꽃을 기를 때 처럼요.
연꽃이 자라려면 진흙이 필요합니다.
고통은 연꽃을 위한 진흙 같아서...
기쁨과 행복을 만들기위해 필요합니다.
이렇게 우리 수행의 첫번째 측면은,
어떻게 고통을 알아차릴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고통의 기술"이라고 말하지요.
달라이라마께서 쓴...
"행복의 기법"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의 기법"이라는 책이 필요합니다.
고통받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고통받는 방법을 잘 알면,
고통이 훨씬 적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으로부터 배울수가 있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수행자라면...
고통의 기법에 대한 경험이
모두 있을겁니다.
고통받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그 기술로...
우리의 고통에게
미소지을수 있어야 합니다.
평화롭게...
마치 진흙에게 보내는 미소처럼요.
왜냐하면 진흙은 아주 유용해서
우리에게 연꽃을 주니까요.
고통에는 아주 큰 고통도 있고...
"la souffrance masse"라고 부르지요.
반면 "les petites misères"라고 부르는...
작은 고통도 있습니다.
이 작은 고통들을 어떻게 다룰것인가...
이 작은 고통들만 다룰줄 알아도
큰 고통을 겪는 일을 막을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상의 작은 일들이죠.
"les petites misères
de la vie quotidienne"
우리는 이 고통의 작은 순간들을
다룰줄 알지요.
그러니 우리는 이 방법들을
수련기간에 방문객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작은 고통들은 이미 다룰줄
알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일상에서 수련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나중에 정말로 큰 고통이 생겼을때,
그것을 알아채고,
감싸줄수 있어야 합니다.
상가 모두의 공동의 에너지를 잘 활용해서
이 고통을 포용해야 합니다.
내가 이제 수행을 막 시작한...
초보자라면,
고통을 포용하기 힘들수 있습니다.
나의 주의깊음 (mindfulness)이 아직...
힘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상가 공동의 주의깊음의 에너지를
빌려서 쓸수 있습니다.
상가와 함께라면
큰 덩어리의 고통이라도
알아채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런 큰 고통은 우리의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았을수도 있고
그 위의 조상으로부터 왔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이 고통을 알아채고,
감싸주고, 변화시킬수 있다면,
그건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선조들을 위해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것을 부모님과 조상을 위해 해낼수 있고
또한 그들의 자손인...
나의 아이들에게 전파되는걸 막을수 있다면,
그건 우리의 큰 선행입니다.
고통의 윤회(samsara)를 끝낸것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플럼빌리지의
수행에 대해서 읽고
이곳의 평화, 형제애, 자매애의
에너지에 대해 듣고는...
여기에 와서 우리와 함께 앉아
명상을 하고 걷기만 해봐도,
공동체의 에너지를 현실적으로 느끼고 갑니다.
그저 말로만 끝나는게 아니구요.
자신의 마음을 열고
주의깊음과 평화의 공동체 에너지에
포옹되는 것을 허락하게 되면...
누구나 자신이 나아지는걸 느끼게 됩니다.
자기 안의 고통이
변화되기 시작하는걸 느끼지요.
상가에 의지하는 것은 (take refuge in the Sangha)
매우 중요한 수행입니다.
비구, 비구니, 평신도 모두 함께 명상하면서
평화로와지면, 함께 만들어낸
주의깊음의 에너지는 매우 강합니다.
누구나 상가와 함께 앉아서
함께 만든 주의깊음의 에너지가
자신의 고통을 감싸주도록 하면,
마치 물방울이 강 안으로
합류한것 처럼 평온해집니다.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억지로 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그 에너지에 포옹되도록
허락하는 겁니다.
개인의 고통이 상가 공동체의
에너지에 감싸지게 되는 것이죠.
그게 상가가 여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줄수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물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련피정 행사를 위해서요.
많은 일들을 할수 있습니다.
청소, 설거지도 할수 있고
요리도... 수련행사를 위해서
많은 것을 할수 있습니다.
방문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도와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수 있는 최고의 일은,
우리가 줄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은,
이런 육체적인 봉사나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주의깊음과 평화의 공동체 에너지입니다.
그러니 명상이나 걷기를 할때
매순간 온전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공동 에너지가
그들을 안정시키고
그들의 고통을 포옹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들도 함께 걷고, 명상하고,
숨쉬기도 할수 있습니다.
여기 오는 많은 사람들이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걷지도, 앉지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주의깊음과 평화의 에너지가
상가 공동체로서
그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숨을 쉴줄 알게 되고
걸을줄 알고 명상할줄 알게 될겁니다.
