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880 --> 00:00:02,880 이 이야기는 2 00:00:02,904 --> 00:00:04,833 우리가 아는 것을 어떻게 아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3 00:00:05,690 --> 00:00:07,825 이 이야기는 이 여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4 00:00:08,611 --> 00:00:10,547 나탈리아 리프친스키. 5 00:00:10,912 --> 00:00:12,960 그녀는 고생물학자입니다. 6 00:00:12,984 --> 00:00:16,813 즉, 그녀는 아주 오래 전에 죽은 것들을 파내는데 전문가입니다. 7 00:00:16,837 --> 00:00:20,339 (음성) 나탈리아 리프친스키: 네 저를 "죽은 것 박사" 라고 부르기도 해요. 8 00:00:20,363 --> 00:00:22,992 라티프 나사: 그리고 제가 그녀에게 관심이 갔던 것은 9 00:00:23,016 --> 00:00:24,930 그녀가 물건을 파내는 곳 때문입니다. 10 00:00:24,954 --> 00:00:29,149 그녀는 북극권 훨씬 위쪽의 외진 캐나다 툰드라 지역에서 일합니다. 11 00:00:29,901 --> 00:00:32,956 2006년의 어느 여름날에 12 00:00:32,980 --> 00:00:36,171 그녀는 Fyles Leaf Bed 라는 발굴 현장에 있었습니다. 13 00:00:36,195 --> 00:00:40,773 자북극에서 위도로 10도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14 00:00:40,797 --> 00:00:43,524 (음성)나탈리아: 그랬나요? 전혀 대단한 일이 아니었어요. 15 00:00:43,548 --> 00:00:47,578 왜냐면 하루 종일 배낭에 GPS와 노트북을 들고 16 00:00:47,602 --> 00:00:51,680 화석 같아 보이는 건 전부 주우면서 하루종일 걸어 다녔거든요. 17 00:00:51,704 --> 00:00:54,379 라티프:그리고 어느 순간에 그녀는 무언가 깨닫습니다. 18 00:00:54,403 --> 00:00:56,570 (음성) 나탈리아: 녹슬었어요, 녹슨 것 같은 색깔에 19 00:00:56,594 --> 00:00:58,529 제 손바닥 만한 물건 이었는데. 20 00:00:58,553 --> 00:01:00,847 땅바닥에 그냥 떨어져 있었어요. 21 00:01:00,871 --> 00:01:04,323 라티프: 처음에는 그녀도 그냥 나무 조각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2 00:01:04,347 --> 00:01:06,640 왜냐면 Fyles Leaf Bed에서 전에 23 00:01:06,664 --> 00:01:10,083 사람들이 선사시대 식물 화석을 발견했었기 때문입니다. 24 00:01:10,107 --> 00:01:12,575 그런데 그 날 밤, 캠프로 돌아와서 25 00:01:12,940 --> 00:01:14,869 (음성) 나탈리아: 휴대용 돋보기를 꺼내서 26 00:01:14,893 --> 00:01:17,290 조금 더 자세히 보고 나서 깨닫게 되었죠. 27 00:01:17,314 --> 00:01:19,718 이게 나이테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을요. 28 00:01:19,742 --> 00:01:21,306 보존해야 할 물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29 00:01:21,330 --> 00:01:23,604 그런데 이게 정말로 30 00:01:23,628 --> 00:01:24,829 뼈 처럼 보였어요. 31 00:01:24,853 --> 00:01:27,742 라티프: 그래서 4년에 걸쳐서 32 00:01:27,766 --> 00:01:30,700 그녀는 그 지역을 계속 탐사했습니다. 33 00:01:30,724 --> 00:01:36,260 그리고 결국 30 조각의 같은 뼈 조각을 모았습니다. 34 00:01:36,284 --> 00:01:37,945 대부분이 정말 작은 조각이었습니다. 35 00:01:38,522 --> 00:01:42,958 (음성) 나탈리아: 대단한 일도 아니예요. 해봤자 지퍼락 하나에 다 들어가는걸요. 