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쇼니바레 MBE: 예술가가 된다는 것] 예술가가 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유토피아적 사고를 갖추어야 하죠 예술가가 현실적인 직업은 아니니까요. 예술가라는 직업 자체가 유토피아적인 사고를 토대로 작업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언가 유용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리고... 작품 그 자체가, 저 자신만의 기질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실 작품 시간의 반 정도는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인식이 되지 않은 채로 작업이 진행이 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저의 꿈이 무엇인지 그제야 깨닫게 되고 어떻게 보면 그런 과정이 저의 일 자체이기도 합니다. 제가 작업을 할 때 개인적인 영역과 전문적인 영역 사이에 딱히 어떤 구분이 존재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제가 이러한 일을 함으로써 저의 이상적인 꿈을 실현하고 계속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에 크나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