이것이 우리가 상가로서 제공할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러니 일만 열심히 한다고
우리의 최선을 다한게 아니라,
평화, 기쁨, 형제애의 에너지가 우리의 최선입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운이 좋은 편입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낼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많은 다른 사람들은 오고 싶어도
올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안되거나, 돈이 없어서요.
그러니 우리 수련에 오는 사람들은
그나마 여유가 있어
우리 상가와 7일을 보낼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그들이
변화와 치유를 느낄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참가자들에게
첫행사에 이렇게 말할겁니다
"치유는 가능합니다" 라고요.
바로 이번 행사 때요.
이번 행사가 끝나고가 아니라 이번 행사중에요.
참가자들이 우리의 안내를 잘 따라와서
숨을 쉬고, 앉아서 명상하고, 함께 걸으면,
치유는 매 걸음마다 가능하고,
치유는 매 호흡마다 가능합니다.
이건 진실입니다.
치유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치유 자체가 길입니다.
우리는 전달해야 합니다
치유를 위해서는 먼저 멈추어야 한다고
"Il faut relâcher pour pouvoir guérir."
멈추지 않으면 치유의 희망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치유가 안된 이유는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섯가지 주의깊음 수련은
매우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다섯가지 주의깊음 수련은 멈춤을 위한 것입니다.
여러가지 행동, 생각 들을 멈추게 합니다
불행과 탈을 일으키는
생각과 행동을요.
또한 다섯가지 주의깊음 수련은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
치유의 힘을 가진 생각과 행동의 실천입니다.
그러니 다섯가지 주의깊음 수련을 하지 않고는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멈추어야 치유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한국에 가서 할 가르침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멈출줄 알면 치유는 당장 가능하다는 것
한걸음 걸을때마다,
매 호흡마다 가능하다는 것, 등입니다.
그들을 설득시킬수 있을겁니다
멈추도록이요.
지금 하는 일을 멈추도록
지금 하는 많은 말과 행동이
고통을 낳고
화와 절망을 낳고 있으니까요.
그들이 치유를 위해 무엇을 멈추어야 할지
알수 있을겁니다.
우리가 말해줄겁니다
어떻게 우리는 멈출수가 있었고
치유를 시작할수 있었는지요.
이런 우리의 경험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멈추기로 결정하는 순간
마음이 얼마나 가벼워 지는지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금방 느낄수 있지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멈추기로 결정하는 순간이요.
그런다음 그들에게 말해줄겁니다:
일상에서 행복의 순간을 만드는것이
가능하다는걸
언제나
이 작은...
행복 들이...
일상에서 어느 순간에나 가능하다는 것을요.
이것도 일종의 "기술"입니다.
행복의
기법이지요.
차를 마실때라든지,
걷거나, 그냥 앉아서 무언가를 바라볼때도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행복의 순간을 만들수 있는 소재들을 점점더
알아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의깊음이 기쁨과 행복의
원천이 된다는걸 압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행복이 없다고 항상 불평하지요.
우리가 그들에게 얘기해줄수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할수 있는 조건들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요.
이미 가지고 있는 행복의 조건들을
알아챌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
아름다운 벗꽃이 널려 있지만,
사람들은 그걸 보고도
음미하고 즐길줄 모릅니다.
햇살도 있고,
봄이 오고, 이 모든 것들...
삶의 경이로움 등을요.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상의 경이로움 들을
알아채지 못하고
행복할줄 모릅니다.
사람들은 몸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몸과 의사소통할줄 모릅니다.
우습게도 자기자신이 가지고 있는
몸과 접촉을 못합니다.
자신의 몸으로 돌아올줄 모릅니다.
자신의 몸과 교감할줄 모르고
내 몸인것도 모르고 삽니다.
주의깊음이 없기 때문이지요.
컴퓨터 앞에서 세시간 동안 앉아 있으면서
자신들이 몸이 있다는걸 완전히 잊어버립니다.
그건 사람들이
진정한 현실이 아니라
허구의 세상에 머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플럼빌리지의
형제 자매 들은 컴퓨터를 위한
주의깊음의 종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끔씩 우리를 상기시켜줘서
멈추기를 하고 우리의 몸으로
돌아가도록 해줍니다.
숨을 들이쉬고
주의깊음으로 들이쉬면서
우리의 몸을 알아채고
몸과 대화할수 있습니다.
몸은 우리를 부르고 있는데
우리는 듣지 않습니다.
몸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데,
우린 듣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몸과 대화할수 있다면
우리의 느낌과도 대화할수 있습니다.