36 00:01:42,982 --> 00:01:46,339 라티프: 그리고 그녀는 퍼즐 맞추듯 뼈를 맞추려고 시도 했습니다. 37 00:01:46,941 --> 00:01:48,386 하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38 00:01:48,410 --> 00:01:51,230 (음성) 나탈리아: 너무 많이 조각나서 39 00:01:51,254 --> 00:01:55,512 모래와 접합제를 사용해 봤는데 모양이 좋지 않았어요. 40 00:01:55,536 --> 00:02:00,703 그래서 결국엔, 3D 스캐너로 촬영했어요. 41 00:02:00,727 --> 00:02:02,316 라티프: 오! 나탈리아: 그래요 잘했죠? 42 00:02:02,340 --> 00:02:03,780 (웃음) 43 00:02:03,804 --> 00:02:06,547 라티프: 사실상 그 방법이 훨씬 쉬운 방법이었습니다. 44 00:02:06,571 --> 00:02:09,341 (음성) 나탈리아: 조각들이 하나로 만들어 지는 게 마법 같았어요. 45 00:02:09,365 --> 00:02:11,564 라티프: 이 조각들이 제대로 합쳐졌는지에 대해서 46 00:02:11,588 --> 00:02:13,733 얼마나 확신이 있었나요? 47 00:02:13,757 --> 00:02:16,771 조립을 잘 못 했을 가능성도 있었나요? 48 00:02:16,795 --> 00:02:18,737 작은 잉꼬나 다른 것의 뼈는 아닌가요? 49 00:02:18,761 --> 00:02:20,126 (웃음) 50 00:02:20,150 --> 00:02:23,790 (음성) 나탈리아: (웃음) 음, 아니요. 아니예요, 제대로 한 게 맞아요. 51 00:02:24,242 --> 00:02:28,083 라티프: 그녀에 따르면 그녀가 발견한 건 경골입니다. 다리 뼈 입니다. 52 00:02:28,107 --> 00:02:32,107 그리고 정확하게는 발굽이 갈라진 포유류의 다리 뼈입니다. 53 00:02:32,131 --> 00:02:34,980 소나 양같은 동물 말이죠. 54 00:02:35,004 --> 00:02:37,464 하지만 이 두 가지 동물일 리가 없었습니다. 55 00:02:37,488 --> 00:02:39,271 뼈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56 00:02:39,822 --> 00:02:43,886 (음성) 나탈리아: 크기가 정말 컸어요 아주 큰 동물의 뼈였어요. 57 00:02:43,910 --> 00:02:46,768 라티프: 그러면 어떤 동물일까요? 58 00:02:47,291 --> 00:02:49,871 고민하던 중에, 그녀는 조각 하나를 59 00:02:49,895 --> 00:02:52,467 콜로라도에 있는 동료에게 보여주었고 60 00:02:52,491 --> 00:02:53,751 그들이 좋은 의견을 내 주었습니다. 61 00:02:54,244 --> 00:02:59,291 (음성) 나탈리아: 우리는 톱으로 끝에 조각을 냈어요. 62 00:02:59,315 --> 00:03:05,706 그리고 그 틈에서 정말 흥미로운 냄새가 풍겨져 나왔어요. 63 00:03:06,521 --> 00:03:09,284 라티프: 살 타는 냄새 같았습니다. 64 00:03:09,308 --> 00:03:11,941 그 냄새는 그녀가 징그러운 해부학 65 00:03:11,965 --> 00:03:15,908 수업을 들을 때 맡던 냄새였습니다. 66 00:03:15,932 --> 00:03:17,096 콜라겐 냄새였습니다. 67 00:03:17,120 --> 00:03:19,777 콜라겐은 뼈의 구조 역활을 합니다. 68 00:03:19,801 --> 00:03:21,959 그리고 보통 시간이 흐르면 69 00:03:21,983 --> 00:03:23,134 무너지게 됩니다. 70 00:03:23,158 --> 00:03:27,506 하지만 이 경우에는 북극이 천연 냉동고 역활을 해서 보존이 되어있었습니다. 71 00:03:28,190 --> 00:03:31,813 그 뒤 1, 2년 후에 나탈리아는 브리스톨에서 열린 학회에서 72 00:03:31,837 --> 00:03:35,031 마이크 버클리라는 그녀의 동료가 73 00:03:35,055 --> 00:03:40,895 "콜라겐 지문채취" 라는 것을 시연하는걸 보게 됩니다. 74 00:03:41,284 --> 00:03:44,927 그 내용은 서로 다른 종은 조금씩 다른 콜라겐 구조를 75 00:03:44,951 --> 00:03:46,103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76 00:03:46,127 --> 00:03:48,943 그래서 만약 여기 미확인 뼈의 콜라겐 구조가 있다면 77 00:03:48,967 --> 00:03:51,161 밝혀진 종의 구조와 비교 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78 00:03:51,185 --> 00:03:53,723 그리고 혹시 일치하는 것을 찾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79 00:03:54,546 --> 00:03:57,825 그래서 그녀는 조각 하나를 동료에게 보냈습니다. 