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영상은 할로우 나이트의 거대한 스포일러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와, 제가 이야기할 할로우 나이트 콘텐츠가 이렇게 많이 남은 거 보세요!
멋지죠, 그렇죠?
실크송은 12월까지 미뤄질지도 모르고
그에 관련해서 아직 말할 게 많이 남아있어요.
그렇지만 그때까지 우리는 할로우 나이트 이야기의 미스터리한 부분 중
하나를 파고들어보도록 합시다,
바보들의 투기장이요.
투기장은 게임에서 특이한 부분 중 하나죠, 솔직히 전 아직도
이 장소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제 말은, 왜 사람들이 이런 위험한 팬데믹 상황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와글와글 몰려 있는 거죠?
정신 차려요, 팀 체리. 아무도 그렇게 안 할 거라고요.
그래서, 투기장은 할로우 나이트에 남은 몇 가지 큰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불가사의들로는
비트루비우스식 애벌레, 깊은둥지의 삼엽충 제단,
아 그리고 가면 제작자의 눈,
그리고 생명혈 존재, 그리고 그림자 군주,
그리고 여왕의 정원의 이 시체 같은 것들이 있죠. 그리고
이스마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어떤 빌어먹을 일이?
투기장이 아주 비밀스럽기 때문에
그걸 설명하기 위한 몇 가지 가설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상은 그냥 가설들을 쭉 늘어놓는 영상일 것 같아요,
우리가 이 설정에 관해 낼 수 있는 뚜렷한 결론이 없다고 해도요.
바보들의 투기장은 원래 킥스타터 추기 목표였습니다,
네 마리의 추가 보스와
투기장의 비밀을 밝힐 기회를 포함하고 있었죠.
그리고 이 추가 목표는 달성되지 않았지만,
팀 체리는 이 지역을 개발의 끝자락에서 게임에 추가했습니다.
원래의 네 보스들은
조트, 오블로블, 그리고 우리가 여러 번 싸운 두 일반 바보 적이었습니다.
물론 세 번째 시련의 끝부분에 나오는 신 조련사도 있죠.
그렇지만 그녀는 사실 투기장에 위치하게 된 킥스타터 후원자 보스입니다.
원래의 보스 디자인은 랍스터를 탄 랜서였지만, 제 생각엔 팀 체리가
랍스터를 신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왠진 모르죠.
그들은 해파리와 이 환장할 찌질이는 신이라고 했지만,
이런 웅장한 포식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네요.
솔직히 아쉬워요.
개발 초기의 신성둥지 지도에서 우리는 바보들의 투기장이
원래 버섯 황무지의 사마귀 마을과 가까이 있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종 게임에서 투기장은 왕국의 끝자락에 있죠,
더 후반부의 지역이요.
왕국의 끝자락은 팀 체리가 원래의 지도와 잘 어울리지 못한 것들을
다 버무려 넣은 곳 같습니다. 예를 들면 벌집도 원래는 깊은둥지에
있을 예정이었지만 결국은 왕국의 끝자락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는 투기장의 초기 스케치들도 조금 볼 수 있습니다.
Rock, Paper, Shotgun과의 인터뷰에서 아리 깁슨은
그가 할로우 나이트의 컨셉 아트를 그려둔
스케치북 속 작은 이미지들의 모음을 공유했습니다.
GameInformer 인터뷰에서는
이 장소가 투기장의 초기 컨셉이라고 이야기했고요.
관객들이 원래는
더 큰 생명체들로 구성될 예정이었던 것 같죠.
그렇지만 이 스케치들에는
최종 게임의 어느 곳에도 들어가지 않은
정말 이상한 것들도 있다는 걸 늘 명심해요.
우리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바보들의 투기장은
이제 게임 개발 과정 초기의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에 발견할 만한 설정이 아무것도 없다는 건 아니에요.
레딧 AMA에서
아리는 투기장이 어떤 종류의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관해 이야기할 게 아주 많으니까
투기장 그 자체에 관해서부터 시작해 봅시다.
바보들의 투기장은 어떤 고대 벌레의 시체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투기장의 외부와 내부 모두 사슬로 가득하죠.
이건 벌레의 껍데기가 붕괴되는 걸 막기 위한 수단일지도 모릅니다,
구조물을 둘러싸며 지지하기도 할 거고요.
그리고 작은 바보 같은 벌레들을 붙잡아 두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이건 그냥 아무런 시체가 투기장으로 변하게 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정확히 누구를 위한 투기장이죠?
이 바보들은 대체 누구고, 왜 다른 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서로를 죽이는 걸까요?
사냥꾼이 이것과 완전히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투기장에서 싸우는 이 전사들은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그들은 노예인가, 포로인가,
아니면 싸우는 것을 선택한 것인가?"