많은 느낌들이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고통은 마치 어린 아이같이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안의 아이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삽니다.
모든 느낌들은 아이들입니다.
주의깊음이 우리를 도와
고통 만을 포옹하고 변환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의깊음은 그외에도
우리 몸을 포함한 일상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숨을 들이쉬는건
큰 즐거움이 될수 있습니다.
숨을 내쉬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숨을 즐기면서
풀밭 위에 앉아 있는 승려를 상상해 보세요.
그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그저 들숨과
날숨을 즐기고 있을 뿐입니다. 자유롭게요.
그는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고,
화, 갈망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는 자신의 몸과 대화를 할줄 알고
푸른 하늘, 녹색 봄과
교감을 합니다.
그러니 수련에 올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이것들을 잘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들도 행복의 순간들을 만들수 있다는걸요.
"Les petits bonheurs de chaque jour."
즐기는 방법을 배우고
작은 행복 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일상에서 할수 있도록이요.
모두 가능한 일입니다.
재능있는 사람들도 많고
학위가 있는 사람들도 있고
새로운 기계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고
온갓것을 할줄 알지요.
우리가 그들에게 이렇게 물을겁니다:
행복의 순간을 만들줄 아세요?
자신의 몸과
들이쉬는 숨과
주의깊음을 사용해서
행복의 순간과 느낌을
만들줄 아시는지요?
우리가
국을 만들려면
물도 있어야 되고, 야채, 두부 등등이 있어야지요.
우리 거의 모두 할수 있습니다.
"작은 행복"은 그런 국 만들기와 비슷합니다.
몇가지 재료만 있으면
나와 상대방을 위한 행복의 순간을 만들수 있습니다.
국을 만들면 손님에게 대접하지요.
행복의 순간을 만드는 방법을 안다면,
그 행복을 즐기고 또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대접할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두번째 기술인...
"행복의 기법"입니다.
즐기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평소 생활에서
기쁨과 행복의 느낌을 만들줄 알아야 합니다.
"Il faut apprendre à savourer
les petits bonheurs."
일상에서 만든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멈추기를 할줄 알아야 합니다.
끊임없는 생각의 방송,
NST (Non-Stop Thinking) 방송을
멈추어야 할수 있습니다.
자신 안의 이 라디오 방송이 계속되도록 내버려두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머리속에서 밤낮으로 쉴새없이
방송이 되고 있으니까요.
과거를 생각하면서 과거 일을 끄집어 내고
미래를 두려워 하면서
생각은 계속되지요.
그래서 우리 삶의 모든 여유 공간을
빼앗아 버립니다.
삶을 살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주 중요합니다 --
우리 안의 라디오 방송을 멈추는 것
끊임없는 생각의 방송을 멈춰야 합니다.
마치 소같은 동물들이
되새김 하듯이 (rumination)
우리는 계속해서 먹고 또 씹고 되뇌이죠
우리의 고통을...
그리고 걱정을... 이건 건강에 해를 끼치지요.
그러니 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자기자신의 의식을 계속해서 되씹어 먹지 않게요.
이것은 부처님이 얘기한 네가지 자양분 중
(4 Nutriments)
네번째 자양분입니다.
"의식 (consciousness)"도 음식입니다.
우리의 의식 안에는 고통도 들어있고
후회, 슬픔 등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자꾸 끄집어내는
버릇이 있습니다.
깊숙한 의식 안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먹고 되씹고를 반복합니다.
그건 좋지 않지요
건강에 좋은 음식이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 정신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생각 방송을 멈추는건
매우 중요한 수련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곳 플럼빌리지에서는 술과 고기를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말과 생각도 가급적 하지 않기를 권장하지요.
만약 우리가 걸을때 말하고 생각을 하면
생각의 라디오 방송이 계속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희생자가 됩니다
과거, 미래, 걱정의 희생자가 되는 거지요.
삶을 제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삶을 온전히 살려면 우리 안의
라디오 방송을 멈춰야 합니다.
"Le discours intérieur."
생각 라디오가 계속되게 내버려둔채
어떻게 한걸음 한걸음을 즐길수 있겠어요?
그러니 생각 라디오를 멈추는건 아주 중요합니다.
느끼세요
생각으로 하지말고.
우리의 발이 땅에 닿을때
우리는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느낌은 지혜를 가져옵니다.
우리는 그 느낌에 집중하지요
나는 어머니같은 지구와 접촉합니다
내 왼발로요.