80 00:03:57,849 --> 00:03:59,143 페덱스로요. 81 00:03:59,167 --> 00:04:02,977 (음성) 나탈리아: 네, 배송확인을 하려고요. 중요하잖아요. 82 00:04:03,001 --> 00:04:04,254 (웃음) 83 00:04:04,278 --> 00:04:05,469 라티프: 그리고 그가 분석을 해서 84 00:04:05,493 --> 00:04:09,855 37종의 밝혀진 현대 포유류 종과 비교 했고 85 00:04:10,674 --> 00:04:11,951 일치하는 것을 찾아 냈습니다. 86 00:04:12,824 --> 00:04:17,436 조사 결과, 이 뼈는 350만년 전의 뼈로서 87 00:04:17,460 --> 00:04:21,090 나탈리아가 북극권에서 파낸 이 뼈의 88 00:04:21,729 --> 00:04:22,923 주인은... 89 00:04:24,031 --> 00:04:25,348 낙타였습니다. 90 00:04:25,372 --> 00:04:27,103 (웃음) 91 00:04:27,127 --> 00:04:31,425 (음성) 나탈리아: 당시에 저는 이랬죠. 뭐라고? 놀라운 일이네-- 사실이라면. 92 00:04:31,449 --> 00:04:33,501 라티프: 그래서 다른 조각들로도 검사를 진행을 했고 93 00:04:33,525 --> 00:04:35,769 검사 결과가 전부 같았습니다. 94 00:04:36,197 --> 00:04:41,617 하지만 발견된 뼈의 크기에 따르면 95 00:04:41,641 --> 00:04:48,004 발견된 이 낙타는 현대의 낙타보다 30%나 더 크다는 뜻입니다. 96 00:04:48,028 --> 00:04:51,218 그러면 이 낙타는 키가 9피트에 97 00:04:51,242 --> 00:04:52,440 무게가 약 1톤 입니다. 98 00:04:52,464 --> 00:04:53,515 (관중 반응) 99 00:04:53,539 --> 00:04:54,588 그렇습니다. 100 00:04:54,612 --> 00:04:58,105 나탈리아가 거대 북극 낙타를 발견했습니다. 101 00:04:58,129 --> 00:05:00,271 (웃음) 102 00:05:02,396 --> 00:05:04,714 이제, 여러분이 '낙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103 00:05:04,738 --> 00:05:08,663 들었던 생각은 이럴 겁니다. 104 00:05:09,507 --> 00:05:12,871 동아시아, 중앙 아시아의 쌍봉낙타나, 105 00:05:12,895 --> 00:05:16,380 여러분 머릿속엔 엽서에 보통 나오는 106 00:05:16,404 --> 00:05:19,959 이런 단봉 낙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07 00:05:19,983 --> 00:05:22,411 전형적인 사막에 사는 동물로서 108 00:05:22,435 --> 00:05:26,754 뜨거운 사막지대에 서식합니다. 중동이나 사하라 같은 곳에 살아가며 109 00:05:26,778 --> 00:05:28,258 큰 혹이 등에 달려있어 110 00:05:28,282 --> 00:05:30,799 긴 사막 트레킹을 위해 수분을 저장해 놓고 111 00:05:30,823 --> 00:05:34,204 크고 넓은 발로 모래 언덕을 넘어가는 동물입니다. 112 00:05:34,918 --> 00:05:40,930 그러면 어떻게 이 친구들이 북극권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113 00:05:41,719 --> 00:05:44,506 글쎄요,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114 00:05:44,530 --> 00:05:47,092 나탈리아의 발견 전에 밝혀진 것이 115 00:05:47,116 --> 00:05:52,734 낙타가 사실 미국 출신이란 것입니다. 116 00:05:52,758 --> 00:05:58,458 (음악: 미국국가-성조기여 영원하라) 117 00:05:58,482 --> 00:05:59,941 (웃음) 118 00:05:59,965 --> 00:06:01,496 여기서 낙타가 처음 생겼습니다. 