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00년쯤 어느 곳에서
포장지 사용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있었습니다.
천과 비슷한 종이 혼합물의 일종으로
중국에서 돈을 보내는 데 사용했죠.
이 전통은 시대가 지나서
현대의 중국 문화에서도
이런 조그만 붉은 봉투에 돈을 넣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원전 100년의 그들은
왜 그런 필요성을 느꼈을까요?
오늘날엔 선물은 포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여기죠.
여러 문화권에서도 사람들은 남들로부터
선물을 감추어야 한다고 느낍니다.
그 관례를 따라 전 오늘
어떤 것을 이 안에 숨겼습니다만,
몇 분 뒤에 보여드리도록 하죠.
먼저, 해 볼 게 있습니다.
방금 질문에 답을 해 보죠.
지금 여러분의 손에 무엇이든지
어떤 물건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펜이나 공책, 스웨터, 공기.
혹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지만,
지금 손에 그것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것을 집어 상자에 넣으세요.
밀봉하시고요.
아주 예쁜 금박 포장지로 포장하시고
우아한 끈으로 위쪽에 매듭을 지으세요.
그러면 그것을 깔끔히 포장한
꾸러미가 생기죠.
이번엔 똑같은 물건을 다른 손에 들되,
그 모습 그대로 드러냅시다.
그다음 친구에게 둘 다 주세요.
우리가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언가를 감싸고 감추면서요,
저는 우리가 그 내용물 이상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문자 그대로, 또 비유적으로도
우리는 무언가를 더하여 선물하니까요.
우리는 선물이라는 개념을 전합니다.
우리는 미지의 무언가와
흥분을 유발하는 기대감을 전하며,
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대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험인
신비를 전합니다.
좀 지나치게 들릴지라도,
틀림없는 사실이죠.
마술을 통해 신비의 기술을
수행하고 공연하는 사람으로서,
전 그 경험을 전하고
미지의 것을 전한다는
개념에 사로잡혔습니다.
여러분이 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여러분이 보여주는 것 외에,
더 중요하게도, 여러분이
보여주지 않는 것에도 주목하게 되죠.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일까요?
이제, 아름다운 지원자와 함께
이걸 쓸 텐데요.
그쪽 신사분, 오늘 참 아름다우시네요.
(웃음)
도와 주시겠어요?
그러죠.
좋아요. 여기서 카드 한 장만
고르시면 됩니다. 아시겠죠?
손가락을 이 카드 중 하나에
올리기만 하시면 됩니다.
그렇죠. 그건가요?
좋아요. 이제 앉으셔도 됩니다.
신사분은 카드를 못 봤고,
저도 마찬가지고
그 누구도 보지 못 했죠.
이 카드는 여기 두겠습니다.
제 재킷 주머니 안에 넣어 두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볼 수 있게
끝만 살짝 내 놓겠습니다, 아시겠죠?
이제 우리는 이 카드가
무엇인지 맞추려고 생각하겠지만,
확실히는 알 수 없죠.
이것이 흔한 것인가와는 상관없이
우리는 전통적인 선물에 필수적인 것,
기대감을 만들어 냅니다.
이보다 훨씬 많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기대감을 가집니다.
매일 우리가 일어날 때,
하루를 시작할 때,
오늘이 어떻게 끝날까하고 생각하죠.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엇이 들었을지 생각해 보지만
확실히 알 수는 없죠.
우리는 스스로에게
오늘이라는 선물을 주죠.
현재(Present)를 선사하는 거죠.
(웃음)
여러분은 이 선물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언제나 알 순 없을지라도,
그 선물이 어떻게 포장됐는지는
겉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갈색 서류 봉투거나,
금박지,
붉은 봉투 같은 거겠죠.
어떨 땐 여러분 생각 이상으로
겉모습이 조금 더 중요합니다.
선물이 얼마 동안이나
열어보지 않은 채로 놓여 있는지,
또 얼마 만에 풀고 확인하는지
생각해 보면 알 겁니다.
이 점을 잘 고려해 주세요.
다음에 여러분이 어떤 선물이든
선물을 받을 때는
그것을 손에 쥐었을 때,
미지의 선물을 받았을 때,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는 물건을
들고 있을 때의 기분에 집중해 봅시다.
왜냐하면 가끔씩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발생하든지,
혹은 그 기회가 어떻든지에 상관없이
삶의 아름다움은
앞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삶의 아름다움은 바로...
찾아 내는 것에 있는 거니까요.
(박수)