그러면 금방 이 세상에 널려있는
생명의 경이로움과
접촉할수 있습니다
왼발이 땅에 닿는 그 순간에요.
그 순간에 우리는
기쁨의 느낌을 느끼고
평온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생각을 멈출수 있지요.
이렇게 하려면 생각을 멈춰야 하고,
생각을 멈추려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
생각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 우리의 수련입니다.
우리의 몸을 느끼고
느낌 하나하나를 알아채고
그것들을 포옹하는 것이
우리의 수행입니다.
그러면 치유가 가능해 집니다.
이건 우리자신에게 일종의
건강 식품을 제공하는 겁니다.
우리의 슬픔, 두려움, 화를 자꾸 반복해서
되씹고 되씹는 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건강하고 온건한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위의 상가 친구들이
우리의 수련을 옆에서 상기시켜 줄거구요.
그렇게 우리는
즐겁고 행복하게 걷는 법을 배웁니다.
걷기명상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임무도 아니고요.
이건 기회입니다
행복의 순간을 만들어낼 기회이지요.
아주 소중한 기회로 행복의 순간을 만들고
치유될수 있습니다.
이것이 걷기명상입니다
상가와 함께 걷던, 혼자서 걷던지요.
상가와 함께 걸으면,
상가의 공동 에너지를 받을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혼자서 걸을 때에도
평화와 주의깊음의 에너지를
발산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걸으라고 상기도 되지요.
이러한 수련의 순간들은
다른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돕는것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치유를요.
이곳에서 승려 형제 자매 들이 주의깊게,
행복하게 걷는 모습을 보면
보는 사람도 즐겁습니다.
좋은 기운을 주고 치유적입니다.
그러니 상가와 함께 걷건 혼자서 걷건
각자의 한걸음 한걸음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수련행사를 위해 오는 사람들도
우리가 그렇게 걷는 것을 보면
우리의 수련과 가르침에 믿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점심을 먹을때에도
올바른 방법으로 먹어서
식사하는 순간순간이 치유적이고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음식으로부터만 영양분을 받는것이 아니라
상가로부터도 받는 것입니다.
함께 앉아서, 먹으며,
주의깊음과 형제애의 공동 에너지를
만들어 내니까요.
이는 매우 건강하고, 치유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먹기를 하면 생각도 멈춥니다.
나 주위의 상가 사람들을 알아차리면
모든 사람이 평화와 형제애의 에너지를
만드는 겁니다.
치유적이며, 건강한 음식입니다.
그러니 함께 먹는것도 수련입니다.
힘든 일이 아니고, 해야하는 임무가 아닙니다.
그리고...
앉아서 하는 명상,
정좌명상 또한
치유의 기회이고
기쁨의 순간을 만들 기회입니다.
의무적으로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종이 울릴때까지, 명상시간 끝이라고
누가 얘기할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건 시간 낭비입니다.
"C'est du gaspillage."
앉아서 명상하는 시간은
매우 매우 소중한 순간입니다.
이세상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명상할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비경제적이라고 생각하지요.
또는 사치스러운거다 라고
시간은 돈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앉아서 명상하는 것이
아주 치유적이라는걸 압니다.
그러니 앉아있는 그 시간을
즐길줄 알아야 합니다.
숨쉬고, 앉아있는 것을요
그래서 앉아있는 매 순간이
우리에게 영양을 주고 치유를 줄수 있도록이요.
그리고 이런 시간은
우리가 스스로 만든거지
정부가 그러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왕이 강요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 상가가 그 일정을 다 만든거니
그 시간을 잘 활용해서
변화와 치유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 일정은 누가 강요한게 아닙니다.
저도 강요 안 합니다.
모든 일정은 상가 전체가 합심해서 계획해서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변화와 치유의 기회를 갖도록 만든겁니다.
그러니 우린 불평하면 안됩니다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초심자들이나 빡빡한 일정이 필요하지...
등의 불평이요.
이것은 수행자의 raison-d'être (존재 이유)
입니다
일정 계획을 지키는 것이요.
우리는 이러한 수련을
상가와 함께 하는 것이
더 낫고, 더 쉽고, 더 즐거운 걸 압니다.
종이 울리고 상가 전체가 와서 앉으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겁니다.
함께 앉아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함께 앉아서 명상하면
매우 자연스럽고
많은 노력이 들지 않습니다.
많은 경전에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가르침은 언제나
아름답고, 기쁨을 준다
시작할때, 중간에, 끝날때 모두.
그러니 수련하는 매순간은 즐겁고, 치유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것입니다.
(번역: 한국 주의깊음 수련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