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토니이고 Every Frame a Painting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좀 변화를 줘서 문제 해결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하는데요 제가 영화제작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특정한 걸림돌에 대한 해결책을 직접 마련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영화에서 문자 메세지는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요? 흥미로운 수수께끼지요 문자는 시각적이니 이론상 어려울 이유가 없죠 그런데도 연출자가 폰 화면을 인서트 숏으로 편집해낼 때마다 관객이 지루해하는 게 느껴지죠 많은 영화들은 그냥 인물들이 문자를 하지 않거나 멍청이처럼 문자를 소리내어 읽도록 만들어서 이 문제를 넘어가려 듭니다 더 형편없게는 폰이 고장날 원인을 고안해내요 - 97% 지역이 통화 범위인데 우린 그 나머지인 3%에 들어왔군 하지만 지난 4-5년 간 어떤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영화 감독들이 화면에 메세지를 띄우는 새로운 형식적 관례를 차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지난 몇 년만에 엄청나게 번져나갔어요 전 이것을 BBC [셜록]에서 처음 눈치챘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를 참고해보니 이의 전례를 찾을 수 있었는데, 그건 연속극이나 십대 영화 한국, 일본의 영화에서였습니다 당신이 이것을 어디서 처음 보았던, 이건 어떻게 영화 형식이 항상 진화하고 있는지의 좋은 사례입니다 그렇담 영화 감독들이 왜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걸까요? 전 단순한 3가지의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예산이 절약되죠 문자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야기라면 감독은 폰 화면 클로즈업 60개를 찍지 않음으로써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건 애프터 이펙트와 이 남자 뿐이죠 - 비디오 코파일럿의 앤드류 크레이머입니다 (이펙트 관련 튜토리얼과 소스, 유로 플러그인 배포) 둘째, 미적으로도 효율적입니다 숏-리버스 숏은 재미가 없죠 문자를 읽을 수 있을 만큼 폰이 화면에 오래 머물러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엔 터무니없이 거대한 할머니 폰트를 쓰죠 스크린 위 문자는 이 문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줍니다 우리가 행동과 반응을 동일한 화면에서 받아들이도록 해주죠 가장 좋은 점은 배우의 연기를 끊기지 않고 보여준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주목받은 셋째 이유도 있습니다, 우아한 디자인 그리고 이건 [셜록]이 특출난 부분이죠 그 자체만 놓고 봐도 아름다워요 문자 주위에 틀이 없음을 눈치채셨을 텐데요 틀이야말로 가장 먼저 시대에 뒤질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폰트는 각 시즌마다 일관되어 있으며 인물마다 색을 지정해주는 대신 색깔은 그저 하얗죠 우린 누가 문자를 보내고 받는지를 알지 못 하는데, 관객이 문자 내용에 근거해 직접 추론해야 하기에 우리의 참여도를 높이는 훌륭한 방식입니다 글자들은 폰의 옆에 나타나지만 독립적으로 움직여요 이 영화에 비교해보죠, 문자가 전자기에 붙어있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아니 잠깐, 사람에 붙어있군 아니, 폰에 붙었네 하나만 좀 하란 말야 그러니 혹시 모르죠 이게 새로운 관습이 될 수도 있지만 중간 과정에 불과할 지도요 - 아니야 하지만 [셜록]이 문자 메세지 문제를 해결한 듯 보이는 반면에 우리에겐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아주 많은 이들이 시도해 봤지만, 우린 여전히 인터넷 묘사에 있어서 단 하나의 훌륭한 방식을 찾지 못 했습니다 어떤 방식은 값싸다고 보기엔 좀 뭐하고 또 어떤 방식은 조금 비효율적이죠 또 다른 방식은....뭐, 아시겠죠 저는 사실 새로 개발된 한 방식을 지지합니다, '데스크 톱 영화'로 모든 사건이 화면 위에서 직접적으로 벌어지죠 - 당신께 보여드리죠 제가 누구를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이 영화들은 사실 제가 매일 정보를 얻는 방식과 아주 유사합니다 어떤 것들은 감정적인 공명을 일으키고 어떤 것들은 기이하죠 그리고 어떤 것들은 아주 실험적이고요 하지만 당신이 정말로 최첨단 기술을 시도해 보고 싶다면, 딱 하나가 있습니다 - 도쿄행 표 한장이요 지난 20년간 애니메이션은 온라인 세계 묘사 방식을 과감하게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것이 초평면적이고 유동적이든 삽입자막식으로 보여지는 전자 게시판이든 독립적인 온라인 세계로 연결되는 것이든 그리고 또 다른 매혹적인 가능성들이 넘쳐나고 다른 영화에서 효과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정말 흥미롭죠 심지어 아시아 감독들이 실사 영화에서 이것을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수다를 떠는 물리적 공간이나 핸드폰 내부의 애니메이션 세계 같은 것이죠 이 모든 것은 실험적이고 몇몇은 솔직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좋은 일이죠 시도해보고 있다는 거니까 그리고 이번만은, 공평한 경쟁의 장입니다 당신과 제가 할리우드 영화의 다음 해결책을 알아내는 데 있어서 같은 기회를 가진 거예요 이와 같은 분야에선, 예산 부족이 오히려 강점입니다 기억하세요, 값싸고, 효율적이고, 우아한 의외로 해결책이 이미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 해커야 뭐, [셜록]이 이미 발명해냈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동안에 옳은 방향으로의 사소한 발전 단계를 인정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영화 형식이 비영구적이라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발명해내길 멈추지 않죠 그리고 지금 당장은 적어도 우리가 해결하지 못 한 큰 문제가 있으며 이에 뛰어들어 보고픈 누구에게나 아주 공평한 경쟁의 장이 열려있다고 봅니다 편집 & 내러티브 토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