119 00:06:01,520 --> 00:06:06,354 약 4천만에서 4천5백만년 전에 낙타가 처음 생겼고 120 00:06:06,378 --> 00:06:09,537 오직 북미 지역에만 서식했습니다. 121 00:06:09,561 --> 00:06:12,814 20여 종이 있었다고 밝혀졌고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122 00:06:12,838 --> 00:06:16,083 (음성) 라티프: 낙타 전부를 비교하면 서로 다른 걸 구분할 수 있나요? 123 00:06:16,107 --> 00:06:18,542 나탈리아: 네, 낙타들은 서로 크기도 다르고 124 00:06:18,566 --> 00:06:20,478 어떤 낙타는 목이 정말 긴 종도 있어요. 125 00:06:20,502 --> 00:06:22,747 실제로 기린같은 낙타죠. 126 00:06:23,345 --> 00:06:26,417 라티프: 어떤 종은 악어 같은 주둥이가 있다지요? 127 00:06:26,441 --> 00:06:30,025 (음성) 나탈리아: 원시 단계의 낙타는 정말 정말 작았어요. 128 00:06:30,049 --> 00:06:32,552 거의 토끼와 같이 말이죠. 129 00:06:32,576 --> 00:06:35,423 라티프: 뭐라고요? 토끼 크기의 낙타라고요? 130 00:06:35,447 --> 00:06:36,884 (음성) 나탈리아: 네 원시 단계의 낙타가요. 131 00:06:36,908 --> 00:06:39,143 아마도 낙타라고 보기 힘들 거예요. 132 00:06:39,167 --> 00:06:41,357 라티프: 세상에, 토끼 낙타 한 마리 키우고 싶네요. 133 00:06:41,381 --> 00:06:43,425 (음성) 나탈리아: 저도요. 좋을 것 같지 않아요? 134 00:06:43,449 --> 00:06:44,621 (웃음) 135 00:06:44,645 --> 00:06:47,304 라티프: 그리고 약 3백에서 7백만년 전에 136 00:06:47,328 --> 00:06:50,136 한 낙타의 한 종이 남미로 넘어 갑니다. 137 00:06:50,160 --> 00:06:53,114 그곳에서 라마와 알파카로 진화합니다. 138 00:06:53,138 --> 00:06:56,060 다른 종은 베링육교를 지나 139 00:06:56,084 --> 00:06:57,520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넘어갑니다. 140 00:06:57,544 --> 00:06:59,965 그리고 빙하시대의 끝자락에서 141 00:06:59,989 --> 00:07:03,088 북미 낙타는 멸종하게 됩니다. 142 00:07:03,893 --> 00:07:06,313 과학자들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143 00:07:06,337 --> 00:07:12,413 하지만 나탈리아가 저 북쪽에서 발견한 것을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144 00:07:12,437 --> 00:07:17,111 예를 들면 기온으로 보면 극지방은 사하라와 완전 반대입니다. 145 00:07:17,135 --> 00:07:19,636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146 00:07:19,660 --> 00:07:21,343 350만년 전에는 147 00:07:21,367 --> 00:07:25,466 평균적으로 지금보다 섭씨 20도 정도 따뜻했습니다. 148 00:07:25,490 --> 00:07:28,425 그래서 북극권도 아한대의 숲이었을 것입니다. 149 00:07:28,449 --> 00:07:32,363 오늘날의 유콘 주나 시베리아와 같았을 것입니다. 150 00:07:32,853 --> 00:07:36,559 하지만 그래도 겨울이 6개월 동안 지속되는 지역이었고, 151 00:07:36,583 --> 00:07:38,806 물 웅덩이가 얼어 붙고 152 00:07:38,830 --> 00:07:40,298 눈보라가 일어나는 곳이었을 것입니다. 153 00:07:40,322 --> 00:07:43,933 24시간동안 지속되는 극야가 있는 지역이었을 것입니다. 154 00:07:43,957 --> 00:07:46,938 어떻게 ... 어떻게 말이죠? 155 00:07:46,962 --> 00:07:51,120 어떻게 이 사하라 슈퍼스타가 156 00:07:51,144 --> 00:07:54,375 북극의 기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요? 157 00:07:54,399 --> 00:07:57,375 (웃음) 158 00:07:57,399 --> 00:08:01,087 나탈리아와 그녀의 동료들은 한 가지 가설을 생각해냅니다. 