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 최고야!
현대 미술의 무하마드 알리지!
난 사람들을 열광시키지
나를 MC 달리라 불러다오!
니 예술 작품들은 죄다
똥덩이리같은 산밖에 없잖아
넌 PBS 채널에 서식하는 니켈백이야
근데 니가 천재는 맞는 것 같다
아무 훈련도 없이
수백만의 사람들을 가르쳐서 떼돈을 벌었는데
가르친 내용은 그림을 존나 못 그리는 법이었잖아?
그냥 니 집으로 꺼지고
니 '붓'이나 흔들어대 이 멍청아
내 강아지도 너보단 잘 그리겠다
잘 그리는 우리 멍멍이,
럼프!
이 자리에 있게 되서 매우 기뻐
그래서 오늘은 내가 어떻게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지 가르쳐 줄께
넌 변덕스러운 난쟁이 똥자루일 뿐이야
언제나 심각해
난 알아
너님은 지금 우울한 청색 시대를 맞은거지
니 작품은 우울하기만 해
전 행복한 작은 나무들을 그려
날 잭슨 폴록이라 불러봐
왜냐하면 내가 MC들을 흩튀겨 버리기 때문이지
목소리도 죽여주고
그러니 덤벼봐
내가 당신을 비비 꼬아줄게
3X3 큐브처럼 입체파스럽게
너 지금 그 말이
뭔 뜻인진 알고 지껄이는거냐!
넌 삼만 개의 그림을 그렸는데
온통 덤불들에 막대기였지?
니 시청자들은 과연 그 방송이
통째로 베낀 것이라는 걸 알까?
넌 그냥 니 선생을 뜯어와서
니 뽀글머리만 얹었을 뿐이잖아!
내 이름은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후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데 로스
레메디오스 시프리아노 델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루이스 이 피카소'!
다시
니
차례다
밥!
그래 밥이 랩 폭탄을 떨구고 있어
게르니카처럼 말이야
난 20년을
미합중국 공군에서
복무했었으니까 말이지
내 기술은
너님의 여인을 눈물짓게 만들거야
잠재워드린 후
팔꿈치로 그녀의 꿈을 찢어줄거야
매우 깊게 말이지
그리고 난
항상 감미로움을 유지하지
카드뮴 노랑색 같이
그리고 난 티타늄 백색같은
밝은 남자야
실수를 믿지 않아
나한테 덤비려는 걸 제외하면 말이지
이봐요 파블로
당신 궁둥이는 방금 행복하고 작게 처발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