게임에서는 벌레들이 투기장에서 싸우는 원인을
꽤 명확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간단하죠, 그저 투기장에서 싸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영광과 그들의 힘을 보여 줄 기회를 원하는 겁니다.
이것이 우리가 티소 같은 캐릭터들을 만나게 되는 이유입니다,
그는 자신의 영광을 위해
투기장에서 싸우는 데 흥미를 가지고 있죠.
그렇지만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투기장에서 싸우는 모든 적들은 감염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래에 있는 전사들의 구덩이에서
그들은 그저 느긋하게 있을 뿐,
우리를 죽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 중에 하나는 즐겁게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습니다,
왠지 모를 이유로 갑옷을 전부 입고 있긴 하지만요.
몽환의 대못을 사용하면
한 벌레는 셰익스피어스러운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모두는 바보인가?"
그래서 그들이 전사들의 구덩이에 있을 때
감염으로부터 자율성을 부여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스스로의 의지로 감염을 받아들인 배신자 사마귀들도 있으니
바보들이 스스로 감염을 받아들여도 이상할 건 없죠,
감염이 그들에게 더 강한 힘을 줄 테니까요.
하지만 사마귀들도 감염의 영향으로 미쳐 버렸습니다.
최소한 사냥꾼의 일지에는 그렇게 나옵니다.
여왕의 정원에서 우리는 그들이 캠프를 차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이걸 보고 이들이 최소한의 자기 통제와 이성을 갖고 있다고 추측했어요.
배신자 사마귀들은 투기장에서도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이 미치광이 사마귀들이 여왕의 정원에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왕국의 끝자락까지 걸어온 걸까요,
아니면 그들이 붙잡혀서 이곳으로 끌려온 걸까요?
감염은 언제나 상당히 빠르면서도 느슨한 성질을 가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왜 코니퍼나 클로스 같은 캐릭터들은 감염되지 않는 걸까요?
그들의 의지가 그렇게 강한 걸까요?
클로스의 의지는 제가 보기에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는데요.
제가 최근에 이걸 말했을 때 이 사람들이 절 비난하기 시작했긴 했지만요,
환장하겠네.
네, 그녀가 빌어먹을 배신자 군주에게 죽을 때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배신자 군주가요.
왜 우리는 브레타와 슬라이에게 말 그대로 말을 걸어서
그들을 무아지경에서 끌어낼 수 있었던 걸까요?
마일라에게는 왜 그러지 못했고요?
조트에 의하면, 음, 그가 절대 감염에 빠지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조트의 56번째 교훈에서 그는
그의 꿈이 그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한다고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간단하게 꿈을 꾸지 않는다고요.
그러니까 최소한 이게 이유의 한 종류겠네요.
저는 최소한 이 벌레들이 어떻게 감염에서 버틸 수 있는지
조금이라도 추측해 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은 맨 처음에
이 거대한 껍데기를 투기장으로 만든 누군가입니다.
이 모든 것의 장본인으로 보이는 이는 바보 군주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는 없겠네요,
솔직히 그는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기장은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다는 듯 여전히 굴러가고 있습니다.
물론 작은 바보가 있죠,
그는 요금을 받고 싸움에 흥미가 있는 누군가에게
규칙을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아직도 수많은 구경꾼들이 몰려 있고요,
그렇지만 이 장면 배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확실해 보입니다.
날카로운 발더와 장갑 모기를 붙잡아서 사육하는 이도 있을 거고요.
그거 상상도 못할 만큼 재미있겠네요.
어떤 영향을 받았길래 벌레가 다른 벌레를 사육하게 되었는지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조트를 붙잡아 온 이들도 있을 거고요,
시체들을 투기장 밖으로 끌어내서
왕국의 끝자락에 버리는 이들도 있겠죠.
이 모든 일들은 왕좌에 앉은 바보 군주가 죽었음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없이도 계속해서 기능하는 사회가 흔치 않은 건 아니니까,
그다지 이상할 건 없긴 하죠.
한 가지 제가 흥미롭게 본 부분은 투기장의 벌레들 대부분이
쓰고 있는 헬멧에 관한 것입니다.
사냥꾼은 전투 오블이 쓰고 있는 가면에 대한 언급을 남겨 두었습니다,
그런 사치가 실용적일지 의아해하면서요.
이제 여기에는 몇 가지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가면을 만드는 것이 사치라면,
왜 이 망할 가면들이 벽, 바닥, 천장 온 천지에 있는 걸까요?
마인크래프트에서 다이아몬드로 집을 만드는 것 같잖아요,
아니면 마인크래프트 칩으로 집을 짓는다든가요.