159 00:08:01,632 --> 00:08:03,642 그리고 상당히 기발한 생각이었습니다. 160 00:08:04,700 --> 00:08:11,233 우리가 생각하는 낙타가 사하라 같은 곳에서 잘 적응할 수 161 00:08:11,257 --> 00:08:13,225 있는 모습들이 162 00:08:13,249 --> 00:08:16,661 사실은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진화된 것이라면? 이란 것입니다. 163 00:08:17,448 --> 00:08:22,145 만약에 낙타의 넓은 발이 사막을 건너기 위한 게 아니라 164 00:08:22,169 --> 00:08:25,189 눈위를 걷기 위해서라면요? 마치 설화같이요. 165 00:08:25,792 --> 00:08:28,593 만약에 낙타의 혹이 -- 저에게는 큰 뉴스였습니다. 166 00:08:28,617 --> 00:08:30,991 물을 담고 있는게 아니라, 지방을 담고 있는데 167 00:08:31,015 --> 00:08:32,594 (웃음) 168 00:08:32,618 --> 00:08:36,219 이것이 먹을 것이 부족한 6개월의 겨울을 나는데 169 00:08:36,243 --> 00:08:37,920 도움이 된다면요? 170 00:08:37,944 --> 00:08:41,657 그리고 나중에 낙타가 베링육교를 건너고 한참 후에 171 00:08:41,681 --> 00:08:46,099 겨울을 나기 위한 이 특징들을 뜨거운 사막 환경을 위해 개조했다면요? 172 00:08:46,123 --> 00:08:50,197 예를 들면, 등에 있는 혹은 뜨거운 기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73 00:08:50,221 --> 00:08:52,693 왜냐하면 몸에 있는 지방이 한 곳에 몰려있어서 174 00:08:52,717 --> 00:08:55,458 마치 지방으로 된 베낭 같이 말이죠 175 00:08:55,482 --> 00:08:58,010 그래서 온 몸을 감싸는 단열제가 176 00:08:58,034 --> 00:08:59,793 필요 없는 것입니다. 177 00:08:59,817 --> 00:09:02,067 등에 있는 혹이 열을 차단하기 쉽게 해줍니다. 178 00:09:02,555 --> 00:09:05,396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179 00:09:05,420 --> 00:09:10,967 낙타가 사막에 살아 갈 수 있는 본질적인 이유들이 180 00:09:10,991 --> 00:09:14,691 과거에 낙타가 북극권에 살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81 00:09:15,832 --> 00:09:19,542 사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제가 처음이 아닙니다. 182 00:09:19,566 --> 00:09:24,516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진화 생물학의 경이로움이라거나 183 00:09:24,540 --> 00:09:27,893 미래의 기후 변화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184 00:09:28,855 --> 00:09:31,092 하지만 제가 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릅니다. 185 00:09:31,751 --> 00:09:34,513 저는 이것이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 라고 생각합니다. 186 00:09:34,537 --> 00:09:36,505 어떻게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187 00:09:36,529 --> 00:09:38,833 어떻게 그것이 달라지는지에 대한 이야기 라고 생각합니다. 188 00:09:39,658 --> 00:09:43,030 저는 사학자입니다. 