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프랑스 플럼빌리지
틱낫한 스님 Q&A
주의깊음 수련에 최선을 다하지만 평정을 유지할수가 없고
숨에도 집중을 못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스님, 그리고...
상가(sangha) 친구 여러분,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수련을 하며
평화를 찾기 위해 명상을 합니다.
하지만 아직 평화를 찾지 못했습니다.
주의깊게 생활하려 노력하고
수련에 희망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저는 삶이 힘들어
고요함을 유지하고 싶지만,
저의 안과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로부터 매우 영향을 받습니다.
저 자신을 돌보기에
제가 너무 약한것 같습니다.
명상 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상하려 노력하지만...
제가 겪고 있는 것은...
항상 나의 내부와 외부에
무언가가 있어
숨쉬기에 집중을 할수가 없습니다.
명상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가 명상하기에
부적합하다고도 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또한 질문은...
명상을 하면서...
수련이 나아지기 위해서
제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스님, 우리 친구분은 최선을 다해서...
일상생활에서 주의깊음을
수련하려 노력하지만,
현재 처한 상황이 어렵고 거기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평온함을 유지할수가 없고,
명상 수련을 할때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숨쉬기에
집중을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녀의 내부와 외부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 때문에요.
어떤 사람은 그녀가 명상을 하기엔
부적합하다고
이야기하기까지 했답니다.
자신의 수련에 대해서
스님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언제나
그러한 느낌이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잘 못하고 있다고요.
마치 테니스 같은 운동처럼...
익숙해지려면 몇주 정도
훈련에 시간을 보내야 하지요.
명상 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수련하는것을 즐길줄 알면,
빨리 배울수 있을 것입니다.
명상이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면,
즐길 수가 없겠지요.
명상을 "해야만 해",
들숨, 날숨을 "해야돼",
"움직이지 않고 앉아야만 해"
이렇게 생각하면 명상이
즐거운 것이 아니라
강제로 해야만 하는 것이 되버리죠.
이런식으로는 수련이 나아지기 힘듭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수련을
"즐거운" 일로 만들어야 합니다.
걷기 명상이건, 숨쉬기이건, 앉건 간에
수련하는 것을 즐길줄 알아야 합니다.
즐길줄 알면 훨씬 더 쉽게 할수 있겠지요.
그러면 수련하는 것이 기운을 주고 치유를 줍니다.
그래서 수련을 못하게 되면
오히려 하고 싶어 지지요.
우리 수련자 중 어떤 사람들은
명상을 꼭 해야하고,
호흡수련, 걷기 명상 등을 안하면 오히려...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수련이 긴장을 풀어주고
평화와 기쁨을 주니까요.
그러니 가장 먼저 배워야 할것은
명상을 하는 것이...
즐겁고, 기운을 주고, 치유적이
될수 있는 방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의무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요.
둘째는,
초심자이니, 함께 수련할
다른 사람들을 찾는 것입니다.
상가(sangha)의 공동체 에너지가
개인들의 수련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상가 친구들이 앉아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즐기는 것을 보고,
함께 행복하게, 즐겁게 함께 걸으면,
기쁨과 주의깊음의 공동체 에너지에
의지할수 있게 되어서
숨쉬기, 걷기가 쉬워집니다.
상가(sangha)가 있어야 합니다.
함께 수련하는 것을 배워서
공동체 에너지의 혜택을 맛보세요.
(종소리)
(번역: 한국 주의깊음 수련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