그래서 이 가면이나 헬멧들이 단지 전투에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채널에서 가면에 대해
아주 많이 이야기했어요.
우리가 그것들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사실들이 있습니다.
가면은 벌레의 마음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그림 극단을 위해 일하는 브럼입니다.
당신이 그에게 처음 말을 걸 때,
브럼은 얼터네이티브 셀틱 펑크 락 밴드에 합류하기
두 달 전의 음울한 음악가입니다.
그러나 그림 극단이 사라진 이후
우리는 인격이 완전히 변한 브럼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님으로 바뀌었고, 성격은 훨씬 더 밝아졌으며,
극단에서 보낸 모든 시간의 기억들을 잊어버렸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에게 더 이상 가면이 없다는 겁니다.
이 영향력은 가면 제작자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얼굴을 바꾼 자들이
원래의 마음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투기장의 전사들이
이 현상을 경험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명백하게 감염된 상태잖아요.
당신이 전투 오블에게 몽환의 대못을 사용하면
감염된 벌레들의 대사와 같은 것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가면이 이 생명체들을
강제로 투기장에 충성하도록 만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브럼과 다른 그림 극단 단원들이
악몽의 심장의 노예가 되어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전 왜 사냥꾼이 이 적의 가면에 대해
이렇게 이상할 정도로 구체적인 관찰을 해 뒀는지 모르겠네요.
팀 체리가 여기 집어넣을 다른 무언가를 생각해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요.
제 말은, 여러분이 몇몇 일지 항목들을 보면
그것들이 그냥 아무 말 같다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사냥꾼이 발더 성충이 몸을 말고 숨었을 때 무슨 생각을 할지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아니면 그가 그의 모든 형제들을 죽였다고 인정하거나,
아니면 오블로블 항목에서 그가 혼자라는 사실에 불평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아마도 이 바보들이 감염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관객들은요? 이들은 누구죠?
음, 투기장의 관객들처럼 생긴 벌레들은
두 곳의 다른 장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잊혀진 교차로의 온천에서 둘을 볼 수 있죠.
그들은 그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사가 가까이 다가가면
입을 다물고 어색하게 바라봅니다.
몽환의 대못을 사용하면 그들은 직접적으로 투기장을 언급하죠,
그들이 투기장에 대해 꽤 잘 알고 있고
아마도 그곳의 단골 방문객이라는 걸 암시하면서요.
다른 곳은 조금 더 애매합니다.
울부짖는 벼랑에서 찾을 수 있는 시체들이 이 벌레들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들의 머리 모양과 체형은 투기장의 벌레들과 거의 똑같아 보이므로
이들은 같은 종인 것 같아요.
이 벌레의 몽환의 대못 대사는
왕의 힘이 없다면 그들의 마음은 무너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건 이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로어 태블릿의 내용과도 연결됩니다,
신성둥지를 떠나려는 벌레들은 그들의 마음을 잃어버리게 될 거라는 내용이죠.
그러니까 투기장의 벌레들은 마음을 갖기 위해
신성둥지의 힘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왕국에서 멀리 떨어진 울부짖는 벼랑의 이 벌레들이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으니까요.
그래서 이것들이 다 무슨 의미일까요? 음, 전 사실 이게
투기장에 대해 무언가 많은 걸 알려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벌레들이 광휘의 감염을 피할 수 있다는 것과,
신성둥지에서 벗어났을 때 그들의 마음을 잃어버리게 되는 걸
피할 수 없다는 사실들은 알려 주죠.
투기장이 신성둥지 바깥쪽에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티소처럼 왕국 밖에서 온 벌레들은 어떻게 투기장을 알았을까요?
누가 이 정보들을 퍼뜨리는 걸까요?
이 시점에서 저는 한동안 돌아다녔던 가설 하나를 언급하고 싶습니다.
그 가설은 이 존재가 사실은 웜이라는 추측에 기반합니다,
창백한 왕 비슷한 존재요.
그리고 바보 군주는 창백한 왕 비슷한 웜이 부활한 형태의
한 종류라는 겁니다.
이건 우리에게 바보 군주가 사실 누구인가에 대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투기장의 벌레들이
감염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신기방기한 마법의 힘 같은 것이
어떻게 있을 수 있었는지도 설명할 수 있죠. 저는 이 웜 시체 가설에 대해
방랑자의 일지 영상에서 간단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시체가 웜의 시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게
정확히 어떤 생명체인지 알지 못합니다. 어쩌면 이게 웜(wyrm, 용)에서
Y 대신 O가 들어간 웜(worm, 지렁이)일지도 모르죠.
네, 통찰력 있는 추측이었습니다.