189 00:09:43,054 --> 00:09:47,307 그리고 많은 과학자들이 사학자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90 00:09:47,331 --> 00:09:48,880 과거를 증명하는 것이 같다는 것을 말이죠. 191 00:09:48,904 --> 00:09:54,229 과학자들도 우주의, 지구를, 지구에서의 삶을 이야기 합니다. 192 00:09:54,741 --> 00:09:56,218 그리고 사학자로서 193 00:09:56,242 --> 00:10:00,613 저는 이 이야기가 어디로 갈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194 00:10:01,196 --> 00:10:03,681 (음성) 나탈리아: 우리는 가설을 만들고 가설이 진실이라고 생각해요. 195 00:10:03,705 --> 00:10:05,427 낙타는 사막에 산다는 것 같이 말이죠. 그렇지 않나요? 196 00:10:05,451 --> 00:10:07,897 딱 맞는 이야기 잖아요! 저는 완전히 믿고 있었어요. 197 00:10:07,921 --> 00:10:10,150 보다시피 낙타는 사막에 살잖아요. 198 00:10:10,174 --> 00:10:14,476 라타프: 하지만 어느 순간 여러분이 아주 작은 증거를 발견 하고 199 00:10:14,500 --> 00:10:16,699 그 작은 것에서 여러분이 200 00:10:16,723 --> 00:10:20,682 그동안 알고 있던 모든 것이 뒤집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 00:10:20,706 --> 00:10:24,484 이 경우에는 한 과학자가 202 00:10:24,508 --> 00:10:26,255 나무 인줄 알았던 조각을 발견 하고 203 00:10:26,279 --> 00:10:31,317 그리고 그것으로 과학계는 이 닥터 수스 (Dr. Seuss) 같이 204 00:10:31,341 --> 00:10:34,956 생긴 동물이 왜 이렇게 생겼는지에 대해 205 00:10:34,980 --> 00:10:36,512 완전히 새롭고 반직관적인 이론을 갖게 되었습니다. 206 00:10:36,536 --> 00:10:41,940 그리고 제게는 낙타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207 00:10:41,964 --> 00:10:46,346 특정 환경에서만 자랄 수 있는 208 00:10:46,370 --> 00:10:48,719 말도 안되게 희귀한 동물에서 209 00:10:48,743 --> 00:10:54,031 세상을 여행하다가 사하라에 도착한 동물로 말이죠. 210 00:10:54,055 --> 00:10:57,180 사실 세계 어디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211 00:10:57,880 --> 00:11:03,855 (박수) 212 00:11:14,396 --> 00:11:15,854 이 친구는 아주리 입니다. 213 00:11:16,589 --> 00:11:19,469 아주리 안녕! 기분이 어때? 214 00:11:19,493 --> 00:11:22,041 자 여기, 이거 하나 먹어. 215 00:11:22,065 --> 00:11:24,111 (웃음) 216 00:11:24,135 --> 00:11:28,318 아주리는 지금 정기 공연 중에 잠깐 쉬는 중입니다. 217 00:11:28,342 --> 00:11:30,565 라디오 시티 뮤직 홀에서 하는 공연입니다. 218 00:11:30,589 --> 00:11:32,738 (웃음) 219 00:11:32,762 --> 00:11:34,344 농담이 아닙니다. 220 00:11:34,717 --> 00:11:36,454 어쨋건-- 221 00:11:36,478 --> 00:11:40,835 아주리가 여기 나온 이유는 222 00:11:40,859 --> 00:11:45,106 이 세상의 이야기가 역학적이란 것을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223 00:11:45,130 --> 00:11:49,837 우리가 다시 적응하고 다시 상상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224 00:11:49,861 --> 00:11:54,138 (웃음) 225 00:11:54,162 --> 00:11:55,613 그렇지? 아주리? 226 00:11:55,637 --> 00:12:02,053 그리고 실제로 작은 뼈 조각 하나가 227 00:12:02,077 --> 00:12:04,307 우리가 보는 세상을 새롭게 했습니다. 228 00:12:04,926 --> 00:12:06,086 감사합니다. 229 00:12:06,110 --> 00:12:12,531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