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0,300 --> 00:00:13,110 안녕하세요, 전 토니이고 Every Frame a Painting을 시작합니다 2 00:00:13,110 --> 00:00:16,209 오늘은 좀 변화를 줘서 문제 해결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하는데요 3 00:00:16,209 --> 00:00:19,270 제가 영화제작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특정한 걸림돌에 대한 해결책을 4 00:00:19,270 --> 00:00:21,630 직접 마련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5 00:00:21,630 --> 00:00:25,180 예를 들면, 영화에서 문자 메세지는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요? 6 00:00:31,400 --> 00:00:34,610 흥미로운 수수께끼지요 문자는 시각적이니 이론상 7 00:00:34,610 --> 00:00:36,230 어려울 이유가 없죠 8 00:00:36,230 --> 00:00:38,600 그런데도 연출자가 폰 화면을 인서트 숏으로 편집해낼 때마다 9 00:00:41,600 --> 00:00:45,430 관객이 지루해하는 게 느껴지죠 많은 영화들은 그냥 인물들이 문자를 하지 않거나 10 00:00:45,430 --> 00:00:47,680 멍청이처럼 문자를 소리내어 읽도록 만들어서 이 문제를 넘어가려 듭니다 11 00:00:47,680 --> 00:00:50,530 더 형편없게는 폰이 고장날 원인을 고안해내요 12 00:00:50,530 --> 00:00:54,070 - 97% 지역이 통화 범위인데 우린 그 나머지인 3%에 들어왔군 13 00:00:54,070 --> 00:00:56,720 하지만 지난 4-5년 간 어떤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4 00:00:56,720 --> 00:01:01,250 영화 감독들이 화면에 메세지를 띄우는 새로운 형식적 관례를 차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15 00:01:01,250 --> 00:01:03,580 지난 몇 년만에 엄청나게 번져나갔어요 16 00:01:03,580 --> 00:01:05,980 전 이것을 BBC [셜록]에서 처음 눈치챘습니다 17 00:01:09,490 --> 00:01:13,229 하지만 트위터를 참고해보니 이의 전례를 찾을 수 있었는데, 그건 연속극이나 18 00:01:14,220 --> 00:01:15,670 십대 영화 19 00:01:16,160 --> 00:01:19,479 한국, 일본의 영화에서였습니다 20 00:01:19,479 --> 00:01:22,479 당신이 이것을 어디서 처음 보았던, 이건 어떻게 영화 형식이 항상 진화하고 21 00:01:22,479 --> 00:01:24,140 있는지의 좋은 사례입니다 22 00:01:24,140 --> 00:01:26,899 그렇담 영화 감독들이 왜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걸까요? 23 00:01:28,000 --> 00:01:29,899 전 단순한 3가지의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24 00:01:29,899 --> 00:01:33,750 첫째, 예산이 절약되죠 문자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야기라면 25 00:01:33,750 --> 00:01:37,050 감독은 폰 화면 클로즈업 60개를 찍지 않음으로써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26 00:01:37,050 --> 00:01:39,000 필요한 건 애프터 이펙트와 이 남자 뿐이죠 27 00:01:39,000 --> 00:01:42,000 - 비디오 코파일럿의 앤드류 크레이머입니다 (이펙트 관련 튜토리얼과 소스, 유로 플러그인 배포) 28 00:01:42,000 --> 00:01:45,950 둘째, 미적으로도 효율적입니다 숏-리버스 숏은 재미가 없죠 29 00:01:45,950 --> 00:01:48,819 문자를 읽을 수 있을 만큼 폰이 화면에 오래 머물러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30 00:01:48,819 --> 00:01:51,450 어떤 경우엔 터무니없이 거대한 할머니 폰트를 쓰죠 31 00:01:51,450 --> 00:01:53,520 스크린 위 문자는 이 문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줍니다 32 00:01:53,520 --> 00:01:57,100 우리가 행동과 반응을 동일한 화면에서 받아들이도록 해주죠 33 00:01:57,100 --> 00:02:01,000 가장 좋은 점은 배우의 연기를 끊기지 않고 보여준다는 겁니다 34 00:02:02,869 --> 00:02:06,620 하지만 이 방식이 주목받은 셋째 이유도 있습니다, 우아한 디자인 35 00:02:06,620 --> 00:02:10,669 그리고 이건 [셜록]이 특출난 부분이죠 그 자체만 놓고 봐도 아름다워요 36 00:02:10,669 --> 00:02:12,490 문자 주위에 틀이 없음을 눈치채셨을 텐데요 37 00:02:12,490 --> 00:02:14,819 틀이야말로 가장 먼저 시대에 뒤질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38 00:02:14,819 --> 00:02:19,180 폰트는 각 시즌마다 일관되어 있으며 인물마다 색을 지정해주는 대신 39 00:02:19,180 --> 00:02:20,370 색깔은 그저 하얗죠 40 00:02:20,370 --> 00:02:23,480 우린 누가 문자를 보내고 받는지를 알지 못 하는데, 관객이 문자 내용에 근거해 41 00:02:23,480 --> 00:02:26,280 직접 추론해야 하기에 우리의 참여도를 높이는 훌륭한 방식입니다 42 00:02:26,280 --> 00:02:29,360 글자들은 폰의 옆에 나타나지만 독립적으로 움직여요 43 00:02:29,360 --> 00:02:33,110 이 영화에 비교해보죠, 문자가 전자기에 붙어있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44 00:02:33,110 --> 00:02:34,400 아니 잠깐, 사람에 붙어있군 45 00:02:34,400 --> 00:02:36,200 아니, 폰에 붙었네 하나만 좀 하란 말야 46 00:02:36,200 --> 00:02:38,749 그러니 혹시 모르죠 이게 새로운 관습이 될 수도 있지만 47 00:02:38,749 --> 00:02:40,940 중간 과정에 불과할 지도요 - 아니야 48 00:02:40,940 --> 00:02:43,470 하지만 [셜록]이 문자 메세지 문제를 해결한 듯 보이는 반면에 49 00:02:43,470 --> 00:02:44,649 우리에겐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50 00:02:44,649 --> 00:02:48,340 아주 많은 이들이 시도해 봤지만, 우린 여전히 인터넷 묘사에 있어서 51 00:02:48,340 --> 00:02:50,310 단 하나의 훌륭한 방식을 찾지 못 했습니다 52 00:02:50,310 --> 00:02:52,710 어떤 방식은 값싸다고 보기엔 좀 뭐하고 53 00:02:53,240 --> 00:02:55,160 또 어떤 방식은 조금 비효율적이죠 54 00:02:56,230 --> 00:02:58,850 또 다른 방식은....뭐, 아시겠죠 55 00:02:59,640 --> 00:03:02,970 저는 사실 새로 개발된 한 방식을 지지합니다, '데스크 톱 영화'로 56 00:03:02,970 --> 00:03:05,610 모든 사건이 화면 위에서 직접적으로 벌어지죠 57 00:03:05,610 --> 00:03:06,760 - 당신께 보여드리죠 58 00:03:06,760 --> 00:03:09,449 제가 누구를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이 영화들은 사실 59 00:03:09,449 --> 00:03:12,610 제가 매일 정보를 얻는 방식과 아주 유사합니다 60 00:03:13,130 --> 00:03:15,190 어떤 것들은 감정적인 공명을 일으키고 61 00:03:15,920 --> 00:03:17,190 어떤 것들은 기이하죠 62 00:03:17,670 --> 00:03:20,000 그리고 어떤 것들은 아주 실험적이고요 63 00:03:25,590 --> 00:03:28,640 하지만 당신이 정말로 최첨단 기술을 시도해 보고 싶다면, 딱 하나가 있습니다 64 00:03:28,640 --> 00:03:30,450 - 도쿄행 표 한장이요 65 00:03:35,850 --> 00:03:39,420 지난 20년간 애니메이션은 온라인 세계 묘사 방식을 66 00:03:39,420 --> 00:03:41,370 과감하게 발전시켜 왔습니다 67 00:03:41,370 --> 00:03:43,820 그것이 초평면적이고 유동적이든 68 00:03:44,500 --> 00:03:46,969 삽입자막식으로 보여지는 전자 게시판이든 69 00:03:47,470 --> 00:03:50,420 독립적인 온라인 세계로 연결되는 것이든 70 00:03:51,010 --> 00:03:53,379 그리고 또 다른 매혹적인 가능성들이 넘쳐나고 71 00:03:53,379 --> 00:03:55,060 다른 영화에서 효과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72 00:03:55,060 --> 00:03:57,500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정말 흥미롭죠 73 00:03:57,740 --> 00:04:00,449 심지어 아시아 감독들이 실사 영화에서 이것을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74 00:04:00,449 --> 00:04:02,450 사람들이 수다를 떠는 물리적 공간이나 75 00:04:03,500 --> 00:04:05,670 핸드폰 내부의 애니메이션 세계 같은 것이죠 76 00:04:07,200 --> 00:04:10,440 이 모든 것은 실험적이고 몇몇은 솔직히 실패했습니다 77 00:04:10,440 --> 00:04:12,420 하지만 그건 좋은 일이죠 시도해보고 있다는 거니까 78 00:04:12,420 --> 00:04:14,730 그리고 이번만은, 공평한 경쟁의 장입니다 79 00:04:14,730 --> 00:04:18,779 당신과 제가 할리우드 영화의 다음 해결책을 알아내는 데 있어서 같은 기회를 가진 거예요 80 00:04:18,779 --> 00:04:21,719 이와 같은 분야에선, 예산 부족이 오히려 강점입니다 81 00:04:21,719 --> 00:04:24,300 기억하세요, 값싸고, 효율적이고, 우아한 82 00:04:24,879 --> 00:04:27,300 의외로 해결책이 이미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83 00:04:27,300 --> 00:04:28,910 - 해커야 84 00:04:29,650 --> 00:04:31,530 뭐, [셜록]이 이미 발명해냈을 지도 모르죠 85 00:04:32,500 --> 00:04:36,650 하지만 그 동안에 옳은 방향으로의 사소한 발전 단계를 인정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86 00:04:36,650 --> 00:04:39,699 이는 영화 형식이 비영구적이라는 증거입니다 87 00:04:39,699 --> 00:04:43,169 사람들은 발명해내길 멈추지 않죠 그리고 지금 당장은 적어도 88 00:04:43,169 --> 00:04:47,139 우리가 해결하지 못 한 큰 문제가 있으며 이에 뛰어들어 보고픈 누구에게나 89 00:04:47,139 --> 00:04:49,360 아주 공평한 경쟁의 장이 열려있다고 봅니다 90 00:04:50,283 --> 00:04:51,973 편집 & 내러티브 토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