이건 어쩌면 웜이 아닐지도 모르죠. 여러분은 이 벌레가 움직일 때 사용했을
저 발톱처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알기로는
창백한 왕의 본래 형태인 웜은 어떤 팔다리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에게 눈이 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항문이나.
그리고, 바보 군주가 깨고 나온 알은 어디 있는 거죠?
왜 그는 그만의 왕국을 세우려고 하거나
적어도 신성둥지를 정복하려고 시도하지 않은 걸까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웜일 확률은 아주 낮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면,
이 생명체와 크기를 비교할 만한 웜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쩌면 바깥 세상에는
다른 종류의 웜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림은 창백한 왕을 지렁이라고 언급하므로,
그렇게 많은 종류의 웜이 있다는 가설도 의심할 수밖에 없네요.
정리하자면,
그들의 지도자로 보이는 존재가 죽었고 감염이 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투기장은 완전히 자체적으로 돌아갑니다.
이 군중들은 투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감염에 영향받지 않는 것 같고요.
투기장 안에서 싸우는 벌레들은 감염되었지만
아레나 밖에서는 공격성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 벌레들 중 일부는
그들의 실제 얼굴과는 잘 맞지 않아 보이는,
사치스럽게 만들어진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들을 조종하는 어떤 기능을 할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물론,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빼먹었습니다.
이 모든 건 신성둥지 안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요.
게임 매뉴얼을 보면,
아마 투기장은 신성둥지가 영광을 누리던 시간에도 굴러가고 있었을 겁니다.
우리는 투기장의 전 챔피언 중 하나가 창백한 어슬렁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죠.
그녀의 몽환의 대못 대사는
그녀가 얼마나 왕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심지어 그녀는 그녀의 텐트에 왕의 우상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그녀가 왕의 군사적 힘의 일부였던 것이 아니고
그냥 왕의 우상을 주워서 왕에 집착하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보들의 투기장은
창백한 왕의 별다른 반대 없이 잘 굴러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투기장에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 하나 더 남았습니다,
바로 여기 있는 이 방에 관해서요.
이곳은 플레이어가 투기장에서 죽으면 기사의 그림자가 나타나는 방입니다.
게임 파일에서 이 방은 그림자 덫 방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건 꽤 큰 질문을 불러옵니다.
왜 투기장의 벌레들이 이 방을 만들 만큼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요?
또다른 공허의 존재가 이 투기장에서 싸운 걸까요?
우리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추측뿐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재미있는 가설 먼저 시작해 보죠.
공허의 기사가 여기서 훈련받았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공허의 기사가 최고의 형태로 훈련받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훈련이 투기장에서 이루어졌고
공허의 기사가 패배했을 때를 대비해 그림자 덫이 설치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건 투기장이 신성둥지보다도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가설 또한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고대 문명은 신성둥지의 그 누구보다도
공허와 가장 가까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말 그대로 공허를 숭배했다는 걸 보면요.
그리고 그렇다면
이 문명이 공허에 형체를 부여하는 것도 가능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이 방은 이 공간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에 대한 증거인 거죠,
어쩌면 공허 생명체들이 더 흔하게 존재했던 시절부터요.
또다른 흥미로운 생각은
공허의 존재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흔할지도 모른다는 가설입니다.
저는 여기서 실크송 스포일러를 좀 할 테니까요,
당신이 몇몇 보스들을 스포당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영상을 좀 앞으로 넘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5분 32초로]
우리가 알고 있듯이 공허는 심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크송에서,
우리는 공허의 존재로 보이는 캐릭터를 적어도 하나는 만날 수 있죠,
강철 암살자 샤프(*Steel Assassin Sharpe)입니다.
이 캐릭터는 그의 코를 채찍으로 바꿔 공격할 수 있고,
이건 수상쩍게도 우리가 심연에서 본 공허의 덩굴손과 닮았습니다.
이 공허가 어디서 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게 세계의 다른 어딘가에도 존재한다면,
그리고 공허 생명체들이 투기장으로 싸우러 왔다면 어떨까요.
사실 이게 이 가설의 답니다.
하지만 이 그림자 덫의 핵심은
공허가 보이는 것보다 더 흔히 존재할 수도 있다는 걸 암시하는 거죠.
그리고 이게 투기장에 대한 이야기의 끝입니다.
어떤 불가사의가 숨겨져 있는지에 대해 말하자면,
제가 가지고 있는 단 둘뿐인 가설은
어떻게 벌레들이 전사들을 통제하기 위해 가면을 사용했는가와
창백한 왕이 공허의 기사를 훈련시키기 위해
투기장을 이용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럼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가시기 전에 랍스터 신격화에 대한 청원에 동의해 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